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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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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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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22

작성
21.08.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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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다시 보니 선녀 같다

DUMMY

다시 보니 선녀 같다


노로드 런던 인민궁


“이대로 가다가는 6개월도 힘듭니다”


“맞습니다”


“대책을 빨리 마련하게!”


조셉 서기장이 소리쳤다


현재 노로드 평등주의 공화국 연방 즉 노로드 연방은 건국 초기에 없었지만 큰 문제가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노로드는 알다시피 군주제였던 국가로 노동자 계급의 사람들의 경우 평등당을 따르기는 하지만 중산층, 상류층의 경우 아직까지 평등주의보다는 군주제 즉 조지 6세에 충성을 바치는 자들이 있었다.


군대 또한 문제가 되었다. 군대 대부분은 조지 6세를 따르는 세력으로 반란 초기 본국에 있던 대부분의 군대는 황제를 따라 탈출했으며 스칸디나비아에 있던 군대 또한 이후 황제를 따라갔다. 이로 인해 급히 민병대를 조직하기는 했으나 스칸디나비아 전선에서 계속하여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경제였다. 황제의 피난 당시 대부분의 기술자, 마법사, 사업가 등 주요 인력이 나갔으며 은행에 있던 거의 모든 돈과 금, 마나석 등을 가지고 나왔으며 가져오지 못한 돈들은 황제의 지시로 불로 태웠다. 건국 초기에야 노동자들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기축통화인 유토피아 골드가 없으며 심지어 타국과 무역이 금지된 상태이다


.

.

.


어느 공장


노동자들이 하루 일을 끝내고 배급을 받고 있다


“아니, 이거는 너무 적은 거 아닙니까?”


“지금 우리 노로드 연방이 저 패권주의 놈들의 견제로 인해 사정이 좋지 않아”


“그래도 가족이 5명인데”


“8명인 가정도 똑같이 받아! 욕심부리지마!”


“하지만....”


“거 받았으면 빨리빨리 비키쇼!”


“기다리는 사람이 얼만데”


“.....”


어깨에 힘이 빠진 채로 길을 걷는 한가정의 아버지였다


“....제국 때 보다 더 어려워진 거 같아”


“입조심 하게! 칼잡이야”


그의 친구가 입을 막았다


“흡!”


칼잡이는 평등당의 비밀경찰을 말하며 평등당 그것도 조셉 서기장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평등주의자들로 능력보다는 조셉의 광신도들 위주로 모였다. 이들은 정부, 평등당, 평등주의, 조셉 서기장에 대하여 불만을 품는 자들을 잡아다가 교화(?)시키는 것을 주로 맡고 있다. 이들은 빨간색 바탕에 하나의 칼이 그려진 완장을 차고 다녀 칼잡이라고 불린다


“아니, 어떻게 길가에 칼잡이가 한 명씩 있어”


“그럼 칼잡이 없는 술집에 술이나 마시러 가자”


“그거 좋지!”


그렇게 그 두 사람은 노동자들이 일을 마친 후 모이는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그런데 자네 그 소문 들었나?”


“무슨 소문?”


“모로스크가 쳐들어온다는데?”


“에이~~설마”


“진짜야! 내가 잘 아는 칼잡이가 하나 있는데 술김에 그렇다고 하던데?


“정말?”


“모로스크가 이제 와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가?”


옆에 안자 술 마시던 사람이 물었다


“그럼 댁은 아슈?”


“당연하지”


“왜 그런데?”


“읏차!”


옆 테이블의 남자가 다가왔다


“저번 전쟁에서 극동과 발트 연합체가 모로스크에게 합병된 거는 알죠?”


“그렇지”


“극동은 상관이 없었지. 그런데 발트 연합체는 전쟁이 끝나도 계속 문제가 됐지”


“그렇겠지 전쟁이 한 달도 안돼서 정복됐으니”


“전쟁이 끝나도 잔존세력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 전부 사라졌죠”


“그래서 이제는 스칸디나비아까지 노린다고?”


“그 정도로 안 끝날걸요?”


“?”


“아마 본국까지 노릴 거에요”


“뭐?!”


“설마!”


“억측이네”


어느새 술집의 모든 사람이 그 남자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일단 과거 제국 세력이 모든 군대, 해군을 가지고 도망갔죠?”


“어”


“그래서 유럽에서 가장 강한 해군을 가진 국가는 모로스크가 되었죠. 그들 입장에서는 아예 노로드 본국까지 점령하면?”


“하면?”


“유토피아 제국에 맞먹는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물론 그렇게 될거고”


“이렇게 무리하면서?”


“맞아 전쟁이 끝난 지 10년도 안 됐는데?”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거지”


“맞아! 우리는 해군이 거의 없으니깐!”


“이거 큰일 아니야?”


“어떡하냐?”


“자네 생각은 어때?”


“그래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전쟁 나면 그냥 망하는 거죠. 뭐”


“..........”


“아니 우리가 육군도 약해, 해군도 약해, 공군도 없어, 인구도 더 적어 그렇다고 경제력이 쌔 아니 뭐 하나 샌 것도 없는데 어떻게 이깁니까?”


“....그렇지”


“이거 어떡하지?”


“맞아 맞아 이.......”


그렇게 혼란스러운 술집에서 그 청년은 유유히 밖으로 나갔다


노동자들이 일과가 끝나고 모이는 술집과 식당을 중심으로 이런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

.

.


인민궁


“아니 이 지경이 되도록 경찰은 뭐한 거야!”


“....죄송합니다”


“죄송하다고 될 일이야!”


“갑자기 이런 소문이 돈 이유가 뭔가?”


