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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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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7,402
추천수 :
1,029
글자수 :
433,522

작성
21.09.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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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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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0쪽

대전쟁 - 반격 (1)

DUMMY

대전쟁 - 반격 (1)


“좋습니다..... 라치오 지역을 교황청에 양도하도록 하죠”


급하게 방을 나가 본국과 이야기를 하고 온 왕녀가 말했다


“대신 이는 저희 피오스 왕국이 자.발.적. 으로 한 것입니다”


“당연한 거 아닙니까? 제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대사가 도저히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폐하, 제가 방금 전에 뭐라 말을 했습니까?”


“나도 잘 모르겠네만?”


황제가 웃으며 옆에 있던 콜라를 마셨다


(“하여간 유토피아 외교관들은”)


속으로 욕하는 왕녀였다


“이상하게 귀가 간지럽군요”


유토피아 대사가 왕녀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크흠!”


“그럼 그라프리츠에 전쟁선포는 언제로 정하시겠습니까?”


브론 왕국 대사가 말했다


“그건 우리가 전보를 보내주도록 하지”




* * * * * * * *




그라프리츠 - 유틀란트 반도 경계선


펑! 펑! 펑! 펑!


쿠구구궁!!


위이잉!


“이런 미친!”


동맹군의 전차, 장갑차, 전투기, 폭격기, 비행함선, 직승기 등등 엄청난 양의 물량의 군대가 남하하고 있었다


“아니! 왜! 반도에서 적군이 나와!”


동맹군이 상륙지점에 거점을 완성하고 그라프리츠를 향해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그라프리츠 유틀란트 방어군은 변변찮은 요새, 참호도 없이 그저 주둔만 하던 군대이다.

애초에 괴수들을 상대로 참호는 그다지 효과가 뛰어나지 않다, 아무 생각 없이 뛰어오는 괴수들이 참호에 들어온다면 오히려 제대로 된 전투도 못 일어나고 죽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괴수들을 상대로는 성벽, 요새를 중심으로 싸우는 것이 정석이다


“쏴!”


“기관총 탄약! 빨리!”


“야포는?!”


방어군 부장군이 군인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야포가 어디 있습니까? 최전선으로 싹다 가져갔는데”


“중화기는 뭐 없어?”


“대전차포라도 몇 문 더 있으면 다행입니다”


장군의 참모가 급하게 뛰어왔다


“장군님은?”


“그게···. 폭격으로 그만....”


“젠장!”


“지금은 부장군께서 장군이십니다”


“장군은 무슨 병력이 5만도 안되는데”


남자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적군은 어느 정도인가?”


“대략 20만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만?”


“예”


“우리 병력은?”


“2만이 넘지 않습니다”


“우리가 초인인가?”


“예?”


“제대로 물었네. 우리가 초인인가?”


“...아닙니다”


“그럼 후퇴한다”


“예!”


.

.


“후퇴하라!”


“후퇴!!”


“질서정연하게!”


“대열을 유지하라!”


.

.

.


군인 3,000명이 요새 최상단에서 장군(부장군)을 보고 서 있었다


“제군들은 목숨을 버리고 전우들의 퇴각을 위해 요새에 남았다!”


장군이 군인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전우들이 후퇴할 때까지 이 요새를 지킨다!”


장군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오늘 우리는 모두 죽는다!”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무거운 육신을 지니고 나가지 못할 것이다”


“제군들은 목숨을 전우들을 위해 버릴 준비가 되었나!”


“예!!!!”


“각자 위치로!”


“와!!!!”


3,000명의 결사대는 요새 최상층(4층)에 모든 중화기, 탄약을 모아놓고 농성을 시작했다 요새의 최상층 그래도 다행히 최상층은 폭격을 대비한 두꺼운 외벽과 함몰에 대비한 1층에서 3층을 제외한 독자적인 기둥 등이 있어 1~3층이 박살 나도 가장 멀쩡할 장소였다


“아버지, 그라프리츠를 부탁합니다”


장군이 목에 걸려있는 오각형 펜던트를 열어 가족사진을 보며 말했다


“어머니 곧 만나겠군요”


.

.

.

.


30시간 뒤


쾅!!


