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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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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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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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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22

작성
21.09.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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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대전쟁 - 날아간 휴전

DUMMY

대전쟁 - 날아간 휴전


그라프리츠 황궁


비스마르크와 에리히 장군은 회담이 끝나자 곧바로 유토피아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수도로 진격 중이라고?”


에리히 장군이 놀라며 물었다


“예 제6 군단입니다”


“멍청한 귀족 놈들!”


자신도 귀족이지만 제6 군단의 귀족을 욕하는 에리히 장군이었다


“어떻게 모든 전선에 전투가 일어나게 하고 수도로 진격을 할 생각을 하다니”


절망에 가까운 아니 그냥 절망적인 비스마르크와 에리히 장군이었다


“수도 방위군은 어느 정도지? 주위 군대까지 모으면”


“5개 사단입니다”


“제6 군단은?”


“약 10개 사단 규모입니다”


1사단 = 약 1만 명


“10개 사단? 원래 4개 사단이잖아!”


“일부 주위 사단도 합세했답니다”


“2배가량의 전력 차라....”


“수도에 있는 사람까지 급하게 징병하면 10개 사단 가까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귀족군이 2일 뒤면 오는데 급하게 징병 된 자들이 퍽이나 도움이 되겠군”


귀족군은 현재 수도로 진격해 오는 군대를 칭하는 말이다


“막을 수 있겠습니까?”


비스마르크가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에게 물었다


“.....”


“.....”


회의실에 침묵이 맴돌았다


“....아무리 저들이 무지해도 같은 무장, 같은 숙련도를 지닌 군대를 2배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조금 더 나은 상황은 저희들이 저들보다 지휘관의 역량이 뛰어난 것과 방어전이라는 점, 그리고 물자도 조금 더 많은 것이 다입니다”


“선제공격이 어떻습니까?”


한 장군의 말에 모든 시선을 모았다


“저들은 저희보다 2배 많은 군대로 수도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즉 저들은 평균적인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오느라 많이 지쳤을 겁니다”


“그리고 귀족군의 지휘부는 대부분 귀족입니다, 그들 특성상 현재 방심하고 있을 겁니다”


다른 장군이 지원 사격을 했다


“나쁘지 않은 의견이군”


에리히 장군이 선제공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귀족군도 내일이면 행군을 멈추고 야영을 할 것이다, 아무리 휴식 없이 행군을 계속하면 아군의 사기와 피로가 쌓일 테니 적어도 내일 휴식을 취할 것이다, 우리는 이때를 노린다”


“예!”


“가장 먼저 지휘부를 생포하도록 한다, 생포가 어렵다면 사살해도 무관하다”


장군과 대신들이 나간 회의실에 비스마르크와 에리히만이 남았다


“이걸로 그라프리츠는 끝이군요”


“......”


“지금 대한제국군의 공세를 막고 있는 곳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투에서 사상자가 일정 이상 나온다면 후퇴하거나 그것도 힘들면 항복하라 하세요”


한마디로 전쟁에서 항복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예.....”


“하지만 그 무엇보다 귀족군은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모든 국민(평민)들을 전장으로 내몰 수 있는 자이니”


“.......”


말없이 회의실을 나오는 에리히 총사령관이었다




* * * * * * * *




제6 군단(귀족군) 야영지


(쾅!)


(타다다다다!!!)


갑자기 야영지에서 폭발, 총성 소리가 들렸다


“각하!”


“어...어? 뭐야”


참모가 급하게 깨운 장군이 비몽사몽 하며 말했다


“기습! 기습입니다!”


“뭐!”


(탕! 탕! 탕!)


(타다다다!!)


“쏴! 쏴!”


장교들이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수도군이 왜 공격하는 거야?!”


귀족군 지휘부는 수도로 공격하는 것이 아닌 수도로 지원을 가는 것이라고 군인들에게 알려주었다, 군인 대부분이 평민이고 그라프리츠 대부분의 사람들은 쿠데타가 일어난 줄도 모른다. 그저 수도에 사는 사람들 일부가 최근 황궁에서 총성이 일어났다고 알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


“후퇴!!”


갑자기 한 사단이 후퇴하기 시작했다


“뭐야!! 쟤네는 왜 후퇴해!”


제6 군단의 부대 중 모두가 수도 공격을 동의하기에 따라 나온 것은 아니다, 그저 상관의 명령이기에 명령을 따른 부대도 있다, 이들은 전투가 일어나자 어떤 상황인지 눈치채고 곧바로 후퇴했다


“대응 사격해! 중화기는?!”


“그것이,,,,,그 평민 때문에”


며칠 전 한 평민 참모의 의거로 탄약고가 폭발하였다, 덕분에 제6 군단은 모든 탄약을 끌어모아 한두 번 전투를 치를 정도로 모았다


“그라프리츠 만세!”


수도방위군이 돌격하였다


“으아악!!”


“도...돌격!!”


“살려줘!!”


수도 방위군이 돌격하자 많은 수의 군인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또한 장교들이 맞돌격을 지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각하! 명령을!”


“우리가 숫자의 2배가 넘어! 돌격으로 반격해!”


“하지만 군인들이.....”


“본보기로 몇 명 죽여!”


“예...예!”


