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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바리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 신의(歸還神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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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말뚝이.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3
최근연재일 :
2024.07.03 12:10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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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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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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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세 여인의 다짐.

DUMMY







당소령이 눈을 뜬 것은 만 하루가 다 지난 뒤였다.


‘여긴······.’


단아하지만, 화려한 방.


당소령은 몇 번이나 곱씹은 뒤에, 이곳이 화월루에 존재하는 방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분명 수술실에서 당의원님과 초월 언니와 함께 의술을 행하고 있었을 텐데······?’


당소령은 찬찬히 기억을 곱씹어보았다.


앵속으로 만든 마취제, 환자의 하복부에서 침을 놓는 초월언니.


그리고 그런 초월언니에게 열심히 무언가 설명하면서, 가르쳐주던 당의원님.


그리고,


순간 당소령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꺄악! 어떻게해! 어떻게해! 어떻게해! 어떻게해!”


당소령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왜 초월언니에게 그런 짓을 해버린거야!’


모두가 당황하던 그때의 상황.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초월언니의 안색이 새하얗게 변했고, 당의원님도 무슨 일인지 걱정과 당혹으로 인해 곤란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짝.


당소령이 저도 모르게 초월의 두 뺨을 있는 힘껏 갈겨버렸다.


“꺄아악! 나 어떡해! 어떡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초월언니를 그렇게 쉽게 때릴 수 있었다니.


‘하지만······.’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누가봐도 초월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정작 주인공은 당황하고 있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제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줘야 하지 않았을까.


당소령은 그때 그 순간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했을 뿐이었다.


초월의 뺨을 때린것도,


당황해하는 그녀를 안아 줬던 것도,


초월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할머니의 숨소리를 흉내내어 들려줬던 것도,


모두 당소령 자신이 해야 했던 일이었다.


‘너의 앵속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단다.’


‘그걸로 도움이 되나요, 당의원님?’


‘그럼 앵속은 환자의 근육과 긴장을 이완시키고,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특효약이다. 내가 하려는 시술은 너무 힘들기에, 환자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액속이 필요하단다.’


‘그럼 할게요. 제가 그 방을 편안 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그날 했던, 당진철과의 약속.


당진철이 소령에게 기대했것은, 그저 적화령에게 적절한 마취를 하는 것뿐이었지만, 당소령에게는 수술실의 모든 환경을 편안하게 만들라는 무언의 지시였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때릴 필요까진 없었는데······.’


비록 그 뒤로 상황이 안정되어서 무사히 치료를 끝낼 수 있었지만, 아직도 당소령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그때 그 상황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어.’


독한 주정의 냄새.


긴장감 넘치던 공기.


긴박한 상황.


이 모든 것이 단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준비되어 있었고, 또 진행되어 있었다.


당소령이 정신을 잃기전 들었던 마지막 그의 말, ‘수술을 완료하겠습니다.’라는 말은 그녀에게 너무나 깊은 만족감과 안도감을 주었다.


‘의술이라······.’


당소령의 시선이 창밖을 향한다.


구름 한점없는 시리도록 맑은 하늘이 그녀의 눈에 담겼다.


마치 그날,


아버지, 어머니께서 동시에 쓰러져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던 그날처럼.


시리고도 푸른 하늘이 당소령의 눈동자에 담겼었다.


‘만약 내가 당의원님같은 의술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부모님을 다시 살릴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시도하지 못한 생각이 소령의 머릿속에 담겼다.


당소령은 그렇게 한참을 하늘만 바라보았다.


한참동안을.




------------




-부스럭, 부스럭.


초월은 침대에 누워, 뒤척였다.


잠이 오지 않았다.


평소같으면 임신 때문에 금방 잠이 쏟아져 왔겠지만, 수술방에 갖다 온 직후, 가슴이 두근거려 도무지 잠에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수술방에서 있었던 일들은 그녀에게 있어서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세상에 내가 사람을 구했어.’


아직도 경련하고 있는 두 손은, 그 수술방에 있었던 상황을 간접적이나마 떠오르게 만들었다.


지독한 주정의 냄새.


오로지 치료를 위해 집기를 모조리 치운 휑한 방.


그리고,


환자와 이어져 있는, 생명의 실을 꼬옥 붙잡고 있는 자신의 손.


‘아······.’


그 고동과 맥박을 자신은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었다.


‘천천히, 조급해 하지 마시오.’


‘지금 나와 이 환자가 믿을 수 있는 건 초월소저 밖에 없소.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오.’


당진철의 목소리가 떠오르자, 초월은 저도 모르게 두 손을 가슴께로 가져갔다.


‘당진철 의원님······.’


가슴이 두방망이 쳤다.


그때였다.


-똑똑.


한참을 눈을 감고, 그때 그 감정을 음미하고있던, 초월이 갑작스런 문 두드리는 소리에, 현실로 돌아왔다.


“누, 누구세요?”


“나야, 화영이.”


초월이 들어오라 답하자,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며, 이화영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몸은 좀 어때?”


