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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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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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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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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충신

DUMMY

충신


유토피아 서울


제국력 944년


제국회의실


“현재 아시아 해방 전쟁이 발발하고 8개월이 지났습니다 현재 중화제국군 사상자 70만 동맹군 총 40만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개전 초기 몇 달간 중화제국군과 동맹군은 결렬하게 싸웠다, 동맹국의 선제공격 이후 중화군의 군대가 물러나고 중화제국 영토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덕분에 하루 만에 영토가 빼앗기고 다시 수복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전선이 고착되면서 지속적으로 소모전이 일어났다


“동맹군에 이 전선을 돌파할 전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짐도 그렇게 생각하네”


“우선 저희 UT-6이 개발되면서 후방으로 밀려난 UT-5 전차를 주는 것이 어떻습니까”


“예 폐하 그 정도면 충분히 전선을 뚫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렇게 하게, 그리고 명호국 점령지 민심은 어떤가?”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점령한 영토를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다


“점령한 영토마다 관청에 있는 재물을 분배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세금 면제는 물론이고 전쟁이 끝난 후 백성들의 안정을 위해 세금을 5년간 반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중화제국 백성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스스로 군에 들어가거나 모금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도시에서 근대화에 대한 이권을 누린 자들이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근대화에 대한 이점을 누리지 못한 농촌 지역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농촌 지역 사람들을 대상으로 징병을 하였고 강제로 재물도 착취했다. 중화제국에서 중요한 사람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점령지에서는 지아티안 황제를 칭송하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아티안의 제안이었다고?”


“예 폐하 점령지에 있던 지아티안 황제가 직접 나서서 재물을 나누어 주고 백성들을 격려 해주었다 합니다”


“민심을 잡을 줄 아는군”


“그리고 의외로 호난이 잘 버티는 중입니다”


호난은 전쟁이 발발하고 길면 5개월 짧으면 4개월 이내에 항복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의외로 선전 중이었다. 호난이야 말로 중화제국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국가이기 때문에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기 싫다는 악바리로 싸웠다


“사람이 의지가 엄청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전 초기 호난군 3,000명과 중화군 1만 명 간의 전투가 일어난 적이 있다. 결과는 호난군 3,000명 전원 사망 중화군 9,000명 사망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3,000명의 군인이 한 명도 항복 없이 적군에 맞서 싸운 이 전투는 외국에도 소개되어 호난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하지만 폐하 진정 전쟁에 개입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맞습니다 폐하, 이미 호난과 노이드에서 참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금에야말로 중화에 친유토피아 국가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희 유토피아가 전쟁에 참전한다면 6개월 이내에 끝낼 수 있습니다”


제국회의 내에서 유토피아의 참전을 제안하는 사람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리가 전쟁 참전에 찬성표를 던졌다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나?”


위대한 황제가 총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겨우 2년 불황에서 성장한 상황에서 팽창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화제국입니다, 만약 10억 아니 이후 더 늘어날 인구를 가진 대국이 근대화에 성공한다면 저희 유토피아에 매우 치명적일 겁니다”


“.......”


위대한 황제가 고민에 빠졌다


“폐하”


보좌관이 위대한 황제에게 다가섰다


“특사가 또 황궁 앞에 왔습니다”


1달 전 모로스크를 통해 유토피아에 도착한 호난의 특사단이 왔었다. 특사단의 목적은 당연히 동맹국의 지원을 부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꺼린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매일같이 같은 시간에 특사가 황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1달이 다 돼가는군”


“대단한 충심이더군요”


“일단 특사와 한번 만나야겠네, 특사를 접견실로 부르게”


“예”


보좌관이 회의실에서 나갔다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


.

.

.

.


특사가 접견실에서 긴장한 체 기다렸다


“긴장푸십시요 특사님”


황제의 보좌관이 특사에게 말했다


“폐하께서는 특사님의 충의에 감명을 받아 이렇게 특사님을 만나고자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보좌관의 긴장을 풀라고 했지만, 특사에게 긴장한 모습은 여전히 보였다


“그대가 여강인가?”


접견실에 들어오며 위대한 황제가 말했다


“위대한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여강(특사 이름)이 위대한 황제를 향해 절하려 했다


“그럴 필요 없네 여기는 중화제국이 아니니”


중화권 제국은 황제를 만날 때 엎드려 절한다


“폐하를 뵙게 되어 가문의 영광입니다”


여강이 절하려다가 멈추어 무릎을 꿇었다


“그래 한 달 동안 황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으니 아프겠지 자리에 앉게나”


“.......”


여강이 아무 말 없이 황제 앞에서 계속하여 무릎을 꿇었다


“....자네 가문은 선천적으로 무릎이 좋나?”


위대한 황제가 자리에 앉았다


“자네 아버지는 호난의 왕궁 앞에서 명호국으로 부터 독립을 하라 청했다지? 무려 4개월 동안, 그리고 자네 가문의 선조들도 국왕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항상 무릎을 꿇어 시위를 했고”


여강의 가문은 호난에서 충신 가문으로 유명하다, 그들의 가훈은 ‘묵언으로 장수보단 충언으로 요절이 낮다' 이다’ (정말 가훈이 그렇다는 아니라 그렇게 자식들을 가르친다)


“감사합니다”


“일단 앉게나, 이거야 원 불편해서 얘기를 못 하겠군”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무릎을 꿇는 것이 실례일세”


여강이 의자에 앉았다


“그래 원군을 보내 달라?”


“예 그렇습니다, 제발 저희 호난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요!”


