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7,407
추천수 :
1,029
글자수 :
433,522

작성
21.11.03 18:05
조회
63
추천
2
글자
10쪽

이무기

DUMMY

이무기


“...........”


총장실에서는 침묵이 맴돌았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지아티안 황태자 전하께서는 명호국의 정당한 계승자이십니다”


“....제가......황태자요?”


“아! 아니죠, 이제는 황제 폐하시죠”


“그럴 리가 없습니다, 저는 명호국으로 선교를 오셨다가 고아인 저를 발견하신 신부님 덕분에 유토피아로 오게 되었습니다”


“폐하의 존함은 아이신 지아티안이며 명호국의 정당한 황위 계승자이십니다”


“그럼 지금 중화제국의 황제는 뭡니까?”


“폐하의 이복형제입니다, 현 황제는 폐하께서 태어나시기 전까지 황위 계승 1위였으나 폐하께서 태어나시고 서열이 밀려나자 황후와 폐하를 암살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황후 가문의 사람들 덕에 폐하의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머니는.....”


“.......”


“맙소사”


지아티안은 말도 안되는 사실에 충격을 먹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평범한 고아라 생각하며 살아가던 중 갑자기 자신이 5대 열강(이지만 딱히....)의 정당한 계승자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희 유토피아 제국은 명호국, 중화제국의 정당한 황위 계승자인 폐하의 복위를 도울 것입니다”


“저는 군주가 될 자질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황태자라는 증거가 있습니까?”


“들어오시죠”


문을 열며 한 노인이 들어왔다


“대명호국의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신은 명호국의 충성스러운 신하인 김좌옥이라 하옵니다”


.

.

.

.


“이게 옥새라고요?”


지아티안 황제가 옥새를 들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지금 황궁에 있는 옥새는 현 가짜 황제가 모조한 옥새로 진짜 옥새에 존재하는 황실기를 비추는 필름이 없습니다”


대명호국 옥새에는 마나를 비추면 황실기를 비춰주는 필름이 존재하며 해당 필름은 복제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군주가 될 능력이 없습니다”


“걱정 마시옵소서 폐하. 폐하께서는 저희들만 믿으시면 됩니다, 저희가 폐하께 폐하의 옥좌를 돌려드리겠습니다”


김좌옥이 엄청나게 믿음직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감사합니다”


“하대하시지요 폐하, 신은 폐하의 신하입니다”


누가 보면 황제에게 엄청나게 충성스러운 신하로 볼 것이다


“현재 중화제국은 수백 년간 착취한 호난을 다시 착취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 합니다, 이러다가는 거짓 황제와 그를 따르는 간신들에 의해 백성들이 죽어 나갈 겁니다, 10억 백성들을 위해 폐하의 결단이 필요하십니다”


“....제가 무엇을 하면 됩니까”


“저희들에게 맡겨주십시요, 그저 폐하께서는 저희들이 닦아 놓은 길을 걸어 옥좌에 앉으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대감만 믿겠습니다”


“맡겨주십시요, 폐하!”


.

.

.

.

.

.


“예 폐하, 어쩐 일로 저를 남기셨습니까?”


총장실에 김좌옥이 나가고 총리와 지아티안이 남았다


“제국대학의 역사학, 외교학 교수만큼 타국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쉬운 직업도 없죠”


“.....”


총리가 흥미롭다는 얼굴로 지아티안을 보았다


“그리고 교수들 중 이미 유토피아에 상대가 되지 않는 중화제국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이 적지만 제가 그 적은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총리가 아무 말 없이 차를 마셨다


“저들이 권력을 잡게 된다면 황위를 준다 해도 거절할 겁니다”


“하실 말씀이 뭡니까?”


“저들은 필요 없습니다”


지아티안이 김좌옥이 건네준 척화파 명단(새롭게 황위를 얻게 되면 공신으로 인정해 권력을 달라는 인사들의 명단)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희가 뭐 어떻게 하시길 바랍니까”


“이미 준비는 다 해두셨지 않으셨습니까?”


총리가 지아티안의 대답에 조용히 웃었다


“군주가 되기에는 부족한 자질이라고요?”


총리가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제 생각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총리가 어디로 전화를 걸었다


[예 각하]


[상황C 일세]


[알겠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유토피아만큼 아군을 고르는데 깐깐하고 꼼꼼한 제국이 저들 같은 자들을 데리고 다닐 리가 있습니까”


“맞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저와 같이 황궁으로 가시면 됩니다”


“제 짐은.....”


“이미 제국정보원들이 챙겼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

.

.


“어떠셨습니까? 상항C를 내릴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까?”


달리는 차 안에서 총리의 보좌관이 물었다


“대충 아기 여우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이무기더군”


“그리고 여기”


보좌관이 무전기를 총리에게 건넸다


[치이이익!~~]


총리가 건네받은 무전기를 켰다


[....제국대학 인근 XX로에서 차량 사고 발생, 인근 구급차, 소방차 출동 바람, 반복한다 제국대학.....]


총리가 내용을 듣고 무전기를 껐다


“나머지는?”


척화파의 나머지 잔당을 물었다


“현재 모로스크에서 아국으로 입국중입니다”


“처리하게”


“예”




* * * * * * * *




중화제국 츠친


“호난이 노이드와 동맹을 맺었다라.....”


“조금 더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 조금 더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하들 중 전쟁을 미루자는 의견이 나왔다


“안됩니다!”


하지만 그 의견을 반대하는 신하들이 있었다


“지금 시간을 끄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더 시간을 들여 준비한다면 저들 또한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날것입니다”


확실히 이 둘의 주장도 모두 틀리지는 않았다, 준비를 조금 더 해두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맞지만, 시간을 미루는 것 또한 저들이 바라는 것이다


“아닙니다!............”


