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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졸리다

구름 구경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중·단편

완결

밤까
작품등록일 :
2013.11.21 14:32
최근연재일 :
2014.01.20 07:41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14,577
추천수 :
411
글자수 :
46,042

작성
14.01.05 07:20
조회
197
추천
5
글자
2쪽

DUMMY

(1)


"제 꿈은 경찰이 되는 겁니다."


어딘가 익숙한 장면.

세피아톤의 시야에

발표하는 낯익은 소년이 보인다.


선생님이 앉으라고 지시하자,

소년은 앉는다.


교복을 입은 아이는 공부한다.

아무리봐도 부자연스러운

장면 전환.

하지만 나는 그걸 눈치채지 못한다.


다른 아이가 소년에게 다가온다.

아아, 알고 있는 아이다.


"진로표에 뭐라고 적었냐?"

"경찰."


"그래?"

"그래."


그 대화를 끝으로

마치 공책을 찢어내듯

눈에 비치는 상이




바뀌어 버린다.


어느새 소년은 자라

이번엔 다른 교복을 입고있다.


"이정도 성적이면

과만 타협보면 인서울은

너끈 하겠다."


희망적인 선생님의 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해 둔 과는 있니?"


선생님의 질문에 소년은 고민한다.

어? 고민했었나.




어느새 소년은 책상에 앉아

손바닥만한 종이를 내려다 본다.


희망대학 : ox대

희망 과 : 국문학과


소년은 뭔가 캥기는 듯

종이를 노려본다.


그러나

끝내 떠오른 단어는 없는 모양.

아니, 있었던 것 같다.


소년은 어느새 청년이 되었다.

오늘은 선택을 하는 날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든다.


오늘은 그에게 중요한 날이라고.

청년이 들어선 곳은

대학, 과 사무실이었다.



(2)


오늘은 흥미로운

대화 소재를 가지고 벤치에 입성.


"그래서 그 때 딱 꿈인걸 알았는데."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쁜 누나는 안나오더라."

"아저씨 수준이 그렇지 뭐."


그 대신에


"주마등을 본거 같아."

"주마등?"


"그 왜 있잖아 그...."

"아니, 뭔지는 알아."


난 네 지식 스펙트럼이

무슨 모양인지 모르겠다.


"아저씨 죽을 때가 됬나."


이젠 막말도 거침 없구나.


아, 근데 뭔 꿈을 꿨더라?


작가의말

꿈과 꿈이 동음이의어인건 분명 우연이 아닐거에요.

그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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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주기는 약 2일에서 5일 사이의.... 그냥 제 맘대로인 거 같네요. 13.12.15 219 0 -
60 에필로그 +4 14.01.20 275 8 3쪽
59 구름 구경 +1 14.01.19 224 4 4쪽
58 그래도 +2 14.01.19 138 5 4쪽
57 그러나 쉽게 끊어지는 것 14.01.18 198 5 2쪽
56 쉽게 이어지는 것 +2 14.01.18 234 6 2쪽
55 살금살금 +1 14.01.17 214 5 2쪽
54 후 폭풍 +1 14.01.17 230 5 2쪽
53 우리는 +2 14.01.16 219 5 3쪽
52 가죽을 남기고 +1 14.01.16 244 4 3쪽
51 호랑이는 +2 14.01.16 231 5 2쪽
50 박하사탕 +2 14.01.15 237 5 2쪽
49 배터리 +2 14.01.15 214 6 2쪽
48 위험해 +2 14.01.13 200 5 2쪽
47 짚고 가야 할 문제 +2 14.01.13 249 5 2쪽
46 기묘해 +2 14.01.10 206 5 2쪽
45 뭘 한다고? +2 14.01.10 223 5 2쪽
44 다른 세계 같은 생각 +1 14.01.06 205 5 2쪽
43 복식 호흡 +1 14.01.06 165 5 2쪽
42 무거워 +3 14.01.05 231 6 2쪽
» +1 14.01.05 198 5 2쪽
40 14년 +2 14.01.02 235 5 2쪽
39 융화 +1 14.01.02 169 5 2쪽
38 왜 왜 왜 왜 왜 +2 14.01.01 257 5 2쪽
37 생각나면 보이는거야 아님 보이면 생각나는 거야? +1 14.01.01 213 5 2쪽
36 툭 툭 +2 13.12.29 215 5 2쪽
35 +1 13.12.29 275 6 2쪽
34 가끔은 +2 13.12.27 190 10 1쪽
33 춥다 13.12.27 205 7 2쪽
32 남의 떡은 더 커보이지. 근데 아마 정말 더 클 걸? 13.12.24 219 8 2쪽
31 좋지만은 않아 +1 13.12.24 222 8 2쪽
30 MP3 +2 13.12.19 183 7 2쪽
29 스피오 스피오 +1 13.12.19 258 7 2쪽
28 이글아이 +1 13.12.19 232 7 2쪽
27 반딧불이 +1 13.12.19 223 8 3쪽
26 다리는 바깥으로 굽더라 +2 13.12.16 293 8 2쪽
25 생각해봐야 소용 없어 +2 13.12.16 242 7 3쪽
24 가시방석 +2 13.12.15 266 7 3쪽
23 마음의 양식 +2 13.12.15 226 7 2쪽
22 그들의 대통령 +1 13.12.14 229 7 2쪽
21 구름 낚시 13.12.14 220 6 2쪽
20 그저 앉아 있을뿐 13.12.12 203 7 2쪽
19 예열이 필요해 +2 13.12.12 218 7 2쪽
18 세계대전 K 13.12.10 255 7 2쪽
17 당근과 채찍 +2 13.12.10 256 7 2쪽
16 아는 게 힘 +2 13.12.08 218 10 2쪽
15 삼각김밥 13.12.08 238 7 2쪽
14 모르는 게 약 13.12.04 213 7 2쪽
13 일주일치 꿈을 구입 13.12.04 200 7 2쪽
12 졸음 13.11.28 235 7 2쪽
11 콩그리쉬 +1 13.11.28 290 7 3쪽
10 레몬 녹차 13.11.24 259 7 2쪽
9 회전문 +2 13.11.24 251 8 2쪽
8 스마트 시대 13.11.22 211 10 2쪽
7 얼음, 땡! 13.11.22 279 8 2쪽
6 이지선다 +1 13.11.22 240 10 2쪽
5 별사탕 13.11.22 276 9 2쪽
4 네 멋대로 해라 13.11.21 323 10 2쪽
3 침묵의 봄 +2 13.11.21 378 10 2쪽
2 커피 13.11.21 351 11 2쪽
1 구름 구경 +3 13.11.21 728 1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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