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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님의 서재입니다.

퓨전펑크에 드래곤으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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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작품등록일 :
2024.05.16 12:02
최근연재일 :
2024.07.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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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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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첫 일확천금

DUMMY

44. 첫 일확천금




정신 강습 대상으로 도메네코의 수준은 처참했다.


‘쓰레기네, 이거.’


침투가 시작되자마자 도메네코의 정신이 곧바로 붕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래서야 마법사 이네스의 경우처럼 상식 보충 같은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었다.


‘일단 돈! 숨겨둔 돈 어디 있냐?’


오늘 일은 나름 많은 목적을 가지고 진행 중인 일이지만, 그중 이 마피아 보스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부수입이었다.


돈! 여윳돈!


어지간한 일은 다 돈으로 해결될 것 같은 이 세계에서 카펠은 그동안 너무 궁핍하게 지냈다.


이제 최소한 먹을 것과 책 정도는 고민하지 않고 지르고 싶었다!


‘설마 그래도 마피아인데 꿍쳐둔 돈 하나 없지는 않겠지? 좋아. 찾았다, 아니 그런데 씨발, 이건 너무 한 거 아닌가?’


재산을 은닉해둔 것으로 추정되는 금고 위치는 쉽게 확인했는데, 내용물이나 여는 법을 확인할 여유는 없었다.


금고 외에 다른 숨겨둔 재산들도 마찬가지였다.


고작 금고 위치 하나 확인한 것으로 도메네코의 정신은 붕괴를 시작했다.


다급하게 부스러기라도 긁어모았다.


‘늙은이! 늙은이들!’


이 도시의 중심은 고층 빌딩이 늘어선 센트럴 지역이 분명하지만, 당분간 카펠의 근거지는 여기 N-29였다.


이곳 정보가 필요했다.


어설퍼도 명색이 한 조직의 보스인 도메네코가 불만을 토할 정도로 그를 압박했던 영향력 있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고에 대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것들이 훑어냈다.


그리고 추방되었다.


도메네코는 고통 가득한 표정으로 죽어 있었다.


‘이거 종잡을 수가 없네.’


그래도 나름 정신력도 괜찮고 일반인의 범주는 넘어간 인간인데, 너무 쉽게 부서졌다.


두 번째 마법사는 그렇다 쳐도 첫 번째 양아치와도 차이가 크다는 점도 그렇고, 재산에 대한 정보에 비해 인물 정보는 쉬웠다는 점도 고민의 여지를 남겼다.


일단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만들었고, 되겠다는 생각에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연구와 개선의 여지가 많을 듯했다.


‘뭐, 자꾸 쓰다 보면 대충 감이 오겠지.’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이 정도만 되어도 매우 만족스럽다.


카펠은 바닥을 부숴 금고를 찾아냈다.


도메네코는 금고가 숨겨진 비밀 장소를 여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모르면 부수면 그만이었다.


‘근데, 이 슬레지해머는 영 손에 안 붙는단 말이야. 좀 더 좋은 것 좀 알아봐야 하려나.’


소음은 차단해도 진동까지 완전히 막지는 못했는데, 그 정도는 괜찮았다.


이 저택에 지금 살아 있는 인간이나 인간형 몬스터는 하나도 없으니까.


드러난 금고는 이런 세계의 물건답게 온갖 보호 마법이 걸려 있었고, 열기 위해서는 열쇠만 2개에 고전적인 비밀번호 다이얼도 있었다.


카펠은 간단하게 해결했다.


[디스펠][언락][언락][언락]


보호 마법은 주문 해제로 해결하고, 마법의 보호가 풀려 버린 기계식 잠금은 잠금 해제 마법으로 해결해 버렸다.


당연히 금고에 걸린 보호 주문들은 원래 이런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복잡하게 주문을 엮어 방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드래곤의 압도적인 마나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락픽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정교한 장치를 해머로 때려 부수는 것과 매우 비슷한 방식의 처리였다.


대신 기계식 장치 중에서 열쇠 잠금의 경우는 간단히 풀렸지만, 비밀번호 다이얼은 풀리지 않았다.


마나 저항력이 있는 금속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최후의 방어벽이었다.


‘비싸겠다. 이거 통째로 집어 갈까?’


특수 금속이 꽤 고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금고 자체에도 욕심이 좀 생겼다.


물론 금속에 욕심이 생긴 것이지 그것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았다.


