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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됐고, 하자니까.

keen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킨나이프
작품등록일 :
2013.01.16 15:20
최근연재일 :
2019.09.06 12:53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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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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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수 :
575,736

작성
14.1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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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 체념과 혼선.

일년에 딱 한 번 꽃은 핀다.




DUMMY

하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이상한 기분이 든다.

오늘도 어쩌면 죽지 않을 거 같다는 묘한 기시감이 일렁인다.

이런 건 정말이지 느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더욱 더 선명해지고 어서 알아차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거부하며 그런 결과는 싫다고 꺼지라고 크게 고함을 지른다.

그러며 나는 반드시 죽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내 안의 진실한 나를 힘껏 붙잡고 그 녀석의 목을 꽉 조르는 시늉을 벌이고, 그러고도 승부가 잘 나지 않아 온몸을 내던져 치고 박고 싸우고 칼을 던져대거나 총을 갈겨대거나 대포를 쏘아대거나 탱크를 내던지거나 미사일을 발사해대거나 핵폭발을 일으킬 정도의 에너지빔 무기 장치 등등을 활용해 녀석을 굴복시키고 녀석의 온몸에 가득했던 붉은 피를 끝없이 잔뜩 흘리게 만들며···,

그렇게 마음에 있던 나 자신을 수없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죽여 버리며 거부의 절규를 외쳐댄다.

이로써 내 두 눈동자는 또 다시 나 자신을 포기하고 빛을 잃고 초점을 잃고 바보처럼 아무것도 담을 수가 없었다.

또 그렇게 감고 있던 두 눈을 더욱 질끈 감아버렸다.

이제 뜨지 않을 거니까 더는 상관없다.

태양도 달빛도 별빛도 지구도 모두 필요치 않다.

아아··· 필요 없다.

더는 이 세상은 나를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을 내던져버리니 왠지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듯 영원히 편해져가는 기분에 덧없이 도취된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유의 몸이 된 것만 같이 마음이 붕 떠오른다.

더는 생각도 필요 없다.

이 몸도 필요 없다.

나는 그렇게 애타게 나의 죽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그 순간 비웃음이 내 입가에 피비린내처럼 무시하지 못할 감각으로 고여 들고 있었다. 그런 내 모습에 반감이 들어 억지로 입술을 힘껏 깨문다.

이러니 진짜로 피 맛이 돈다.

그 비웃음의 이유는 또 다시 내 마음 한쪽에서 오늘도 성공 못할 걸이라며 조용히 웃고 있는 내가 얼핏 보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이유 때문에 목에 감겨 있던 회백색 비단 끈의 조임이 점점 느슨해져온다거나 몸의 감각이 따스함이 돌아오고 있다거나 했던 건 아니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 틀어져버린 이유는,

그 근본적인 것은 언젠가부터 이 방의 기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때는 오로지 나의 공간으로서 나의 기운만을 흡수하던 이 방의 공간이··· 어느덧 누군가로 인해 문이 부서지고 어떤 녀석이 들어오고 나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지만 강렬함을 군데군데 박아 넣으며 기운이 변해버리고 있었던 거였다.

녀석의 의지가 내 마음속에 조금씩 새하얀 깃털을 날리듯 한 장 한 장 조심스레 덧대어지며 차차 전해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 힘없는 의지는 몸을 떠난 듯 무미건조하게 죽어가고 있는 행동을 유지하고 있다.

허나 기운이란 게 변하긴 변한 모양인지, 내 몸은 이미 내 의지를 무시해버리고 살려고 발버둥을 쓰듯 저절로 자동적으로 한쪽 팔이 또 다른 팔도 그렇게 양손이, 내 목을 졸라댔던 이제는 느슨해져가기만 하는 있으나마나 한 회백색 비단 끈을 조금씩 느릿하게 손가락을 하나둘 걸고 꼬옥··· 부여잡고 있었다.

아아 정말 이런 기분은 최악이었다.

그렇다고 이 모든 흐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역시 싫은 거였다.

내 스스로의 의지가 다른 의지에 의해 ‘개방’되어 조금씩 억눌려 가는 이런 비참한 기분은 정말이지 별로였다.

“야. 임마! 왜 죽으려는 건데! 살란 말이야! 자살 금지야!!”

그때 녀석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급격히 흥분시키며 충분히 내 온몸을 내 온 마음을 한 차례 크게 출렁이게 만들어버린다.

···!

살라고? 이제 와서 살라니? 왜···?

순간 넋이 나가버리는 듯이 머릿속이 새하얗게 스며들며, 그 무언가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뭔가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버리는 뭔가가, 동심원을 그리며 반복적으로 퍼져나간다.

그와 동시에 어째서인지 내 멍청한 두 눈에 눈물이 확 차오르는 이 느낌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것에서 따스함을 느꼈다지만, 한편으론 이 모든 것을 거부해버리고 싶은 싫은 기분에 가까웠다.

