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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됐고, 하자니까.

keen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킨나이프
작품등록일 :
2013.01.16 15:20
최근연재일 :
2019.09.06 12:53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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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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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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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4. 너의 길은 무엇이냐?

일년에 딱 한 번 꽃은 핀다.




DUMMY

“그땐 그때고, 음, 그렇지만 ···이대론 너도 휘말리거든. 내 죽음에.”

“그건 상관없지만. 넌 아직 젊잖아. 난 꽤 오래 살았거든. 대체 왜 죽으려는 거지?”

“젊거나 나이 들거나 자살을 추구하는데 그런 건 의미가 없어. 그냥 자살해야 된다는 의지만이 남아있어. 이 안에. 생각해버렸으니 시도하는 거야. 뭐 그런 거지.”

난 넘버나인이니까. 이 행성에 있는 모두를 죽이고 말 거야. 그러니 나 혼자만 죽는 게 낫다는 거란다. 건.

“이상하군.”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만 극복할 방법이 없어. 이건 불치병이거든.”

*

“왜냐구! 너희들조차도 왜 나를 모른 척 하는 건데! 정말 난 이대로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걸까? 이대로 사라져버리는 건 아니겠지?”

후으으.

한숨을 깊이 내쉬던 ‘아침’은 순간 두 눈을 총명하게 반짝이더니,

“모든 원흉은 그 이상한 영감 때문이야. 괜히 림에게 이상한 걸 그리게 만드는 바람에. 림은 또 왜 그걸 미친 듯이 그려대고 있었는지. 정말 홀린 듯이 그려댔었지. 그 후로 이상해진 게 틀림없어. 나를 보지 못하게 된 게 틀림없다고!”

그 그림은 아니 글귀들은 말로 할 수 없을 만치 흉흉하고 끔찍한 것을 담고 있었어.

거대한 파괴의 일면이랄까.

구체적으로 말해 그 영감이 한 번 붓을 휘두르면 수천 명의 죽음이 보였지.

뭔가 추상화처럼 뚜렷한 모습을 그려내진 못했던 림이었지만, 그래서 일부러 내게 시키지 않은 거였어. 내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날 밀어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림.

넌 알아챘을 거야.

그 영감이 어딘가 위험하다는 것을.

그래서 나를 개입시키려 하지 않았던 거겠지?

바보같이. 림 넌 너무 어리석어.

*

그때, 거기서 그 80대 백발에 길게 기른 새하얀 수염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할배는 예리한 눈빛을 한 채 림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자-. 너의 길은 무엇이냐? 네가 품고 있는 그 뜻을 어디 한번 여기에 적어봐라.”

어떤 이야기 끝에 이런 말을 주고받게 되었는 진 모르겠지만, 그 물음에 그 바닥에 있는 새하얀 한지를 바라보며 림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곧 뭐라 뭐라 말을 이어갔다.

80대의 듀콜로이한 할배와 대화할 때와는 달리 뭔가 무척이나 편안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홀로 생각해왔던 말을 다 털어놓고 말 정도였다. 진짜 속마음까지도 탈탈 털린 기분이라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적긴 뭘 적어요. 그냥 다 같이 잘 지내고 싶을 뿐이에요. 언젠가 태양의 인간도 석양의 인간도 달의 인간도 없이 폭주도 없이 그냥 잘 살면 좋겠어요. 그러니 나의 길이랄 게 따로 없다구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라스는 될 거에요. 이데도 라스니까. 나도 될 수 있을 거라고요.”

“호오. 그래? 네게 있어 라스의 길은 무엇이냐?”

“말했잖아요. 잘 지내는 거라고. 다 같이.”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잘 지내자-라고 말하면 되겠죠.”

정말 그런가? 잘 지내자-라고 말한다고? 나도 참 웃기는 소릴 하고 있구나.

하고 맘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눈앞의 백발 할배는 조금씩 미소의 기운을 올리며 입가를 쪼개고 있었다.

“그럼 ‘힘’이 있어야겠지. 넌 힘의 지배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이왕 이렇게 만난 김이니, 내가 줄까?”

“할배가 뭔데 그래요? 힘을 주네마네. 됐어요.”

“거기도 듣고 있지? 너 또한 힘을 원하느냐.”

림 옆의 어느 허공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던 할배였고, 림은 이 할배가 ‘아침’을 보고 있구나-하고 생각하자 다시금 그 할배를 돌아보게 되었다.

왠지 그 순간 침을 꿀꺽 삼키던 림은,

“뭘 보고 있어요? 거기라니.”

