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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5605_einsamke bi 님의 서재입니다.

Gions World(전의 세계)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추리

옥수동가장
작품등록일 :
2023.11.22 09:01
최근연재일 :
2024.03.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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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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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39화 무의식을 넘어 사랑과 평화로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DUMMY

본 작품은 실제 사건이나 사실과 다른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이 만든 소설입니다.


“Gion 무의식이 무엇인지 아니?”


“아뇨, 몰라요”


“Gion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에 대해 아는 것이 적고 심지어 무관심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무의식을 모르면 좀처럼 우리 안에 계시는 ‘영’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을 이해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를 추구하며 학습과 삶에 무의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1. 무의식의 중요성

무의식은 왜 중요한가?

먼저 의사결정 과정에 무의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자.

우리의 통념과는 달리 의사결정 과정의 상당한 부분은 무의식적 정신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지신경과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대부분의 의사결정, 행동, 감정, 행위(behavior) 등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활동에 의존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무의식적 영역에는 습관, 자동화된 신체 기능, 창의력, 인성, 신념, 가치, 인지편향(cognitive bias), 장기기억 등이 포함된다.

사람이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의식하기) 무려 7초 전에 이미 뇌의 무의식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은 무의식이 결정한 것을 사후에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믿을 뿐이다.

이처럼 사람의 의사결정이 주로 무의식에 의해 결정된다면 인간의 자유 의지(free will)나 선택의 자유(freedom to choose)라는 것은 한갓 환상에 불과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속의 수많은 결정을 우리의 의식으로 한다고 굳게 믿어왔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란 점은 다소 충격적이다.


의식(conscious)

가장 높은 수준의 자각으로서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직접 경험하는 심리적 현상의 전체를 말한다.

즉 사람은 누구나 깨어 있을 때 무언가를 항상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의식은 이것을 총칭한다고 할 수 있다. 분석, 사고, 계획, 단기기억 등이 학습의 의식적 영역에 속한다. 현대과학에서는 의식을 ‘신경세포(neuron) 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물’로 정의하고 있다


전의식(preconscious)

특정한 순간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의식 속으로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이나 감정 등을 말하며 이는 잠재의식(subconscious)과 유사하다. 장기기억, 습관, 신념 등이 여기에 속한다.


무의식(unconscious)

어떤 것을 하면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상의 정신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심층의 마음을 뜻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구조를 빙산에 비유하면서 마치 빙산의 대부분이 수면 아래에 가려져 있는 것처럼 마음의 대부분은 의식의 표면 아래에 있는 무의식 영역에 속해 있다고 하였다. 무의식은 인간 정신의 가장 깊고 중요한 부분이며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의식의 영역 밖에 있는 무의식은 정신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두려움, 폭력 충동, 비이성적 소망, 음란한 욕망, 이기심, 수치스런 경험 등이 이에 속한다.


인간 행동 패턴의 95%가 우리의 잠재의식(감정의 뇌)과 무의식(생존의 뇌)에 의해 추동 되고(driven) 행동 패턴의 5%만이 의식(이성의 뇌)에 의해 추동된다는 것은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의 모든 행동이 의식적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의 주요 특징)


(1) 무의식(잠재의식)이 삶의 95%를 통제한다.

사람이 매일 하는 물리적 동작도 이를 잠재의식이 통제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의식이 삶의 95%를 통제한다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수많은 의사결정, 행동, 감정, 행위 등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어나므로 우리의 학습이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의식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2) 무의식(잠재의식)의 마음은 항상 깨어 있다.

잠재의식은 잠을 자지도 휴식을 취하지도 않는다. 잠자는 동안에도 심장 박동, 혈액 순환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 우리의 의식은 활동을 멈추고 있지만 잠재의식(무의식)은 완전히 깨어 있다. 잠자는 동안 무의식 상황에서 인간은 들을 수도 있고 학습할 수도 있다. 특히 학습에 무의식을 활용하려면 잠자는 동안 어떤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잘 알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3) 무의식(잠재의식)은 습관을 기반으로 한다.

