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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님의 서재입니다.

카오스모스 - UFO와 함께 사라진 연인을 찾아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김진욱
작품등록일 :
2021.05.20 17:12
최근연재일 :
2022.07.26 16:11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451
추천수 :
89
글자수 :
100,740

작성
21.06.08 19:06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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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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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13화 UFOlogy

DUMMY

13화 UFOLOGY


1

아침 일찍 출근한 정보 분석관 여상준 대령이 사무실안을 왔다 갔다 배회하며 녹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어제 저녁 UFO헌터 허훈과 면담을 했던 박병훈이 작성한 면담의 녹취록을 읽고 있다.


녹취록을 읽어가면서 혹시 놓친 부분이 있는지 여상준은 녹취한 데이터의 소리를 같이 듣고 있다.


50대의 여상준과 동석할 때, 허훈이 뭔가 경계하는 눈치가 보여, 박병훈과 일대일로 허훈과 미팅을 시켰다. 코믹하게 보이는 배추머리와 커다란 뿔테안경을 쓴 뚱뚱한 중년남자이지만 의외로 예민한 반응들이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했다.


2

허훈의 자택이 있는 신당동 근처의 조용한 삼겹살집에서 미팅이 있었다.

허훈은 유독 막걸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한 약했다. 막걸리 두어 순배를 돌자 그가 알고 있던 정보를 거침없이 이야기 했다.

“ 혹시 알렌 하이넥 박사라고 아세요? ”


건너편에 있던 박병훈이 아무 대답이 없다.


“ 공부를 좀 많이 하셔야해요. 유에프오 매니아라고 해서 말이죠. 그냥 뭔가 떴다고 해서 우왕좌왕하는 게 아닙니다. 유에프오로지 (Ufology), 미국에는 유에프오만 연구하는 학문을 그렇게 불러요. 그 알렌 하이넥박사 벌써 1970년대에 UFO경험을 분류하는 기준을 세웠어요. ”


“박사라면 그분은 학위가 있으신 분인가요? ”


“물리학, 천문학자에요. 무슨 엉뚱한 사람이 아니라, 프로젝트 블루 북 이라는 미국 공군에서 진행한 UFO연구 프로젝트도 고문으로 참여했던 UFO학계에선 알아주는 전문가죠. ”


-“알렌 하이넥? 스펠링이 어떻게 되죠?”

박병훈이 스마트 폰으로 검색하는 것 같다.


“어 진짜 있네요. Josef Allen Hynek (1910 년 5 월 1 일 – 1986 년 4 월 27 일)는 미국  천문학 자 , 교수 및 ufologist 이었습니다.  그는 UFO 연구로 가장 잘 기억 될 것 입니다. Hynek은 Project Sign (1947–1949)과 Project Blue Book (1952–1969)의 두 가지 프로젝트 에서 미 공군이 수행 한 UFO 연구의 과학 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



“이 사람이 농담이 아니라니까요. 우리나라에나 UFO하면 엉뚱한 사회부적응자로 취급하자나요. 미국사람들 영국 사람들은 정말 진지하게 공식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니까, 중요한 거는 말이죠. - 아 시원하다. ”


허훈이 막걸리를 들이 붓고 있는 것 같다.


“ 중요한 거는 잘 들어봐 이분이 UFO현상을 독자적으로 분류를 했다는 게 역사적인 거야!

제 1종 조우는 비행접시를 봤다. 이상한 불빛을 봤는데 인간이 만들거나 자연현상이 아닌 비행물체다. 아주 단순한 목격담이지...


제 2종 조우는 UFO를 목격하면서 다른 현상이 동반했을 때, 이를테면 ufo와 함께 비둘기들이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 사람이 갑자기 멍해지고 비행접시를 보고난 후 기억이 사라지거나, 갑자기 그 지역 일대가 정전이나 티비나 라디오 전파가 차단되는 경우가 있다는 거지.“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던 거에요?”

