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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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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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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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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쟁 (1)

DUMMY

대전쟁 (1)


유토피아 서울


“전쟁 상황은 어떤가?”


위대한 황제가 장관들에게 물었다


“전쟁 발발 후 6달이 지났습니다, 전쟁 초기 그라프리츠가 샹부르데의 제1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대한제국의 폭격으로 진격이 저지되었으며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명됩니다”


제국정보부 장관이 자료를 넘기며 설명했다


“6달도 안 돼서? 생각보다 동맹군이 잘하는군”


황제가 의외라는 표정으로 서류를 넘기며 말했다


“대한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샹부르데의 전시작전권을 일임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지휘체계가 확실해졌습니다, 또한 대한제국에서 엄청난 자금으로 폭격을 지속적으로 하여 적군의 공세종말점을 더욱더 빠르게 다다르게 했습니다.”


작전 지휘권을 일임받았다 해도 경험과 능력 있는 지휘관 또한 다른 나라에 많았다. 이에 모든 나라의 장군들을 적절히 지휘부에 배임하여 다른 동맹국에 불만도 잠재웠으며 수뇌부의 능력도 저하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는 대한제국이 공세마다 소규모의 인력으로 기갑부대를 이용해 적진의 취약점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잘 굴렸군”


“그렇습니다, 현재 교환비가 1대 1.5~3으로 높은 교환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상하군, 이 정도 교환비가 높은데 어째서 반격을 안 하는 거지? 적군이 공세종말점에 다다랐을 이 시점에 공격한다면 전쟁은 2년도 안 돼 끝날 수 있지 않은가?”


국방부 장관이 대한제국의 전술에 의문을 표했다


“그 부분에 따르면 저희도 정보 부족입니다, 분명 샹부르데와 노로드 연방으로부터 인력을 공급받고 있는 시점에서 반격을 한다면 승리가 확실시되어있지만 대한제국에서 다른 작전이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 제국정보부에서 정보 부족이라니 사실입니까?”


국방부 장관이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현재 대한제국의 등급은 3등급으로 일반 등급입니다”


제국정보부의 정보수집 등급은 1, 2, 3등급이 있다. 3등급은 일반 등급으로 법을 위법하지 않는 선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급이다. 2등급은 주시 등급이다. 1등급은 견제 등급으로 과거 3대 제국이던 노로드와 모로스크가 1등급이었다. 1등급은 어떤 방법을 써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급이다.


“5대 열강은 기본적으로 2등급으로 격상되지 않나? 심지어 대한제국은 3대 제국일세 3대 제국은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규칙 아닌가?”


“짐이 그렇게 하라 했네”


위대한 황제가 서류를 읽으면서 국방부 장관의 질문에 정보부 장관을 대신해 대답했다


“예, 폐하께서 대한제국 정보수집 등급을 3등급으로 특정 상황에 한하여 2등급 격상을 허하셨습니다. 참고로 현재 대한제국은 2등급으로 그라프리츠는 1등급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장관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페하께서 그러시는데 이유가 있겠지”)


“그래 그런데 교황은 어떤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테라의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데우스’를 믿는 데우스교를 믿고 있다. 또한 데우스 교황청이 존재하며 피오스 로마에 있다. 교황청은 테라에서 유일한 선출제 군주제를 하고 있다.


“그 양반 성격에 전쟁에 찬성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야”


교황을 ‘그 양반’이라고 칭하지만, 장관들은 개의치 않았다


현 교황청 교황 성 리노 2세는 과거 주교 시절부터 유토피아에서 선교 활동을 했으며 위대한 황제를 입교시키기 위해 온 노력을 다했다. 그때마다 위대한 황제는 ‘자네가 교황이 되면 생각해 보지’라고 말했다가 성 르노 2세가 교황이 된 후 교황의 세계 순방에 잠시 몸이 아프다며 유토피아령 하와이로 피신했다고 한다


교황청에서 새롭게 교황이 선출되면 대부분의 국가를 순방하는 것이 첫 번째 일이다. 세계를 돌면서 전 세계 모든 신도들의 말을 들어보자는 초대 교황의 뜻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샹부르데-피오스 국경에서 아직까지 성기사들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말은 교황청이 협조를 안 한다는 거군”


피오스 왕국과 교황청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이다. 예를 들어 교황청은 피오스 국왕을 책봉하여 교황청의 권위를 높이고 피오스 국왕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피오스 왕국은 교황청과 합의하여 전쟁을 선포한다, 대신 교황청은 전쟁에 성직자와 성 기사들을 보내준다


성기사들은 마나가 아닌 성력이라는 힘을 쓰며 그 힘은 신앙심이 놓을수록 강해진다. 그 힘은 유토피아 나이트와 비교될 만큼 강력하다고 한다. 모든 성기사들은 교황 직속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교황청은 전쟁에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5개국 협약 체결 때부터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 상황이 아니겠죠?”


“정황상 그렇게 보아야겠죠”


“일단 요원들을 교황청으로 보내겠습니다”


“만약 피오스가 교황청을 억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교황을 확보하도록 해라”


“예!”


“폐하 이번 전쟁은 뭐라 칭하면 되겠습니까?”


“.....”


위대한 황제가 고민했다


“설마 저번처럼 부동항을 나두고 싸웠다고 부동항 전쟁이라고 부른 것처럼 지으시는건......”


“이번은 그럼 대륙 전쟁인가?”


한 장관이 농담을 했다


“?”


그리고 위대한 황제는 그 장관을 ‘괜찮은데?’라는 표정으로 보았다


“입을....”


