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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님의 서재입니다.

퓨전펑크에 드래곤으로 환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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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펜릴
작품등록일 :
2024.05.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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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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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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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마법과 건축 (2)

DUMMY

31. 마법과 건축 (2)




깡. 깡. 꽝! 깡. 깡. 꽝!


쇠와 쇠가 부딪치는 소리가 리듬을 타고 울려 퍼진다.


카펠은 해머질 3번에 하나씩, 팔뚝만 한 금속 쐐기를 돌바닥에 끝까지 박아넣었다.


그렇게 철판으로 만든 임시 다리의 이쪽 방향 끝부분의 좌우와 가운데가 금속 쐐기로 고정되었다.


테스트 삼아 나름 힘주어 발로 밀어 보았는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저쪽도 박아 넣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당장 건너는 것은 문제없겠어요.”


“그래도 일단 확인은 필요해. 지원자?”


원의 이야기에 카펠은 나서지 않았다.


제일 몸이 가볍고 다리를 만든 당사자인 자신이 건너가서 확인도 하고 마무리도 하면 좋겠지만, 그건 언제든지 기습당할 수 있는 이런 현장에서는 금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선두는 언제나 방패병이어야 한다.


카펠이 얌전하게 뒤로 빠지자, 그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고 에잇과 세븐 중 에잇이 나섰다.


“제가 가죠.”


에잇은 우선 철판 위에 살짝 다리를 올리고 힘을 주어 강도를 확인했다. 그 후 괜찮겠다고 판단하고 방패로 몸을 가리고 옆걸음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철판 다리는 살짝 출렁거리기는 했지만, 한 명 정도로는 끄떡도 없었다.


에잇이 반대로 넘어가 자리를 잡는 것을 본 원이 명령했다.


“좋아, 한 사람씩 건넌다. 모두 건넌 다음 나인이 반대쪽 보강하고 그다음 이동한다.”


카펠은 건너는 동안 오수에서 뭔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한 사람씩 다리를 건너는 동안 모두가 사방을 경계했고, 마지막으로 식스가 건너올 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


식스는 무려 후방을 경계하며 뒷걸음질로 넘어온 후 감탄을 토했다.


“끝내주는군.”


모두 건너온 후 카펠은 이쪽의 철판에도 쐐기를 박아 넣었다.


그 작업을 지켜보는 멤버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흐흐흐. 이거 지금 우리 신참님이 전투 공병 마법사님이시란 말인 거지?”


“그냥 마법사님도 아니고 마법사 중에서 희귀하디 희귀하신 소서러님.”


“최전선인 대산맥 분계선에서도 제일 수가 모자라는 병과가 전투 공병이잖아. 우리 신입님에 대해서 알면 전선 관리청이 뒤집히겠다.”


어느 정도 호의를 보여주던 투나 원과는 달리 지금껏 카펠에게 데면데면하고 사무적이었던 남자 전투원들의 분위기가 조금 더 호의적으로 변했다.


카펠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분위기 변화에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땀이군.’


잠시 시간이 지나자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었다.


팀은 분명 신뢰와 믿음으로 잘 조직되어 있었고, 남자들과 여자들은 서로의 역할과 지휘권을 존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성별의 문제는 아니었다.


왜냐면 여성인 원과 투가 카펠을 가깝게 여기고 있는데, 오히려 남자인 다른 전투원들은 거리감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럼 이유는 분명했다.


신분계층의 차이였다.


앞으로도 위로 쭉쭉 올라갈 일만 남아 있는 특별한 엘리트와 여기가 삶의 정점에 가까운 베테랑의 차이이자, 주로 안전하고 편안한 사무실에서 머리로 일하는 사람과 땡볕 밑이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온몸으로 일해야 하는 사람의 차이.


지금의 팀의 구성과는 차이가 좀 있지만, 대략 그런 분위기였다.


그런 상황에서 카펠이 망치를 휘둘러 다리를 만드는 공병의 모습을 보이자, 남자 멤버들이 카펠을 원이나 투보다는 자신들과 좀 더 가까운 계층으로 여기고 친밀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수고했어.”


카펠이 망치질을 끝내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자 보호해주고 있던 쓰리가 어깨를 살짝 두드려주면서 말을 건넸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천만에요.”


카펠도 가볍게 대꾸하고는 대열의 자기 위치로 돌아갔다.


“좋아, 가자.”