카펠의 초월적 감각은 다이얼을 잡고 살짝 돌려보는 것으로 구조와 번호가 뭔지 전부 느낄 수 있었다.


금고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보인 최후의 저항은 그렇게 간단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금고 문을 연 카펠은 금고 자체에 대한 미련은 가볍게 버릴 수 있었다.


금고 안의 모습은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일단 고액권 지폐들이 일정 분량씩 뭉쳐 있는데, 수로 봐서 대략 10만 셸은 되었다.


거기에 작은 금괴나 은괴도 여럿 있었고, 마나 금속도 각기 다른 종류로 세 개가 있었다.


귀금속 가격이 애매하지만, 그래도 다 합치면 최소한 50만 셸은 가뿐하게 넘을 거라고 예감이 들었다.


‘이래서 마피아 하는 건가? 이 가난한 지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겨우 들어가는 세력으로 이런 수익이 가능하다고?’


오해가 있었다.


평상시에도 이 금고에 이렇게 큰 돈이 쌓여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엄청난 금액은 이네스의 조직에서 보내준 지원금과 최악의 경우 도주까지 생각하고 전 재산을 다 현물화해서 보관해 둔 금액이었다.


어쨌든 도메네코가 끌어모은 전 재산은 이제 카펠의 소유가 되었다.


카펠은 이미 전리품으로 꽉 찬 가방의 틈새에 현금과 귀금속을 욱여넣었다.


묵직해지는 가방이 매우 보람찼다.


그리고 매우 기뻤다.


전리품은 어디까지나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얻는 부가적 수익이었지만, 지금 보니 부가적 수익이 제일 큰 이득이 아닌가 싶었다.


‘내일 당장 시장부터 털어야지!’


카펠은 무거워진 가방을 둘러메고 싱글벙글 웃으며 어두운 거리의 지붕 위를 뛰었다.


등 뒤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화재에 놀라 자다 깬 사람들의 소란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범인인 카펠을 향한 시선은 없었다.


사람의 시선만 없는 것이 아니었다.


카펠의 예상대로 [눈]은 이 정도의 일에는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



“좋은 아침이에요.”


다음 날 아침 카펠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침식사를 위해 모인 팀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확천금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일을 그만둘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


수익이야 적지만 다른 이득이 충분하다.


건축 작업이 드래곤으로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걸 통해서 신분과 인맥까지 확보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수익이 없이 돈을 펑펑 써대면 누가 봐도 수상하다고 광고하는 꼴이 된다.


그런 식의 유명세는 사양이었다.


“오늘은 유난히 기분이 좋네?”


“어제부터 급여가 베테랑 기준이잖아. 급여가 올랐는데도 기분이 안 좋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그런가?”


그래도 팀원들도 알 정도로 여유 있고 기분 좋은 티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뭐 특별히 기분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 보인다면 그 이유가 맞겠죠.”


카펠은 웃는 얼굴로 대꾸하며, 아만다의 안색을 살폈다. 어제 아침과 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다.


도메네코의 말하던 늙은이들, 이 지역의 거물 중에 그녀와 프리츠가 있었다. 사실 예상하였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았다.


대신 그녀의 평온한 모습에서 어제 일이 그렇게 큰 소란이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팀원들이나 가게 손님들도 어제의 일을 화제로 꺼내는 사람은 없었다.


‘흠, 이 정도의 일은 의외로 별것 아닌가 보네?’


확실히 지하실의 시체들을 태우느라 화재가 일어난 것처럼 연기가 피어오르기는 했지만, 그대로 건물에 불이 옮겨붙지 않는 것은 확인했었다.


사람이 좀 여럿 죽기는 했지만, 이런 치안도 안 좋은 동네에서 마피아들 죽은 정도라면 큰일이 아닐 수도 있었다.


카펠은 그렇게 생각했다.


출근길 기차역에서 생각도 못 한 사람들을 마주치기 전까지는.


‘에엑!’


무려 버밀리언이 뒤로 ‘투’가 포함된 다수의 부하들을 이끌고 열차역을 나서고 있었다.


팀원들을 포함해서 출근 중이던 사람들이 모두 그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켰다.


그 와중에 버밀리언과 카펠의 눈이 잠시 마주쳤다.


심상치 않아 보이는 그의 눈빛에 카펠은 필사적인 연기를 펼쳐 보였다.


잔뜩 삐진 모습으로 획 고개를 돌려 버린 것이었다.


어젯밤 일이 아니라면 지금 카펠은 그에게 화가 나 있어야 하는 것이 맞으니까.