그라프리츠 요새 전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제 요새의 시대도 저물어 가는구먼”


그라프리츠 요새들이 무너져 가는 것을 보던 합동 상륙군 사령관이 말했다


“3,000명?”


“예 각하”


“3,000명이 20만명을 하루가 넘도록 막았다고?”


“그렇습니다 각하”


“쉬지도 않고? 30시간 동안? 그게 가능합니까?”


주위 장군들이 물었다


“그게 요새 내 시체들은 그러니 4층에 있는 시체는 1,000구가 넘지 않습니다”


“3,000명이 안 되는 군인들이 기관총과 대전차포로 하루가 넘도록 20만이 넘는 군대를 막았다라....”


“우리측 사상자가 몇인가?”


“2,800명이 조금 넘습니다”


“적이지만 존경스럽군요”


“어째서 이런 자들이 후방에 있을까요”


“망해가는 제국에도 용맹한 장군이 있었군요”


“해당 전투는 폐하께 상세히 보고하도록, 절대로 이번 전투의 사실을 비밀로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그들에 대한 예의일세”


“예!”


“그럼 ‘만남’ 작전의 세부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 * * * * * *




그라프리츠 황궁


회의실에서 대신들과 황제가 있었다


“또 실패했다고?!”


“.....죄송합니다”


“아니! 200만이나 데려갔잖아!”


“그래서 매일 20만 명씩 공세를 하여 저들이 지치도록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였습니다”


“그럼! 이미 1주일이 지났어!”


“대한제국의 태상황이 최전선에 있으니 저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뭐, 그럼 짐이 직접 전선으로 갈까?”


황제가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그..그건 아니옵니다”


자신이 황제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을 깨달은 대신이 숨죽였다


“폐하!, 유틀란트 반도에서 동맹군이 남하하고 있답니다!”


궁인의 보고와 동시에 회의실에 적막이 맴돌았다


“.......”


“.......”


“그리고....”


궁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기를 망설였다, 그 표정을 보자 대신들은 더욱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브론 왕국, 피오스 왕국이 협약 폐지를 선언하였으며 저희 그라프리츠에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털썩!


황제가 쓰려졌다


“폐하!”


“모시어라! 어서!”


황제가 황실 주치의들에 의해 실려 갔다


대한제국의 유틀란트 남하, 브론 왕국과 피오스의 협약 폐지 및 전쟁선포로 황제가 나갔음에도 적막이 흘렀다


“일단 군을 물려야 합니다”


“맞습니다, 새로운 방어선을 형성해야 합니다”


“일단 모든 군대를 뒤로 후퇴시키도록 하게 방어선을 새로게 짜도록 하고”


전쟁 발발 후 4달이 지난 후 동맹국의 반격으로 협약국(이라고 쓰고 그라프리츠라고 읽는다) 군대는 대규모 후퇴 및 방어선 형성을 하기 시작했다




* * * * * * * *




대한제국


[동맹군의 반격! 그라프리츠군 후퇴!]


[전쟁 발발 후 드디어 첫 반격이 시작되다!]


[그라프리츠의 멸망이 눈앞으로!]


.

.

.

.


모로스크


[유럽의 평화를 위한 모로스크의 개입 필요!]


[모로스크는 유럽의 위기를 묵과할 것인가!]


[유럽의 진정한 헌병, 모로스크]


동맹국의 반격으로 가장 불안한 국가는 바로 모로스크다, 동맹국의 반격이 겨우 4달밖에 안되 시작되니 놀란 것이다, 또한 이미 그라프리츠는 동맹군의 공세를 몇 개월 버티다가 항복할 것을 알고 있는 모로스크 입장에서는 전쟁에 개입할 명분이 없었다


“전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차르와 대신들이 모여 회의하고 있었다


“현재 대한제국의 반격으로 협약국, 이제는 그라프리츠 밖에 남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대략 6개월도 못 버틸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에 개입할 다른 방법이 없는가?”


“아직 까지는.....”


