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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됐고, 하자니까.

keen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킨나이프
작품등록일 :
2013.01.16 15:20
최근연재일 :
2019.09.06 12:53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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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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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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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7. 흑백시야 속 주관.*

일년에 딱 한 번 꽃은 핀다.




DUMMY

z4z.jpg

그림: 아로

=

다시금, 장소는 제법 한적해진 여자화장실로···.

“아. 미안. 내 생각이 짧았어. 일단 기회는 줄게. 어디 한 번 고백해봐. 들어보지. 단, 시간은 많이 없어. 자아. 1분 줄게. 잘 꼬셔봐. 내가 홀랑 넘어가게.”

라고 하던 이데의 그 말에 잠시나마 흐뭇한 미소를 달고 있던 이데에겐 ‘타깃’으로 정해진 ‘아로’(26세).

그는 옅은 금발에 소프트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하고 검은색 선글라스 쓴 채로, 아주 잠시 그간 우리들(?)의 지나간 대화들과 ‘처음 그를 만났던 그 순간’을 회상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아쉽게도 자신의 기억 속에선 ‘찰나’(75분의 1초)간에 스쳐 지나가버렸지만 무척 강렬했기에 역시 잊을 수 없었다.

아니,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거였다.

단 한 순간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지만, 그것도 자신이 살아가는 연예계라는 특수한 세상에 있다 보니 죄다 미남미녀들로 도배된 그런 환상적인 공간에서 두 눈이란 건 어느덧 그저 그런 익숙함 속에서 자연스레 나태해져 있었을 터였다만, 그 와중에도 정말로 ‘중요한 것’들은 하나도 놓칠 수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세상엔 수많은 가짜와 진짜가 존재한다지만, 그 순간엔 이 녀석만이 ‘참’이고 ‘진짜’였던 거다.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 가을교복(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에 니트 조끼에 바지)을 입고 그 흔한 검은 머리카락에 누구나 쓸법한 그런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채, 단지 복도에서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는 전혀 아무것도 손을 쓸 수조차 없었다. 아무리 해도 손에 닿지 않을 것만 같은 대단한 보물처럼 그가 금세 멀어져버렸던 탓도 있지만,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았던 거였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잊혀질 리 없는 ‘장면’으로 마음속에 단숨에 새겨졌다.

마치 그 순간엔 모든 것이 크나큰 생기로 지독히도 느리게 시간이 흘러갔기에 더욱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마주쳤을 때 난 그에게서 ‘인연의 끈’마저 느껴버렸다.

뭐 그런 것 따윈 한 번도 믿은 적이 없긴 하지만 몸소 겪다보니 알게 되는 거였다. 괜히 믿으려 마음을 키우는 거였다. 자연스레.

‘놓치지 마! 당장! 쫓아가!’

내 온 마음에서 사정없이 그런 소리가 내뿜어지고 있었고, 내가 알아차렸을 땐 이미 뭔가를 저지르고 난 뒤였다.

어느새 난 어엿한(?) 1인의 범죄자가 되어 정신없이 허겁지겁 한 사람 그것도 한 고등학생을 강제로 납치하고 이곳 여자화장실로 서둘러 데려오고 만 거였다.

정말로 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때엔.

그냥 난 ‘갖고 싶은 걸 정말로 가지고 싶었다.’고 바랐을 뿐이라고 애써 변명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기도 했지만 사실 그런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 누군가에게서 몰래카메라를 찍히고 있는 듯 했다. 실로 거짓말 같은 만남이다. 하긴 내가 강제적으로 주선한 거나 다름없지만. 그리 생각하자 죄책감이 살짝 가슴 한 구석에서 굴러가고 있긴 했지만.

솔직히 ‘잘했다.’는 생각만이 마지막에 내 곁에 남는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눈부신 이 녀석 앞에 서 있을 수 있었던 건, 역시 선글라스를 챙겨둔 덕택이었다. 이거라도 없었다면 난 그때 그와의 첫 만남처럼 한쪽 구석에서 코피나 질질 흘리고 힘 빠져서 주저앉아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자신은 이미 그 검은색 선글라스를 투과해 그 녀석을 바라보는 ‘흑백시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뭔가 그와의 시선처리가 이토록 힘들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을 정도긴 해도, 역시 꿈같은 매순간이라 행복했다.

지금 이 순간마저도, 실제로 존재하는 ‘그’와 대화란 걸 하고 있다니 하고 생각해버리면 너무도 즐거웠다.

-“너. 날 이런 데까지 끌고 오다니, 혹시 나한테 관심 있냐? 그럼 말해두겠는데. 난 남자라면 딱 질색이거든?”