아침에 잠을 깨고, 학교나 직장을 오가는 것, 먹고 마시고 잠을 자는 일은 습관을 형성한다. 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그런데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 할 만큼 고치기 어렵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무의식이 고집이 세고 하던 것을 지속하려는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고집 센 코끼리가 방향을 바꾸거나 새로운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면 코끼리의 등에 탄 사람이 천천히 계획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코끼리를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4) 무의식(잠재의식)은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인다.

무의식은 모든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다. 긍정적인 말이든 부정적인 말이든 가리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일에 있어서 자신에게 나는 성공할 수 있다고 계속 말하면 실제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의식은 독자적으로 생각하거나 추론하지 않는다. 의식이 내리는 명령을 받으면 이에 복종한다.

예를 들어 “아니야! 나는 잘 할 것이고 급우들은 박수를 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거야.”라는 긍정적인 말로 대체하는 방법을 훈련시키면 무의식은 이 말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받아들이게 되므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5) 무의식(잠재의식)은 현재를 기반으로 한다.

미래에 대해 꿈꾸거나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갖는 생각은 의식이 하는 일이다. 의식은 과거나 미래에 초점을 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의식은 항상 지금 여기(here and now)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나는 미래에 성공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이렇게 성공하고 있어.”처럼 성공한 모습을 실감나게 현재 시점으로 상상하는 것이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6) 무의식은 지구상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닮았다.

컴퓨터는 정보처리에 있어서 인간의 뇌를 많이 닮았다. 현대의 컴퓨터는 대용량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무의식 역시 5감으로 지각하는 대량의 정보를 과부하를 일으키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무의식은 사람의 모든 기억, 습관, 느낌, 감정, 행위(behaviors), 호흡, 소화 등을 인지 과부하(cognitive overload)를 일으키지 않고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인간의 뇌가 단 1초 동안 처리하는 정보를 세계에서 4번째로 성능이 좋은 슈퍼컴퓨터가 처리하는 데는 40분이 걸린다고 하니 인간 무의식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로 큰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의식은 단기기억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가 3-5개 정도일 정도로 매우 제한적인 능력을 갖는다. 이보다 더 많은 정보가 동시에 입력되면 인지 과부하가 일어나 처리 용량을 초과한 정보는 소실된다. 무의식의 탁월한 정보처리 능력을 고려할 때 자극이 풍부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5감을 활용한 수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속성 중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무의식이 가진 힘의 활용이다. 무의식적 뇌의 기능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기민해지고 창의력과 직관을 강화함으로써 눈부신 기술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생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7) 무의식(잠재의식)은 원초적이고 본능적(primal)이다.

인간의 무의식은 논리나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이미지, 느낌, 상징(metaphors)으로 소통한다. 또한 무의식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처리를 하지 않는다. 한편 우리의 직관은 무의식과 의식의 가교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답이 알쏭달쏭한 객관식 문제를 풀 때 가장 먼저 직관적으로 떠오른 것을 답으로 택할 것인가, 좀 더 논리적으로 분석한 후 답을 정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때가 있다. 논리적으로 따져서 답을 정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할 경우는 직관을 따라 정답을 찾는 것이 옳을 경우도 많다.


(8) 무의식의 마음은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한다.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2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인간이 두 가지 일에 동시에 의식적으로 집중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 사람의 뇌는 두 가지 사물에 동시에 주의를 기울이려고 하면 한 곳에 먼저 주의를 기울인 다음에 다른 하나에 기울이고 다시 첫 번째 것으로 돌아가 주의를 기울이는 식으로 작동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행복감도 느끼고 동시에 슬픔도 느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행복감을 느끼다가 슬픔을 느끼는 쪽으로 빠른 전환이 가능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의 무의식(잠재의식)은 멀티태스킹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5감의 작동 속에 호흡, 심장 박동, 체온 유지, 주의 유지, 내용의 이해 등 여러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뇌가 밤에 잠을 자면서 낮에 학습한 것을 분류·저장하고(불필요한 정보는 버리고) 기억의 흔적을 안정화(응고화) 시키며 아울러 내일의 새로운 학습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도 뇌의 멀티태스킹의 예라 할 수 있다.


