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호접지몽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본 작품은 실제 사실이나 사건이 아니라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이 만든 소설입니다.
“나는 내가 성령체험을 했을 때 실제 한 건지 아닌 지 구분이 안 가서 몇일을 고민했었다.”
“네? 확신이 잘 아 서는 상황이었나 봐요?”
“이게 도대체 내가 꿈을 꾼 건지 아니면 잠시 감기가 든 건지 모르게 지나갔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는 데 그런가봐요”
그런데 어떻게 성령체험이라고 생각하셨어요?”
“나중에 또 몇 번 같은 일이 일어나서 여기저기 체험수기를 읽어보니 나와 같은 경우가 제법
나와서 확신하게 되었지”
“도대체 Reli는 어떤 체험이었나요?”
“나는 우선 전조 증상으로 갑자기 몸이 너무 더워져서 평상 시 추위를 많이 타서 입은 옷을 다 벗어 버리고 기진맥진 했어.
그 다음에는 어떤 어두운 미로인지 동굴인지에 갇혔는데 너무 생생해서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가는 상태였는데 너무 무서워서 거기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도저히 정신이 차려지지 않았어.
아주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들은 게 만일 그게 영의 세계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거를 가지고 순간 순간 좀 더 명확하거나 선명한 거 혹은 정확한 거를 선택을 하면 된다는 말이 생각나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눈 앞에 내 방이 나타나는 거야”
“와 신기하다”
“응, 순간 나도 놀라서 비몽사몽 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생각나는 게 하나 있더라고”
“그게 뭐였어요?”
“그건 바로 장자의 호접지몽, 즉 호랑나비의 꿈이었어”
“호접지몽요?”
“응, 장자가 꾼 꿈인데 자기가 나비 꿈을 꾸는 건지, 나비가 장자 꿈을 꾼 건지 모를 만큼 그 순간이 그야말로 너무 생생한 것 같다 라는 유명한 말이야.
진짜로 아직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구분이 안 가”
“와, 엄청 난데요”
“응, 진짜 그게 영계에 대한 첫 체험이라면 그야 말로 장자 말 대로 ‘무아지경’ 일 정도로 현실 구분이 안 가”
“좀 섬뜩한데요”
“그래서 청ㅁ에 내가 다시 그 꿈 같이 몽롱한 상태에 빠지 않으려고 얼마나 무서워 했는 지 몰라”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
“몇일에 걸쳐 두 번 더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처음같이 무서운 모습이 아니라 그 다음에는 밝고 평온한 느낌이었어”
“아, 다행이네요”
“응, 처음과 똑같이 어느 시간이 되니까 몸에서 열이 막 나는 거야, 그래서 속으로 또 시작 되려나 보다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지. 그러나 여전히 겁이 나서 주저 주저 했어. 처음보다 평온한 상태가 되었는데도 그렇게 떨리고 무서웠어”
“밤마다 두려웠겠어요?”
“그치 밤이 되는 게 무서웠지. 누구한테 말해도 안 믿을 테니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나네”
“그 다음에는 요”
“그 뒤로는 이제 체험이 일어나지는 않는데 대신 몸 안에 영이 계심은 확실히 느꼈어.
그리고 내가 굉장히 지혜로워 지고 명석해 진 걸 느꼈어.
막 이전에 파편처럼 흩어졌던 지식들이 전부 재배열하며 정돈되고 정리도어 갑자기 넘나 유식해져서 막 떠들고 싶고 말하고 싶고 그러더라고”
“신기하네요”
“아주 명석해졌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그걸 이제 너무 떠벌리지 않고 자제하고 인내한다는 거야.
게다가 이전보다 훨씬 겸손해졌어.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와 완전 인간으로서 업그레이드가 된 거네요. 축하드려요”
“네 생각에 내가 일종의 체험으로 내 안의 영이 성부 하나님의 영과 소통할 통로가 이제 열려 성령이 이제 제대로 오실 차례 같아”
“아직 오신 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이제 영계와의 대화 채널만 열렸고 아직 성부의 작용인 성령은 아직 못 만난 것 같아”
“불교식으로 이야기 하면 내 안의 ‘참나인 영이 아직 성부인 불성을 만나지 못해서 아직 보살이 되지는 못한 상태인 거지”
“아, 영이 참나, 성부가 불성이고 불성의 작용이 성령 이렇게 비교가 되는 군요”
“그치 결국 영은 참나, 아트만, 무극이고 성부와 성령은 브라만, 태극이고 성자가 황극상태로 혼이 성화되어 성자가 되는 것이란다”
“네, 전부 그림이 그려지네요”
“결국 온 만물에 존재 하시는 성부(알파요 오메가)에게서 영이 탄생하고 그 영이 개별 인간의 몸에서 물질인 육체를 만들고 그 육에서 생각, 감정 오감인 혼이 만들어 지는 것이 우주의 원리인 것이다”
“성부와 영은 영계에 존재하고 육과 혼은 현상계에 존재하는 거네요”
“그치 육과 혼은 시공의 세계에 존재하지만 현상계라 시공에 존재하는 영계인 영을 만날 수가 없는 거고요”
“그렇다. 시공간에 들어 와 있는 영이 영과 성령이고 시공을 초월한 것이 성부이다. 특히 성령은 성부의 작용이자 어찌 보면 현상계에 인간이 불쌍하여 관여하시는 참여방식인 것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몸 안에 영의 단계 만큼만 그 위력을 보여주신다.
그래서 인간마다 성령의 모습이 다 다른 거다. 즉 눈높이 형 교육이라고 하겠다”
“네, 알겠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아마 이제 영이 깨어난 수준이라 영 10%, 육혼 90%라 크게 달라지는 경우는 아마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좋아 질 것으로 희망할 뿐이다”
“네, 소망대로 이루어져 영 51%의 그날까지 우리 정진 하도록 하죠”
“그래, 파이팅”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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