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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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엔 4단 뛰기!"
"좋아 도전!"
저 둘은
아직도 저러고 있네.
그것보다 4단 뛰기가 가능한건가.
옆에 앉은 쑤가
기이하다는듯 둘을 보고있다.
"왜 혼자 나왔어."
"음, 조민주가 아이스크림 사오래서."
나에게 비닐봉투을 들어 보인다.
"누나였나?"
"아니 내가 오빤데?"
어....
힘들겠네.
(2)
쑤는 아차 싶은듯
헐레 벌떡 제 병실로 돌아갔고
내 코는 아직도 간질간질.
아, 이젠 재채기만 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오, 입질이 왔어.
"아...."
툭
아 이젠 못 참는다.
"악! 진짜!
반갑습니다. 경비아저씨."
"으응 그래?"
"네, 아저씨 얼굴보니까
이젠 눈물이 날것 같네요."
아, 이젠 됬어.
(3)
"줄넘기도 오랜만에
하니까 힘드네요."
눈매가 줄넘기를 꼬마에게 넘기고
털썩 벤치에 앉았다.
그러게 4단 뛰기를 왜 도전 해.
"근데 장염이라고 했잖아요?"
"예."
"장염이 이렇게 오래 입원하나?"
"아, 보통은 안이런데 저만 유독...."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거 혹시
누가 밥에 뭐 넣는거 아녜요?"
"에이~ 누가 그...런...."
무언가 걸리는듯
갑자기 눈매의 미간이 쭈그러든다.
"....?"
"아니....겠죠....?"
뭐야 뭔데.
뭐냐고.
- 작가의말
지금까지 쓴것 중 가장 많은 인물이 한 화에 등장하는군요
새삼 제겐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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