(무의식과의 소통 방법)

사람이 의사결정의 90%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10% 정도만 의식적으로 한다면,

무의식과는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을 통해서 무의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나 부모들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


무의식의 중심에는 감정이 있고 이 감정은 감정의 뇌(emotional brain)의 핵심기관인 편도체(amygdala)의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 편도체가 정서적 자극(경험, 정보)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처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이나 자녀와 소통할 때 상대의 주의를 끌고 변화를 유도하려면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고려하며 정서적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 무의식적 처리의 사례

무의식이 정보를 처리하는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1) 멍 때리기 시간에 뇌가 하는 일

멍 때리기 시간을 가질 때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지금까지 멍하게 있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는 시각 때문에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멍 때리는 행동에서 세상을 바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온 때가 많다. 물론 멍하게 있기만 한다고 아이디어가 절로 샘솟는 것은 아니다. 문제에 대한 배경 지식과 그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만 한다. 뉴턴은 사과나무 밑에서 멍하니 있다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다. 또한 아인슈타인도 바이올린과 보트 타기를 하며 휴식을 즐겼으며, 비판 철학의 창시자인 칸트는 산책을 좋아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금세기 최고의 전설적인 경영인으로 불리는 잭 웰치도 GE 회장 시절 매일 1시간씩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사람들은 샤워를 하거나 산책을 할 때 갑자기 해법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경험을 종종 한다. 혹은 밤에 잠을 깼을 때 잠들기 전에 고민하던 문제의 해법이 생각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도 문제의 해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조용한 시간(quiet time)을 갖거나 생각을 돌려 잠시 이 문제 해결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실한 동기가 있을 때 우리의 무의식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작업을 한다.


(2) 잠잘 때 뇌가 하는 일

“당신이 잠자리에 들 때 당신의 뇌는 일하러 간다(When you go to bed, your brain goes to work).”라는 말이 있듯이 뇌는 잠잘 때도 끊임없이 활동한다.

잠자는 시간에 우리의 뇌는 다음날 정상적인 신체적·정신적 수행을 위해 신체의 회복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낮에 배운 내용을 재분류하고 응고화 시키는(기억의 흔적을 안정화 시키는) 작업을 한다. 뇌는 잠자는 동안 장기적으로 기억할 것만 남기고 중요하다고 평가되지 않는 정보는 버린다(기억 형성을 억제한다). 학습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잠을 잘 자야 한다.


(3) 기대에 부응하는 일

우리의 뇌는 의식의 주인인 자가가 하는 얘기든 본인이 신뢰하는 외부인이 하는 얘기든 그대로 믿고 이를 실현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기대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가 있다. 이는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하지만,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믿으면 실제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4) 목표 세우기 효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이것이 달성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달성을 다짐하면 또 목표가 이루어진 상황을 마음속에 실감나게 상상하면 이는 무의식을 움직여 실제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람을 아침 7시에 맞춰놓고 잠들면 7시 직전에 잠이 깨는 현상도 목표 세우기 효과나 기대 효과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 질문 던지기

질문은 우리의 의식이 던지지만 이것이 무의식에 닿아 무의식을 움직이는 유력한 수단이 된다. 예로, 학생들에게 “지금까지의 들었던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이 순간 학생들의 작업기억에는 장기기억의 관련 내용들이 줄줄이 인출된다. 질문을 한 뒤 약 5초가량 기다리는 시간(wait time)을 갖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학습자의 의식적 마음이 사전지식을 찾고 비교하고 연결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질문은 새롭게 배울 내용과 무의식 영역의 사전지식과의 연결이 일어나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또 다른 예로 “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풀어보고 3일 후에 제출해 주세요.”라는 과제를 준다면 학생들의 무의식은 3일 동안 계속해서 그 문제의 답을 찾는다. 뇌는(무의식은) 잠잘 때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활동을 할 때도 그 질문의 답 찾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무의식 활용법)

1. 의식적 학습과 집행기능 향상

사람활동의 95%를 차지하는 무의식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려면 의식의 주인인 자아가 무의식에 잘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우리의 무의식에는 두려움, 폭력적 동기, 수용할 수 없는 욕망, 부도덕한 충동, 이기적 욕구 등이 억압되어 있다가 수시로 의식으로 올라온다고 한다. 이런 충동의 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것이 뇌의 집행기능이다. 따라서 바른 품행과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집행기능 향상을 위한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 행동을 줄이기 위한 인성교육도 결국은 집행기능의 향상을 통해 감정조절이나 충동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중심에 둘 필요가 있다


2. 무의식의 활용법

인간 활동의 95%가 무의식에 의한 것이라면 무의식(unconscious mind)은 어떻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무엇이든 바꾸거나 목표를 달성하려면 의식과 무의식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무의식의 막강한 힘을 의식과 연결시킴으로써(동기화 시킴으로써)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실제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학습과 삶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1) 바라는 것이 실제 이루어진 것처럼 마음속에 그려본다.