“입조심”


그러자 주위에 있는 장관들이 그 장관을 노려보았다


“.....‘대전쟁’이 어떤가”


위대한 황제가 입을 뗐다


“대전쟁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은 국가가 참전한 것은 처음이니”


“대전쟁, 심플하군요”


“그럼 오늘 헤드라인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부 장관은 매일 전쟁 상황을 보고하도록”


“예”


“오늘 제국회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위대한 황제 폐하 만세! 유토피아 제국 만세!”


“위대한 황제 폐하 만세! 유토피아 제국 만세!”




* * * * * * * *




대한제국 한성


황제 집무실


“유토피아에서 이번 전쟁을 ‘대전쟁’이라고 칭했답니다”


“대전쟁? 작명 센스가 없는 장인께서 지은 것 치고는 나쁘지 않군”


아론은 ‘대전쟁’이라는 칭호에 만족했다


(“본래 1차 세계 대전의 명칭이 대전쟁인걸 생각하면 신기하네”)


“전쟁은 의외로 잘 진행되고 있군”


“아무래도 기술적, 자본력 차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똑! 똑!)


황제의 보좌관이 들어왔다


“폐하, 카리올 자유국, 브리아 제국 특사가 도착했습니다”


“대한제국 대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반갑네”


“아메리카의 평화를 넘어 유럽의 평화까지 지키려 하는 대한제국에 경의를 표합니다”


“새롭게 즉위하신 ‘모나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게”


브리아 제국은 독립 황제가 죽은 후 군주의 칭호를 모나카로 바꾸었다. 고대 브리아어로 군주란 뜻이다


“저희 브리아는 대한제국의 혈맹으로써 대전쟁에 참전할 의사가 있습니다”


“카리올 자유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맙네! 이는 대한제국의 아주 큰 힘이 될 것일세”


“독립 전쟁 당시 대한제국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일 뿐입니다”


“군대 작전권 또한 대한제국에 양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전쟁이 끝나고 큰 보답이 있을 것일세”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기회를 틈타 뭐라도 얻어먹기 위해 카리올 자유국과 브리아 제국 또한 전쟁에 참여했다. 물론 이는 대한제국 입장에서 자국 사망자를 줄일 기회와 동맹국의 사기를 끌어올릴 기회라 나쁘지는 않았다


.

.

.

.


특사들이 나간 황제의 집무실에 총리와 아론이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아메리카의 다른 국가에 영향력을 더 이상 높이지 않습니까?”


총리가 아론에게 물었다


“왜 그렇습니까? 혹시 다른 땅도 먹고싶습니까?”


아론이 그 질문을 다시 되물었다


“아메리카의 통일 제국, 얼마나 대단합니까?”


“진심입니까?”


아론이 총리를 어이없다면서 보고 있다


“농담입니다”


“우리 대한제국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영토를 늘렸다가는 온타리오 제국 꼴 납니다, 저희가 뭐 유토피아 제국입니까?”


“아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베니질리아 영토 중 일부를 따로 독립된 국가 또는 자치령으로 세울까 고민 중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무리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독립시키면 제후국으로 독립시킬 건데......”


“뭐요”


하인리가 불안한 듯 아론을 보았다


“그......왕 한번 해보실래요?”


“......”


하인리가 아론을 노려보았다


(“황제고 뭐고 때릴까?”)


라고 생각한 하인리였다


“아니면 총리직 더 하시던가요”


아론이 웃으며 말했다


“전 이만 가겠습니다”


(쾅!)


하인리가 문을 세게 닫고 나갔다


“아!~~사람을 잡는 것도 힘드네”


아론이 손을 모았다


“세종대왕님 저에게 지혜를 빌려주세요!”


그날 하인리 총리는 악몽을 꾸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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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대전쟁 (2) +2 21.09.10 102 2 9쪽
» 대전쟁 (1) +3 21.09.08 105 3 9쪽
42 개전 +1 21.09.07 96 2 10쪽
41 너는 왜? 21.09.07 94 2 9쪽
40 동맹 (5) 21.09.03 85 2 9쪽
39 동맹 (4) 21.09.02 85 2 10쪽
38 동맹 (3) 21.09.01 90 1 10쪽
37 동맹 (2) +1 21.08.31 95 2 9쪽
36 동맹 (1) +1 21.08.30 100 2 9쪽
35 어쨌거나 새 출발 (2) 21.08.27 102 3 9쪽
34 어쨌거나 새 출발 (1) +1 21.08.26 103 2 10쪽
33 식민지 (2) +7 21.08.25 110 3 11쪽
32 식민지 (1) +2 21.08.24 119 3 9쪽
31 [외전] 글자 21.08.23 112 3 7쪽
30 세 남자의 이야기 (2) +9 21.08.20 141 2 9쪽
29 세 남자의 이야기 (1) +2 21.08.19 125 1 9쪽
28 다시 보니 선녀 같다 21.08.18 135 1 11쪽
27 중화? 21.08.17 138 1 9쪽
26 아메리카 21.08.16 144 3 11쪽
25 제국선언 + 지도 추가 +3 21.08.13 278 3 13쪽
24 선언 +2 21.08.12 157 3 11쪽
23 독립 전쟁 (3) 21.08.11 162 3 12쪽
22 독립 전쟁 (2) +2 21.08.10 156 4 9쪽
21 독립 전쟁 (1) +2 21.08.09 167 3 10쪽
20 부동항 전쟁의 종전 +8 21.08.06 178 3 9쪽
19 건국 +1 21.08.06 185 3 9쪽
18 반격 +1 21.08.05 158 3 11쪽
17 예상치 못한 승전 21.08.04 175 3 11쪽
16 공화국 21.08.04 16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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