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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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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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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7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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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22

작성
21.10.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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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대전쟁 - 종전 (3)

DUMMY

대전쟁 - 종전 (3)


“모로스크의 제안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저는 찬성입니다”


외무부 대신이 말했다


“저희 대한제국은 이런 모욕을 받을 정도로 약한 국가가 아닙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화가 난 외무부 대신이었다, 유토피아의 약속 불이행으로 대한제국의 위신에 흠이 갔다, 유토피아에 정식으로 항의하자니 뒤가 걱정되고 가만히 있자니 위신에 금이 가는 이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는 유토피아에 큰 메시지를 줄 겁니다”


“메시지?”


“저희가 손 내밀 국가는 모로스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


“솔직히 걱정입니다”


“무엇이 말입니까?”


“외무부 대신의 말씀처럼 유토피아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지만 이는 도발로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렇군요.....”


“이거 참.......”


“회담을 열게”


아론이 결정을 내렸다


“폐하?”


“결정은 모로스크의 제안을 듣고 결정해도 충분하네. 그리고 모로스크를 초대하는 거는 우리가 아니고 교황청이야 우리랑은 상관이 없지”




* * * * * * * *




그라프리츠 황궁


회의실에 이번 대전쟁에 관련된 국가의 협상단을 포함한 교황청에서 파견된 추기경, 유럽 대륙 국가의 특사, 토모탄, 메리드 연방, 심지어 중화제국에서도 특사단이 와서 참관 중이다


“모로스크는 어째서 이번 회담에 참관국이 아닌 회담국으로 참가했습니까?!”


갑작스럽게 대한제국이 회담을 열자 급하게 참석한 유토피아 황태자가 말했다


“저희 모로스크는 이번 대전쟁에 의용군을 포함한 지원군을 보냈습니다, 회담 국으로 참가할 권한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로스크는 확실히 온타리오 전선에 의용군을 보내는 등 어느 정도 지원을 보냈다


“그건 교황청에서도 인정합니다, 모로스크는 이번 회담에 회담 국으로 참가할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오스 왕국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황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피오스 왕국도 이전의 잘못을 화해하는 뜻으로 교황청에서 손을 내밀었고 이에 피오스도 교황청의 모로스크의 참가에 동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히려 유토피아에게 묻겠습니다, 유토피아는 어째서 회담국입니까? 유토피아는 이번 대전쟁에 의용군을 보냈습니까?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중립을 표방하지 않습니까”


“저희 유토피아는 중재국 지위로 회담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모로스크와 유토피아 협상단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저희 모로스크는 이번 유토피아의 중재안이 심각하게 그라프리츠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니지”


모로스크 외무부 대신의 말에 여러 협상단 인원들이 술렁거렸다


“저희 모로스크의 제안안 입니다”


협상단이 모로스크 협상단의 문서를 받았다


“어디까지 초기 제안안으로 수정이 필요할 겁니다”


1항. 그라프리츠, 카리아, 오랜드 왕국은 대전쟁에서의 패전국이다, 또한 대한제국, 샹부르데, 온타리오 공화국, 브론, 피오스 왕국은 승전국이다

2항. 대전쟁의 전범인 그라프리츠 황실을 유럽대륙에서 추방한다

3항. 온타리오 공화국은 카리아 왕국을 합병한다

4항. 그라프리츠는 온타리오에 일부 영토를 할양한다

5항. 오랜드 왕국의 정당한 왕위 계승자인 부르아 공작가의 샤르 본 부르아에게 왕위를 넘긴다

5-1항. 오랜드 왕국의 군권과 외교권은 샹부르데에 일임한다

6항. 그라프리츠는 브론 왕국과 샹부르데, 피오스 왕국이 요구한 영토를 할양한다

7항. 그라프리츠는 일부 영토를 독립시킨다

8항. 그라프리츠는 대한제국-샹부르데-온타리오-모로스크 4개국의 공동통치를 받고 적당한 시기에 독립시킨다

9항. 그라프리츠는 동맹국에 총 100조 골드를 마나석 기준으로 지불한다

10항. 그라프리츠 해군은 샹부르데, 온타리오에 인수한다


“흠......”


“공동통치?”


“적당한 시기는 정확히 언제를 말하는 겁니까?”


