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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됐고, 하자니까.

keen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킨나이프
작품등록일 :
2013.01.16 15:20
최근연재일 :
2019.09.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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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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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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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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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1. 틀린 그림 찾기.*

일년에 딱 한 번 꽃은 핀다.




DUMMY

z9z.jpg

그림: 줄리앙

=

지금, 누군가의 재빠른 손가락이 핸드폰 버튼을 다다다 눌러대고 핸드폰을 귓가에 댔으나 정작 그 전화를 받아야할 상대방은 자신을 모른척하고 무시하고 결국 받을 생각이 없는 모양으로, 그 누군가는 슬슬 화가 치솟아 입가가 비틀리며 묘한 곡선을 그린다.

“아~ 그렇단 말이지요?”

그 빌어먹을 상대방의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전화를 건다.

이번엔 발신자표시제한으로 해서, 그럼에도 전화는 받지 않았기에 그것은 곧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고, 입을 열어 속사포처럼 내뱉는 그는 다름 아닌 줄리앙, 지금 불만이 가득한 상태다.

“아부람씨? 나 ‘줄리앙’인데요. 당신이 만든 그 ‘신호등’ 대체 뭘 어떻게 보는 겁니까? 전혀 모르겠거든요? 언제나 빨간색 티를 입고서야 마음을 진정시키는 당신을 내가 본적이 있는데. 왜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폭주’가 빨간색으로 되어 있지요?

이상하죠? 네? 하여간, 문자든 전화든 하세요. 설명을 하라구요! ‘그들’이 시작하기 전까지 문자든 전화든 한 통도 없다면 알아서 하세요. 내가 당신 가게 가서 뭔 짓을 어떻게 할지···. 알죠? 내가 건드린 게 죄다 어떻게 되는지 그 최후를 진득하니 실감하고 싶다면야 마음대로 하시구요. 그럼.”

아부람이 제작한 신호등(좌에서 우로, 초록=안정지점, 노랑=발생지점, 빨강=폭주지점)에 설명서가 없다는 걸 듀콜로이한이 알고 있고, 니켈라우스 역시 듀콜로이한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다. 허나 그 외엔 아부람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면 이렇게 줄리앙처럼 눈치 챌 수 있었던 거였다.

이데처럼 아부람에 대해 전혀 몰라도 형편없는 ‘신호등’의 성능에 ‘이거 불량품이므로 쓰지 않음’이란 판단을 해버린다면 뭐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이른바 아는 사람들만 안다고, 평소 무기상에 라스인 ‘아부람’은 자신에게로 걸려오는 전화를 나름 골라서 받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런데 오직 ‘음성사서함’만은 궁금해서 어떻게든 ‘다 듣고 있다.’는 사실을 줄리앙은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여 그 답장이 확실히 올 것까지 예상해보던 그였다.

정말 미치도록 피곤에 파김치가 되어 전화도 음성사서함도 전혀 이용하지 않게 된다면 하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줄리앙은 ‘모르는 게 절대 약이 아님’을 철저히 보복을 할 것이란 생각이 가득했다.

니켈라우스처럼 아부람이 신호등의 패턴 체계를 만든다고 몇날 며칠 밤을 새웠다고 한 그 소리를 곧이곧대로 듣고, 그런 상황 속에서는 차마 피곤해하고 힘들어할 아부람에게 절대로 전화는 할 수 없겠다는 그런 상식적인 배려를 담은 심정 따위, 줄리앙은 ‘알게 뭐냐’로 딱 잘라 생각할 뿐인 거다.

그 후, 음성사서함 녹음을 끝내고 전화를 끊어버린 그는, 아직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자신의 시야에 둔 채, 핸드폰 화면에 뜬 어떤 아이콘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500원짜리 동전 사이즈의 큰 원 안에 별모양이 있고 그 위에 작은 원이 들어가 서로 결합한 형태로 불타오르는 태양과도 같아 보였고, 그것이 지금 온화한 노란빛을 내고 있었다.

일명, 태양 뺏지(badge=휘장, 마크, 배지)로 이건 ‘라스’로 인정받은 자들이라면 거의 가지고 있는 필수물품이었다.

‘니켈라우스. 넌 대체 언제쯤 날 알아차릴 거냐.’

줄리앙은 파괴하는 것 전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형태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그렇기에 처음 만날 때도 그 다음 만날 때도 니켈라우스의 눈에 띄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물론 ‘형’으로 있고 싶었기에 키를 5센치미터쯤 니켈라우스보다 키워놓는다던가 하는 트릭도 썼었다.

이건 모두 니켈라우스의 라스로서의 힘이었으나 줄리앙만이 쓰고 있을 뿐이었다.

반면, 니켈라우스는 주로 ‘생활 및 생존’에 관한 청소나 복구능력이 상중하에서 ‘하’레벨 정도로 전투에서는 늘 ‘마무리’팀에 포함되었다. 그래서 듀콜로이한이 니켈라우스 보다는 줄리앙을 더 챙기는 거였다.

