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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님의 서재입니다.

퓨전펑크에 드래곤으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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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작품등록일 :
2024.05.16 12:02
최근연재일 :
2024.07.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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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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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강습 (2)

DUMMY

42. 강습 (2)




단잠에 빠져 있던 마법사 이네스가 눈을 번쩍 뜨며 몸을 일으켰다.


잠결에 느낀 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천장 위쪽에서 제법 강력한 마법이 실행된 마나의 유동이 아직도 계속 남아 있었다.


사방의 벽과 천장에 장식된 오염물질이 감각을 둔화시키고 있었지만, 이 정도 근거리까지 느끼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기습이다.’


그녀는 곧바로 경고 마법을 발동했다.


팀원들에게 사전에 걸어둔 마법을 발동만 하는 방식을 사용해서 따로 마나의 유동이 발생하지 않는 은밀한 마법이었다.


그 후에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 방을 나서자, 홀에는 고지식하게 당직을 서고 있던 둘 외에도 이미 팀원 전부가 완전 무장을 갖춘 상태로 모여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팀원들은 그것도 늦었다고 책망하는 눈빛이었다.


속으로 혀를 찼지만, 기분 나쁜 티는 내지 않았다.


대신 이네스는 말없이 수신호로 바로 위의 지상에서 마법이 사용되었음을 알렸다.


잠시 팀원들 사이에서 수신호로 상의가 오갔다.


빠르게 내려진 결론은 저택과 연결된 문과 별도인 숨겨진 비상 통로를 사용하는 퇴각을 대비하되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였다.


길잡이가 비상 통로를 확인하러 이동하고 나머지는 창고와 이어지는 저택 출입구 방향을 주시하며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방패병들이 미리 준비해 두었던 엄폐물과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


바리케이트는 나무를 이용해서 삼각형의 형태로 조잡하게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거기에는 오염물이 들어간 병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누가 들어오던 아마 기겁하겠지?’


이네스는 바리케이트을 보며 싸늘하게 웃었다.


‘역겹고 꺼림직한 느낌이 들기는 해도 사실 그렇게 위험한 물질도 아니고 유용하게 쓰는 방법도 많은데, 다들 겁부터 먹는단 말이야. 병신들.’


저택과 연결된 출입구 쪽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저택의 마피아 끄나풀은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밤에 허락 없이 들어오면 죽인다고 경고했고, 이미 실제로 증명도 해서 보여줬다.


이제는 적의 등장이 확실해졌다.


그렇게 모두가 계단을 향해 모든 신경을 집중한 순간이었다.


콰과쾅!


머리 위에서 폭탄 터지는 굉음이 터져 나왔다.


모두 깜짝 놀라 위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보였다.


천장이 무너지며 흙과 바위 벽돌 그리고 오염물질이 든 병이 그들의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덤으로 망치를 든 인간 하나도.



*****



계획대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슬레지해머에 중첩으로 타격 강화 마법을 걸고 내려친 지하실 천장이 한 방에 무너진 것은 계획대로였다.


하지만 무너지는 천장과 함께 뛰어내릴 때 천장의 잔해로 인한 시야 교란은 예상에서 벗어났다.


먼지가 너무 심해서 적외선 시야가 안 먹혔다. 카르마 파악도 오염물질이 흩뿌려져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확인되는 것은 마나뿐이었다.


거기에 위치도 살짝 벗어났다. 마법사의 머리 위를 정확하게 노렸는데 살짝 어긋나 있어서 기습도 실패했다.


카펠은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일단 마법부터 발동했다.


[디스펠]


지하실 전부를 범위로 하는 광역 해제 마법을 발동했다.


지하실의 모든 불이 일시에 꺼졌다.


처음부터 마법사를 노린 것이 아니라 마력 램프를 노린 것이었다.



“마법사다! 조심해!”


누군가 비명처럼 외쳤다.


그 사이 카펠은 바로 옆의 목표를 향해 슬레지해머를 내려쳤다.


‘최우선은 마법사.’


쾅!


해머 헤드에서 멋진 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그건 예상했던 소리가 아니었다. 손맛도 달랐다.


‘반발력?’


마법사라면 실드나 아머 같은 보호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런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거기에 분명 머리를 노리고 내려쳤는데, 그 짧은 사이에 몸을 틀어서 어깨에 빗맞았다.


마법사치고는 너무 날렵하다.


타겟이 뭔가 이상했지만, 일단 시작해서 피해를 줬으니 마무리까지 해두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슬레지해머를 내리치는 대신 옆으로 휘둘렀다.


상대는 그 짧은 순간에 뒤로 물러나면서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그가 물러난 만큼 카펠이 전진했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는 정확하게 유지되었다.


퍼걱!


이 와중에도 상대를 팔을 들고 몸을 움츠리며 타격 피해를 최소화했다. 왼팔과 함께 왼쪽 갈비뼈도 박살이 났지만, 여전히 죽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비명 하나 없는 것은 매우 신기했다.


