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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환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일리지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Mr.환
작품등록일 :
2020.04.12 13:29
최근연재일 :
2020.05.14 19:05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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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8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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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8,677

작성
20.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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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화

DUMMY

"끼에엑!"


뒤에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흡!"


동시에 나는 재빠르게 눈앞에 있는 자동차를 박차고 올랐다.


다리가 자동차의 윗부분을 박찰 때 몸에 회전을 걸면서 뒤쪽에 꽂아 두었던 샷건을 꺼내 허공에서 조준하면서 침착하게 괴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놓인 자동차를 가볍게 뛰어넘는 지옥견이 보이자마자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쾅!'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던 마력으로 강화된 샷건의 위력은 강력했고 결국 나를 따라오던 지옥견의 머리가 수박처럼 박살났다.


동시에 등부터 바닥에 떨어졌지만 이미 예상을 하고 낙법을 했기 때문인지 충격을 쉽게 해소할 수 있었다.


나는 바로 일어나 샷건을 다시 허리 뒷춤의 홀스터에 넣으면서 감각을 다듬고 주위를 살폈지만 아직까진 조용했다.


'따돌린 건가?'


나는 잽싸게 머리가 박살 난 지옥견의 시체에 다가가 오른쪽 허벅지에 있는 단검을 꺼내 들고 지옥견의 몸통을 헤집었다.


지옥견의 심장 안쪽에 있는 푸르스름한 작은 보석.


마나석이다.


'후우······. 소모품을 다 사용해서 건진 게 고작 이거 하나인가? 어마어마한 적자인데.'


나는 속으로 혀를 차면서 잠시 고민했다.


시체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위험지대로 돌아가야 하는가.


'불가.'


분명 외곽지대를 배회하는 지옥견 한 무리를 도망치면서도 다 잡아내긴 했다.


그러나 다른 괴물 무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거기에 당장 나에게 남은 무장은 마력으로 강화된 탄환 12발이 들어있는 권총 한 자루와 단검뿐.


이런 무장으로 괴물과 조우할 수도 있는 위험지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무리다.


시체에서 얻을 수 있는 마나석이 아깝긴 하지만 별수 없지.


나는 단검을 지옥견의 가죽에 쓱쓱 문질러 닦은 후 집어넣고 이번 사냥에서 유일하게 건진 마나석을 강하게 쥐었다.


[ 흡수하시겠습니까? ]


"응."


내 대답과 동시에 손에 쥐고 있던 마나석이 부스러지기 시작했다.


[ 1 마일리지가 획득되었습니다 ]


"씨발."


오늘 사용한 소모품의 가격을 생각해보니 욕이 절로 나왔다.


그 막대한 소모품을 모두 사용하고 얻은 게 고작 1 마일리지라니.


완벽한 적자다.


새삼 내가 잡았던 괴물 시체들이 간절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고민했다.


이제 슬슬 모아두었던 소모품이 바닥을 보이는 중이다.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1달? 2달?


그 안에 내가 목표로 했던 마일리지를 다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냥방식을 바꿔야 하나?'


내 사냥방식은 언제나 동일했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 잠입 후 홀로 돌아다니는 괴물을 원거리에서 마력으로 강화된 총알을 사용해 사냥한 후 마나석을 채취해 이탈하는 방식.


허나 요즈음 이상할 정도로 도시 외곽의 괴물들의 밀도가 높아졌고 덕분에 홀로 돌아다니는 괴물을 사냥한다 하더라도 마나석을 채취 후 이탈하기 전에 피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괴물이 많아졌다.


오늘도 목표로 했던 쌍두견을 나름 깔끔하게 잡았지만 마나석을 채취 하기도 전에 괴물들이 몰려들었고 나는 급히 몸을 뺐지만 집요하게 달려드는 괴물 덕에 가지고 있던 소모품 대부분을 사용하여 괴물들을 처리한 끝에 위험지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고 예전 방식대로 외곽부터 괴물을 모두 정리하듯 사냥하는 건 너무 효율이 떨어지는데······.'