“나는 괜찮아. 속이 조금 메슥 거리는 것 빼고는 딱히 이상한 건 없어.”


“입덧하는 구나. 내가 입덧에 좋은 차라도 가져다 줄까?”


“으응, 아니 괜찮아. 그보다 화월루는 많이 바쁘지?”


그 말에 이화영이 싱긋 웃었다.


“그렇게 바쁘지 않아. 적 대인께서 화월루를 약 이레동안 통째로 대여 해주셨기 때문에, 다들 충분히 휴무를 즐기고 있어.”


“그랬구나. 적 대인께서······.”


초월이 말끝을 흐렸다.


적도형은 사천에서 알아주는 부자이긴 하지만, 그 보다 더 알려진 것은, 절대 허투투로 돈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항상 적재적소에 돈을 쓰고, 쓸모없는 낭비를 하는 법이 없으며, 이득이 아니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무전철면(無錢鐵面).


그런 구두쇠가 화월루를 이레동안 사다니······.


‘무전철면도 한 아이의 아버지였구나.’


“저기··· 초월아.”


“응?”


초월이 올려다 본다. 그러자 안절부절 못하는 이화영의 표정이 보였다.


“미안······.”


그에 초월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화영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너 임신 중이라 거동도 불편한데, 독의의 부탁을 내가 제때 거절 하지 못해서······.”


“···응?”


초월의 눈동자가 토끼눈처럼 끔뻑끔뻑댄다.


그제야 이화영이 왜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해서 딴 소리만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루주 주제에 쓸데없이 성실해가지고······.’


저래서야 어떻게 이 화월루를 이끌어 왔는지, 알 수 없다.


초월은 이내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그렇게 크게 무리가 가는 건 없었어. 독의께서 무리한 일을 시키려고, 나를 부를 리가 없잖아.”


“그렇지만······.”


이화영이 볼멘소리로 중얼거렸다.


“···그건 우리가 아는 상식적인 치료법이 아니었잖니.”


“···그건······.”


초월의 얼굴이 자연스레 굳었다.


확실히 수술실에서 있었던 일들은, 초월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했었다.


독의의 하얀 겉 옷에서, 실을 뽑아내 그것을 치료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너무나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특히, 만독심공으로 인해 생긴 독기가, 환자의 심장을 고친다는 것이 초월에게 있어서 기본 상식을 모조리 파괴하고 있었다.


이화영은 그런 초월의 얼굴을 보며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안 그래도, 수술이 끝난 직후, 그 아이와 너는 물론이거니와, 독의까지 쓰러져 버렸잖아. 어떤 치료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에게 너무 무리를 하게 만든 것 같아서······.”


초월은 잠시 눈을 감았다.


수술방에 있었던 일들이 촤르륵 하며 넘어간다.


그리고, 자신이 생명의 실을 잡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기억이 떠오르자 눈을 살포시 떴다.


“확실히 힘든 건 있긴 했어. 상상이상으로 무섭고, 두렵고 힘든일이었으니까.”


“초월아······.”


“하지만, 나는 오히려 너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


초월이 급작스레 고개를 숙인다. 이에 이화영이 당황하며, 초월의 몸을 받쳤다.


“초, 초월아?”


초월이는 화영이 당황하든 말든 상관없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나는 조금만 더 있으면 엄마가 돼.”


초월이 자신의 배를 어루만진다.


“작정하고 임신하긴 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자신이 없어.”


“···왜?”


“왜냐니··· 나는 고작 기녀일 뿐이잖아. 이런 더러운 몸뚱아리를 가진 내가 어떻게 좋은 엄마가 되겠어.”


하지만 초월의 표정은 어두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생기 있고, 반짝이는 눈동자가 이화영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수술실에서 생명의 실을 붙잡았을 때, 깨닫고 말았어.”


그것은 희망이었다.


“아아, 생명은 내가 기녀나, 더러운 몸뚱이를 가졌다는 것은 상관없이 두근거리는 구나. 나도 ···이런 나라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거구나.”


“초월아······.”


초월이가 이화영의 손을 붙잡는다.


“정말로 고마워, 네가 독의님께 그 제안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까지 불안속에서 아이를 만나게 됐을거야. 정말로 고마워 화영아.”


“아아······.”


이화영은 더는 참지 못하고, 초월이를 안아버렸다.


가슴속에 무언가 올라온다.


죄책감.


연민.


애련.


하지만 그 뒤에 올라오는 것은 다름아닌, ‘아름답다.’였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초월아, 미안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


“화영아······.”


초월도 따뜻한 미소를 품으며, 이화영을 끌어안아주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생명을 구하는 일은 생각보다 더 멋질지도 모른다고.





-----------





적화령은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색색깔로 이루어진 화려한 천장.


새삼스레 이곳이 기루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적화령은 가만히 상체를 일으켰다.


온몸이 나른한게, 힘을 주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몸을 일으키니, 어지러운 게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나 산건가?’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으니, 심장이 ‘두쿵, 두쿵.’거리며 힘찬 박동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빠르지도,


그렇게 느리지도 않는, 알맞은 심장소리.