“뭐 아무것도 없나? 사소한 것이라도 좋네”


“그라프리츠는 전쟁이 일어나자 모로스크의 대사관은 물론이고 자국민 모두를 소환했습니다, 심지어 무기 수입도 부슈리아를 통한 수입으로 뭐 하나 건질 수가 없습니다”


그라프리츠는 이후 전쟁에 모로스크의 개입을 걱정하여 아예 모로스크와의 모근 관계를 없앴다, 그라프리츠가 전쟁 선포 직전 유일하게 잘한 행동이었다


“이번 전쟁은 저희 모로스크의 부동항 전쟁 이후 읽어버린 유럽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일세”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오겠습니다”




* * * * * * * *




유토피아 서울


“....”


위대한 황제가 여러 나라의 신문들을 보고 있었다


“재미있어요?”


그의 딸 로즈 본 타이거가 물었다


본래 테라에서는 성을 남편에 따라가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법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개중 아내의 성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으며 성을 안 바꾸는 경우도 있다, 로즈 본 타이거는 성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여담으로 위대한 황제가 로즈 본 타이거의 성은 절대로 못 바꾼다고 강요했다고 한다


“재미로 보는 게 아니라 일 때문에 보는 거지”


“뭐라 적혀있는데요?”


로즈가 황제의 의자 팔 거치대에 앉아 신문을 보았다


“.....모로스크어?”


로즈는 황제가 모로스크 신문을 읽고 있음을 알았다


“어.....”


그녀는 신문에 있는 사진들만 보았다


[대충 차르가 유럽대륙에서 꼬마(샹부르데, 온타리오 등 유럽 중소국)들을 앞에서 방패를 들고 있는 어른(대한제국)이 또 다른 총을 들고 있는 어른(그라프리츠)과 싸우는 것을 걱정스럽게 보는 그림]


“난 모르겠다”


그녀는 내용을 읽는 것을 포기하고 황제 옆에 있는 다른 신문을 꺼냈다


“.....토모탄?”


그리고 그녀가 집어 든 신문은 토모탄 신문이었다


“토모탄꺼도 보세요? 왜?”


“토모탄도 중동에서는 지역강국이야”


“그건 그렇지만”


“대한제국꺼는 그 아래에 있어”


그녀는 황제의 말을 듣고 아래에 있는 대한제국 신문을 꺼내 들었다


“전쟁도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많이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참전국에 비해 시간이 짧은 거지”


“그럼 이제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요?”


“안돼”


즉답이었다


“왜~~~이제 전쟁도 끝나가잖아~”


“부동항 전쟁도 개전 후 4달 가까이 갔을 때 끝날 거라고 생각했어”


“이건 다르잖아요~~”


로즈가 황제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


“안ㄷ”


“아아아~~~~”


로즈가 더 세게 팔을 흔들었다


“아빠 어지럽다”


하지만 체력만큼은 자신 있는 로즈였다


“페하, 대신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황실비서실장이 들어왔다


“그렇나?”


황제는 재빨리 로즈의 팔을 떨쳐냈다


“가도록 하..컥!”


로즈가 황제에게 올라가 업혔다


“아빠!~~~”


“컥!”


그녀는 세게 끌어안았다


“....회의는 먼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잠ㄲ”


황제가 애처로운 표정으로 비서실장을 보았다


“...그럼 이만”


비서실장은 그런 황제의 시선을 외면하고 방을 나섰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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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충신 +2 21.11.16 69 4 10쪽
73 필연적 공격 21.11.15 63 2 10쪽
72 굴러온 행운 21.11.12 70 2 9쪽
71 배가 불렀구나 21.11.11 63 1 9쪽
70 이무기 21.11.03 63 2 10쪽
69 검은 아이 21.11.02 61 1 9쪽
68 용의 욕심 +3 21.11.01 71 3 10쪽
67 유틀란트 21.10.29 70 1 9쪽
66 계승 21.10.28 78 1 9쪽
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7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6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0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5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59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3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4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6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4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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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대전쟁 - 날아간 휴전 21.09.29 80 1 9쪽
51 대전쟁 - 협상 (2) 21.09.28 79 2 10쪽
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49 대전쟁 - 반격 (2) +2 21.09.23 107 2 9쪽
» 대전쟁 - 반격 (1) 21.09.17 95 1 10쪽
47 대전쟁 (5) 21.09.16 90 2 9쪽
46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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