본문을 꺼내니 다시 무릎을 꿇을 거 같은 여강이었다


“진정하게 진정해”


그런 여강을 위대한 황제가 말렸다


“만약 이번 전쟁에서 중화제국이 승리한다면 그들은 승리에 고취되어 앞뒤 분간을 못 하고 감히 유토피아에 영토 수복이라는 명분으로 전쟁을 걸 수도 있습니다”


“이젠 협박인가?”


“아닙니다! 폐하께서는 유토피아가 아무리 강대해도 인구수가 2배에 가까운 국가의 물량 공세를 막기에는 힘들 것입니다”


“방금 한 말은 충분히 유토피아를 협박하려는 의도가 있다 생각할 수 있네”


“하지만 사실입니다”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제 목숨이 아까웠다면 여기 유토피아에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래?”


황제가 의자 팔걸이에 숨겨진 버튼을 눌렀다


(쾅!!)


“폐하 괜찮으십니까!”


접견실 문을 박차며 임페리얼 나이트가 들어왔다


“자네 목숨을 걸 수 있다 했지?”


위대한 황제가 여강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제안을 하나 하지”


여강이 조금 놀란 듯 황제를 보았다


“10초를 세겠네, 만약 10초 후에도 자네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면 지금 당장 호난을 도와주지”


여강이 앉아있는 의자를 가르키며 말했다


“하지만 자네가 10초 후에도 그 자리에 앉아있다면 여기 임페리얼 나이트가 자네 머리에 구멍을 낼걸세”


자신의 목숨과 조국의 운명을 걸고 하는 게임이었다


“시작하게”


위대한 황제가 임페리얼 나이트를 건드리며 말했다


“10”


“9”


임페리얼 나이트가 곧바로 시간을 쟀다


“8”


“7”


“위대한 황제 폐하의 배려를 감사합니다!”


여강이 위대한 황제를 보며 말했다


“6”


척!


임페리얼 나이트가 여강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5”


여강이 가만히 눈을 감았다


“4”


“3”


“폐하, 신의 불충을 용서하소서”


여강이 눈을 감고 조용히 말했다


“2”


“1”


(탕!)


임페리얼 나이트의 총에서 화염과 총알이 나왔다



.


.


.


.



“....”


여강이 시간이 지났어도 살아있음을 느끼자 눈을 떴다


임페리얼 나이트의 총에서 날아온 총알이 자신의 얼굴 앞에 푸른색의 반투명한 장막에 박혀있었다


“이상하게 작은 나라에는 충신이 많더라”


위대한 황제가 자신의 손에 있는 마법진을 주먹 쥐어 부수며 말했다


(팅!)


그러자 반투명 장막이 사라지며 총알이 바닥에 떨어졌다


“제국회의를 다시 소집하게”


위대한 황제가 접견실을 나가며 말했다


“폐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여강이 접견실을 나가는 위대한 황제에게 머리를 박으며 말했다


“왜 그러셨습니까?”


“사람들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나, ‘목숨을 건 충신에 마음을 움직인 황제’ 얼마나 좋은 명분인가”


“그렇습니까”


“그러는 자넨 망설임 없이 쏘더군”


복도를 걷던 위대한 황제가 방금 여강의 이마에 총을 쏜 임페리얼 나이트에게 말했다


“저희 임페리얼 나이트는 마나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폐하께서 직접 그렇게 하셨습니다”


“아...그런가?”


위대한 황제가 생각했다


“.....그랬지, ‘그 녀석’ 잡으려고 만들었는데 정작 ‘그 자식’은 마나를 사용 안 했지”


‘그 자식’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황제의 얼굴이 구겨졌다


“갑자기 그 자식이 생각나니 기분이 나쁘군, 그래서 드래곤 하트는 분리했나?”


“예 시체에 단단히 융합되었지만 2개 중 하나는 분리에 성공했으며 현재 정화 작업 중입니다”


“꼼꼼히 정화하게 흑마법이 묻어있으면 안 되니”


“그리고 그라프리츠에서 격전지의 정화도 완료되었답니다”


“그 더러워진 곳이? 벌써?”


“교황이 직접 다녀가셨답니다”


“그 양반이?”


“예 대신 나중에 유토피아로 순방 오실 때 다른 곳에 가지 말고 황궁에 계시랍니다”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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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희비 21.11.24 61 1 11쪽
» 충신 +2 21.11.16 70 4 10쪽
73 필연적 공격 21.11.15 63 2 10쪽
72 굴러온 행운 21.11.12 70 2 9쪽
71 배가 불렀구나 21.11.11 63 1 9쪽
70 이무기 21.11.03 64 2 10쪽
69 검은 아이 21.11.02 61 1 9쪽
68 용의 욕심 +3 21.11.01 71 3 10쪽
67 유틀란트 21.10.29 70 1 9쪽
66 계승 21.10.28 78 1 9쪽
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7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6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1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6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59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3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4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6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4 2 9쪽
55 대전쟁 - 종전 (3) 21.10.07 77 1 9쪽
54 대전쟁 - 종전 (2) 21.10.01 82 1 9쪽
53 대전쟁 - 종전 (1) 21.09.30 79 1 10쪽
52 대전쟁 - 날아간 휴전 21.09.29 81 1 9쪽
51 대전쟁 - 협상 (2) 21.09.28 79 2 10쪽
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49 대전쟁 - 반격 (2) +2 21.09.23 107 2 9쪽
48 대전쟁 - 반격 (1) 21.09.17 95 1 10쪽
47 대전쟁 (5) 21.09.16 90 2 9쪽
46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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