바보처럼 우는 짓 따윈 하지 말자면서도 난 비단 끈을 한손으로 지탱하고 다른 한손으로 눈물을 닦아내었다.

그래도 아직 내려갈 생각은 없다.

내 의지는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니까.

허억. 허억.

그다지 시간이 흐른 것 같진 않아 보였는데, 저 녀석이 어째서인지 힘들어하고 있었다. 숨이 가빠 참을 수 없이 헐떡거리고 있었다. 땀도 비 오듯 쏟아내고 있었다.

녀석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살리려 하는 대상은 알지도 못하는 타인일 텐데, 대체 언제까지 내 옆에서 저런 짓을 하고 있을지 어떨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녀석은 곧 자신의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마지막엔 역시 당연한 듯이 손을 놓아버릴 일이 자명했다. 그리고는 내 능력 밖이다 역부족이다 라고 하며 뒤돌아 나가버릴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손쉽고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나중에 녀석이 한계에 다다르고 손을 놓아준다면···,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비단 끈을 붙잡은 양손을 놓아버린다면 이번에야말로 실수 없이 실패 없이 죽을 수 있을 것이다.

손가락이 내 결심을 들은 듯 찬찬히 떨려온다.

꼭 붙잡은 비단 끈을 다시는 놓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친다. 거부의 메시지를 연신 보내온다.

그렇지. 내 예상대로다. 지금 녀석은 분명 망설이고 있었다.

아마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에 빠질 것이고, 이제 곧 손을 놓아버리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허나 왜 아직까지도 이미 한계이면서!

왜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서 또 고민을 하고 부정적일 게 뻔할 결과에 여전히 쓸데없이 노력하고 부질없는 것에 정성을 보태고 애쓰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한없이 어리석어 보인다.

···!

또 다시 눈가를 눈물로 뒤덮어버릴 듯이 감정이 격하게 떨려 와서 돌 것만 같은 기분이다. 머릿속이 가슴속이 묘한 열기로 가득 채워져 간다. 눈동자마저 부드러이 흔들린다.

이런 나를···,

삶을 포기하는 일을 행하는 어리석은 나를··· 한계상황에서도 돕기를 바란다는 것에 지금 모든 에너지를 나에게 다 쏟는다는 것에, 티끌 없이 이어진 그 순수한 진심으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히 전해져 오고 있어서 더 마음이 울리며 무안해져버린다.

그런 것들은 그 언젠가 어느 순간부터 저절로 알아채 버린 것들이라 다시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단숨에 진지해져버릴 정도로 재확인을 한 셈이었다.

왠지 모르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것만 같았다.

금세 감추어버리긴 했지만, 심장에 그 여운이 박동하며 아련히 맴돌고 있었다.

···!

화들짝 내 의지를 일깨우는 내 눈동자에 투명하고도 선명하게 반짝이는 하나의 빛이 맺혀들었다.

저 녀석의 그 모습에 나 자신조차도 단번에 부끄럽게 여겨질 정도였다.

저 녀석은 어째서 이렇게까지 이런 짓에 쓸데없이 힘을 쏟고 있는 것인지 너무도 당황스럽고도 혼란스러웠다.

이제야 난 조금 전 내가 떨리는 손길로 망설이며 잡고 있던 그 회백색 비단 끈을 한손만으로 더욱 힘주어 소중하게 붙잡는다. 그리고 또 다른 한손을 가벼이 위로 뻗어 작은 의지를 전달하자 금세 저 높이 천장 지붕에 곁가지처럼 나 있던 기둥 중 하나가 기형적인 형태로 생성되며 내 손안으로 끌려 들어왔다.

그것을 소중하게 힘주어 꼭 잡아본다.

이것으로 아래에 있던 저 녀석도 덜 힘들 것이라 생각하며, 무뚝뚝하게 말을 건네 버린다.

“놔.”

왠지 그 말을 건네면서도 가슴 한쪽이 어딘가 막힌 듯 답답해왔다.

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저 녀석을 마냥 좋게만 생각할 수도 없다.

처음부터 계획에 없던 일이고 녀석이 먼저 방해한 거니까.

나의 오랜 ‘소원’을 묵살시켜버린 거니까.

이래저래 용서할 수가 없는 거다.

분명히 전달되었을 그 말이, 그 ‘응답’이 되어 되돌아오지 않았다.

혹여나 시간이 정지해버렸나 하고 고민하던 사이, 녀석의 말이 들려온다.

피로감이 한없이 중첩되고 있는, 그런 반쯤 잠긴 듯한 목소리가 허공을 스친다.

“어, 어떻게든 될 거야. 조금만 더···.”

어째서 녀석은 저렇게 말하는 걸까?

