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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부랴부랴 블로그 만들었네요.

 

http://blog.daum.net/k-knife

 

난, 아직도 하고 있다. 그런 의지투혼이지만, 너무 적는 것과는 멀어져서는... 쩝.

눈앞에 그림이 반짝대고, 반짝대고...

 아.적을라했는데 어쨌는데 이러는건. 핑계지요. 내겐 ...사건들이 있었대도, 역시 핑계. 적는다와 적지않았군이 있을뿐. ㅜ.ㅜ

뭔가 대작... 같은걸 보면 의욕이 상승하면서도 ‘지금 난 시간낭비를 하고있나? 내 시간도 너의 시간도...’ 어쩌니 하며 이 길은 내길이 아닐지도. 흑흑. 우는지도. 그러면서도 그게 뭔 상관이람. 머릿속에 가슴속에 떠도는 거 그냥 적자고 빨리 적는 법은 뭔지 후딱 해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역시... 글쓰기는 말아톤이다. 장기전이야. 그런 생각도 쭉 확 듭니다.

 

일상도 소설도 소재가 점점 불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한때 어리석었던 처음의 저는, 이쯤하면 완결 나겠지이? 하고 즐거워했지만, 아... 또 이거 끝없어. 계속 할말이 많다네들. 이 캐릭터들은.

 --뭐 잡설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이나 제 일상이나 정리되면 또 달리고 싶네요.

---가족들은 뭐랄까~ 제 글(한때 어머니께 권해본적 있음, 안 읽으심, 문득 내 글을 생각하던 나는 세대차이로 읽어도 이해못할 것임을 깨닫기도 하고 이런저런그런 글을 읽은 후 가족의 시선까지 생각하니 급우울해짐. 안 읽으심. 급행복.) 읽어본적없고 그림 본적없고 그러면서도... 내가 딱 안 쓰고 있으면 너 요즘은 글 안 쓰더라? 이러고는...귀신같이 알아챕니다. 추위에도 더위에도 약한 저는, 체력기력 저하로 글이그림이뭐더냐~ 멘붕하고 있었지요.

---교통사고, 사람은 갑작스레 어떤 일을 당하고 병원가고 입원하고 사라질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당시만 소중함을 느끼고 그간 자신이 누려왔던 행복이 모두 자신이 만들어냈다는 게 아닌 걸 깨닫지요. 주변의 소중함에 녹아 청소며 그릇씻기며 열심히 거들다보면 ‘그래. 공존해야돼. 그때 그 시간은 그들이 주었어.’어쩌네 하며 닭살이 떨고 있습니다. ㅋㅋ

---감기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ㅋㅋ 이번 감기로 다들 얼굴 부으셨나요? 저만 그런 가요? 고열도 몸살도 하루 이틀 정도 해열제 먹고는 훅 지나가더니 콧물만은 장기간 저를 괴롭히더군요. 이 코푼 휴지가 네 휴지냐...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ㅜ.ㅜ    

 

네. 오늘 이 시점. 장난 치고 놀구 있는 저는, 밝네요. 컨디션 조금 올라가고 텐션도 계단으로 걸어올라오고 있습니다.

조만간 몸상태가 좋으면 또... 방구석에 처박혀서 글쓸 수 있으려나요. ㅋㅋ

방구석에 쳐박히고 싶어요. 글도 그림도 마구마구 적고 싶습니다. 식욕증가. ㅋㅋ

(아주아주아주 거대한 종이에 그림을 그릴 날이 있을까나요. ㅋㅋ)

...가족들도 올 한 해는 그 교통사고로 액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또 글이 길어졌네요. 하하하.

꾸준하지 못한 점, 저는 불완전한 인간이니까 이해해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주시길.

그리고 언젠가 만나보면 재밌으려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