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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님의 서재입니다.

카오스모스 - UFO와 함께 사라진 연인을 찾아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김진욱
작품등록일 :
2021.05.20 17:12
최근연재일 :
2022.07.26 16:11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457
추천수 :
89
글자수 :
100,740

작성
21.06.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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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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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7화 역행최면2 -여행자

DUMMY

17화 역행최면2- 여행자


최면 상태속의 파일럿 김세환 중령이

지난 5월 11일의 상황속에 빠져 그날의 이야기의 핵심을 쏟아내고 있다.


-“그 목소리는 한국어 입니까? “

최면 검사관이 질문한다.



“ 귀로 ,소리로는 들리지 않고 ··· 또 다시 제 가슴에서 진동이 오는 듯 하다가

바로 머리로 내용이 전달되는게 , 난생 처음 경험하는 겁니다.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왜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습니까? 이렇게요.

세번째 같은 질문의 움직임이 제 가슴을 통해 전해 오는 겁니다.


제 생각 속에 들어온 것이니 한국어로 전달이 된거겠죠.




그 목소리가 계속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습니까?


저는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암람 미사일을 쏘려고 했던 그 불빛의 비행체가


질문하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제가 겨우 대답을 .. 하죠. 소리를 냈습니다.


저는 맡은 바 임무를 지켜내는 군인이며


당신들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상태여서


경고를 위해 조치를 내린 것 입니다! 라고 외쳤습니다.”



김세환 중령이 한동안 아무 반응이 없자 검사관이 묻는다.


-“그 불빛이 또 질문을 하던가요?”


김세환이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한다.



“그가 대답을 합니다.




우리는 여행자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먼 곳에 있고 당신 별을 여행하기 위해 여행자를 보냈습니다.


공격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는 당신이 여행자를 쫓고 있어 우리와 접촉을 하려고 하는 줄 파악하고


당신과 접속을 한것 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


옆방에서 모니터를 통해 최면진술 상황을 관찰하고 있던 여상준과 박병훈이 의아해한다.



“ 꿈속에서 헛것을 본 거야? 뭘까? 누가 대답했다는 거지? ”


-“그 UFO, 비행체 속의 외계인이 텔레파시로 대답했다는 건가요?

 지난번에 UFO헌터 허훈이 애기한 5종 근접조우 , 소통을 했다는 건데요. ”

잠시후 김세환은 다시 최면속에서 진술을 시작한다.


“제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요? 어디서 왔습니까?


그렇게 물어보자 잠시 후 답이 왔습니다.


지구별 사람들이 말하는 광년 단위로 12광년 떨어진 별,


당신들은 글리제 273, 라고 이름을 붙였던 그 별에서


보내는 메세지 입니다.


우리도 그곳으로 가기엔 너무 멀어서 대신 여행자를 보냈습니다.


여행자는 우리가 만든 ,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자 제 머리속으로 갑자기 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최면검사자는 처음 경험하는 대답에 놀란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뭐가 보이죠?”


“오렌지 빛 행성이 보입니다.


그 행성 속에으로 제 시야가 빨려들어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뭔가 생명체들이 꿈틀거리면서 움직이고 있어요.


자세히 보이진 않습니다만 사람의 형태는 아니고요.


뭔가 공중에 떠다니는 무리들 ···. 곤충 같은모습인데 얼굴에 표정이 있습니다.


그 움직이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살짝 보였어요.


제가 앉아있는 그 공간까지 연결 된것 같습니다. ”



여상준 대령이 ‘글리제 273’을 노트북으로 검색해본다. 웹창에는 그것에 대한 정보가 나열된다.


“ 헛소리는 아닌거 같은데···


‘여행자’라는게 뭘 말하는 거지?


위성을 애기 하는 건가?”


-“ 위성? 위성을 통해 외계 생명체가 텔레파시로 소통했다는 말인데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설명하려고 하지 마,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야.