예전에는 괴물들이 지금처럼 가죽이 단단하지 않았기에 일반 탄환을 사용해서도 충분히 사냥할 수 있었었다.


허나 몇 년 전부터 괴물들이 늘어나고 가죽이 단단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예전처럼 일반 탄환이 먹히지 않게 된 것이다.


결국 괴물들의 외피를 뚫고 타격을 주려면 마력으로 강화된 탄환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문제다.


이건 마일리지 상점을 통해서 구하는 소모품이니까.


결국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마일리지를 벌어야 하는 거지같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깊이 들어가지 않고 천천히 전진하면서 보이는 괴물들을 닥치는 대로 사냥했었다면 지금은 그런 방식을 사용하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마일리지를 모으려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소위 마일리지를 벌 만한 괴물만 잡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기에 바꾼 사냥방식이었고 그동안은 나름 할 만했다.


그러나 그건 위험을 감수했었던 내 경우에 불과하고 다른 대부분의 일반적인 헌터들은 달랐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사냥을 하더라도 적자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자 대부분 사냥을 포기하고 정부에 소속되었다.


정부에 소속되면 소모품을 정부에서 지급하니까.


다만 문제라면 정부는 도시 방어에만 집중한다는 거였고.


그 결과 점점 괴물들의 숫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꾸준하게 헌터들이 사냥하던 수가 그대로 남아 번식해버린 셈이니까.


덕분에 요샌 나도 버티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다.


사냥하기도 힘들고 전투 없이 이탈하기도 쉽지 않고.


그나마 예전부터 틈틈이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육체를 강화했었기에 이렇게 소모품을 모조리 사용해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상태창."


< 상태창 >

[ 이름 : 이재환 ]

[ 등급 : 육체 4등급 ]

[ 스킬 : 사격, 감지, 원견, 기척차단 ]

[ 잔여 마일리지 : 890 ]


망막에 비친 내 상태창을 보면서 나는 고심했다.


잔여 마일리지 890.


처음 내 목적은 마일리지를 2000까지 모아 마력 관련 스킬을 익히는 것이었다.


간단한 마력 부여 스킬만 익히면 더는 마일리지를 사용해 마력이 부여된 총알을 구매할 필요 없이 직접 내가 총알에 마력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마일리지를 1110이나 더 모아야 한다는 건데······얼마나 걸릴까.


2년? 3년?


내가 지금 890 마일리지를 모으는데 걸린 기간이 1년 정도다.


하지만 그건 운 좋게 위험지역에서 예전에 전멸한 군부대의 군수 물품을 모두 획득해서 사용했기에 가능했다.


이제 챙겨두었던 소모품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중이니 앞으로 사냥할 때는 직접 마일리지를 사용해 소모품을 구매해야 하고 그러면 마일리지를 모으는 속도는 확 줄어들겠지.


그렇다고 육체 등급만 믿고 검을 구해 근접전을 펼치기엔 내 경험도 스킬도 무용지물이 되는지라 달갑지 않고.


'음?'


어느새 주변에 살기가 가득하다.


'설마······포위당한건가? 괴물들에게?'


나는 즉시 원견 스킬을 발동하고 두 눈에 집중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원견 스킬은 말 그대로 시력을 강화해 먼 곳까지 볼 수 있게 해주는 스킬로 내 생존에 도움을 주는 스킬이다.


감지 스킬은 소위 패시브 스킬로 몬스터의 살기를 감지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범위가 생각보다 좁다.


그렇기에 감지 스킬의 경우 전투 시에는 무척 도움이 되는 스킬이지만 이렇게 정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익힌 것이 바로 원견 스킬이었다.


원견 스킬을 사용하자 두 눈에 살짝 통증이 느껴지면서 시력이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저 멀리 점처럼 보이던 물체들이 확장되어 또렷하게 보인다.


