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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5605_einsamke bi 님의 서재입니다.

Gions World(전의 세계)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추리

옥수동가장
작품등록일 :
2023.11.22 09:01
최근연재일 :
2024.03.02 06:37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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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1,249

작성
23.12.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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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1화 인간 고민의 원인과 해결 방법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DUMMY

본 작품은 제 사실이나 사건과 무관한 작가의 허구 적 상상력이 만든 소설입니다.


(인간 고민의 원인)

“Gion인간은 왜 늘 고민하는 지 아니?”

“늘, 걱정이 많으니까 그런 거 같아요.

저만 해도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한 생각과 잡념으로 늘 머리가 복잡해요”

“그러면 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하지?”

“글쎄요, 성격상 그냥 좀 잘하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맞다. 바로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잘하고 싶어서 그런 거다.

그냥 하면 되는 데 잘 하고 싶은 욕심이 고통의 원인이다”

“그런데 누구나 그러지 않나요? 누구나 잘하고 싶어하지 망치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Gion 너는 뭐든지 잘하니?”

“아뇨, 잘하는 게 별로 많지 않아요”

“그런 너 자신을 잘 알면서 왜 매번 잘하려고 고민하니?”

“그냥, 그렇게 되요”

“네 스스로가 100점짜리가 아니라 부족한 70점짜리 라는 것을 안다면서 왜 100점을 맞으려고 미래를 걱정해”

“그러게요. Reli 이야기 듣고 보니 그러네요”

“스스로 뭐든 70점 정도만 나오면 원래 그 실력이니까 괜찮아 라고 스스로 인정하면 모든 게 끝날 것을 매번 그걸 잊어 버리거나 까먹어서 늘 고민하는 거다”

“아하 그러네요, 제가 바보였네요”

“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인간이 다 그러고 있다.

스스로 70점짜리인데 주제 파악을 못하는 거다.

주제 파악이 아예 안되어 자신이 100점짜리로 착각하고 사는 중증 환자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스스로 주제파악은 하는 데 매번 욕심이 눈과 귀를 막아 자꾸 망각하는 사람이 그 다음으로 많다.”

“주제파악을 스스로 못하는 삶이 더 많네요?”

“그렇다. 이건 아주 큰 문제다.

이렇게 주제파악을 할 줄 모르거나 주제파악은 되는데 자주 잊어 버리는 건망증을 불교에서는 무지(모르는 것)라고 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잘못된 관점에 있다고 본다.’

“와, 무지라고 하니까 이해가 쏙 들어오네요”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무상하다고 가르치셨다. 바꿔 말하면 모든 것은 죽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영혼, 인격, 자아, 즉 그저 ‘나’라는 존재가 영원히 죽지 않을 거라는 믿음 또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존재하지 않는 ‘나’의 노예이다.

우리의 자아를 보존하고 지키고 기쁘게 하는 일은 삼 독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자아를 만족시키고 싶어하는데, 이를 집착, 열정, 욕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아가 싫어하는 것을 기피하게 되는데, 이를 혐오, 공격, 분노라고 부른다.

또한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이를 무관심 또는 무지(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무지와는 다른 의미)라고 부른다.


삼 독은 세 가지 동물로 비유되기도 한다.

수탉은 무언가를 원한다는 애착의 의미,

뱀은 무언가를 싫어한다는 분노의 의미,

돼지는 나에게 끼치는 영향이 없으니 무관심하다는 의미의 상징이다.

삼 독은 또한 세상을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으로 나누는데, 흔히 여덟 가지 세상살이라고 부르는 행복과 불행, 명예와 치욕, 칭찬과 비난, 얻음과 잃음이라는 네 쌍의 단어로 표현된다. 그러나 우리의 자아는 모든 것을 이런 식의 이분법으로 나누려고 하기 때문에 세상살이를 이르는 단어의 조합은 끝이 없다.


물론 우리가 고통을 추구 한다거나 행복과 쾌락이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기 중심적인 성향과 삼 독,

그리고 삼 독이 만들어낸 고통에 끌려 다닌다는 것이다.


(고통의 제거 방법)

도대체 우리 마음의 자아와 삼독으로부터 독소를 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바로 ‘사랑’이다.

내가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보자. 그 사람의 고통을 내가 기꺼이 짊어지는 대신 내가 가진 모든 행복을 주는 바로 그 순간이 진정한 무아의 순간이다. 바로 그 때 우리는 사랑과 지혜를 느끼는 동시에 삼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내가 되고 싶었던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진정한 내 자신이 누구인지 느낄 수 있다. 바로 이것이다.”


“놀라워요, 불교도 ‘사랑’이 고민을 제거하는 방법이라니 예수님 하고 같네요.”

“그렇다. 이웃 사랑이 그 방법이 된다고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되나요?”

“아니다 보다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논의를 위해 이 세상이 돌아가는 불교의 진리를 더 살펴보고 방법을 추가해보자”


(불교가 말하는 세상의 진리는 4가지: 4성제)

“ 4가지 진리라는 것은 근본 바탕이 되는 진리들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가장 처음 설하신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근본 바탕입니다.


첫 번째 진리: 고제

우리의 삶은 충족되지 않는 고통일 뿐이라는 것이 첫 번째 진리(고제)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러한 행복은 결코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시간들도 아주 많습니다.


괴로움 – 병, 상실, 외로움, 슬픔, 불만족은 쉽게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게다가 우리의 주변 환경과 관련이 없습니다. – 가장 친한 친구와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어도 여전히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지속되지 않는 행복 – 우리가 즐기는 무엇이건 그것은 실제로 우리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지 않으며 점차 불행으로 변합니다. 우리는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따뜻한 방의 온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서늘한 바람을 원하게 됩니다. 이 행복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문제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문제들 – 우리가 삶을 대처하는 방식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관계가 좋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행동 방식이 관계를 더 악화시킵니다.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이별하게 되어도 이미 나쁜 습관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다음 관계에서도 똑같은 패턴을 반복합니다.