그럼에도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너도 알잖아. 거기에 누가 있는지. 지금은 종속관계에 묶여 있어서 선명하진 않지만, 있잖아. 한 사람의 형체가.”

왠지 모르게 심호흡을 가볍게 하고 말던 림, 그냥 해버리기도 했다.

“킨 모드. 아침. 온(ON).”

림 옆에서 갑작스레 준수한 젊은 청년이 갓을 쓰고 보라색 한복을 입은 채 나타났다. 그 후 아침은 그 할배에게 살짝 고개를 숙였다. 참으로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

“아침이란 자로군.”

“그렇죠. 근데 당신 대체 정체가 뭡니까? 라스인가요? 설마 은둔 라스라도 되요?”

“라스? 그렇군. 네가 바라는 게 라스더냐?

첫 눈에 첫인상에 림이 뭔가 대단한 녀석이란 걸 백발 할배는 알아챘다. 외모가 딱 그랬다. 나의 후계자로 삼을 법한 얼굴이었다. 나의 이상향을 담고 있는 멋지고 파괴적인 한 방을 할 수 있을 법한 얼굴과 눈빛이었다.

“목표긴 하죠. 것보다 왜 말을 돌리죠?”

“내 정체라···. 참으로 당돌하군. 너란 녀석은.”

“그냥 여길 지나가는 백발 할배란 말은 하지 마세요.”

“그래. 라스는 아니야. 나는 그런 게 아니야. 그냥 후계자를 찾고 있을 뿐이야. 어때. 내 후계자가 되어 볼 테냐. 테스트만 거치면 넌 넘버나인의 칭호를 얻게 되지.”

“됐습니다. 넘버나인인지 뭔지 내 알 바 아닙니다.”

막 일어서서 아침이랑 집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아니 것보다 이런 수상한 자는 불청객이 아니던가. 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하지 싶었다.

“···차원이동이었지. 그건.”

갑자기 저런 발언을 해서인지 림은 잠자코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감탄사도 덧붙이면서 다시 자릴 잡고 앉은 림이었다.

“뭐라고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난 분명히 ‘지구’를 파괴했어. 그리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지. 아. 좀 더 일찍 이런 짓을 해볼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좀 더 젊은 시절에 그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했지.”

지가 뭐? 이 할배가 지구를 파괴해? 농담도 정도가 있는데. 뭐라는 거야. 정말.

“뭐라고요? 허풍은 됐네요. 가자. 아침.”

그렇게 뒤돌아서려는데, ‘아침’은 보았다.

화아아.

지금 막 새하얀 한지에 서둘러 그려지기 시작한 우아하고 아름답고 무섭고도 파멸적인 글귀를. 그리고 그 글귀를 쓰고 있던 붓에서 뿜어지기 시작하는 검고 황금의 빛 소용돌이를. 그리고 그 붓에 이끌린 듯 손을 급히 내밀고 있는 자신까지도.

그걸 림도 보고 말았다. 전부.

“림. 이, 이건 뭐야!? 소름끼쳐.”

라고 아침이 말했다. 허나 그 붓을 잡아버린 건 다름 아닌 ‘림’이었다.

눈앞에 수십여 장 쌓여있던 새하얀 한지 중 하나를 펼쳐서 그 붓을 들고 덜덜 떨고 있었다. 그래서 새하얀 한지엔 검은 먹물 눈물이 또옥 또옥 흘러서 작고 큰 먹물자국을 만들고 있었다.

“아름다워. 무서워. 이, 이건 뭐지? 이 백발 할배. 대, 대체 뭘 그린 거야!?”

“넘버나인이다. 내 이름은.”

“붓이 제멋대로··· 아니 나도 그리고 싶은 건가···.”

림의 두 눈은 완전히 홀려 있었다. 백발 할배가 쓴 우아하고 아름답고 무섭고 파멸적인 글귀만을 바라보고 또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거다.

“그래. 너도 이끌릴 줄 알았어. 나의 ‘파괴’에. 너도 나 같은 놈이니까.”

지금 막 백발 할배는 자신이 ‘파괴’라는 글자를 그렸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건 마치 정신없는 글귀인 듯 돌풍을 맞이한 붓글씨인 듯 치사할 정도로 근사했다.

대단했다.

굉장했다.

‘아침’의 영향으로 복사 능력을 가진 림은 그것을 똑같이 그려보고 있었다. 겨우 한 장을 따라 그렸을 뿐인데 숨이 차고 가슴이 술렁이고 심장이 두근두근 댔다.

“엄청 대단해. 굉장해. 최고야.”

처음엔 림은 순수하게 이끌린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글귀를 그리는 내내 마치 금기를 다루고 있는 듯 심장이 쿵쾅거려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 다음엔 ‘내 이름’을 써볼까.”