이 녀석이 ‘말’이란 걸 하고 있다니, 살아 움직이는 ‘순정만화 속 소년’ 같은 한 녀석이 내게 ‘말’을 하고 있었다!

정말 놀랍고도 신기한 탓도 있지만, 어떻게 저런 얼굴로 강한 척 하고 있는 걸까? 그게 왠지 어울리지 않아서 더 즐거운 기분이었다.

그러니까 저 녀석은, 물론 겉보기엔 굉장한 매력이 있는 미소년, 허나 그 얼굴의 인상이란 게 순수하고 명랑해보이긴 해도 왠지 병약해 보이는 그런 순정만화의 정석을 따른 소년상이라 왠지 더욱 그 누군가라 할지라도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터라 지켜주고 싶어진다.

절로 호감이 상승한다. 그럼에도 역시 겉보기엔 매력 있는 미소년일 뿐 핵심을 찔러 말하자면 저 녀석은 완전히 물러터진 착해빠진 ‘얼굴’을 달고 있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그대로 저 녀석은 체력마저도 한없이 약할 것이란 추측도 당연히 이어졌다. 그러니까 그렇게도 쉽사리 자신이 포획해서 여기까지 당도하게 된 게 아니겠는가.

물론 나의 제정신을 잃어버린 욕심에 한껏 과열된 내 체력이란 게 그냥 그를 헷까닥 덮쳤을지도 모른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그마한 가설에 불가하다.

그뿐이 아니라, 뭔가를 열심히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다고는 해도 그것이 상대에게는 전혀 강력한 의사전달로 통하지 않는다-랄까. 전혀 한 줌도 먹히지 않는다-랄까. 그럴 마음은 없지만 그냥 해본다는 약한 주장의 느슨함으로 비쳐지고 있다-랄까.

무슨 말을 강력히 외친다-해도 그리 보이지 않는다. 바로 얕보이고 만다. 그렇기에 자신도 더욱 가뿐히 도전 의식이 돋아난다는 심정으로, 그래서 웃음까지 터져 나왔다는 거였다.

그래서 ‘그’의 그 말이, 다른 것으로 재해석될 지경에 이르다보니 차마 웃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였다.

(“너. 날 이런 데까지 끌고 오다니, 혹시 나한테 관심 있냐? 그럼 말해두겠는데. 난 남자라면 딱 질색이거든?”)

···라고 말한 것이,

(“너. 날 이런 데까지 끌고 오다니, 너무했어. 혹시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는 거야? 아아. 나한테 관심 있구나! 그럼 미리 말해둘 게 있어. 난 남자라면 질색인데. 인데···. 질색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네가 정 그렇다면 난 어쩔 수 없기도 하고. 하고···. 그래. 뭐. 난 어차피 힘도 약하고···. 그렇다면 네 맘대로 해. 그렇게 해도 난 어쩔 도리가 없기도 하고. 그래도 돼. 돼···. 돼···.”)

···라고 들려버린다고나 할까.

-“하하하. 하하.”

내가 웃어대자, 역시나 ‘그’는 아쉬운 듯 미안해진 듯 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앞서 그가 뭐라고 하건 간에 하나도 내게 통하지 않았을 그 ‘의견’을 다시금 거론하기 시작했다.

또 다시 ‘그’에게 거절당한다고 해도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것 같았으니까, 그랬기에 내게 있어 그 ‘도전’이란 일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또 거부당한다고 해도 역시나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는 느낌만 계속 들고 말테니까···.

그토록 만만하고 물러터지고 약해빠지고 착해 보이기만 하는 ‘그 녀석’이었다. 나에겐.

-“솔직하네. 나 벌써 차인거야? 아직 본론도 안 들어갔다고.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기회까지 빼앗다니 너무하잖아. 그래도 난 네가 맘에 들어. 관심이야 당연히 아주 많지!”

그러며 난 소리 없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말았다. 이런 내 모습이 예상 밖이었는지 그동안 뭔가 생각이 바뀌었는지, 지금 그 녀석도 나를 향해 묘한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왜일까. 조금은 적응이 된 것일까?

처음 본 그 녀석의 사람 후리는 ‘미소’가 한결 다정하게 빛나고 있음을 내 흑백시야 속에서도 충분히 잘 알 수 있었다.

그 녀석이 이제 내게 마음을 조금 열기로 결심한 걸까?

이쯤에서 난 ‘찰나’의 회상을 끝내기로 한다.

*

시간은 ‘현재’로 다시 돌아와 흐르고 있었고, 묘한 미소를 흘리는 이데가 거기에 있었다.

킨 모드 나르 10%의 힘 덕에, 이미 이데는 순정만화 속 가녀린 소년 체형으로 비록 운동신경은 부족했지만 가늘고 날렵하고 유연한 듯 보이는 전신 곳곳에 마력 같은 매력이 퍼져있었다.