박병훈의 목소리가 조금 흥분한 것 같다.


“아니! 있으니까 그렇게 구분을 했죠. 들어봐요. 자 이제 제3종 조우! 유에프오가 뿐만 아니라 그것과 관련한 살아 움직이는 존재를 본 경우지. 한마디로 살아 있는 외계인을 목격한 경우야. ”


-“와우 ! 외계인과 만나는 거 말이죠?”

박병훈이 놀란 경탄을 쏟아내며 또 막걸리 잔을 넘기는 것 같다.


“아이고 오늘은 한잔 하시고 공부 좀 많이 하셔야 겠어. 아 근대 그 게임 히트 시키시려면 참 더 많이 파셔야하는 게 큰일 이네.

그럼 제 4종 조우, 사람이 말이죠 UFO에 탑승한 경우를 말해요. 어덥션, 피랍, 납치된 경우가 있어요. 아 뭐야 삼겹살 탄다. 뒤집어서. 옆으로 ...”


한동안 두 사람이 삼겹살을 씹는 소리가 난다.


-“아니 피랍, 납치이요? 그럼 그 사람들 살아서 돌아오나요? ”


“살아 돌아오니까 증언을 하고 책도 내고 방송에도 나오는 거지..

미국에는 말이죠 50년 동안 수 만 건이라는 애기가 있어요. 납치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최면을 해서 애기를 들어보면 말이죠. 100명이면 100명 모두 비슷한 애기를 하는 거야. 자신의 경험한 것을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죠 그럼 또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거야. 이걸 누가 헛것을 봤다고 하겠어요. 그리고 말이지 잘 들어봐요. 넘 급하게 마시지 말구 천천히 드셔 놀랬나봐?”

-“아뇨 말씀하세요. ”


“ 이 피랍 경험자들을 조사해 보니까, 남자보다 월등하게 여성들이 많아. 그런데 여성의 자궁하고 배꼽사이에 아주 작은 점들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던 거지. ”


-“그게 뭐에요?”


“ufo안에서 말이야 인체실험을 했던 거야. 외계인들이 . 피랍자들이 그린 그림에는 말이죠. 자신들이 침대 같은데 누워있고 벌거벗겨져서. 외계인들이 다리사이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하는 작업들을 하는 걸 봤다는 거야. ”


-“ 좀 무시 무시하네요. 그런데 외계인들이 그런 실험을 왜 하는 거죠? ”


“아이 참... 그걸 나한테 물어봐요. 한 잔 들어요.

이런 애기 하시는 분이 있어요. 외계인들이 인간을 연구해서 말이죠. 또 다른 하이브리드 종을 만들기 위해서다! 아이구 조용해야겠네. 다 듣겠다. “

-“왜 누가 들으면 않되나 봐요?”


“왜긴 왜야. 미친 사람 취급받을까봐 그렇지.. ”


-“그런 애기들은 선생님 어디서 다 찾으신거에요?”


“ 공부를 해야 줘 저도. UFO헌터 아닙니까 ! 알아야 사냥을 하지. 아까 애기한 그 앨런 하이넥 박사 책도 읽고 그 뭐야 일본 전문가가 쓴 책도 있어요. ‘UFO 신드롬’이라고 그 책도 보면 아주 정독하면 얻는 게 많아. 인터넷에 말이죠 순 가짜 뉴스들 엉뚱한 정보들 믿지 말고 정식 출판된, 엄선된 책들을 보셔야 해.”


-“ 그럼 아까 애기하신 4번째가 마지막인거 죠? 제 4종 조우?”


“아니지 마지막 하나가 더 있지. 제 5종 조우 . 그건 뭘 것 같아요? ”


-“피랍되어서 UFO에 탑승한거 말고 더 밀접한 만남이 있는 건가요? 더 높은 단계를 말하는 거자나요?”


