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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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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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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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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522

작성
21.10.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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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외전] 총리의 하루

DUMMY

[외전] 총리의 하루


“.......”


유토피아 총리가 침대에 일어나 아무생각 없이 벽을보고 있었다


“.....또 하루의 시작이구나”


총리가 침대에 일어나며 말했다


“각하”


문 밖에서 궁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일인가”


“폐하께서 찾으십니다”


“.......”


총리가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았다


“지금 7시도 안됬는데?”


“그렇습니다”


“.....알았네 ”


.

.

.


“폐하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총리가 [나 피곤해요]라는 얼굴로 위대한 황제에게 물었다


“그래 비스마르크가 여기 온다는군”


“어떻게 말입니까?”


“대사관 게이트를 알아냈다는군”


“그게 정말입니까?!!”


순간 잠에서 깬 총리였다


“그래, 오후에 도착할걸세 사람을 보내 맞이하게”


“그걸 어떻게.....”


아주 비밀리에 만든 게이트가 들키자 어안이 벙벙한 총리였다


“솔직히 들키기 쉬웠지, 일부 인부가 유토피아이고 특정 부분 공사에 극도로 보안을 유지했으니”


“그럼 황실 근위대를 보내겠습니다”


“아니, 특수 게이트 방위부대면 충분할걸세”


“이상한 마도구나 아티팩트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비스마르크가 그렇게 생각없는 사람은 아닌 걸 자네도 알지 않나”


“알겠습니다, 그래도 임페리얼 나이트 한 명은 보내겠습니다”


“그러게”


총리가 황제 집무실에서 나갔다


“그래도 숨기느라 노력했는데 너무 비밀스럽게 하면 의심받을 것 같아 어느정도 노출 시킨게 문제였나 보네”


“각하, 아침 일찍부터 수고하시는군요”


황제 집무실에 나와 복도를 걷고 있는 총리를 향해 국방부 장관이 말했다


“....그러는 장관께서도 폐하께서 부르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장관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쌩쌩했다


“장관께서는 피곤하시지 않습니까?”


“저는 항상 6시에 황궁 운동실에서 운동을 합니다. 각하께서도 같이 하시겠습니까?”


“전 괜찮습니다”


“각하처럼 언제 불릴지 모르는 분께서는 체력이 중요합니다”


“대전쟁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이 주제로 이야기 하다가는 다음날 6시에 황궁 운동실에 있을 것 같아 총리가 대화 주제를 바꾸었다


“딱히 바뀐 것은 없습니다. 비스마르크, 에리히의 쿠데타에 반기를 든 귀족들 때문에 휴전 협상은 날아갔고 곧 있으면 항복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폐하께 보고드리러 가시는 길입니까?”


“그렇습니....아! 5분 남았군요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시계를 본 국방부 장관이 급히 집무실로 향했다


“도저히 101세라는 연세가 안 믿기네”


.

.

.

.


총리가 총리 집무실에 들어왔다


“......”


[유토피아 총리 겸 궁내부 장관 국형도]


국형도 총리는 자신의 명패를 보며 생각에 빠졌다


“옛날에는 이 명패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잠시 옛날 생각에 빠진 형도 총리였다


“그때 왜 인수인계 하던 전 총리의 표정이 밝았는지 알겠군”


전 총리인 루크 아르센은 총리직에 70년 동안 있었던 역대 최장기 총리였다


여담으로 루크 전 총리는 모친과 부친의 부고에도 사직을 못했으며 대부분의 총리들도 그랬다


“다음 일정은 뭐지?”


총리가 자리에 앉아 보좌관에게 물었다


“오늘 일정은..........그리고 오후 7시에 황제 폐하께 보고가 끝입니다”


“정말인가?”


총리가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은 가족들과 먹어야 겠군”


최근 대전쟁이 터지고 몇 달간 업무를 하며 간간히 황궁에서 밥을 먹은 총리였다


“그럼 댁으로 연락을 넣겠습니다”


“부탁하네”


총리는 밝은 표정으로 서류를 펼쳤다


.

.

.


“최근 타이거의 매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회색 피부색의 엘프가 의자에 앉아 총리에게 말했다


“대전쟁으로 군수품이 많이 필요할테니 말입니다”


“전쟁으로 한순간 너무 많은 매출이 올라가는 것은 좋지 않은데 말입니다”


“걱정마세요, 이미 폐하께서 조언하신대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대표이사께서 잘 처리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엘프와는 다른 피부색을 지닌 다크 엘프 로빈 라우스, 그는 유토피아 아니 테라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타이거’의 대표이사다


일반 엘프의 경우 (지금은 아니지만) 보통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저 자연 한복판에서 마을을 짓고 자급자족하며 산다, 하지만 다크 엘프의 경우 드워프 다음으로 인간 세계에 잘 스며들었다, 그들은 인간과 결혼하며 인간과 같이 일하며 인간과 같이 우정을 쌓으며 살아갔다. 때문에 오히려 수백 년 전에는 일반 엘프보다 다크 엘프가 더 익숙한 사회였다


이후 제국력 500년경에 오크, 엘프, 드워프 각종족의 선지자들이 모여 건국한 메레드 연방으로 인하여 일반 엘프들도 세상밖으로 나왔다


“죄송합니다. 제가 제국령 아메리카로 가야해서”


다크 엘프가 일어서며 말했다


“아, 미스릴 광산이 발견됬다고요?”