보고서에 최면 진술 결과만 정확하게 녹취록 만들어서 보내줘야지. ”


조금 흥분한 박병훈과 달리 여상준의 목소리는 침착하게 모니터 속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다.


다시 모니터속의 최면 검사관과 김세환 중령이 질문과 진술을 시작한다.



-“지금 계시는 그 공간은 어떤 모양 입니까?”



“동그런 천장 인데온통 하얀색 입니다. 형태를 정확히 알기 힘들어요.


제가 추적했던 그 불빛 비행체 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앉은 곳에서 정면에 위치한 곳 허공에 불빛의 색이 바뀌면 그곳 전체에 빛깔도 조금씩 변했습니다.


비행하면서 관찰했던 그 비행체의 색이 변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 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추정됩니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살짝 어지럽습니다. “




김세환 중령은 최면속에서 진술을 계속한다.




“ 그가 저에게 제안을 해옵니다.


저에게 당신이 타고 온 비행기와 함께 여행자를 안내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여행자는 지구의 수많은 지형과 물체들을 인간들이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름들과 인간들의 생각을 조사하기 위해 도와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저에게 명령을 내리는 건지 당황 스러웠습니다.



저는 돌아가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군인으로 비행기를 타고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며, 지상에 있는 기지로 돌아가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동안 그들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제가 한 대답에 응했는지 저를 원래대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이제 그 안에서 조금 몸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고개를 돌릴수가 있었습니다.


고개를 돌리자 저와 같이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이 제 주변에 두 명 보입니다. ”



김세환의 대답에 최면검사관이 놀랜다.


-“사람이요?”





“저 혼자 있는 공간 인줄 알았는데 놀랬습니다.


제 왼쪽으로 머리가 장발인 한 30대 정도 남자가 앉아있었고 이분은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제 왼쪽에는 한 여자 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깨어 있었고 일본어로 들리는 말을 떠들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연세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한 오십 에서육십대 정도.


이분들에게 소리를 내보고 싶었는데,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릴수도 있었고 해서 저는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어··· 아앗! ”



김세환이 눈을 찡그리며 두팔을 허공에 띠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어둠속 입니다. “



김세환의 신음 소리는 한동안 계속 되다가 조용해 진다. 마치 잠이 든것처럼 아무 반응이 없이 침대에 누워있다.


최면검사관이 심리가 끝났다고 무전으로 알린다.




2.


최면검사관이 여상준이 있는 방으로 들어온다.


그는 많이 지쳐있고, 뭔가 찝찝한지 입이 나와 있다.


“ 수고 많으셨네요. 그런데 김세환씨 최면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여상준 옆의 박병훈이 묻는다.



-“어떤 걸 물어보고 싶으신데요?”


“꿈속의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실제 겪었던 일을 기억해 낸건지 모르겠네요. “


-“간혹 만나는 강한 종교적 신념이 매우 강한 사람들과 유사하긴 한데요···.


현실과 너무 괴리가 있는 경우 법최면 검사에서 보통 무시하는 데이터들이죠.


종교적 상징이나 개인적 상상에 의지한 최면 진술 내용 이긴 합니다. “



듣고 있던 여상준이 물어본다.


“저분이 경험한 내용의 진실성을 어느 정도로 파악하시는지요?


-“ 매우 구체적인 내용을 보자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몇가지 내용에선 환각속에 빠진 것 같아서

전적으로 신뢰하긴 힘들군요. 오십대 오십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





3.


여상준이 오늘 수집한 최면 심리 내용은 유에프헌터 허훈을 만나서 들은 내용보다 더 깊은 혼란에 빠지게 했다.




‘지구에서 12광년 떨어진 별이 있고 그 별에서 보낸 위성체가 그 미확인 비행물체 이며


김세환 중령은 미스테리의 13시간 30분 동안 그 비행체 안에 머물러 있었다?’



‘놀랍게도 그 외계 생명체는 지구를 조사하기 위해 여행자를 보낸 것이라고 ?