“공동통치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모로스크의 제안안 중 가장 중요한 조항은 8항. 그라프리츠는 대한제국-샹부르데-온타리오-모로스크 4개국의 공동통치를 받고 적당한 시기에 독립시킨다 라는 조항이다. 공동통치라는 개념이 국가로까지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나의 예로 토모탄과 모로스크의 이스탄불 공동 방위가 있다


“공동 통치는 대한제국-샹부르데-온타리오-모로스크 4개국의 통치위원회에서 합의하에 통치할 것이며 그라프리츠가 적절한 의회, 통치체제. 선거 시스템, 경제 상황, 배상금 지급 등이 정상화 되었다고 4개국 중 3개국이 동의한다면 독립 절차를 밟을 겁니다”


“나쁘지 않은 제안이군요”


말이 좋아 공동통치지 사실상 그라프리츠를 괴뢰국화 시켜 4개국이 공동으로 통치하자는 말이다, 하지만 모로스크는 대한제국에 유리하게 조항을 만들었다, 바로 통치위원회 4개국 중 3개국이 동의를 해야 독립을 한다는 내용이다 4개국 중 샹부르데, 온타리오는 사실상 대한제국의 의견을 따를 테니 그냥 대한제국이 독립시키고 싶으면 독립하라는 뜻이다


.

.

.

.

.

.


그렇게 3번째 회담은 모로스크의 제안안을 공격하는 유토피아와 이를 방어하는 모로스크로 계속되었고 끝났다


“제안안은 어떠셨습니까?”


모로스크 외무부 대신이 대한제국 유럽 전권대사에게 물었다


“대단하시더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모로스크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로스크가 아무런 조건 없이 유토피아에게 견제를 받으며 이런 제안을 할 리는 없었다


“대한제국에서도 큰 부담이 없을 겁니다”


“뭡니까?”


“이번 대한제국이 그라프리츠 공격을 위해 확보했던 유틀란트 반도를 넘겨주시죠”


“흠....”


“대한제국이 유틀란트 반도를 종전 조약이 체결된 후 유틀란트 반도를 할양한다는 문서를 작성하신다면 저희 모로스크는 대한제국이 원하는 대로 조약을 체결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유틀란트 반도는 대한제국이 그라프리츠 남하를 위해 확보한 지역이다, 해당 반도는 괴수 지역으로 어떠한 국가의 소유가 아닌 지역이다, 즉 유틀란트 반도는 해당 지역을 확보한 대한제국의 영토이며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다음 회담에는 유토피아의 위대한 황제 폐하께서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다음 회담 이후 결정하도록 하죠”


이번 회담으로 유토피아가 조건을 바꿀 수도 있으니 나중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알겠습니다”


외무부 대신이 밝은 표정으로 나갔다, 사실 전권대사의 대답은 유토피아가 더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한 모로스크의 제안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 * * * * * * *




대한제국 한성


“나쁘지 않은 제안입니다”


대신과 아론이 모인 회의실에서 모로스크의 제안을 듣고 외무부 대신이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이 말했다


“사실 저희 대한제국이 유틀란트 반도를 통치하는 것은 인구도 극도로 적으면서 거리도 멀기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대한제국이 유토피아나 노로드 제국의 전성기 시절 함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메리카 대륙 밖의 영토를 통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심지어 베네질리아 영토를 삼키고 소화하기도 힘든데 더 이상 영토를 늘리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다음 회담에서 끝을 내기로 하죠”


총리가 말했다


“만약 유토피아 나쁘지 않은 제안을 제안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아니면 모로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죠”


“그렇도록 하죠”


.

.

.


황제 집무실


“폐하, 부르셨다 들었습니다”


ADD(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들어왔다


“어서 오게”


이미 아론과 같이 하얀 가운의 남자가 있었다


“이분은?”


“그래 모르는 게 정상이지, 인사하게 51구역 연구소장일세”


“0구역이요?”


“반갑습니다”


하얀 가운의 남자가 고개를 숙였다


“방어막 장치는 잘 봤습니다”


ADD 소장이 손을 내밀었다


“저야말로 미사일의 성능을 보고 놀랐습니다”


0구역 소장이 손을 잡으며 말했다


(“공돌이라서 그런가? 인사말이 독특하군”)


ADD와 0구역은 국방 무기,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기능은 같으나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0구역은 모든 것이 기밀이다, ADD는 공공기관으로 어느 정도 기밀이 아니면 예산, 개발/연구 중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하지만 51구역은 존재 자체가 기밀이고 당연히 0구역 연구원, 예산, 위치, 개발 중인 무기 등등 모든 것이 기밀이며 심지어 대신 들 중에도 0구역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내무부, 재무부, 국방부 대신 그리고 총리대신밖에 없다


작가의말

요즘 저 답지 않게 바빠서 연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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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6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6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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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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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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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대전쟁 - 종전 (1) 21.09.30 7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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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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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전쟁 - 반격 (1) 21.09.17 9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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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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