아만다에게 통하지 않았던 형편없는 연기가 버밀리언에게는 통한 듯 했다.


버밀리언은 카펠을 무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카펠은 눈을 마주한 시간을 최소한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높은 분들이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


“뭐, 우리 알 바는 아니겠죠. 서두르자고요. 열차 놓치겠어요.”


카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다.


뒤통수가 ‘투’의 시선에 구멍이 뚫릴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건 애써 모른 척 외면했다.


‘역시 출근이 옳았어. 한 며칠 현장 근처에 따로 숙소라도 잡을까?’


조금만 침착을 되찾으면 그것이 더 수상해 보인다는 것을 깨닫겠지만, 버밀리언의 등장은 그만큼 카펠을 놀랍게 했다.


어제 일이 생각만큼 간단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



버밀리언이 부하들을 잔뜩 몰고 오기는 했지만, 지하실까지 따라 들어온 것은 오직 ‘투’ 혼자 만이었다.


지하실에는 지역 자경단의 책임자 하나와 이 지역에 개설된 은행 지점의 경비 책임자인 부하 직원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투’가 그들을 모른 척하고 오염물질과 마약들을 살피는 사이, 부하 직원이 식은 땀을 흘리며 먼저 보고를 시작했다.


“이곳은 지역 자경단 ‘비카리’의 근거지였습니다. 자경 단장도 1층에 있는 자기 집무실에서 심복과 함께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어있는 금고도 발견되었습니다. 일단은 원한이 있는 지역 내 경쟁조직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 중입니다.”


지상에서 하수도의 오염물이 발견되고, 그걸 버밀리언 같은 거물이 직접 확인하러 온 일이었다.


잘못해서 책임이라도 지게 되면 자기 목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최대한 남의 탓으로 책임을 미뤘다.


“이놈들은 자경단이 아니라 마피아입니다. 어차피 조만간 토벌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따로 몰래 이놈들을 이런 식으로 공격할 경쟁조직 따위는 이 지역에 없습니다.”


함께 있던 N-29 지역 자경단 간부가 급하게 반박했다. 절대 동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은 같은 지역의 같은 자경단이었다.


그도 잘못하면 자신들이 책임을 뒤집어쓸지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이었다.


둘의 본격적인 책임 미루기 전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이런 일을 벌일만한 용의자는 당신들밖에 없지 않소.”


“우리 말고 이놈들이 거래하던 외부 거래처도 있지 않소. 꼬리를 끊으려고 할 수도 있지.”


“외부에서 그런 유입은 없었소. 혹시 당신들은 발견했소?”


“고작해야 지역의 작은 자경단인 우리 수준으로 외부의 조직까지야 어떻게 알겠소.”


슬슬 이야기가 험악해져 가기 시작했다.


“흥, 이 지역에서 당신들 눈을 피할 방법이 있다고? 당신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 자체가 의심스럽다는 것 모르나?”


“무슨 개소리야. 그렇게 따지면 당신들은? 아니 솔직히 우리보다 당신들이 의심스러운데? 요 며칠 여기에 신경 쓰고 근처에 인원도 잔뜩 모아두었잖소. 그러고 보니 이거 혹시 당신들이 일 처리 하다가 실수한 것 아냐? 여기 있는 하수도 오염물들의 관리도 지금은 당신들 책임이잖아!”


“뭐, 너 말이면 단 줄 아냐? 고작해야 자경단원 따위가.”


“씨발, 지금 해보자는 거지? 누명 씌우다가 안 되니까 힘으로 눌러 보겠다는 거냐?”


둘의 목소리가 너무 격해져서 거의 고함을 지르는 수준이 되었다.


둘은 필사적이었지만, 버밀리언은 사실 둘이 뭔 소리를 하는지 별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다.


그는 ‘투’가 확인하고 있던 오염물이나 마약도 아닌 뻥 뚫린 천장과 그 주변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이었다.


그리고 이제 둘이 너무 시끄러워서 슬슬 짜증스러웠다.


“사정 알았으니까, 이제 둘 다 닥치고 꺼지세요. 책임 소재는 나중에 내가 직접 따져서 엄중하게 처분하겠습니다.”


버밀리언의 윽박에 그의 부하 직원은 재빨리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자경단원은 좀 미련이 남았다.


이대로 넘어가면 아무래도 버밀리언이 자기 부하의 편을 들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을 분명하게 해 둬야.”


버밀리언의 인내심은 거기까지였다.