*

때는 밤 10시 10분을 향해 가고, 이미 10분 전인 ‘밤 10시경’에 초고층 빌딩 옥상에서 화려하게 ‘뮤직쇼’의 오프닝이 시작되어 다들 거기로 가버렸다.

그 무대 쪽은 페이와 화화가 가있기로 했고, 마린은 지상에 마련된 주차장과 인근 도로 부근으로, 지금 이데는 좀 더 이곳 옥상 마이너스 일층 가수대기실 복도를 둘러보기로 했던 거였다.

조금 전에 이데가 여러 구역에서 코피사태를 일으키면 뭐하나 원하는 타깃이 미끼를 덥석 물어주지도 않건만.

‘오프닝(뮤직쇼 시작시간 밤 10시)부터 그랬다면, 완전 바보거나 성격 괴팍한 놈이겠지.’

이데가 지금 막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원래부터 그 폭주하는 녀석들은 그리 쉬운 녀석들이 아닌 것이다. 다른 라스들도 처음부터 그런 예상으로 시작했으나, 그래도 다들 뮤직쇼 시작 1시간 또는 30분 전부터 일찌감치 와서 탐색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가 있는 이곳은 현재 썰물이 빠져나간 듯 고요하니 참으로 한산하기까지 했다.

‘뭐야. 니켈라우스···? 아직 안 간 거야?’

지금 이데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앞쪽 복도 중앙이었고, ‘니켈라우스’로 생각되는 그 녀석과 자신은 겨우 일곱 발자국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였다.

그리도 지독했던 그 감기가 괜찮아졌다고는 해도 어차피 ‘환자’였던 녀석이었다. 그런 이유로 오늘 ‘파티’엔 참여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굳이 저기 서 있다는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아무리 봐도 이데가 잘 아는 ‘그’가 맞는데···, 왠지 모를 석연찮음에 아는 척하기에 머뭇거려졌던 거였다.

7보 앞의 그는 어딘가가 분위기가 달라 보이기도 했다. 저런 모습은 그가 평소에 즐겨 입던 정장처럼 각이 잡힌 듯한 딱딱한 옷 느낌이 전혀 아니라서 ‘그’답지 않다-랄까?

대체 니켈라우스는 뭔 생각일까 싶었다.

저 웃기지도 않을 레드와 블랙이 섞인 세상에··· 과일인 앵두무늬 따위가 촘촘히 박힌 그런 스카프를 목에 별 거부감 없이 걸고 있는 니켈라우스라니, 게다가 눈에 에러가 날 듯한 촘촘한 흰 줄과 검은 줄의 하모니 줄무늬 티를 순순히 허락하고 하늘색의 자켓을 아무렇지도 않게 허용하고 말다니, 저런 모습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가능하면 무난한 색이 그의 인생에 최적화된 ‘색상’이지 않았던가?

튀지 않는 색을 즐겨 입는데다 유난히 많은 동정심에 자기 일보다는 그 누군가를 도와버리고 마는 그런 인간이라 이데 본인도 이래저래 그에게 도움 받았다.

하긴 그의 아버지가 자선사업가라더니 그런 영향도 있겠나 싶었다.

이번에 크게 감기몸살에 걸렸더니만 좀 더 자유로운 인생관으로 살고 싶어 저러는 걸까?

현재의 그 ‘니켈라우스’는, 그저 앞서 하고 있던 행동대로 자신의 시야를 차지한 어떤 톱가수의 포스터 사진을 뚫어질 듯이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허나 그것은 모두 순전히 이데만의 착각으로, 거기에 있는 건 니켈라우스가 아니라, ‘줄리앙’이었다. 이데와 그가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설마 그에게 형이 있다고는 했지만 그게 쌍둥이 형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게 이데의 불찰이었던 거였다.

지금 ‘줄리앙’은, 눈앞의 여 가수를 보며 회상에 젖어 있었다.

‘이 여자··· 직업이 가수였구나. 이 여자도. 화려한 화장을 하면 이렇게 되는 구나! 눈이 커졌어. 코도 더 날렵하고 높아 보이잖아? 입술도 그때랑 모양이 달라졌어. 어떻게 이렇게 되는 거지? 얼굴이 꽤 입체적이잖아? 동양인이 외국인 골격을 훔친 것처럼! 아아. 이거 사진 조작 같은 거구나! 그래서 달라보였던 거야.’

이래저래 눈앞의 여자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며 예전에 만났던 그 단아하고 수수하던 여자와 다른 점을 찾듯이 ‘틀린 그림 찾기’를 하고 있었다.

줄리앙은 생각해냈다. 처음 길거리에서 그녀와 만났다는 것을.

그때 18세의 줄리앙의 눈앞에는 도움을 구하고 있는 갈색 모자를 푹 눌러쓴 20대 중반쯤의 길게 웨이브진 머리카락을 가진 그녀가 눈에 띄었다.

굳이 그녀가 외침으로서 자신에게 도와달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한쪽 가방 끈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바람에 립스틱이나 화장도구나 간식거리나 노트나 녹음기 휴지 등등이 길바닥 위를 제멋대로 장식했기에 그 옆에서 그냥 주워주기로 한 거였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그녀는 줄리앙에게 몇 번이나 그 말을 자그맣게 하고 있었다.