그리고 다시 시작된 전진에서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


길은 여전히 엉망진창이었지만, 다들 이전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끔찍했던 상황을 카펠을 통해 해결하자 어중간한 상황은 별것 아니게 여기는 마음이 된 것과 진짜 최악을 다시 만나면 그건 또 카펠이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신뢰와 기대가 생긴 덕이었다.


중간에 다시 한번 ‘썩은 남자’가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카펠 빼고 나머지가 실력을 보여줬다.


“저지한다!”


“쏴!”


“원!”


“비켜!”


전방의 세븐이 갑자기 나타나 덮쳐 오는 ‘썩은 남자’의 돌격을 방패를 비스듬하게 세워서 받아내자, 에잇이 자신의 앞으로 밀려온 ‘썩은 남자’를 방패로 후려쳐 거리를 벌렸다.


거리가 벌어지자 곧바로 샷건과 라이플의 연사가 시작되었다.


카펠이 정화 주문을 썼을 때처럼 극적으로 부서져 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게 상처를 입으며 움직임이 둔해졌고, 팀원들과의 거리도 벌어졌다.


그다음 계속 연사하던 팀원들이 탄창을 교환하기 위해 잠깐 틈을 보이자 ‘썩은 남자’가 다시 돌진해 왔다.


카펠은 그걸로 이 ‘썩은 남자’가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 지성의 수준이 형편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재장전하며 틈을 보인 상황은 노골적으로 유치한 유인이었다.


실제로는 서로 교대로 재장전을 할 수 있었고, 탄환 여유도 있는 상황에서 재장전 흉내만 내기도 했다.


‘썩은 남자’는 다시 돌진해 왔지만, 몸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처음과 같은 힘과 속도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렇게 엉망이 된 ‘썩은 남자’를 향해 대기하고 있던 원이 검에 은색 오러를 뿜어내며 마주 돌진해서는 일격으로 깔끔하게 목을 잘라 버렸다.


날아간 ‘썩은 남자’의 머리는 하수로의 오수에 빠지더니 요란한 소리를 내며 녹았고, 남은 몸도 원이 곧바로 핵을 찾아 끄집어내자 액체로 변해 하수로로 흘러가 버렸다.


주문에 여유가 충분했지만, 투는 일부러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카펠에게 주문 사용 없는 전투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어때, 무난하지?”


투의 물음에 카펠도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탄약 소모가 많기는 했지만, 그래 봐야 한 탄창이었다.


뒷정리하는 팀원들은 다들 30개 정도는 가지고 있었고, 권총만 쓰는 방패병들도 라이플 탄창과 샷건 탄환의 여유분이 배낭에 가득했다.


확실히 투의 이야기대로 탄환이 주문보다 훨씬 넉넉했다.


그 후로 ‘썩은 남자’나 말로만 듣던 ‘붉은 짐승’은 나오지 않고 망령만 몇 번 더 부딪쳤다.


카펠은 가능하면 주문을 아끼라고 하는 이유와 팀원들이 망령을 싫어하는 이유를 절감했다.


망령은 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주문 사용 없이는 퇴치가 거의 불가능했다.


주문을 사용하지 않으면 탄환을 특수탄으로 교체해서 쓰거나 원의 검에 의지해야 했는데, 주문을 쓰는 방법보다 더 소모가 큰 방법이었다.


“샷건은 저지력이 중요한 거라서 물리력이 약한 특제의 특수탄을 써도 되지만, 라이플용 특수탄은 망령에게 쓰기에는 위력이 아깝고, ‘썩은 남자’나 ‘붉은 괴물’ 등을 상대로는 파괴력이 부족해. 진짜 특수한 때를 대비해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거지 망령에게 쓸만한 물건은 아니야.”


“포는 길잡이라 특별 수당이 붙고, 그나마 샷건 탄이라서 특수 탄환값치고 저렴해서 쓰는 거지. 사실 특수탄 사용을 꺼리는 진짜 이유는 위력보다는 비용 문제 쪽이 더 커. 수당을 지금보다 한 3배 정도 더 준다면 특수탄으로 채워서 가지고 다니겠지.”


투의 설명에 쓰리가 첨언을 붙였다.


투가 그랬던 것처럼 쓰리도 조금 더 친밀감을 느끼는 사이가 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투와는 입장이나 관점이 달라서 그녀와는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는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카펠에게는 하나하나가 다 금쪽같은 정보들이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이동했다.


그리고 거의 막다른 길이나 다름 없는 곳에 도착했다.


“포. 여기 맞는 거야?”


“여기 맞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길이 아닌데?”