“어서! 다음 글귀를! 다음 글귀를 써주세요! 어서!!”

그렇게 림의 재촉과 함께 이어진 백발 할배의 이름, ‘넘버나인’을 붓글씨로 그럴싸하게 그려대는 그였고, 그걸 따라서 똑같이 글인 듯 그림인 듯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듯이 곡선을 직선을 원을 세모를 네모를 이어나가던 림이 거기에 있었다.

그 후에 이어진 것은 ‘파괴’의 모든 장면을 그리듯 적는 거였다.

다섯 장 정도까진 넘버나인이 글귀를 쓰고 림이 베껴 그리는 거였지만 그 이후로는 중얼중얼 말을 하고 있는 넘버나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림이 상상해서 그 글귀를 적어야한다는 게 룰이었다. 이미 적은 다섯 장의 화풍을 그대로 베껴내면서 그리는 거였다.

살인. 재해. 소멸. 지진. 교통사고. 추락. 감전. 죽음. 시체. 피. 두려움. 비명. 참담. 잔혹. 최후. 해일. 태풍. 화산폭발. 총. 핵폭탄. 버섯구름. 마그마. 충돌. 고통. 통증. 상처. 전투기. 비행기사고. 이기주의. 다툼. 고함. 괴성. 총살. 독살. 익사. 압사. 등등.

헉. 허억.

숨이 찰 정도로 글귀를 그리고 있던 림이었다. 한참을 그러던 림은 10장 정도의 그림을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해버렸다.

털썩.

“림. 괜찮아?”

쓰러진 림 곁에서 아침은 그의 안부를 물을 수밖에 없었고, 이어지는 백발 할배의 말은 참으로 가관이었다.

“겨우 10장인가. 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테스트는 아쉽게도 불통이다.”

“그럼 넘버나인씨. 대체 림이 몇 장을 그려야 통이죠?”

“연속으로 100장을 그려야 통이지.”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돼. 그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림은.”

당신의 글귀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고 있어. 알고 있어? 지켜보고만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이 나는데. 그걸 이겨내고 100장을 그리는 거라니. 이런 이상한 거 처음부터 해서는 안 되는 거였어. 림.

“허나 림은 도전했지. 내 후계자 시험에. 뭐 이제 난 ‘불통’한텐 관심 없어. ‘아침’이라고 했나? 자네.”

“그런데요. 뭐요.”

“이제 네 주인을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무슨 말이죠?”

“그 녀석이 이 넘버나인에게 당했단 소리지. 뭐겠어.”

하며 호쾌하게 웃고 있던 넘버나인이란 작자였다.

“당했으니 그게 뭐요. 그깟 글귀 좀 따라 그렸다고··· 무슨 일이···.”

“이제 미치거나 죽음만 남은 일이지 뭐겠어. 다른 녀석들처럼.”

바이바이 손을 흔들며 그 정자에서 자릴 뜨던 넘버나인이었다.

“당신! 그게 무슨! 미친다니! 죽음만 남았다니!!”

림. 이대로 미쳐버릴 거야? 이대로 죽을 거야? 고작 기절밖에 안 했잖아. 죽는다니 말도 안 돼. 저 사람은 뭔가 잘못됐어. 이런 건 뭔가 이상하다고!

“림! 정신 차려! 일어나!!”

몇 번이나 림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불렀을까. 림은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일어났을 때 림의 두 눈빛은 어딘가 온전히 평온해보이진 않았다.

*

똑. 똑. 또옥.

이건 눈물이 아니다. 그저 석회석 동굴에서 물 같은 게 떨어지는 소리였다. 그리고 바깥에는 빗방울도 제법 떨어지고 있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라스의 섬에 있는 어느 동굴이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던 그날은 실로 공기가 스산했다. 오히려 동굴 안이 더 포근할 정도로. 그런 날이었다.

라스의 섬엔 수많은 동굴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푸른 달 모양의 빛이 내부를 비추고 있는 그런 ‘푸른 달 동굴’을 림이 찾아낸 것이었다. 림 15세 무렵이었다.

“웬 부채람?”

동굴 깊숙한 곳에서 은은한 빛을 내고 있는 부채 하나를 집은 자, 림이었다.

그걸 펼쳐보자 그림이 있었는데 거기엔 매화나무와 붉은 매화꽃이 그려져 있었다.

“아름다워. 이야. 근사한데. 근데 누가 흘리고 간 거지?”

그러며 주변을 둘러보던 림, 허나 거기에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아무도 없는데. 여긴···. 그냥 내가 해도 될까?”