'저건······삼두견? 젠장. 따돌린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지옥견 무리와는 거리를 두고 황소보다 큰 덩치에 머리가 3개가 달려 기형적으로 보이는 괴물이 바로 삼두견이라고 불리는 괴물로 오늘의 내 사냥을 망친 주범이다.


내가 쌍두견을 사냥하고 접근하기 시작했을 때 피 냄새를 맡고 미친 듯이 달려들던 녀석이 바로 저놈이었다.


삼두견은 쌍두견에 비해 가죽이 더 두꺼웠기에 내가 지니고 있던 무기로는 상대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나는 혹시나 하고 준비해두었던 클레이모어를 사용해 타격을 준 후 이탈했었다.


다만 그러면서 삼두견은 일단 따돌렸지만 소음으로 인해 다른 괴물들이 달려들면서 고생했었고.


한데 이미 따돌린 줄 알았던 삼두견이 계속 추격했을 줄은 몰랐다.


'하아. 완벽하게 포위된 건가?'


나를 둘러싸고 500m 반경으로 지옥견 무리를 비롯해 각종 괴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때 문득 위화감이 들었다.


애당초 괴물은 본능이 강하다.


그런 만큼 상대를 감지하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게 괴물인데 지금의 포위망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심지어 나를 쫓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삼두견도 저 멀리서 이쪽을 노려만 보고 있었다.


괴물이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건 명백히 강한 적을 상대할 때나 간혹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


아니라면 이들을 지휘하는 우두머리가 존재하거나.


그러한 판단과 동시에 원견 스킬로 주변을 샅샅이 뒤져보기 시작했고 곧 1km 떨어진 곳에서 은은하지만 막강한 살기를 내보이는 삼두견에 비해 배는 커 보이는 머리가 3개 달린 괴물을 감지할 수 있었다.


"하아. 이건 글렀네."


원견 스킬을 거두면서 나는 탄식을 했다.


케르베로스.


삼두견의 변종이자 우두머리.


막말로 저 케르베로스 하나만 있어도 현재 내 상황에선 도망치기가 쉽지 않은데 거기에 수많은 괴물들까지.


내가 뭐라고 저리 몰려온건지 거참.


나는 가슴 쪽에 위치한 홀스터에서 권총을 꺼내 탄창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마력으로 강화된 탄환 총 12발.


어차피 도망치기는 글렀지만 그렇다고 곱게 죽어줄 수야 없지.


이걸로 몇 마리나 잡을 수 있으려나.


"후우."


한숨을 내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애초에 헌터일을 시작했을 때 죽음도 각오했었으니까.


그러니


[ 새로운 상품이 입고되었습니다 ]


"하아?"


거참······분위기 깨는데 뭐 있다니까.


나는 심드렁하게 물었다.


"무슨 상품인데?"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 2000 마일리지 ]


"응?"


일회용? 이런 게 있었나?


나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가끔 휴식할 때 마일리지 상점을 뒤적이며 상품을 살펴보곤 했었지만 이런 일회용 마법이란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내 상황이 상황이라 판매가 되는 건가?


근데 그러면 뭐해.


2천 마일리지라니.


이게 누구 놀리나.


"2천 마일리지? 내 잔여 마일리지가 얼마인지 몰라서 이런 걸 보여주냐?"


[ 이재환 헌터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판단 ]

[ 등급과 기술에 부여되었던 마나를 일부 회수하여 마일리지로 사용 가능 ]

[ 동의하십니까? ]


"어?"


잠깐만.


이런 기능도 있었나?


내가 사용했던 마일리지를 되돌릴 수 있다고?


"그럼 내가 동의하면 저 일회용 마법을 발동할 수 있는 거야?"


[ 발동 가능 ]


"허어."


활로가 하나 생긴 건가?


매번 마일리지 상점을 아이쇼핑하던 나였기에 현재의 마일리지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나다.


그렇기에 끝까지 발악하면서 괴물들을 하나라도 더 저승으로 같이 갈 길동무로 삼을 생각이었고.


헌데 살아날 방도가 생겼다.