상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신의 두 팔과 두 다리는 이미 유명 모델 뺨치는 밸런스를 만들어내고 있었고, 내 양쪽 손가락의 비율은 바라보기만 해도 근사하기 그지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윤기를 발산하며 찰랑대는 그 헤어빨이며 슬쩍 손을 들어 올렸을 때 봤던 자신의 그 놀랄 만치 촉촉하고 매끈해진 피부며, 왠지 목소리마저도 이상하리만치 달달하게 변해있었고, 거기에 나르의 주특기인 묘하게 사람 홀리는 두 눈빛도 장착한 상태인 거다.

이런 강력한 ‘능력’을 겸비했기에, 앞서 이데는 이곳까지 훌륭한 미끼로서 행세한 결과, 그 ‘타깃’을 쉽사리 끌어들일 수 있었던 거였다.

지금 이데는 이 타깃도 살살 녹일 만치 홀린 다음 잡아먹을 기세로 미소를 뿌렸다.

아까까진 정말 하나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검은빛 선글라스를 끼고서야 본색을 드러낸 듯 보이는 그 타깃의 ‘음성’을 다시금 재분석하자 또 다시 상급까지 그 ‘가치’가 올라갔고, 그렇기에 이데 또한 갑작스레 그에게 관심이 간 거였다.

왠지 어정쩡하게 구부러진 몸짓으로 너무 긴장된 나머지 춤도 잘 못 추던 녀석이 갑작스레 칼군무를 춤추는 녀석으로 돌변해버린 듯한, 그런 타깃의 음성은 앞서 한번 듣고 무시할법할 그런 평범함과는 쉽게 이별했고 이젠 한번 들으면 쏙 들어올 정도로 제법 시원시원한 음색으로 변해있었다.

나르가 자신과 한 패로 있어준 덕에, 떨지 않을 수 있고, 자신감도 나름 괜찮아서, 뭐든지 잘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 미안. 내 생각이 짧았어. 일단 기회는 줄게. 어디 한 번 고백해봐. 들어보지. 단, 시간은 많이 없어. 자아. 1분 줄게. 잘 꼬셔봐. 내가 홀랑 넘어가게.”

지금쯤(밤 10시 16분)이면 뮤직쇼의 무대로 한껏 달아올랐을 테고 슬슬 이 ‘타깃’일지도 모를 ‘그’가 뭔가를 벌일 시점에 근접한 게 아닐까 해서 초조하던 차에, ‘나르’의 협조를 구해 이렇게 말을 꺼내긴 했으나 솔직히 이데는 굉장히 난처했다.

나르의 대사를 그대로 읊고 있긴 했는데, 되새겨보자면 굉장히 그 말들이 일상용어와는 꽤 어긋나 있구나 싶었고, 평상시도 그렇지만, 지금조차도 자신과 나르와의 갭(gap)을 크게 느끼고 있던 이데였다.

그 말을 하자마자, ‘이데’의 핸드폰에서 경쾌한 ‘띠링’ 소리와 함께 ‘문자’가 전해져 왔다. 그것에 ‘나르’가 바로 답해오길,

-‘어. 문자왔네. 페이한테서···이긴 한데. 이거 신호등 설명서··· 뭐라 적어놨네. 우왓. 웬일? 아부람씨가 굳이 설명서를 다 보내고? 내가 한번 읽어봐야겠다. 출처가 그라면 꽤 골치가 아프려나? 이건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그럼 잘해봐. 저 녀석 속을 박박 긁어보라고. 이데. 난 그 신호등도 잘 살펴보고 있을 테니까.’

나르의 말을 듣다보니, 왜 나르에게 ‘전화번호’가 소중한 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신에게 온 문자를 대신 읽어준다니 그거야말로 고마운 일이었다. 좀 더 이 타깃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 ‘문자’. 지금 안 봐도 돼?”

갑작스레 내 일에 간섭하고 나선 눈앞의 1인(아로), 지금 이데는 그런 한가해 뵈는 그를 바라보며 한 마디 툭 던진다.

“이봐. 1분 다 지나가고 있다고?”