“길은 맞아.”


“내 관점에서는 아니야.”


선두의 세븐이 고개를 내저으며, 갈림길마다 방향을 선택했던 포에게 살짝 항의했다.


포를 책망하려는 것은 아니고, 여기로는 못 간다고 팀원 전체에게 특히나 결정권을 가진 원에게 어필하려는 의도였다.


사실 좀 무의미한 일이었다.


이미 세븐만이 아니라 사실 포를 포함해서 모든 팀원이 다 비슷한 마음이었다.


하수도 통로 자체가 끝나 있었다. 하지만 하수로는 벽에 있는 커다랗고 동그란 관의 안쪽으로 계속 흐르고 있었고, 보행로의 끝은 벽으로 막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무려 그 하수로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누가 봐도 여길 통과하고 싶다면 하수관을 통과하라는 의미였다.


그냥 한 10m 이동하는 일도 임시 다리를 만들어 해결할 정도였는데, 여긴 얼마나 될지도 모르는 하수관이었다. 누구도 절대로 들어갈 생각 없었다.


일단 원이 나섰다.


“포, 여기가 맞기는 한 건가?”


“지도에 나오는 길은 맞아.”


“예전에는 여기를 통과한 건가?”


“그 지도는 초기의 마을 건설자들이 만든 거니까, 그때는 이걸 통로로 여겼을 수 있지. 그때는 이 위에 사람도 없고, 그러니 오수로도 비어 있었을 테니까.”


“어쩐지, 당신이 예감이 나쁘다고 하더니.”


“그래도 확인은 필요했다. 두 번째 루트도 느낌이 비슷했으니 상황도 여기랑 비슷할 거다. 시간은 두 배 이상 소모되는 루트인데.”


원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세 번째 루트는?”


“거기는 이런 종류의 문제는 아니지만, 더 위험한 것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너무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서 목표까지 거의 반나절 이상 걸릴 거다.”


“오전까지 작전을 끝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겠군. 당연히 거리가 너무 머니까 목표 지점 확인 후 귀환도 심각하게 문제가 될 테고. 원, 다른 사람은 몰라도 파이브랑 에잇은 정오 전에 복귀시켜야 한다.”


“나도 알아.”


이런 일에는 의견을 내는 법이 거의 없는 식스가 끼어들었고, 원은 굳은 얼굴로 차갑게 대꾸했다.


당연하게도 원래 이런 작전을 진행할 때는 사전에 팀원들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작전이 사전에 계획된 시간 내에 끝난다는 보장도 없고, 끝난 후에도 부상 치료나 기타 회복과 휴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전의 경우 카펠처럼 뜬금없이 납치된 수준만 아니지 다들 낮에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실시간으로 급하게 집결한 것이었다.


소집 당사자인 버밀리온 조차 조금 떨떠름해 했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파이브랑 에잇처럼 아직 맘대로 자기 근무일 조정이 불가능한 팀원은 내일 일정이 취소가 안 되었다.


물론 추후에라도 버밀리언에게 보고하면 알아서 처리해주겠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보고는 작전이 끝난 다음에나 가능하니, 그때에는 무단 이탈이 확인된 후 사후 처리가 된다. 그리고 높은 분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그걸 실무진까지 깔끔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파이브와 에잇에게 작지만 안 좋은 흠이 생길 테고,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터였다.


‘어둠 추적자’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아주 특별한 일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비정규직 부대였다.


원이나 투는 이 경력을 바탕으로 하늘 위를 노리기 위해 이 일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팀원들은 본 직업의 커리어도 신경 써야 했다.


원도 그걸 알고 있었다.


문제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거고.


그리고 그렇게 고민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은근슬쩍 카펠에게로 향했다.


아까도 상상치 못한 해결책을 내놨던 카펠이라면 다른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선을 받은 카펠은 이미 미친 듯이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정오? 정오? 난 새벽 5시 출근이라고!’


정식 업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빼고 10시간이지만, 실제로 출근 준비를 위해 아만다의 가게에서 모이는 시간은 새벽 5시였다.


거기에 카펠은 어제도 밤을 새웠다. 잠이야 며칠 안 자도 그만이라지만, 안자는 것과 못 자는 것은 다르다.


시간은 카펠이 제일 부족했고, 그만큼 필사적이었다.


정말 눈에 불을 켜고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와중에 머릿속에서는 실현 가능성 유무와 상관없는 온갖 방법들이 빠르게 계획되고 다시 취소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걔 중에는 철판을 소환해서 하수로 중간을 막은 다음에 대량의 깨끗한 물을 반복 소환해서 하수로를 청소하는 방법도 무지막지한 방법도 있었다.