부채를 펼쳐서 바람을 일으켜도 보고 접어서 이리저리 움직여도 보았다. 그래도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한 소리였다. 그냥 부채였으니까. 허나 림의 뒤를 림 모르게 따라오는 손님이 1명 있었다.

뚜벅뚜벅.

거긴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이었지만 림은 이상하게도 뭔가가 거슬리는지 뒤를 돌아본다. 그러다 걷는다. 그리고 또 다시 뒤를 돌아본다. 그러다 그냥 걷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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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너의 길은 무엇이냐? +2 19.09.06 34 0 12쪽
103 103. 나를 아는 척 해다오.* 19.09.06 28 0 13쪽
102 102. ‘넘버나인’은 과연 누구인가.* 19.09.06 17 0 12쪽
101 101. 이제 범행을 실토할 시간이야.* 19.09.06 19 0 13쪽
100 100. 이렇게 대놓고 힌트를 주셔도 되요?* 19.09.06 18 0 13쪽
99 99. 넌 지금 라스야? 19.09.06 22 0 12쪽
98 98. 네가 바라기만 한다면 내가 이뤄주지.* 19.09.06 21 0 13쪽
97 97. 그런 표정은, 범인밖에 짓지 않아.* 19.09.06 17 0 12쪽
96 96. 우리들은 ‘라스’예요.* 19.09.06 19 0 12쪽
95 95. 갤럭시 행성인에게 천벌을 받아랏. 19.09.06 21 0 11쪽
94 94. 난 넘버나인(NO.9)을 만난 적이 있어.* 19.09.06 23 0 13쪽
93 93. 내 손을 놓지 말아줘. 부탁이야! 19.09.06 24 0 12쪽
92 92. 오늘은 무엇으로 널 괴롭힐 수 있을까. 19.09.06 20 0 13쪽
91 91.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어요.* 19.09.06 14 0 12쪽
90 90. 은근슬쩍 스킬이 너무 많아 화가 난다.* 19.09.06 18 0 13쪽
89 89. 랜덤이니까 불만 마시죠.* 19.09.06 18 0 14쪽
88 88. 그녀를 위해 싸울 것이다.* 19.09.06 24 0 12쪽
87 87.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댄다.* 19.09.06 17 0 13쪽
86 86. 어서 정체를 드러내시지.* 19.09.06 19 0 12쪽
85 85. 부른다. 네 이름. 그쯤하고 어서 깨어나.* 19.09.06 25 0 13쪽
84 84. 너- 당했구나!* 19.09.06 19 0 12쪽
83 83. 혼자 개운한 미소 짓지 말아줘.* 17.09.06 122 0 13쪽
82 82. I am fine.(=난 괜찮아.)*-3권 17.09.06 114 0 13쪽
81 81. 넌 머릿속에 대체 뭐가 든 거야!? 17.09.06 85 0 13쪽
80 80. 동물은 새끼일 때 귀여운 법. 17.09.06 102 0 14쪽
79 79.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었는데. 17.09.06 78 0 13쪽
78 78. 아침 식사는 두뇌를 풀가동시킨댔어. 17.09.06 87 0 12쪽
77 77. 이곳의 축복을 받은 자가 너!? 17.09.06 136 0 13쪽
76 76. 내겐 너 밖에 없다고!* 17.09.06 132 0 17쪽
75 75. 여기에 너는 없고 나도 없다. 17.09.06 76 0 14쪽
74 74. 제로(0)와 나인(9)과 텐(10).* 17.09.06 106 0 14쪽
73 73. 모를 리가 없어. 너라면. 17.09.06 140 0 13쪽
72 72. 그녀를 쫓다보니 어느덧… 달빛 아래.* 17.09.06 96 0 12쪽
71 71. 모자이크나 삭제나 아무거나 해달라고 했지! 17.09.06 131 0 14쪽
70 70. 그는 모자이크 따윈 모르는 멍청이. 17.09.06 107 0 13쪽
69 69. 두근두근. 아그작아그작.* 17.09.06 97 0 13쪽
68 68. 우리 모두 너를 생각해. 17.09.06 99 0 14쪽
67 67. 하늘색 스카프를 한 채 널 떠올려.* 17.09.06 79 0 14쪽
66 66. 잠시 그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 17.09.06 124 0 12쪽
65 65. 동네 형네 여동생을 얕보지 마. 17.09.06 91 0 12쪽
64 64. 난 고백한 적도 없는데!* 17.09.06 78 0 12쪽
63 63. 당신의 진정한 검을 보여주세요. 17.09.06 72 0 13쪽
62 62. 그 누구라도 정답을 원한다. 17.09.06 78 0 12쪽
61 61. 거울 들고 다닌다고 다 공주병!? 17.09.06 93 0 12쪽