“1분? 아. 어렵네. 무슨 말을 한담? 아··· 그럼 간단히 말할게. 잘 들어. 한 번만 할 거니까. ‘널 갖고 싶어! 하루라도 빨리!’ 이게 내 ‘대답’이야. 그럼 너는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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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 부른다. 네 이름. 그쯤하고 어서 깨어나.* 19.09.06 25 0 13쪽
84 84. 너- 당했구나!* 19.09.06 19 0 12쪽
83 83. 혼자 개운한 미소 짓지 말아줘.* 17.09.06 122 0 13쪽
82 82. I am fine.(=난 괜찮아.)*-3권 17.09.06 114 0 13쪽
81 81. 넌 머릿속에 대체 뭐가 든 거야!? 17.09.06 85 0 13쪽
80 80. 동물은 새끼일 때 귀여운 법. 17.09.06 102 0 14쪽
79 79.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었는데. 17.09.06 78 0 13쪽
78 78. 아침 식사는 두뇌를 풀가동시킨댔어. 17.09.06 87 0 12쪽
77 77. 이곳의 축복을 받은 자가 너!? 17.09.06 1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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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제로(0)와 나인(9)과 텐(10).* 17.09.06 106 0 14쪽
73 73. 모를 리가 없어. 너라면. 17.09.06 140 0 13쪽
72 72. 그녀를 쫓다보니 어느덧… 달빛 아래.* 17.09.06 96 0 12쪽
71 71. 모자이크나 삭제나 아무거나 해달라고 했지! 17.09.06 131 0 14쪽
70 70. 그는 모자이크 따윈 모르는 멍청이. 17.09.06 107 0 13쪽
69 69. 두근두근. 아그작아그작.* 17.09.06 97 0 13쪽
68 68. 우리 모두 너를 생각해. 17.09.06 99 0 14쪽
67 67. 하늘색 스카프를 한 채 널 떠올려.* 17.09.06 79 0 14쪽
66 66. 잠시 그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 17.09.06 124 0 12쪽
65 65. 동네 형네 여동생을 얕보지 마. 17.09.06 91 0 12쪽
64 64. 난 고백한 적도 없는데!* 17.09.06 78 0 12쪽
63 63. 당신의 진정한 검을 보여주세요. 17.09.06 72 0 13쪽
62 62. 그 누구라도 정답을 원한다. 17.09.06 78 0 12쪽
61 61. 거울 들고 다닌다고 다 공주병!? 17.09.06 93 0 12쪽
60 60. 바보 취급하는 게 뭐가 나쁘지?! 17.09.06 99 0 14쪽
59 59. 저 비단 댕기 남의 행실을 보게나!* 17.09.06 63 0 12쪽
58 58. 나는 왠지 석연찮다고!* 17.09.06 1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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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목표…대로 가고 있는 걸까나? 17.09.06 106 0 16쪽
53 53. 강렬한 맹약의 파동. 17.09.06 107 0 15쪽
52 52. 놈의 잔혹한 미소엔 뭔가 있어. 17.09.06 62 0 14쪽
51 51. 초면에 이러시면 곤란해!* 17.09.06 8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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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 오해와 기대와 두근두근. 15.01.12 223 0 11쪽
38 38. 멘탈의 절규. 15.01.12 281 0 11쪽
» 37. 흑백시야 속 주관.* 15.01.06 287 0 12쪽
36 36. 선글라스와 흙탕물. 15.01.06 250 0 11쪽
35 35. 올라잇(all right)과 인내.* 15.01.05 232 0 11쪽
34 34. 꺅! 음성메시지!* 14.12.29 262 1 11쪽
33 33. 그림은 어땠어?* 14.12.29 305 1 11쪽
32 32. 생일축하노래는 예스(Yes)!* 14.12.29 233 2 11쪽
31 31. 틀린 그림 찾기.* 14.12.29 405 1 12쪽
30 30. 왜 찾아왔어?* 14.12.15 254 1 12쪽
29 29. 태양과 달과 석양.*-1권 14.12.15 382 1 11쪽
28 28. 붉은 꽃잎은 아무데나 떨어져 있지 않아.* 14.12.15 344 1 12쪽
27 27. 아이스크림 가게의 왕자님.* 14.12.12 329 1 12쪽
26 26.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14.12.11 293 1 12쪽
25 25. 마이크, 도망가면 안 돼.* 14.12.10 279 1 12쪽
24 24. 지금 인터뷰 괜찮으세요?* 14.12.09 39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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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녀석은 선량함 제로. 14.11.25 310 1 14쪽
11 11. 바닥을 벅벅 긁던 외로운 늑대.* 14.11.24 252 1 14쪽
10 10. 로또번호를! 조용히! 14.11.23 249 1 14쪽
9 9. 아는 게 뭐냐? 넌?* 14.11.22 189 1 13쪽
8 8. 체념과 혼선. 14.11.21 228 1 12쪽
7 7. 포기 안 했는데! 미~묘! 14.11.20 361 1 13쪽
6 6. 사극과 탐정과 땀은 뻘뻘.* 13.03.13 422 1 11쪽
5 5. 싱숭생숭과 여긴 어디? 13.03.13 58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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