[라이트]


주문을 외는 여자 마법사의 목소리는 엉뚱한 방향에서 들려왔다.


마법의 빛이 떠올랐다.


[디스펠]


카펠은 일단 불부터 껐다.

“뭐! 이런 씨발!”


여자 마법사가 짧게 악을 썼다.


카펠은 그냥 자신의 드래곤 하트를 믿고 마나로 눌러서 꺼버린 것이지만, 광역 디스펠도 그렇고 원래는 남의 마법을 취소하는 것이 이렇게 간단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라이트]


그래도 여자 마법사는 악착같이 다시 한번 빛을 띄워 올렸다.


카펠은 이번에는 그걸 취소하기 전에 하던 일부터 마무리했다.


잘못 고른 목표이지만, 몸이 박살 난 상태에서도 아직 살아서 꿈틀거리는 상대에게 안식을 내렸다.


퍼걱!


내려친 슬레지해머의 헤드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소리와 제대로 된 손맛이 나왔다.


목표의 머리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허공으로 흩뿌려졌다.


마침 지하실을 밝힌 마법의 빛 덕분에 모두가 그 광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팀장!”


“안드레아!”


“죽여!”


총탄이 쏟아졌다.


카펠은 재빨리 바닥을 구르며 마법을 썼다.


마법사라면 이런 식으로 주문을 쓰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소서러는 마력만 공급할 수 있다면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서도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펠]


빛이 또 꺼졌다.


“이건 말도 안 돼!”


마법사가 비명을 질렀다.


“쏴, 계속 쏴! 멈추지 마!”


그 와중에도 카펠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위치를 향해 계속 총탄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확한 사격은 거의 없고, 대부분 주변을 두드릴 뿐이다.


차라리 계속 어두웠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그럼 눈이 어둠에 적응하거나, 다른 감각이라도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 강렬한 빛과 어둠이 짧은 시간에 교차 되었다.


다들 눈이 엉망이 되었다.


귀나 다른 감각이라고 멀쩡한 것도 아니었다.


폭발과 함께 천장이 무너진 후 지금까지 흐른 시간은 매우 짧았다. 분 단위보다는 초 단위로 세는 것이 더 어울리는 시간에 불과했다.


그런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고 반격하는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그들은 정예가 맞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카펠을 막을 수는 없었다.


보이는 것이 없는 그들과는 달리 카펠은 그들의 모습이 매우 선명하게 보였으니까.


카펠은 일단 어딘가 살짝 어설픈 느낌이 드는 마법사 대신 전투원들부터 노렸다.


그들은 이 짧은 시간에도 방패병을 중심으로 포메이션을 짜고 있었다. 카펠은 앞 쪽에서 방패를 들고 후방의 총기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방패병의 사이로 슬라이딩하며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총구 화염의 빛과 본능적 감각으로 카펠의 행적을 느낀 전투원들이 방패와 총구를 급히 아래쪽으로 향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보다 카펠의 몸이 훨씬 더 빨랐다.


카펠은 몸을 눕힌 채로 아슬아슬하게 방패 뒤쪽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총구를 내려 카펠의 몸을 겨냥한 라이플 사수와 눈이 마주쳤다.


타당!


라이플 사수의 총과 카펠의 샷건이 동시에 불을 뿜었다.


마치 주먹질이라도 하듯이 총구가 상대방의 몸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진 곳에서 이루어진 동시 사격의 결과는 매우 불공평했다.


라이플 사수의 고위력 탄환은 카펠이 드래곤의 가죽과 비늘을 형태 변화시켜 만들어낸 방탄 장갑에 맞고 튕겨 나갔지만, 카펠의 슬러그 탄은 그의 헬멧을 뚫고 들어가 머리를 박살내 버렸다.


철컥!


머리가 날아간 라이플 사수의 몸이 채 쓰러지기도 전에 카펠은 샷건의 펌프를 움직여 재장전을 끝냈다.


그리고 옆의 또 다른 라이플 사수가 자신을 향해 총구를 다 돌리기도 전에 그의 머리에도 슬러그 탄을 먹여 주었다.


그나마 민첩한 총기 사용자 둘의 제거가 그렇게 끝난 다음, 뒤를 잡힌 세 명의 방패병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철컥! 탕! 철컥! 탕! 철컥! 탕! 철컥!


그들의 전투 헬멧은 제법 괜찮은 물건들이었지만, 제로 거리에서 카펠의 폭발력 강화 마법까지 적용된 슬러그 탄을 견디기는 무리였다.


적이 뒤쪽으로 파고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몸을 다 돌리기도 전에 방패병 셋의 머리가 연달아 터져나갔다.


너무 빨라서 사실 다섯 명의 머리가 동시에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카펠은 아니었지만, 라이트 마법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막 자기 눈에 적외선 시야 마법을 사용한 이네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네스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마법은 제대로 사용했다.


[플레임쓰로어]


카펠을 향해 화염이 쏟아졌다.


