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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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합니다.
이상해요.
요즘들어 부~쩍.
물건이 사라지네요.
이번엔 가지고 놀던
큐브가 감쪽같이....
기묘한 일,
병원에 도둑이 있나봅니다.
다른 사람한테도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
"오늘은 뭐해요?"
"어, 눈매.
언제까지 존댓말?"
아하, 제가 좀 소심해서
존댓말 쓰다가
반말하긴 좀 시간이....
근데 제 눈에 세찬이가
만지작 거리는 게 보였습니다.
큐브.
하아.... 제 건 어디로.
"부모님이 사주셨어?"
"아니, 아저씨 건데?"
음?
"이거.... 어디서 났어요?"
"아 저거, 어느 날 침대에 있더라."
아.... 그으래에요오?
(3)
병실에서 조금 기다리자
올 수밖에 없는
여동생이 왔습니다.
아....
보여주지도 않을 거면서
왜 저리 치장을....
일단 물어봐야겠죠.
"이리 와봐."
"왜에?"
"와봐."
"응, 왜?"
"후.... 이 오빠가 말이야."
"응 왜?"
"잃어버린게 있...."
"난!~ 모르겠는데?"
"...."
"...."
"아니, 그냥 본적 있...."
"아니아니아니 모, 못 봤는데?"
하지만 그 애의 얼굴은
이미 홍당무가 다 되버리고
눈동자는 사방팔방을 굴러다니며
눈을 못마주칩니다.
"...."
"...."
"...."
"난 오빠 큐브가 어디갔는지
모른다고!"
"나 잃어버린 거 큐브라고
한적 없는데."
하아....
뭔가....
동생이 엇나가고 있단 느낌이....
- 작가의말
썼던 단편은 만 오천 자를 5개로 나누어서 올린 글이죠.
그런데 1, 2파트의 조회수가 그 이후의 파트보다 조회가 낮습니다.
?????
기묘하네요
연재물도 아닌데.... 굳이 중간부터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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