“그렇지. 제일 높은 단계지. 그런데 말야 내가 이거 조심스럽게 애기하는 건데. 술마시고 하는 애기가 아니구 있다는 거야!

최근에 그런 사람이 있었데. 그것도 우리 한반도, 남한에서 말야. UFO 커뮤니티에서 돌구 있는 소문이야. 이것도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말야.”


-“그 제 5종 조우는 그럼 뭔데요?”


“하이넥 박사 분류중에 가장 희귀한 사례로 분류한거에요. 인간이 그 외계에서 온 존재하고 소통을 하고 그들을 불러오는 만남을 이야기하는 거지. ”


-“소통을 어떻게 해요? ”


“ 그거야 나도 모르지 . 아무튼 그런 시도를 한 청년이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이 친구가 깜쪽 같이 사라졌다는 애기가 있어. 재밋는 게 비슷한 시간에 UFO가 좀 부근에서 목격되었다네. 정보원 통해서 더 알아보고 내가 또 정리해 줄께요. 아무튼 지금 좀 조심스럽게 도는 애기이고 확실한 건 아니에요.”



“정보원도 있으시고, 대단하시네요. 그 UFO 커뮤니티는 어디에 있는거에요? 저도 가입할 수 있나요?”


“아이고 날로 드시려고 하네.. 참 ”


3


여기까지 녹음된 내용을 여상준 대령이 들었다. 여상준은 박병훈이 작성한 녹취록 중에 ‘UFO 커뮤니티’, ‘정보원’ 부분에 빨간색 펜으로 밑줄을 친다.

그리고 ‘그런 시도를 한 청년이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이 친구가 깜쪽같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에 또한 밑줄을 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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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확증편향 22.07.26 15 0 10쪽
24 24화 "제국은 글리제273을 두려워한다." 21.11.30 37 0 8쪽
23 23화 혼돈의 도가니, 카오스 21.10.17 39 0 8쪽
22 22화 탈출 21.10.06 26 1 9쪽
21 21화 누가 컵을 뒤집는가? 21.09.09 31 1 10쪽
20 20화 윤영, 납치되다. +1 21.08.25 45 2 9쪽
19 19화 별빛 아래 +1 21.07.05 64 2 11쪽
18 18화 녹음된 진실1 +2 21.06.30 37 4 9쪽
17 17화 역행최면2 -여행자 +2 21.06.21 40 4 10쪽
16 역행최면1 +2 21.06.16 57 4 7쪽
15 15화 단독면회 +2 21.06.10 53 4 8쪽
14 14화 서쪽의 마에다 +2 21.06.09 38 4 9쪽
» 13화 UFOlogy +1 21.06.08 48 4 8쪽
12 12화 ‘루쿠스 솔루스 에서 온 편지 2 +1 21.06.08 56 3 7쪽
11 11화 ‘루쿠스 솔루스 locussolus (외딴 곳)’에서 온 편지 +2 21.06.06 49 4 8쪽
10 10화 Go west +1 21.06.03 61 4 8쪽
9 9화 '퍼즐이 맞춰지지 않는다 ’ +2 21.06.03 40 4 8쪽
8 8화 날개의 꿈 +4 21.06.01 53 6 9쪽
7 7화 저 멀리 구름 너머에 별이 반짝 거린다. +1 21.06.01 73 4 8쪽
6 6화 마에다 요이치, 서울에 도착하다. +4 21.05.27 84 5 11쪽
5 5화 루이덴의 별 21.05.23 74 4 11쪽
4 4화 카오스와 코스모스 , 카오스모스 +1 21.05.20 73 4 12쪽
3 3화 윤영, 진환이 사라진 섬으로 떠난다. +1 21.05.20 70 4 12쪽
2 2화 정보장교 여상준의 미스테리 사건 조사 +1 21.05.20 98 8 10쪽
1 프롤로그 - 진환 사라지다. +3 21.05.20 186 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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