이건 주문이 실행되는 동안 마력을 공급하는 사용자가 주문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디스펠로 취소가 안 되는 마법이었다.


거기에 넓은 범위에 그냥 불도 아닌 마력의 불을 뿜어내는 주문이었다.


적을 저지하면서 시야를 차단해서 시간을 벌고 다음 주문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보다 적절한 마법도 드물다.


이네스는 일단 이걸로 시간을 벌고 자신의 특기인 고화력 마법을 퍼부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쓰려는 마법이 카펠에게 효과가 있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그녀의 생각대로 되었으면 마법사답게 싸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카펠에게는 드래곤 하트가 있었다. 드래곤 하트의 강력한 마력은 쏟아지는 마력의 화염 속에서 몸만 보호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카펠의 손에 들린 샷건까지 보호해줄 정도로 넘쳐났다.


카펠은 쏟아지는 화염을 거슬러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경악하는 그녀와 눈을 맞춘 다음 샷건의 총구를 그녀의 무릎에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버렸다.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마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핀포인트의 실드 마법도 아니고, 몸 전체를 감싸는 보호 마법 정도로는 카펠의 샷건 탄환을 막아낼 수 없었다.


이네스의 무릎에 상처가 난 정도가 아니라 무릎 부분이 폭발하며 다리가 잘렸다.


“아아악!”


이네스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래도 마법사답게 쇼크로 죽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신 마법사답지 않게 고작 이 정도로 혼란에 빠져 완전히 넋이 나갔다.


카펠은 일단 마법사까지 그렇게 무력화 시킨 다음 바닥에 떨어진 라이플을 하나 주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기척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향했다.


선반이 밀려난 옆으로 길게 뚫린 어두운 통로가 보이고, 그 통로의 멀리에 망설이는 전투원의 모습도 보였다.


탕!


딱 한 번의 사격이 끝나자, 그의 머리 뒤로 피와 두개골과 뇌수가 튀는 모습이 보였다.


쓰러지는 모습을 마저 확인한 후 몸을 돌렸다.


이네스는 그때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카펠은 일단 나지막하게 충고해줬다.


“치유 마법 안 쓰나? 이대로면 죽는다?”


하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았다.


[큐어 운드]


카펠은 직접 치유 마법을 사용했다.


쏟아지던 피가 멈추었고, 꽤 많은 피를 흘리기는 했지만, 실혈로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카펠은 혹시 이네스가 정신을 차리고 뭔가 특별한 구명 주문이라도 사용하지 않을지 살짝 기대했다.


하수도에서 투가 매우 놀라운 수준의 [배리어]마법을 보여줬던 것처럼, 마법사라면 최악의 순간에 사용하기 위해 남겨둔 마법 하나쯤은 있는 것이 상식이었다.


어머니의 기록에 따르면 그렇다는 거지만.


하지만 아니었다. 상처가 완치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눈동자가 풀려 있었다.


“하아.”


카펠은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뭐 대단한 강적이 되리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 수준 이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네. 생각보다 더 쉽네. 어이없다.”


자신이 이룩한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한숨이 나왔다.


그 시체처리실에서 이들이 껄끄러워 뒤로 물러섰던 자기 모습을 떠올리자 잠시 허무함과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아니, 아니지.’


고개를 내저었다.


그때도 싸우면 질 것같아서 무서워서 물러난 것은 아니었다.


육체와 정신 양쪽으로 온갖 문제가 심각해서 그냥 굳이 싸울 필요까지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거기에 당시에는 그냥 몸만 튼튼할 뿐 제대로 장비를 갖춘 것도 아니고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싸워서 질 것 같지는 않지만, 도망치는 것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폴리모프 사용 전이니 들켜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거기에 오늘 일도 운이 좋았던 부분이 있지.’


이 마법사 이네스의 상태를 보니 아무래도 이 팀의 변수이자 중심은 마법사가 아니라 카펠의 기습에 제일 먼저 죽은 리더였던 것 같았다.


카펠은 일단 우중충한 생각은 접었다.


지난 일이었다.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이 마법사 여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좀 많았다.


문제는 도저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카펠은 고민 없이 [마인드 어썰트]를 사용했다.


틀림없이 죽겠지만, 어쩌겠는가? 어차피 살려줄 생각도 없었다.


‘뭐, 자기 운명이지.’


그리고 그렇게 사용하자마자 얻은 정보부터 특이했다.


‘어라? 마법사가 아니라 의사라고?’


카펠은 다시 한번 시체처리실을 떠올렸다.


잠시 잊고 있었다.


이 세계는 분명 치유 마법이 있고 마법사도 있는 세계이지만, 장기 이식이 가능한 고도의 외과 수술이 가능한 세계이기도 했다.


‘이거 봐라.’


이네스의 기억 속에는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었다.




작가의말

아... 죄송합니다.

연재 예약을 또 실수해서 시간 전에 올려 버렸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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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무리 (3) +14 24.06.24 2,563 1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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