물론······저 불안정하다는 단어가 몹시, 매우 걸리기는 하지만.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말고는 없어?"


[ 이재환 헌터의 마일리지로는 구매 불가 ]


역시나 그런가.


있기는 있다는 소리네.


그럼 간혹 최상위 헌터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도 모두 저 마법 때문일까?


나는 묘하게 껄끄러움을 느꼈다.


지금 지구의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강력했던 최상위 헌터들의 실종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이없게 무너진 도시들도 몇 있고.


헌데 이런 마법이 있다면 설마?


디멘션 이놈들이?


나는 갑작스럽게 파악한 진실을 깨닫고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때 멀리서 괴물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키이후!"


동시에 사방에서 괴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괴물들이 이쪽으로 달려드는 것이 보인다.


그와 함께 더는 시간이 없다는 듯 다시 내 망막에 떠오르는 홀로그램이 보였다.


[ 이재환 헌터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판단 ]

[ 등급과 기술에 부여되었던 마나를 일부 회수하여 마일리지로 사용 가능 ]

[ 동의하십니까? ]


그것을 보면서 나는 어느새 머리끝까지 올라왔던 뜨거운 기운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하아. 그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그리고 내가 없으면 도시가 무너질 정도로 대단한 헌터도 아니고. 일단 살고 봐야지······."


나는 자조하면서 내 망막의 한쪽에 떠오른 동의 하겠느냐는 홀로그램을 보면서 나직이 선언했다.


"동의한다."


[ 이재환 헌터의 육체에 새겨진 기술을 회수합니다 ]

[ 충격에 대비하세요 ]


"뭐? 컥!"


순간적으로 온몸이 쥐어 뜯겨나가는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나는 미처 예상치 못한 고통에 무릎을 꿇었다.


씨발.


이렇게 고통스러울 거라곤 말 안 했잖아!


이 빌어먹을 AI야!


[ 모든 기술 회수 성공 ]

[ 마일리지 부족 ]

[ 이재환 헌터의 육체에 잠재된 마나를 회수합니다 ]

[ 충격에 대비하세요 ]


"컥! 끄윽!"


아까의 고통이 일시적이었다면 지금은 지속적이었다.


마치 육체가 으스러지는 듯한 고통.


그나마 처음과 달리 최소한의 짐작은 하고 있었기에 손에 든 권총을 온 힘을 다해 쥐면서 버텨냈다.


[ 일부 육체 등급 회수 성공 ]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구매 가능 ]

[ 구매하시겠습니까? ]


구매하겠느냐고 다시 묻는 AI에 짜증이 나서 버럭 소리 질렀다.


"당연한 소릴! 구매!"


내가 왜 그 고통을 견뎠겠나.


탈출하기 위해서인데 뭐하러 물어?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구매 ]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발동 중 ]


나는 어느새 100m 거리에 있는 지옥견을 향해 권총을 겨누면서 말했다.


"그래서! 언제쯤 발동하는데!"


[ 5,4,3,2,1 ]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발동 ]

[ 오류 발생 ]

[ 마나 부족 ]


"뭐!?"


그 고통을 참으면서 마법을 발동했는데 오류라고?


나는 이를 악물면서 어느새 50m까지 접근한 가장 앞선 지옥견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이미 사격 기술은 사라졌지만 내가 그동안 소모한 총알이 몇 갠데 저걸 놓칠까.


두 눈을 파고든 총알이 지옥견의 머리를 휘저었고 지옥견은 고꾸라지며 뒤쪽에서 달려드는 지옥견 무리의 임시 걸림돌이 되었다.


그때였다.


[ 나노 머신 D.E.35071805723 오버 클록 ]

[ 모든 마나 사용 ]

[ 일회용 불안정한 차원 탈출 마법 발동 성공 ]


순간 내 앞의 공간이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거대한 흡입력이 내 몸을 끌어당겼다.


"어? 으악!"


찢긴 공간에 들어섬과 동시에 난 정신을 잃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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