준 초월자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자경단원을 찍어 눌러 버렸다.


별다른 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위압감을 보인 정도로 나름 괜찮은 수준의 능력자인 자경단원은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그걸 지금껏 그와 열심히 언쟁 중이던 버밀리언의 부하가 재빨리 챙겨서는 지하실 밖으로 도망쳤다.


그렇게 아무도 없이 조용해진 다음에야 주변을 둘러보던 ‘투’가 버밀리언의 옆으로 다가왔다.


버밀리언이 천장의 구멍을 가리키며 물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레일라.”


별칭 ‘투’인 마법사 레일라가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볼 것도 없이 나인이죠. 뭐. 이 정도면 그냥 자기가 했다고 광고라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마 그런 생각이었겠죠. 일부러 불만 거리를 좀 만들어 뒀는데, 그걸 이런 식으로 풀 줄이야.”


“그런 것 치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도망치기는 했지만요. 삐져 보이는 얼굴이 확실히 생각했던 것만큼 귀엽더군요.”


레일라는 눈으로는 처음 본 카펠의 외모에 꽤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약간은 제자 느낌도 나는 귀엽고 똘똘한 후배가 외모까지 그렇게 출중하니 더 마음에 들었다.


그랬다.


둘은 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듣는 순간 이미 이 사건의 범인이 카펠일 것이라고 거의 확정하고 있었다.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한 한 달 모른 척하고 버려둘 생각이었는데, 안 되겠군요. 더 사고 치면 골치 아프겠어요. 이렇게나 상식이 부족할 줄이야.”


카펠이 간밤에 벌인 사건은 약간 소란스러운 일이긴 했다. 하지만 결코 버밀리언이 나설 일도 아니었다. 버밀리언은 고사하고 ‘투’ 레일라가 나설 일도 아니었다.


마피아 수준의 자경단끼리 서로 충돌해서 한쪽이 몰살당하는 정도는 비공인 지역에서는 흔해 빠진 일이고, 공인 지역의 정식 회사들 사이에서도 드문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버밀리언은 지금 당장 본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급한 정치력 싸움을 뒤로 하고 급하게 여기로 출동해야 했다.


이유는 며칠 전 하수도에서 일어난 긴급 사태 때와 같았다.


이 사건도 오염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그랬다.


문제는 마피아가 몰살당했다는 것도 불이 났다는 것도 지하실에서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것도 아니었다.


하수도의 오염물이 지상에서 방치상태로 주민들에게 노출되었다는 것이었다.


카펠이 정화마법으로 뒤처리만 잘했어도 이렇게 크게 문제 될 일이 아니었다.


아직 카펠은 마무리가 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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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행방불명 (1) +7 24.07.03 2,047 111 15쪽
45 레일라 +13 24.07.02 2,109 138 18쪽
» 첫 일확천금 +16 24.07.01 2,171 137 15쪽
43 강습 (3) +10 24.06.30 2,303 129 15쪽
42 강습 (2) +15 24.06.29 2,336 142 14쪽
41 강습 (1) +5 24.06.28 2,525 121 18쪽
40 관심의 척도 (2) +17 24.06.27 2,451 152 15쪽
39 관심의 척도 (1) +15 24.06.27 2,485 160 16쪽
38 주말의 시장 나들이 +7 24.06.26 2,554 121 16쪽
37 마무리 (4) +9 24.06.25 2,628 128 17쪽
36 마무리 (3) +14 24.06.24 2,563 148 13쪽
35 마무리 (2) +10 24.06.23 2,610 146 17쪽
34 마무리 (1) +10 24.06.22 2,655 120 15쪽
33 마법과 건축 (4) +8 24.06.21 2,699 121 15쪽
32 마법과 건축 (3) +6 24.06.20 2,700 128 15쪽
31 마법과 건축 (2) +12 24.06.19 2,705 140 15쪽
30 마법과 건축 (1) +11 24.06.18 2,775 153 14쪽
29 다시 하수도 (2) +12 24.06.17 2,795 130 16쪽
28 다시 하수도 (1) +8 24.06.16 2,802 130 14쪽
27 재진입 +9 24.06.16 2,899 125 17쪽
26 비정규 계약직 (3) +17 24.06.15 2,857 131 14쪽
25 비정규 계약직 (2) +8 24.06.14 2,937 128 15쪽
24 비정규 계약직 (1) +14 24.06.14 3,008 137 14쪽
23 첫 번째 직업 (7) +12 24.06.13 3,051 13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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