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범부중생을 넘어 보살로 우뚝서다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본 작품은 실제 사건이나 사실과 다르며 작가의 허구 적 상상력으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Gion 보살이 뭔 지 아니?”
“보살요? 모르겠습니다”
“보살은 보디사트바의 한자식 표기로 부처(깨달은 사람 또는 존재)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사람, 또는 여러 생을 거치며 선업을 닦아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다다른 위대한 사람을 뜻한다.
특히 범부 중생의 깨달음을 위해 일종의 전도, 포교하는 것을 수행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대승불교에서 강조되었다”
“아, 네, 맞아요, 소승불교에서 기독교의 이웃 사랑 개념이 영향을 주어 대승불교가 되었다고 말씀 하셨죠”
“그래 잘 기억하고 있구나”
“그러니까 예수님의 사랑의 복음을 전도하는 제자 같은 거네요”
“비슷한데, 굳이 비교하자면 성령체험을 경험한 제자와 같은 개념이다”
“아, 성령체험의 경험이 있어야 하는군요”
“그렇다. 불교 용어로는 견성하여 깨달은 범부중생을 말한다”
“그럼, 저는 위빠사나로 보살이 된 건가요?”
“글쎄, 맛만 본거인데 그게 보살의 조건이 될지 아니면 더 조건이 필요한 지 알아보자”
“네”
(보살의 10단계)
① 환희지는 처음으로 성자가 되어 진실로 희열이 가득 찬 지위이고,
② 이구지(離垢地)는 잘못을 일으켜 계(戒)를 파하거나 번뇌를 더하는 것을 떠난 맑고 깨끗한 지위이며,
③ 발광지(發光地)는 선정(禪定)에 의하여 지혜의 빛을 얻고, 나아가 문혜(聞慧) · 사혜(思慧) · 수혜(修慧) 세 가지 지혜를 닦아 진리가 밝혀지는 자리이다.
④ 염혜지(焰慧地)는 앞의 3지에 의하여 사견을 여의고 번뇌를 태워서 지혜의 본체를 깨닫는 지위이고,
⑤ 난승지(難勝地)는 지혜와 지식이 조화를 이룩한 자리로서 확실한 지혜를 얻어서 그 이상의 지위로 올라가기가 곤란한 지위일 뿐 아니라, 출세간(出世間)의 지혜를 얻어서 자유자재한 방편으로 구하기 어려운 중생을 구원하는 지위이며,
⑥ 현전지(現前地)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대지(大智), 마음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 지위이다.
⑦ 원행지(遠行地)는 무상(無相) 행(行)을 닦아 마음의 작용이 세간(世間)을 뛰어넘었으며, 지혜로운 방편을 가지고 멀리 가는 지위이다. 특히, 이 지위의 특징은 위로 구해야 할 깨달음이 없고 아래로 구원하기 어려운 중생도 없기 때문에 무상(無相)적멸(寂滅)의 이치에 잠겨 수행을 중단하는 위험이 뒤따른다고 하였다.
⑧ 부동지(不動地)는 무상(無相)의 지혜가 끊임없이 일어나서 다시는 번뇌에 의하여 동요되지 않는 지위로서, 신라의 원효(元曉)는 이 제8지의 보살로 추앙 받고 있다.
⑨ 선혜지(善慧地)는 보살이 거리낌 없는 힘으로 설법하여 이타행(利他行)을 완성하고 지혜의 작용이 자재한 지위이며,
⑩ 법운지(法雲地)는 대법신(大法身)을 얻어서 자재력을 갖춘 자리로 대자비(大慈悲)가 구름처럼 일어나는 지위이다.
우리 나라 천태종에서 널리 채택되었던 통교의 10지는 화엄종의 10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즉, 화엄종의 10지는 보살의 완숙한 경지를 설명한 것이고, 천태종의 10지는 초발심(初發心)의 단계에서 부처의 지위까지를 열 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오우 Gion은 고요한 내면 세계 상태인 선정에서 걱정거리들이 물방울이 되는 것을 觀(위빠사나)했으니 상기 보살 단계로 3지 보살인 발광지(發光地)에 해당한다.
즉, 선정(禪定)에 의하여 지혜의 빛을 얻어 자유와 평화를 경험 한 거네”
“와, 고요한 내면세계인 선정이 매우 중요했군요. 신기합니다. 제가 3지 보살이네요”
“그래, 이렇게 경험한 거를 기준으로 비교하니까 아주 자명하게 드러나는 구나”
“10지중 3지면 기독교식으로 영의 영향 30%, 육신의 영향 70%로 느껴지네요”
“그래, 정확할지는 모르나 숫자로만 보면 아직 절반이 좀 안되는 거 같다”
“네”
“흔히 절반을 넘어서서 51%가 되면 부모님이 주신 타고난 성격이 없어지기 시작한다고 했어.
그리고 영의 영향이 절반이 넘어서 지금 현재가 마치 천국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든다고 하더라고”
“아, 정말 현재에 하늘나라 왕국에 살게 되는 거네요”
“그렇지. 하늘의 뜻이 바로 지금 땅에서 구현되어 여기가 극락, 정토가 되는 거다”
“흔히 하늘나라는 죽어서 심판 받고 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죽지 않고도 바로 여기서 갈 수 있는 거니 너무 좋아요.
저도 얼른 21% 더 정진해서 영을 키워 여기 바로 땅에서 천국을 맛 볼래요”
“그래, 네가 하늘의 뜻을 땅에서 구현해 보거라”
“네, 아저씨”
“우리 Gion의 실력이 너무 많이 좋아져서 내가 너무 기쁘다”
“네, 저도 안 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 지 이번에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래, 다행이다. 나는 네 나이에 이런 거 하나도 몰랐다.
그러니 너는 앞으로 무궁무진 정진할 수 있다.
정말 열심히 호흡하고 기도하고 해서 정말 예수님 처럼 영 100% 삶을 구현해 보거라”
“네, 해보겠습니다”
“한 가지 노파심에 조언을 하자면 가장 큰 적은 교만이다. 만일 잘 된다고 방심해서 겸손을
잃고 교만하면 하나님이 전부 가져가실 거다 명심해라”
“네, 알겠습니다”
“다 알면서 교만한 자를 ‘적그리스도’라고 하시며 제일 싫어 하셨다. 꼭 명심해”
“네, 명심, 또 명심 하겠습니다”
“아울러 위빠사나 호흡 말고도 가장 어려운 기도인 관상기도도 배워서 도전해보면 더욱 정진
하게 될 거다.”
“관상기도요?”
“그래, 관상기도를 해야 확실히 51%로 올라서게 된다”
“호흡을 통한 묵상, 주님의 기도, 향심(소리) 기도 등은 예수님의 인성을 머리로 인식하는 단계
이고 관상기도는 예수님의 신성을 소리로 아주 강하게 느끼는 거라 아예 사람이 180도 바뀐다고
한다. 즉, 관상기도는 차원이 다른 기도로 보이지 않아도 강하게 느끼는 특징이 있다”
“네, 꼭 관상기도까지 가보겠습니다”
“관상의 방법은 아주 짧은 예수님 말씀을 반복해서 읊으며 호흡하는 것이다.
잠시도 딴 생각이 나지 않게 무한 반복해서 주님만을 외치고 호흡한다”
“네, 해보겠습니다”
“그래, 파이팅. 51%의 그날 까지”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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