60 60. 바보 취급하는 게 뭐가 나쁘지?! 17.09.06 99 0 14쪽
59 59. 저 비단 댕기 남의 행실을 보게나!* 17.09.06 63 0 12쪽
58 58. 나는 왠지 석연찮다고!* 17.09.06 148 0 12쪽
57 57. 라스와 신과 그 검은 나비.-2권 17.09.06 82 0 13쪽
56 56. 쟤들 좀 거슬리지 않아요? 17.09.06 96 0 15쪽
55 55. 어때. 나 좀 꿈틀한 거 맞지? 17.09.06 119 0 15쪽
54 54. 목표…대로 가고 있는 걸까나? 17.09.06 106 0 16쪽
53 53. 강렬한 맹약의 파동. 17.09.06 107 0 15쪽
52 52. 놈의 잔혹한 미소엔 뭔가 있어. 17.09.06 62 0 14쪽
51 51. 초면에 이러시면 곤란해!* 17.09.06 83 0 13쪽
50 50. 온천여행 다음엔 도시락 배달?* 17.09.06 108 0 11쪽
49 49. 눈앞에 떡 하니 미지의 데이터가!* 17.09.06 103 0 13쪽
48 48. 안경남은 안경녀완 달리 원판불변 아냐?* 17.09.06 81 0 10쪽
47 47. 아직 적응 못했다고!* 15.01.29 259 0 11쪽
46 46. 네가 원하는 건 내겐 이해불능.* 15.01.29 318 0 12쪽
45 45. 어서 해독제 내놔! 15.01.29 259 0 11쪽
44 44. 뭐가 문제지?* 15.01.29 229 0 11쪽
43 43. 어쩌다 이렇게 된 거냐고!* 15.01.22 229 0 11쪽
42 42. 난 불안정! 넌 어째서 안정?* 15.01.22 311 0 11쪽
41 41. 망상은 홍냐홍냐, 현실은 도리도리.* 15.01.22 314 0 11쪽
40 40.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15.01.12 311 0 11쪽
39 39. 오해와 기대와 두근두근. 15.01.12 223 0 11쪽
38 38. 멘탈의 절규. 15.01.12 28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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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생일축하노래는 예스(Yes)!* 14.12.29 233 2 11쪽
31 31. 틀린 그림 찾기.* 14.12.29 405 1 12쪽
30 30. 왜 찾아왔어?* 14.12.15 254 1 12쪽
29 29. 태양과 달과 석양.*-1권 14.12.15 382 1 11쪽
28 28. 붉은 꽃잎은 아무데나 떨어져 있지 않아.* 14.12.15 344 1 12쪽
27 27. 아이스크림 가게의 왕자님.* 14.12.12 329 1 12쪽
26 26.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14.12.11 293 1 12쪽
25 25. 마이크, 도망가면 안 돼.* 14.12.10 279 1 12쪽
24 24. 지금 인터뷰 괜찮으세요?* 14.12.09 394 1 11쪽
23 23. 사부와 꽃 한 송이.* 14.12.08 311 1 12쪽
22 22. 천사와 악마의 카운터펀치!* 14.12.05 21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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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아침 해가 빛나다가, 졌다.* 14.12.02 451 6 11쪽
18 18. 상큼한 알바생과 한 소년.* 14.12.01 290 1 10쪽
17 17. 로봇과 영웅과 외계인?* 14.11.30 194 1 10쪽
16 16. 질문과 눈빛 하나로 K.O.* 14.11.29 290 1 11쪽
15 15. 10세, 그 뉴스 봤어? 14.11.28 308 1 11쪽
14 14. 네 꿈인데… 낯설지? 14.11.27 276 1 12쪽
13 13. 백발 할배의 손짓.* 14.11.26 360 1 12쪽
12 12. 녀석은 선량함 제로. 14.11.25 310 1 14쪽
11 11. 바닥을 벅벅 긁던 외로운 늑대.* 14.11.24 252 1 14쪽
10 10. 로또번호를! 조용히! 14.11.23 249 1 14쪽
9 9. 아는 게 뭐냐? 넌?* 14.11.22 189 1 13쪽
8 8. 체념과 혼선. 14.11.21 228 1 12쪽
7 7. 포기 안 했는데! 미~묘! 14.11.20 361 1 13쪽
6 6. 사극과 탐정과 땀은 뻘뻘.* 13.03.13 422 1 11쪽
5 5. 싱숭생숭과 여긴 어디? 13.03.13 58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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