두 번째 진리: 집제

우리의 불행과 단기적 행복은 원인과 조건이 없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원인과 조건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우리가 불행해지는 외부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주원인은 우리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증오, 시기, 탐욕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자멸시키는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유도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감정들 아래에 있는 진정한 원인을 더 깊이 보셨습니다. 우리의 오랜 습관으로 인해 우리는 대상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왜곡된 사고로 인해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세계를 잘못 이해하고 고집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상호 의존해 있다고 보는 대신 무엇도 인연과 관계 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진리: 멸제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고통을 인내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고통의 원인을 뿌리 뽑을 수 있다면 고통은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상에 대한 왜곡된 분별 망상을 제거하면 다시는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 가운데 몇 가지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들도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네 번째 진리: 도제

우리의 무지함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반대되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장기적 계획 – 빠른 길을 통해 일순간 만족을 얻고자 하지 않고 좀더 멀리 보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더 큰 그림 그리기 – 삶의 작은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좀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나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고려하기 - 지금 우리에게 쉬운 일을 하는 대신, 우리의 남은 삶과 앞으로 올 세대에 대한 우리 행동의 결과를 생각해야 합니다.

때로 인생의 실패를 맛보게 될 때면 우리는 장기적인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술을 마시거나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흐트러지곤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습관을 가진다면 자신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는 나와 나의 행동의 결과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무지함을 제거하는 방법은,


우리는 다른 이들과 이 지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존재 방식에 대한 우리의 환상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복된 명상을 통해 깨달음과 지혜가 생기고 익숙해지면, 결국엔 우리의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분별로 인해 만들어진 무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원인을 노력하지 않고 늘 회피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2500년 전 사성제를 설하셨고, 이 가르침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우리의 보편적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성제”를 통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울해하고 희망을 잃을 이유는 없습니다.

사성제에는 진정한 행복을 찾고 삶을 의미 있게 하는데 필요한 모든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요약하면, 진정한 고통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고통의 진정한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고통의 참된 소멸을 이루어야 합니다.


(8정도)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길은 8정도를 닦는 것입니다.


고통의 원인은 우리 인간 에고의 욕심인 삼 독(탐진치)에 있습니다.

삼 독(탐진치)를 소멸 시키면 고통은 소멸합니다.

탐(貪)은 탐욕/탐심....즉 이기적인 욕망/욕심을 뜻하고,

진(瞋)은 분노/화/불만을 뜻하고,

치(痴)는 어리석음/무지/착각을 뜻한다


탐진치를 소멸하려면 평소 8정도를 닦아야 합니다.


8정도

• 빤나(지혜)

1. 정견(正見: right view) : 올바른 견해(시각, 입장).

2. 정사유(正思惟: right thought) : 올바른 의도(생각).

• 시라(윤리)

1. 정어(正語: right speech) : 올바른 말.

2. 정업(正業: right action) : 올바른 행위.

3. 정명(正命: right livelihood) : 올바른 생활(생계).

• 사마디(집중)

1. 정정진(正精進: right effort) : 올바른 수고로움(노력).

2. 정념(正念: right mindfulness) : 올바른 알아차림.

3. 정정(正定: right concentration) : 올바른 집중.


“이렇게 8정도까지 하면 인간의 고통을 없애는 이론적 불교 교리는 완성된 것 같다.”

“네, 정말 재미있어요”

“그래, 이 방법이 매우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인류역사상 이 정도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경전도 드물다. 암튼 이 8정도로 모든 이가 고민과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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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마음공부 23.12.10 11 0 7쪽
41 41화 카르마의 사슬 23.12.10 8 0 13쪽
40 40화 환생과 윤회 23.12.10 7 0 17쪽
39 39화 무의식을 넘어 사랑과 평화로 23.12.09 7 0 21쪽
38 38화 황금률(Golden Rule) 23.12.05 8 0 17쪽
37 37화 올바른 신앙생활 23.12.05 9 0 9쪽
36 36화 우주의 뜻이 지구에서도 이루지기를 23.12.04 7 0 11쪽
35 35화 죽음에 대한 각 종교의 해석 23.12.04 8 0 16쪽
34 34화 주천화후 23.12.04 8 0 10쪽
33 33화 현재 존재(바로 여기 지금)로 깨어 있어야 직시할 수 있다 23.12.03 9 0 12쪽
32 32화 호접지몽 23.12.03 7 0 6쪽
» 31화 인간 고민의 원인과 해결 방법 23.12.03 9 0 11쪽
30 30화 샤크라 에너지 순환과 쿤탈리니 23.12.02 10 0 10쪽
29 29화 내 배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 넘친다 23.12.02 9 0 15쪽
28 28화 모든 종교의 공통점 23.12.02 8 0 14쪽
27 27화 우리는 왜 태어났으며, 왜 종교가 필요한가? 23.12.01 15 0 5쪽
26 26화 인자 (the Son of Man) 23.11.30 12 0 6쪽
25 25화 범부중생을 넘어 보살로 우뚝서다 23.11.29 13 0 7쪽
24 24화 강재이뇌(降在爾腦) 23.11.29 12 0 6쪽
23 23화 이기적 유전자를 넘어서 23.11.28 17 0 13쪽
22 22화 잡생각의 소음으로 부터 자유를 얻는 방법 23.11.28 13 0 5쪽
21 21화 지구 별의 문제아는 유일하게 인간이다 23.11.27 2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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