“그렇습니다, 우리 유토피아 제국의 중요한 광산이 될 건데 제가 직접 가야죠”


.

.

.

.


“....예?”


방금 전까지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한 황실 국방연구소 소장을 총리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쳐다봤다


“그러니깐 마나를......”


“한마디로 큰~~실험장이 필요하시다는 겁니까?”


“....예 뭐 요약하자면 그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실현이 가능합니까?”


“각하께서 핵폭탄을 들으셨을 때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알겠습니다, 부지를 선정하도록 하죠”


“그리고 말입니다, 우리 국방연구소에 추가 인원은 언제 옵니까?”


“........”


“3년째 입니다! 언제 추가 증원이 옵니까?! 각하!”


“그게 알다시피 이번 우주 개발 프로젝트 때문에”


“무슨! 이미 쓸만한 인재는 우주로 데려가놓고는! 각하! 그래도 각하께서 힘써 주십시오. 저희 직원들이 집 주소를 까먹게 생겼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추가 인원들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총리가 아무말 없이 책상에 싸인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다


(따르릉!~~~~철컥!)


책상 위 전화기가 울리자 총리가 받았다


“각하, 쾨모스 제국 대장이 오셨습니다”


“들어오게”


(쿵! 쿵! 쿵! 쿵!)


녹색의 오크가 집무실로 들어갔다


“각하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네, 쾨모스 백작”


쾨모스 폰 위로르. 위로르 가문은 유토피아에서 역사가 긴 가문이다. 특히 그들은 이종족 그것도 오크라는 아주 특이한 가문이다. 그들은 오크라는 종족 이점을 이용하여 많은 전쟁에서 공을 세웠으며 그들 가문은 대대로 오크로 이루어진 부대를 지휘한 걸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쾨모스 백작이 애용하는 무기는 UP-40 20mm 기관포이다.


“전쟁입니까?”


“안타깝지만 아닐세”


기대하던 쾨모스 백작에게 총리가 말했다


“자네 메레드 연방에 가야겠네”


“외교입니까?”


“그렇네”


“디아레스 각하께서 계시지 않습니까?”


다아레스 폰 아르쿠 그들은 유토피아 개국공신 가문 이자 엘프계 가문이다. 하지만 가문이라고 하기에는 현재 공작이 초대 공작이다. 현 공작은 하이 엘프로 900살이 넘는 유토피아에서 아마 위대한 황제 다음으로 나이가 많을 것이다. 공작은 메레드 연방으로의 외교단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던 가문이다


“폐하의 명을 수행중이십니다”


“그럼 이번에 방문 목적은 무엇입니까?”


“미스릴을 추가로 수입해야 되네”


“알겠습니다”


.

.

.

.

.

.



“......”


형도 총리가 위대한 황제 집무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장관께서도 밖에서 기다리라 하셨습니까?”


총리가 그의 옆에 로브를 쓰고 있는 제국정보부 장관에게 물었다


“예”


“.....이상하게 불안하군요, 큰 일이 터질 것 같습니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 총리였다


(띠! 띠! 띠!)


그런 총리의 주머니의 한 기계가 울렸다


“!!!!!!”


“뭡니까?”


제국정보부 장관이 기계를 보며 심각함과 당혹스럼움을 넘어 공포가 흐르는 표정을 짓고 있는 총리에게 물었다


“......그게...폐하께서...그라프리츠에 전략 핵공격 스위치를 키셨습니다”


“.......??”


“발사까지 40분 남았습니다”


“....”


주위에 총리의 말을 들은 제국정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황제보좌관의 말이 사라졌다


.

.

.


“20분 남았습니다”


총리가 말했다


“정말 유럽대륙을 없애실 생각이신가?”


“발사될 핵탄두는 몇개입니까?”


총리가 국방부 장관에게 물었다


“대략 20기 정도로 추정됩니다”


급하게 보좌관에게 문서를 받은 장관이 대답했다


“이베리아 반도의 모든 핵탄두 미사일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위력은?”


“발사될 핵탄두는 전부 수소폭탄으로 대략 500kt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라프리츠는 물론이고 인접국에도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치겠군”


총리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띠!)


총리의 손에 있던 기계에 불이 꺼졌다


“발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쾅!!!)


집무실 문이 열리며 위대한 황제가 걸어나왔다


“폐하!”


“임페리얼 나이트를 소집해라, 유럽으로 간다”


총리는 지금까지 총리직을 겸하며 이렇게 심각한 모습의 위대한 황제를 본적이 없었다


“폐하?”


“임페리얼 나이트는 주(駐)그라프리츠 유토피아 대사관의 게이트로 이동한다”


“예?”


“그리고 내 지팡이를 가져와라”


“폐하, 무슨.....”


“지금 당장!!!!”


위대한 황제가 소리치자 주위 대신들이 놀랐다


“지금 온타리오로 간다, 전용기와 황실 공군대대를 준비해라”


“예.....”


황제의 모습에 얼떨떨하게 대답한 총리였다


“넌 따라와”


위대한 황제가 제국정보부 장관을 가르키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위대한 황제가 곧바로 복도를 걸어갔다


“.............”


순간 폭풍이 지나간듯 대신들의 표정이 당혹스러워 했다


“....저녁 약속은 취소하겠습니다”


보좌관이 총리에게 말했다


“........그래”


오늘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유토피아 제국 총리 겸 황실부 장관 국형도의 하루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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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0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5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2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3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5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3 2 9쪽
55 대전쟁 - 종전 (3) 21.10.07 7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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