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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졸리다

구름 구경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중·단편

완결

밤까
작품등록일 :
2013.11.21 14:32
최근연재일 :
2014.01.20 07:41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14,561
추천수 :
411
글자수 :
46,042

작성
14.01.18 08:50
조회
233
추천
6
글자
2쪽

쉽게 이어지는 것

DUMMY

(1)


조용한 병실에

누워있다 보면

졸음은 필연적이다.


이건 진짜야

내가 게으르다거나

내가 잠이 많다거나

하는게 아니니까.


"하-암......"




(2)


"웬일이야 병실로

찾아오네."


눈매가 병실로 찾아왔다,

그것도 사복차림으로.


"저 이제 퇴원이잖아요."


장염 하나가 참~ 징했다.


"끝까지 존댓말하냐."

"크흠, 이랑이는요?"


"걔는 진작에 갔지."

"벌써?"


"원래 팔은 금방 나가도 되."

"인사 하고가지...."


아, 그 얘기 했었었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가야 한다나?"

"하하...."


아, 맞어.


"대신에 이거."

"뭔데요?"


"명함."


심령 퇴치사 흑랑

연락처 01051374192


"흑랑은 누구...."

"숨겨둔 진짜 이름이레"


"그럼 나는 이거."


눈매가

손바닥만한 종이를 건넸다.


"뭔데."

"저번에 사진이요, 세찬이 갖다 줘."


잊고 있었다.

그렇게 오래 전 일도 아닌데.


"어, 알았어."


할 말을 마친듯한 눈매가

힐끔 병실 입구를 살표본다.


"왜?"

"아니요, 혹시 들어오나 해서."


뭐가? 뭔데 도대체 뭐냐고

이제 좀 알 때도 되지 않았냐?



(3)


조용한 벤치에

앉아 있다보면

졸음은 필연적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나?

데자뷰인가?


아무튼

특별히 내가 게으르다거나

특별히 내가 잠이 많다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절 대 로.


구름을 보는 건 좋다.

벤치에 앉아있는 것도 좋다.


다 좋은데



그 날 꼬마는 벤치로 나오지 않았다.


작가의말

끝나가는 김에

제 속세에서의 삶도 끝나가는 김에 홍보 한 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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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주기는 약 2일에서 5일 사이의.... 그냥 제 맘대로인 거 같네요. 13.12.15 219 0 -
60 에필로그 +4 14.01.20 274 8 3쪽
59 구름 구경 +1 14.01.19 224 4 4쪽
58 그래도 +2 14.01.19 138 5 4쪽
57 그러나 쉽게 끊어지는 것 14.01.18 198 5 2쪽
» 쉽게 이어지는 것 +2 14.01.18 234 6 2쪽
55 살금살금 +1 14.01.17 213 5 2쪽
54 후 폭풍 +1 14.01.17 229 5 2쪽
53 우리는 +2 14.01.16 219 5 3쪽
52 가죽을 남기고 +1 14.01.16 244 4 3쪽
51 호랑이는 +2 14.01.16 231 5 2쪽
50 박하사탕 +2 14.01.15 236 5 2쪽
49 배터리 +2 14.01.15 213 6 2쪽
48 위험해 +2 14.01.13 200 5 2쪽
47 짚고 가야 할 문제 +2 14.01.13 249 5 2쪽
46 기묘해 +2 14.01.10 205 5 2쪽
45 뭘 한다고? +2 14.01.10 223 5 2쪽
44 다른 세계 같은 생각 +1 14.01.06 204 5 2쪽
43 복식 호흡 +1 14.01.06 165 5 2쪽
42 무거워 +3 14.01.05 230 6 2쪽
41 +1 14.01.05 197 5 2쪽
40 14년 +2 14.01.02 235 5 2쪽
39 융화 +1 14.01.02 169 5 2쪽
38 왜 왜 왜 왜 왜 +2 14.01.01 257 5 2쪽
37 생각나면 보이는거야 아님 보이면 생각나는 거야? +1 14.01.01 212 5 2쪽
36 툭 툭 +2 13.12.29 214 5 2쪽
35 +1 13.12.29 275 6 2쪽
34 가끔은 +2 13.12.27 190 10 1쪽
33 춥다 13.12.27 205 7 2쪽
32 남의 떡은 더 커보이지. 근데 아마 정말 더 클 걸? 13.12.24 219 8 2쪽
31 좋지만은 않아 +1 13.12.24 221 8 2쪽
30 MP3 +2 13.12.19 183 7 2쪽
29 스피오 스피오 +1 13.12.19 258 7 2쪽
28 이글아이 +1 13.12.19 232 7 2쪽
27 반딧불이 +1 13.12.19 222 8 3쪽
26 다리는 바깥으로 굽더라 +2 13.12.16 293 8 2쪽
25 생각해봐야 소용 없어 +2 13.12.16 241 7 3쪽
24 가시방석 +2 13.12.15 266 7 3쪽
23 마음의 양식 +2 13.12.15 226 7 2쪽
22 그들의 대통령 +1 13.12.14 229 7 2쪽
21 구름 낚시 13.12.14 220 6 2쪽
20 그저 앉아 있을뿐 13.12.12 203 7 2쪽
19 예열이 필요해 +2 13.12.12 218 7 2쪽
18 세계대전 K 13.12.10 255 7 2쪽
17 당근과 채찍 +2 13.12.10 256 7 2쪽
16 아는 게 힘 +2 13.12.08 218 10 2쪽
15 삼각김밥 13.12.08 238 7 2쪽
14 모르는 게 약 13.12.04 212 7 2쪽
13 일주일치 꿈을 구입 13.12.04 200 7 2쪽
12 졸음 13.11.28 235 7 2쪽
11 콩그리쉬 +1 13.11.28 290 7 3쪽
10 레몬 녹차 13.11.24 259 7 2쪽
9 회전문 +2 13.11.24 251 8 2쪽
8 스마트 시대 13.11.22 210 10 2쪽
7 얼음, 땡! 13.11.22 279 8 2쪽
6 이지선다 +1 13.11.22 240 10 2쪽
5 별사탕 13.11.22 276 9 2쪽
4 네 멋대로 해라 13.11.21 323 10 2쪽
3 침묵의 봄 +2 13.11.21 378 10 2쪽
2 커피 13.11.21 351 11 2쪽
1 구름 구경 +3 13.11.21 728 1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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