그렇게 계획대로 공격하자는 측과 준비를 더 하고 공격하자는 측으로 나뉘어 논의(?)가 계속되었다


“그만들 하게”


황제가 이들을 중재했다


“전쟁은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한다”


“예 폐하”


공격측이 밝은 얼굴로 얘기했고 준비측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전쟁으로 어떻게든 해안가 지역을 얻어야 한다!”


테라의 역사 아니 지구와 테라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해양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국가는 절대로 세계의 패권국이 될 수 없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현 황제는 어떻게든 해양진출을 위한 해안가가 절실했다


“그리고 유토피아나 모로스크가 개입할 어떠한 여지도 주어서는 안 되네”


“노이드도 같이 전쟁을 하려면 병력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모로스크, 유토피아 국경 군대의 정규군을 동원하게, 그리고 훈령 중인 부대를 모로스크, 유토피아 국경군을 충당하게”


“폐하 모로스크와 유토피아 국경군을 빼기에는 위험하지 않습니까”


“이번 전쟁은 적어도 6개월 안에 끝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경군의 동원은 불가피합니다”


중화제국군의 가장 정예군이라 함은 모로스크와 유토피아 국경군이다, 이들은 3대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들은 적어도 중화제국 내에 있는 군대 중 그나마 전투다운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군대이다


“만약 6개월 이상 전쟁이 지속된다면 다른 국가에서 개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제 성장하고 있는 경제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적어도 유토피아 국경군 만큼은 그대로 주둔 시키시옵소서”


“모로스크는 개입할 여지가 적다고는 하나 유토피아는 개입할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모로스크의 경우 유럽에 있는 군대에 비교하여 약하지만 유토피아의 군대는 최정예 군대입니다”


“맞습니다 폐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유토피아 국경군은 남겨 두도록 하지요”


“좋다”




* * * * * * * *




모로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번 회의는 차르 폐하를 대신하여 제가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모로스크는 차르의 건강이 나빠져 황태자가 대리청정 중이다


“호난의 특사가 찾아와 아시아의 해방을 위해 모로스크의 힘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아시아의 해방이라....”


“대신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희 모로스크는 2년 전 로마 데우스교를 정식 종교와 포교, 믿음의 자유를 인정하며 유럽의 헌병국이라는 지위를 얻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유토피아가 흔들리지 않는 패권을 잡은 아시아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아시아는 우라스크를 저희 모로스크의 세력권 내에 넣은 것으로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대신들이 개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중화제국의 견제를 위해서 호난에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사료됩니다”


“맞습니다, 중화제국이 힘을 얻으면 우라스크를 다시 넘볼 수도 있습니다”


우라스크는 명호국의 척화파 숙청 당시 중화제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이후 국왕의 모로스크 공작직을 명분으로 모로스크로 부 터 지원과 독립보장을 받아 모로스크 세력권으로 들어갔다


“그럼 군수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채무형식으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전하”


.

.

.

.

.


어느 의료실


한 침상에 노인이 누워있었다


“오늘 논의한 안건입니다”


황태자가 문서들을 노인에게 건넸다


“그래 잘 대처했구나”


“감사합니다, 아바마마께서는 괜찮으십니까?”


황태자가 옆에 있는 의료진에게 물었다


“폐하께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잠시들 물러가게”


모로스크의 차르가 의료진들에게 말했다


“니콜라이”


아무도 없자 차르가 황태자의 이름을 불렀다


“예 아버지”


“내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닙니다! 아직 이렇게 정정하신데”


“콜록! 콜록!, 내 몸상태는 내가 잘알아”


차르가 심하게 기침하며 말했다


“......준비해라”


차르가 손에서 반지를 빼어 황태자에게 건넸다


“안됩니다. 아직 모로스크에는 폐하께서 필요합니다”


“이 녀석아! 내가 과로로 죽는거 보고싶어!”


차르가 황태자의 이마를 쥐어박았다


“그럼 국새는 폐하의 건강이 나아질 때 까지는 맡고 있겠습니다”


황태자가 모로스크의 국새 ‘차르의 반지’를 건네 받았다


“폐하께서 나아지시면 돌려 들일 겁니다!”


“그래 알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위대한 제국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5 희비 21.11.24 61 1 11쪽
74 충신 +2 21.11.16 69 4 10쪽
73 필연적 공격 21.11.15 63 2 10쪽
72 굴러온 행운 21.11.12 70 2 9쪽
71 배가 불렀구나 21.11.11 63 1 9쪽
» 이무기 21.11.03 63 2 10쪽
69 검은 아이 21.11.02 61 1 9쪽
68 용의 욕심 +3 21.11.01 71 3 10쪽
67 유틀란트 21.10.29 70 1 9쪽
66 계승 21.10.28 78 1 9쪽
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7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6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0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5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59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3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4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6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4 2 9쪽
55 대전쟁 - 종전 (3) 21.10.07 77 1 9쪽
54 대전쟁 - 종전 (2) 21.10.01 82 1 9쪽
53 대전쟁 - 종전 (1) 21.09.30 79 1 10쪽
52 대전쟁 - 날아간 휴전 21.09.29 80 1 9쪽
51 대전쟁 - 협상 (2) 21.09.28 79 2 10쪽
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49 대전쟁 - 반격 (2) +2 21.09.23 107 2 9쪽
48 대전쟁 - 반격 (1) 21.09.17 95 1 10쪽
47 대전쟁 (5) 21.09.16 90 2 9쪽
46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