이쪽이 하수가 주로 흘러가는 방향이라서 막아 놓으면 빠르게 넘칠 것이 분명해서 포기했다.


그러다가 카펠의 눈에 문득 통로의 끝 벽이 너무 이상하게 보였다.


‘왜 여기는 막아뒀지?’


카펠은 이 지하의 던젼에서 태어났고, 삶의 첫 시작을 그 던젼과 지금 이 하수도를 헤매고 빠져나오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일이 고작 며칠전이었다.


그 와중에 하수도 영역이 아래쪽 던젼과 다르게 구별된다고 느낀 점이 있었다.


외형이 아니라 구조였다.


던젼이 누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저지하고자 하는 구조였다면, 하수도는 흐름의 끊김이 없이 계속 원활하게 이어지는 것에 중심을 둔 구조였다.


아래쪽에 던젼에 가까웠던 하수도에서 하수가 흐르는데 길이 끊겼던 곳은 위로 연결된 배수관이 있었던 경우가 유일했다.


그 외에는 하수로가 있는 곳이라면 보행로도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당장 오늘 걸어온 곳들만 해도 상태가 나쁘고, 연결이 이상해도 끊김은 없었었다.


‘그런데 굳이 여기만 사람이 통행을 막고, 하수만 흐르게 할 필요성이 있었을까?’


카펠은 잠시 고민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그럴 리가 없지. 이건 원래 던젼을 하수도로 고친 거다. 그리고 누가 그걸 무슨 뜻으로 했던지 절대로 하수도로 쓰겠다는 것만으로 이런 대공사를 한 것도 절대 아닐 거야. 그렇다면 길이 끊어지지 않는 것도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라 분명히 목적한 의도가 있었을 거다.’


카펠은 일단 하수로가 이어진 정면의 막힌 벽쪽을 살폈다.


[리젝션]


허락 없이 일단 오염 배제 주문을 써서 벽의 검은 물질들을 좀 치워낸 다음 드러난 돌벽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로 건축 권능 중 이런 상황에 쓸 수 있을 주문을 찾아보았다.


건축 과정에서 이미 만들어진 구조물의 부실 여부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안쪽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매번 부숴서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는 법.


전생에서는 초음파나 방사선을 쓴다고 들었지만, 마법이 있는 이 세계의 드래곤이라면 틀림없이 그걸 대체할 관련 권능이나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결국 찾았다.


‘역시 있군.’


[서칭]


정식 명칭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붙어서 무지막지하게 길었지만, 카펠은 일단 간략화해서 발동시켰다.


그리고 예상대로 발견했다.


‘이거 봐라?’


여기가 좀 이상한 이유가 있었다.


벽 안쪽으로 통로와 문이 숨겨져 있었다.


그들이 하수도에 들어오면서 통과했던 것과 비슷한 문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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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첫 일확천금 +16 24.07.01 2,175 137 15쪽
43 강습 (3) +10 24.06.30 2,306 129 15쪽
42 강습 (2) +15 24.06.29 2,339 142 14쪽
41 강습 (1) +5 24.06.28 2,527 121 18쪽
40 관심의 척도 (2) +17 24.06.27 2,454 152 15쪽
39 관심의 척도 (1) +15 24.06.27 2,489 16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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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마무리 (4) +9 24.06.25 2,628 128 17쪽
36 마무리 (3) +14 24.06.24 2,563 148 13쪽
35 마무리 (2) +10 24.06.23 2,613 146 17쪽
34 마무리 (1) +10 24.06.22 2,658 120 15쪽
33 마법과 건축 (4) +8 24.06.21 2,703 121 15쪽
32 마법과 건축 (3) +6 24.06.20 2,705 128 15쪽
» 마법과 건축 (2) +12 24.06.19 2,709 140 15쪽
30 마법과 건축 (1) +11 24.06.18 2,778 153 14쪽
29 다시 하수도 (2) +12 24.06.17 2,798 130 16쪽
28 다시 하수도 (1) +8 24.06.16 2,805 130 14쪽
27 재진입 +9 24.06.16 2,900 12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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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비정규 계약직 (2) +8 24.06.14 2,942 128 15쪽
24 비정규 계약직 (1) +14 24.06.14 3,015 137 14쪽
23 첫 번째 직업 (7) +12 24.06.13 3,057 13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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