“그게,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 노동장, 술집 등 에서 몇몇 노동자들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게 무슨 소리요!”


“뭐 맞지 않습니까?, 지금도 국경에서 계속해서 군대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뭡니까? 제대로 훈련도 받지 않은 민병대?”


“지금 새롭게 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훈련이 끝나기 전에 전쟁이 일어나게 생겼는데”


“.........”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


.

.

.


어느 한 저택


“현재 조셉 서기장의 체제는 노로드를 쇠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연방의 번영보다는 자신의 독재체제를 완성하는 것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맞습니다, 현재 인민들의 생활은 과거 제국 시절보다 안 좋아 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외국인이 우리 노로드 연방의 총서기장이 됐으면 안됐네”


“맞습니다!”


“옳소!”


“.....폐하를 모셔옵시다”


“!!!!!!!!”


“....진심이십니까?”


“그래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생각해보면 폐하께서는 현명하셨지”


“지금이 과거 폐하가 다스릴 때 보다 더 심각한 거 같습니다”


이들이 황제에게 처음부터 충성을 바친 자들은 아니었다. 이들도 건국 초기 평등당에 엄청난 돈을 부으며 한 자리씩 차지하였으나 조셉이 거의 모든 권력을 차지하려 들고 모로스크가 전쟁을 일으키려 하자 목숨이 위협에 가해지자 갑자기 없던 충성심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솔직히 우리만큼 나라를 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맞습니다, 저 평등주의자들에게 들어갈 돈들을 우리가 보관하고 있으니 다행이지”


이들은 즉 평등당 반대파들은 주로 노로드에서 피신하지 못한 사업가, 부자들이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노로드가 혼란한 당시 주인이 없는 돈을 전부 챙겨 현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폐하께서 돌아오신다 하여도 헌법을 바꿔야 합니다”


“맞습니다, 폐하께서 의회개설을 지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황제가 다시 돌아와도 과거 국민당처럼 권력을 잡기를 원했다


“일단 황제 폐하께 밀사를 보내도록 하죠”


“좋습니다”




* * * * * * * *




노로드령 남아시아


“뭐라?”


“만약 의회 개설을 하시겠다는 것을 문서화 하신다면 폐하의 귀환을 우리 노로드 애국당은 목숨 바쳐 도울 것입니다 ”


“그대들의 충심이 기특하다! 하지만 아직 저 반역 놈들을 확실히 무찌를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겠네”


“저희 국가애국당은 폐하께서 옥좌로 돌아가시는 것은 언제든 지지합니다”


“고맙네”


.

.

.

.


“황태자는 어떤가? 저들의 제안을 받아 들어야 하겠는가?”


“절대 안 됩니다”


“어째서?”


“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옥좌를 되찾는다 해도 저들 노로드 애국당이라 칭하는 자들은 제2의 국민당이 될 것입니다”


“정확히 보았다”


“하지만 저들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간단합니다, 국민들에게 제국 시절이 더 좋았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이런 식의 여론을 조성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다 저 애국당 놈들이 체포되면 어떡하느냐”


“그거는 그거대로 좋습니다, 그들은 제국 복귀를 위한 순교자로 만들면 되고, 저희가 노로드로 돌아갔을 때 그들이 살아있다면 그들은 국가 반역죄로 체포하면 됩니다”


“좋은 생각이다!”


“폐하, 모로스크에서 특사가 왔습니다”


“황태자는 이제 돌아가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들어오라 하게”


황태자가 방을 나간 것을 확인하고 황제가 특사를 불렀다


“노로드 제국의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반갑네 특사”


“폐하의 요구대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고맙군”


“이전의 약속은...”


“그래 모로스크와 불간섭 조약을 맺도록 하지”


“폐하의 복귀를 위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모로스크 특사가 웃으며 말했다


불간섭 조약이란 두 국가 간의 행동에 말 그대로 불간섭하는 조약이다. 예를 들어 모로스크가 엄청나게 해군을 확장시키거나 한 국가에 전쟁을 걸어도 노로드는 모로스크에 어떠한 행동 또는 모로스크의 전쟁 선포 대상 국가에 지원도 할 수 없다.


모로스크는 노로드를 정복하기보다는 아직 해군이 성장하고 있는 입장에서 바다를 막아줄 든든한 방패로 놔두기로 원했다“과거의 악연을 잊고 새로운 우방국이 되기를 바라겠네”


그렇게 노로드는 유럽으로의 귀환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이어져 나가고 있었다




* * * * * * * *




유토피아 제국 황성


“????”


황제가 순간적으로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근엄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모로스크와 노로드가 불간섭을?”


“못믿겠으나 사실이옵니다”


노로드가 영토를 되찾을 때까지 두 국가 간의 불간섭 조약은 비밀로 지정되 있으나 과거였으면 힘들겠으나 현재의 노로드로부터 정보를 빼 오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었다


“평생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나니 상상이 안 가는군요”


“만약 이대로 노로드와 모로스크가 동맹을 체결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면...”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 마시게”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희 유토피아에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 않습니까?”


“충분히가 아니라 확실히 위협적이지”


황제가 말했다


“이미 모로스크이 경우 충분히 위협적이야 그들은 이미 비행함선에 신형 전투기를 연구 완료했으며 이제 실전 배치를 할려고 하네”


“그리고 보고에 따르면 배수량도 적고 시험용이기는 하지만 항공모함 또한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항공모함을!”


“이건 조금 위협적이겠군”


“일단 신형 무기 배치와 비행함선을 추가로 건조하도록 하죠”


“좋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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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독립 전쟁 (2) +2 21.08.10 157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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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공화국 21.08.04 16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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