이상하리만치 듣기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외꺼풀에 적당한 사이즈의 선한 눈과 작은 입과 코, 전체적으로 조화로워서 꾸미지 않아서 그렇지 나름 단아해보였다.

한동안 줄리앙은 말없이 주워주기만 하다가 문득 자신도 한때 잘 먹던 익숙한 감자과자봉지가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걸 보고는, 반가운 나머지 그걸 집어 들어 그녀에게 건네며,

“저도 이거 좋아해요. 굉장히 바싹하죠. 이거. 하하.”

라며 어색한 분위기를 지워보려 애쓰고 있었다.

그 순간을 떠올린 듯 줄리앙은 지금 현재로 돌아와, 잔잔히 입가에 미소를 그리고 있었다.

그 다음엔, 함께 그녀의 물품들을 주워줬다는 그 이유로, 게다가 그 여자가 ‘연예인’란 걸 줄리앙 자신이 못 알아챘다는 이유로, 그 여자는 갑작스레 감사의 인사라며 줄리앙에게 ‘자기네 집에서 차 한 잔’ 먹고 가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해왔다.

“예? 하지만, 제가 한 건 그리 감사할 것까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차는 먹은 걸로 할게요. 이런 일 별 거 아니니까요.”

그러며 줄리앙은 슬쩍 발을 빼려고 했었는데, 그녀의 손길이 벌써 일어서려는 그의 셔츠자락을 먼저 꼭 붙잡고는,

“같이··· 가주세요. 그리해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해요. 오늘··· 받은 이 ‘도움’을 어떻게든 갚고 싶어요.”

왠지 모를 애달프고 간절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와 두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줄리앙은 차마 거절할 수 없었고,

“그럼 차 한 잔만.”

라며 낯선 여자의 집으로 들어갔던 거였다.

처음엔 어색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 후론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도록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녀가 준 찻잔만 들었다 놨다 하면서 홍차를 마시고 있었던 줄리앙이었다.

그녀가 먼저 부탁해온 쪽이었지만 지금 같이 아무런 말없이 차만을 마시고 있자면 그냥 그녀는 그저 이 순간에 자신과 같이 누군가가 이 자리에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는 사람 같아 보였다. 혼자만의 고독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그녀의 페이스를 맞추려다보니 나 역시 끈질기게 시간을 축내며 아끼고 또 아껴먹던 그 홍차를 결국 시간의 흐름에 지는 바람에 다 비워내기에 이르자, 그때서야 그녀는 내게 느릿하게 입을 열어왔다.

“저는 사하라예요.”

“저는 줄리앙입니다.”

조금 더 시간을 때운 후엔, 우리는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그 다음엔 날씨 이야기나 아까 가방이 떨어졌을 때 서로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라거나 아까 서로의 흥미를 끌었던 과자이야기 등등을 해나갔다.

어쩌다보니 둘의 이야기는 줄줄이 샘솟고 있었고, 그러던 차에 줄리앙의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려서 정적이 오고 만다.

“이제 가봐야겠네요. 이거 ‘일정알람’이거든요.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일단은 지켜야 되겠죠.”

오랜만에 이리도 조용해졌구나~ 하던 줄리앙이 이제 진짜 가봐야겠다고 헤어짐을 재촉하자, 그녀가 문득 이 말을 하고 있었다.

“정말··· 저 모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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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 그런 표정은, 범인밖에 짓지 않아.* 19.09.06 17 0 12쪽
96 96. 우리들은 ‘라스’예요.* 19.09.06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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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었는데. 17.09.06 7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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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 이곳의 축복을 받은 자가 너!? 17.09.06 13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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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잠시 그에게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 17.09.06 121 0 12쪽
65 65. 동네 형네 여동생을 얕보지 마. 17.09.06 91 0 12쪽
64 64. 난 고백한 적도 없는데!* 17.09.06 78 0 12쪽
63 63. 당신의 진정한 검을 보여주세요. 17.09.06 72 0 13쪽
62 62. 그 누구라도 정답을 원한다. 17.09.06 78 0 12쪽
61 61. 거울 들고 다닌다고 다 공주병!? 17.09.06 93 0 12쪽
60 60. 바보 취급하는 게 뭐가 나쁘지?! 17.09.06 9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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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놈의 잔혹한 미소엔 뭔가 있어. 17.09.06 61 0 14쪽
51 51. 초면에 이러시면 곤란해!* 17.09.06 8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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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아이스크림 가게의 왕자님.* 14.12.12 329 1 12쪽
26 26.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14.12.11 291 1 12쪽
25 25. 마이크, 도망가면 안 돼.* 14.12.10 27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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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아는 게 뭐냐? 넌?* 14.11.22 189 1 13쪽
8 8. 체념과 혼선. 14.11.21 228 1 12쪽
7 7. 포기 안 했는데! 미~묘! 14.11.20 361 1 13쪽
6 6. 사극과 탐정과 땀은 뻘뻘.* 13.03.13 422 1 11쪽
5 5. 싱숭생숭과 여긴 어디? 13.03.13 58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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