“와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억지로 기어 나온 귀족군과 수도 방위군이 맞붙었다. 수도 방위군은 중기관총, 화염방사기 등 중화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런 것 없이 오로지 반자동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귀족군보다 월등했다. 귀족군도 중화기 정도 무기는 있었지만 한 참모의 의거로 쓸모가 없어졌다


.

.

.

.

.


“항복! 항복!!”


10개 규모의 사단 중 2개의 사단이 후퇴(라 쓰고 도망이라 읽는다)를 하고 전투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기의 성능이 뛰어난 수도 군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대부분의 사단들이 항복하였다


이미 탄약도 별로 없고 피로에 지친 군인들이 저녁에 기습을 당해 사기도 극도로 떨어져 있었다



수도 방위군 군용 천막


“네 이놈!”


천막에 있는 에리히 총사령관과 묶여있는 귀족군 지휘부들에게 소리쳤다


“네놈들 때문에 우리 그라프리츠는 멸망할 것이다!”


“하하!! 너희들 때문에 일어난 일을 어째서 고귀한 우리에게 덮어씌우느냐!”


귀족 장군 중 한 명이 말했다


“그래! 너희들이 반란만 안 일으켰어도 우리 귀족들이 대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꺼다!”


“맞아 이건 평민인 비스마르크가 원인이다!”


“너희들은 그라프리츠인이 아니다!”


“맞다!”


“옳소!”


(철컥!)


에리히가 자신이 애용하는 대한제국산 기병소총(윈체스터) 들었다


“헉!”


“우....우리는 귀족이다!”


“맞아! 버...법대로 해라!”


그라프리츠 법에 따르면 귀족들은 어떠한 죄를 지어도 처형은 면하게 되어있다


“그래 법대로 해야지”


에리히가 귀족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너희는 그라프리츠인이 아니야”


“거기 누구 없나!”


“어이 거기! 저 녀석 말려!”


귀족들이 천막에 있는 군인들에게 소리 질렀으나 그들은 요지부동이었다


(탕!)


총성 소리와 함께 귀족 한 명의 머리 중앙에 구멍이 생겼다


“으아아악!!”


“살려주시오!”


“내....내 저택에 금은보화를 전부 주겠네”


“장군! 나라도 살려주시오!”


“장군!!”


귀족들 중에는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르거나 에리히 총사령관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두 종류로 나누어졌다


“이 기종은 원래 8발까지 장전할 수 있지”


(철컥! 팅!)


에리히가 장전용 레버를 내리며 말했다


“하지만 이 총은 특별하게 12발 장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했지, 그때 내 주위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물었지”


(척!)


“헉!”


귀족 중 한 명이 마침 방금 죽은 귀족까지 합하여 자신들이 딱 12명임을 깨달았다


에리히가 다른 귀족을 겨누었다


“그런데 이제 왜 그랬냐고 묻어 던 사람들이 저 부관 말고는 없어 왜인지 아나?”


에리히가 옆에 있던 부관을 가리키며 귀족 중 한 명에게 물었다


“왜....왜입니까”


그리고 그 귀족은 덜덜 떨면서 말했다


“나머지 애들은 너희들이 멋대로 일으킨 대전쟁에서 다 죽었거든”


(탕!)


(철컥!)


(탕!)


(철컥!)


.

.

.


천막 밖


“이보게 담배 있나?”


에리히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그의 부관에게 물었다


“끊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래 와이프가 하도 닦달해서 끊었었지, 그런데 이제 말릴 사람이 있겠나? 하하하하!!”


에리히가 웃었다


“.....”


에리히 총사령관의 아내는 재작년 사망했다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아들 녀석이 말렸지만, 내 자식답게 장렬히 전사했지”


그가 주머니에서 오각형 펜던트를 꺼내 만지며 말했다


“안됩니다”


부관이 자신의 담배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저도 끊도록 하죠”


“거...참 아깝게”


에리히 총사령관이 담배를 버린 쓰레기통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먼저 가보겠네, 자네는 뒷정리 좀 부탁하네”


“예 각하”


에리히가 터벅터벅 지휘부로 돌아갔다


“....”


그의 부관이 에리히가 지휘부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스윽~~)


부관이 쓰레기통에 손을 넣어 버린 담배를 꺼냈다


“....오늘까지만 펴야지”


부관이 담배를 하나 물며 말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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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용의 욕심 +3 21.11.01 71 3 10쪽
67 유틀란트 21.10.29 70 1 9쪽
66 계승 21.10.28 78 1 9쪽
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7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6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1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6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59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3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4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6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4 2 9쪽
55 대전쟁 - 종전 (3) 21.10.07 77 1 9쪽
54 대전쟁 - 종전 (2) 21.10.01 82 1 9쪽
53 대전쟁 - 종전 (1) 21.09.30 79 1 10쪽
» 대전쟁 - 날아간 휴전 21.09.29 81 1 9쪽
51 대전쟁 - 협상 (2) 21.09.28 79 2 10쪽
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49 대전쟁 - 반격 (2) +2 21.09.23 107 2 9쪽
48 대전쟁 - 반격 (1) 21.09.17 95 1 10쪽
47 대전쟁 (5) 21.09.16 90 2 9쪽
46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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