왜 아직도 날 놓지 않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너무 지쳐서 알아듣지 못한 건가 싶어서 다시 말을 전한다.

“놓으라고!”

나의 건재함을 알린 것이었다.

역시 그럼에도 이 녀석은 너무 멍청한 것인지, 청각장애를 지니고 만 것일까 싶을 정도로 알아듣지 못한 모양이다.

참으로 답답한 녀석이 아닐 수 없다.

더욱 멀쩡하게 어쩌면 건방지게 느껴질 정도로 당당하게 다시 말을 전한다.

“무거우니까 놓으라고. 어서.”

나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 위로 조금씩 기어 올라온다.

저 녀석이 날 바라보고 있구나- 보지 않아도 이 방의 기운을 난 그것 외에도 이것저것을 다 읽어 들일 수 있었다.

“아, 알았어.”

이제야 녀석은 내 다리를 붙잡았던 것들을 모조리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나서야 조금 뒤로 물러서더니 벽면에 등을 기대고 주룩 바닥에 앉아버린다.

후아. 후아. 후아.

피로에 얼룩져 지쳐버린 녀석의 거친 호흡을 들으며 알아차리며 더욱 더 미안함이 들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마음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화가 나기 시작하면서 괜히 이런 말을 허공에 흩뿌렸다.

“아. 진짜 죽을 맛 안 든다.”

천장의 기둥과 회백색 비단 끈을 놓아버린 내 두 손, 내 몸은 내 두 발은 이내 방바닥에 가뿐히 착지한다. 그리고 넘어진 채 있던 나무 의자를 가져와 앉은 채 벽면에 등을 기대고 방바닥에 눌러 앉은 그 녀석을 물끄러미 내려다 봤다.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인지 보고 싶었던 거였다.

역시 그 녀석도 내가 어떤 녀석인지 알고 싶은 것인지 나를 마침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이 교차했던 건 아주 잠시였고, 녀석은 내가 그러하듯이 내 외관을 옷차림을 신기하다는 듯이 훑어보고 있었다.

나도 그랬다.

왜 저런 옷차림을 하고 있는 자가 어찌하여 이곳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이 공간에서 내가 절대로 허락하지 않은 오히려 무시하는 서민적인 옷차림을 저 녀석은 걸치고 있었다. 귀족적인 옷차림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건 다름 아닌 근사한 비단 촉감으로 이뤄진 한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건 내게 있어 절대적이다.

그는 평범한 동네의 서양이나 동양의 현대 어디쯤의 간편하고 밋밋하고 고풍스럽지 않은 취향의 단순한 옷차림에 질리기 딱 좋은 아주 무난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거기다 머리카락은 그저 그렇게 깔끔하면 다 된 것이고 세련되지도 않은 심심한 인기 없는 대학생 느낌을 주고 있었다.

흐음···.

새삼 드는 생각이지만 나로선 이곳이 이리도 쉽게 침입 당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꽤 방심하며 ‘자살’ 중이었으니까? 라는 것이 그 가능성에 부합하는 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주 살짝 이곳의 공간이 시간이 법칙과 관련된 그 무엇인가가 확실히 뒤틀려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는 그 녀석에게 아니, 나에게 질문하듯 그 의문을 전달한다.

“왜··· 이런 곳에 ‘인간’이 있는 거지?”

드디어 비단옷 입은 녀석이 입을 열었고, 나는 순간 심장이 떨려서 뭔가 적당한 말을 찾지 못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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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 이곳의 축복을 받은 자가 너!? 17.09.06 1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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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잠시 그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 17.09.06 121 0 12쪽
65 65. 동네 형네 여동생을 얕보지 마. 17.09.06 91 0 12쪽
64 64. 난 고백한 적도 없는데!* 17.09.06 7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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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그 누구라도 정답을 원한다. 17.09.06 7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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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 바보 취급하는 게 뭐가 나쁘지?! 17.09.06 9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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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 강렬한 맹약의 파동. 17.09.06 10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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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 초면에 이러시면 곤란해!* 17.09.06 8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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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14.12.11 291 1 12쪽
25 25. 마이크, 도망가면 안 돼.* 14.12.10 27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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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바닥을 벅벅 긁던 외로운 늑대.* 14.11.24 252 1 14쪽
10 10. 로또번호를! 조용히! 14.11.23 248 1 14쪽
9 9. 아는 게 뭐냐? 넌?* 14.11.22 189 1 13쪽
» 8. 체념과 혼선. 14.11.21 228 1 12쪽
7 7. 포기 안 했는데! 미~묘! 14.11.20 361 1 13쪽
6 6. 사극과 탐정과 땀은 뻘뻘.* 13.03.13 422 1 11쪽
5 5. 싱숭생숭과 여긴 어디? 13.03.13 58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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