자신의 무의식을 활용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자신이 원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것이 실제 이루어진 것처럼 마음속에 그려보는(visualize) 것이다. 가능하면 5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미지화는 자신의 무의식과 마음속 최종 목표의 연결을 돕는다. 목표를 시각적으로 선명히 깨달은 무의식은 이를 항상 기억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 시각화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의 시각화도 중요하다. 시각화는 이루고자 하는 바를 무의식에게 분명히 인지시키는 일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다.


2) 명상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에 접근한다.

명상은 억압된 감정을 드러냄으로써(올라오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잡념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에 집중력의 향상,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 등에 좋다는 과학적 논문이 많다.


3) 글쓰기 기술을 활용한다.

글쓰기는 그것이 감사일기 쓰기든 이야기 쓰기든 무의식 속의 감정과 생각에 접근할 수 있는 유력한 기법의 하나다. ‘표현적 글쓰기’라는 기법도 있는데 이는 자신이 겪은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괴롭히던 자기 내면의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함으로써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정서까지 다루어 카타르시스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글을 쓰는 동안 그 경험에 솔직해야 하며 동시에 가능한 한 많은 긍정적 감정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성경 필사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는 것도 글쓰기 효과의 일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4)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다음 종이에 적어 두고 되뇐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이를 종이에 기록해 자주 일깨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들이 있다. 매일 자신의 목표를 되뇌면서 달성을 다짐하면 이는 무의식을 움직여 실제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5) 스스로를 돌본다.

매우 상식적으로 들리지만 이를 잘 실천할 때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이 최적의 상태로 작동하면서 꿈이 현실이 되게 하기 때문이다.


6) 전문가의 꿈 분석을 받는다.

꿈은 무의식 작용의 대표적인 예이다. 꿈은 무의식이 꿈을 꾸는 사람과(의식과) 소통을 하는 수단이다. 꿈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메지지를 보낸다. 꿈속에 숨은 메시지를 읽고 통찰력을 얻어 이를 잘 활용하면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인터넷에 있기 때문에 이를 학습하면 스스로도 어떤 꿈은 해석해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무의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우리가 이렇게 무의식을 집중적으로 다룬 이유는 무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고유한 속성 때문에

늘 하던 습관을 그대로 반복하기 때문이며 그 습관을 고집하는 힘이 생각보다 아주 강력해서

보통 의식으로는 절대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영’을 체험하는 일을 습관화 하기가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무의식에서 낯선 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비 습관적인 ‘영’체험에 대해서는 완전히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영’의 세계에 있어야 하나님과 만남이 길어질텐데 그것이 무의식의 방해로 어렵다는 점이다”


“엄청나게 ‘영’체험에 거부감이 많겠어요”

“그렇다. 예외적인 비 규칙성을 아주 싫어해서 의식이 아무리 노력해도 95% 이상 장악한 무의식에 의해 아주 자연스럽게 방해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의식의 특징을 잘 파악해서 늘 일어나는 ‘습관’으로 만들면 오히려 우리의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거네요”

“바로 내 말이 그 말이다.

그러므로 호흡과 기도를 늘 습관처럼 해서 생활화 해야 무의식이 익숙해져 협조적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늘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늘 이웃에 대해 사랑’ 하는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안 그러면 무의식적으로 전부 차단 당해서 매우 어렵다”

“네, 이제야 ‘항상 기도, 범사에 감사, 언제나 이웃 사랑’의 말이 왜 중요한 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이제야 확실히 알았다. 우리 한번 실천해보자”

“네, Reli”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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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카르마의 사슬 23.12.10 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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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화 무의식을 넘어 사랑과 평화로 23.12.09 7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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