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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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가 간질 간질한 것이 이건 분명.
"에.... 에에.... 에에에...."
"아저씨."
툭
"읏....왜."
아, 타이밍 봐라.
(2)
아, 코가 싸하네.
"왜 불렀는데."
"그냥."
어쭈. 이젠 갖고 노냐.
"....그건 뻥이고."
어오 이걸 그냥....
"그러니까...."
잠깐! 손을 들어
꼬마를 제지 했다.
왔다 왔어.
"에... 에에...."
툭
"뭐 해요?"
아.
(3)
설마 거기서
눈매가 내 어께를 칠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웬일이에요."
약간 빈정거리는 내 말투에도
실실 사람 좋게 웃는다.
"줄넘기가 몸에 좋다고 해서요.
할래요?"
눈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니
한동안 마주 보다 알아챈다.
"아 맞다."
그래요 나 다리 때문에 왔어요.
(4)
눈매가 꼬마를 저만치 데려가
둘이 번갈아가며
열심히 줄넘기를 한다.
"형 되게 잘하네."
"오늘 한 200개 해볼까."
"2단 뛰기도 할줄 알아?"
"뭐, 쌩쌩이? 그럼 알지."
엄청 할 계획인가 본데
장염은 관계 없지 않을까?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5)
코가 근질근질 한데
이거 뭐 방법이 없네
"형 3단 뛰기도 되?"
"글쎄? 한 번 해볼까?"
저 둘은 아직도 저러네
아.
아...
아아!
왔다 왔어!
"형!"
툭
(5)
쌍둥이중 오빠인
조민수 일명 쑤가
상심한 내 얼굴을
아주 재밌다는 듯이 쳐다본다.
"형 뭐해?"
"오늘...."
"오늘?"
"오늘이 혹시 내 어께 치는 날이냐."
"먼 뭔소리야?"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 작가의말
이번편은 구름구경의 초기는 어땟나
돌아보며 써봤습니다.
거창해 보이는 말이지만 역시 제 생각은 얕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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