인간이 지구 안에 있는 물체를 부르는 이름과 생각을 알고 싶어서 왔다구?


그들은 나와 같은 정보분석 일을 하고 있는 건가? - 이거 참 가관이군.


김세환은 그 위성체 안에서 외계의 생명체와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눴다? ’



그가 마지막으로 주목한 부분은


그 비행체 안에서 자신과 함께 동행한 남녀가 있었고

김세환 중령이 그들을 잠시 목격 했다라는 부분 이다.


‘한 사람은 장발을 한 삼십대 남자였고 나머지 노년의 일본어를 하는 여자가 있었다. ’


‘그 남녀도 같은 체험을 했고 또 기억을 하고 있다면 김세환 중령의 최면 속 기억은 사실이겠네?’





-“코드9에 오늘 최면 심리 내용 모두 보고 하면 될까요?”


박병훈이 여상준 대령에게 묻는다.


“최면 검사관의 이력도 보충자료로 꼭 넣어야 겠는데. 그 분이 법최면 분야에서 한국의 검찰과 경찰 수사기관에서 이력, 실적을 정리해서 넣어 꼭 넣어줘.

그리고 아까 심리 끝나고 신뢰도 50%라고 자체 평가했던 부분도 넣어주길 바래. ”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맨정신으론 퇴근 못하겠는데요. “


박병훈도 피로와 함께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 여대령님 그런데 김세환이 비행체 안에서 봤다는 그 30대 남자 말입니다.


그 사람이 혹시 유에프오 헌터가 애기했던 청년,


제 5종 조우를 시도했다가 실종되었다는 그 청년 아닐까요?”


여상준은 박병훈의 추측에 눈이 다시 번득인다.


모니터속의 김세환은 깨어나 물을 마시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다.


후암동 안전가옥에 어둠이 깔리고, 여상준은 창문 브라인드를 천천히 내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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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혼돈의 도가니, 카오스 21.10.17 40 0 8쪽
22 22화 탈출 21.10.06 26 1 9쪽
21 21화 누가 컵을 뒤집는가? 21.09.09 31 1 10쪽
20 20화 윤영, 납치되다. +1 21.08.25 45 2 9쪽
19 19화 별빛 아래 +1 21.07.05 65 2 11쪽
18 18화 녹음된 진실1 +2 21.06.30 38 4 9쪽
» 17화 역행최면2 -여행자 +2 21.06.21 41 4 10쪽
16 역행최면1 +2 21.06.16 57 4 7쪽
15 15화 단독면회 +2 21.06.10 54 4 8쪽
14 14화 서쪽의 마에다 +2 21.06.09 38 4 9쪽
13 13화 UFOlogy +1 21.06.08 48 4 8쪽
12 12화 ‘루쿠스 솔루스 에서 온 편지 2 +1 21.06.08 56 3 7쪽
11 11화 ‘루쿠스 솔루스 locussolus (외딴 곳)’에서 온 편지 +2 21.06.06 49 4 8쪽
10 10화 Go west +1 21.06.03 61 4 8쪽
9 9화 '퍼즐이 맞춰지지 않는다 ’ +2 21.06.03 40 4 8쪽
8 8화 날개의 꿈 +4 21.06.01 53 6 9쪽
7 7화 저 멀리 구름 너머에 별이 반짝 거린다. +1 21.06.01 73 4 8쪽
6 6화 마에다 요이치, 서울에 도착하다. +4 21.05.27 84 5 11쪽
5 5화 루이덴의 별 21.05.23 74 4 11쪽
4 4화 카오스와 코스모스 , 카오스모스 +1 21.05.20 73 4 12쪽
3 3화 윤영, 진환이 사라진 섬으로 떠난다. +1 21.05.20 70 4 12쪽
2 2화 정보장교 여상준의 미스테리 사건 조사 +1 21.05.20 99 8 10쪽
1 프롤로그 - 진환 사라지다. +3 21.05.20 186 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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