그제야 적화령은 자신의 제대로 된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아, 아아······.”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들리지 않아, 있는지 조차 몰랐는데, 이런 힘있는 박동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화령아 깨어났느냐?”


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적도형이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눈물 짓고, 자신의 가슴께를 살포시 누르는 딸의 모습.


“아, 아버지···저, 저······.”


그 모습이 적도형이 그녀에게 다가가 껴안아 주었다.


“···우리 막내··· 많이 힘들었지?”


“아뇨··· 저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아버지 저 때문에 고생많으셨죠.”


“내가, 무슨 고생을···크흑······.”


다 늙어 주름진 적도형의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주륵 흘렀다.


적화령은 그런 아버지의 등을 한껏 껴안았다.


이제 다시는 자신이 아파서 불효를 저지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시는,


“당의원이 하루 이틀 정도는 몸조리 하다가, 일어날 수 있으면 재활 운동을 좀 했으면 하더구나.”


“재활 운동이요?”


적화령이 묻자, 적도형은 웃으며 말해주었다.


“심장 때문에 근육이 많이 약해져서 간단한 무공이나, 심법 같은 것을 익히면 좋다더구나.”


“···그러셨군요.”


적화령의 인상이 저도 모르게 흐려졌다.


그런 적화령의 모습이 의아했는지, 적도형이 곧바로 물어왔다.


“무슨 일 있느냐?”


“아뇨, 그냥 조금 원망스러워서요.”


“원망···이라니······?”


그러자 적화령이 나직이 고개를 숙이며, 긴 한숨을 내뱉었다.


“당의원께서 조금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그랬더라면 어머니께서 사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 생각을 해선 안돼. 우리는 당의원에게 큰 빚을 졌다. 더 나아가는 건 욕심이야.”


적도형의 표정이 심란해졌다.


“다 운명인게지. 네 어미가 그리 된 것도, 네가 지금 이렇게 나아서 내 앞에 서게된것도.”


“운명이요?”


적화령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녀의 눈에 무언가가 활활 타올랐다.


“전 운명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아버지.”


“화, 화령아?”


“제 병은 본래 죽을 병이었어요. 아버지께서 그 어떤 대단한 의원을 데려오신다 하더라도, 제 병을 고치진 못했었요. 그런데 당의원님만 그런 죽을 운명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주었어요.”


갑작스런 그녀의 모습에 적도형이 당황했다.


하지만 적화령은 생각을 이어나갔다.


“만약 모든 생과 사에 운명이 있다고 한다면, 당의원님은 분명 그 운명들을 모두 부수실만한 의술 실력을 가지고 계신거에요.”


그녀가 적도형의 손을 붙잡았다.


“저는 당의원께 그 의술 실력을 배우겠어요.”


“뭐, 뭐라고?!”


적도형이 깜짝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적화령은 그런 아버지의 손을 끈덕지게 붙잡았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운명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 때문에 제 주위 사람들이 죽어가는 건 보기 싫어요.”


“화령아······.”


적화령의 두 눈이 눈물로 적셔진다.


적도형은 그제야 깨달았다.


사랑하는 딸은 이제야 삶의 목표가 생긴것이었다.


오로지 생존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던 아이가, 이제야 원하는 것을 찾고 출발지점에 서 있게 된것이었다.


‘화령아······.’


언제 이리 컸을 꼬.


당혹스러워 하던 적도형의 두 눈빛이 변했다.


“그렇다면 이 아비가 어떻게든 해주마. 네가 당의원에게 의술을 배울 수 있을 때까지 전 지원을 아끼지 않으마.”


“고마워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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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대호처럼 보이는 의원 +2 24.05.18 948 20 12쪽
16 흑독문의 혼약식. +3 24.05.17 1,005 20 12쪽
15 전화위복 +2 24.05.16 1,058 17 12쪽
14 만독심공으로 치료를 행하다. +2 24.05.15 1,099 17 12쪽
13 어머니가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것. +2 24.05.14 1,084 20 13쪽
12 저분을 하오문 총단에게는 알리지 마라. +4 24.05.13 1,079 22 12쪽
11 기녀와 매독 +2 24.05.12 1,109 22 12쪽
10 내 앞에서 다시는 불치병이라는 말을 꺼내지마라. +3 24.05.12 1,119 20 13쪽
9 나는 독의(獨醫) 당진철이다 +3 24.05.11 1,228 21 12쪽
8 당가는 독종이다. +2 24.05.11 1,251 21 13쪽
7 이 최소한의 존심 조차 없는 인간들! +3 24.05.10 1,280 23 13쪽
6 어떠한 상황에서든, 환자를 고치는 것이 의사의 도리다. +3 24.05.10 1,436 24 14쪽
5 이 세상에서 내가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3 24.05.09 1,536 26 11쪽
4 당소혜 +2 24.05.09 1,564 26 12쪽
3 당가에 내려온 문둥병. +2 24.05.08 1,645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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