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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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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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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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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쟁 (4)

DUMMY

대전쟁 (4)


피오스 플로렌스


“솔직히 이야기해보지, 이 전쟁 이길 거 같나?”


“.....제 대답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번 전쟁은 부동항 전쟁을 비교하면 간단합니다”


“말해주게”


“저희 5개국 협약국을 전부 합쳐도 모로스크의 산업력에 못 미칩니다”


테라에서 산업, 공업력 순위는 1위 유토피아, 2위 모로스크, 3위 대한제국, 4위 그라프리츠, 5위 노로드 연방, 6위 샹부르데이다. 노로드 제국은 본래 2위였으나 혁명 이후 노로드 연방은 뒤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순위가 이란 지 2위와 3위의 격차는 아주 크며 1위와 2위 격차는 더욱더 컸다. 대한제국의 공업력의 절반 이상은 유토피아가 만든것이다


“그리고 모든 군사력, 기술력, 자본력, 해군력 등등 5개국 협약국이 뛰어난 부분은 오로지 인구수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전근대적인 정부 체제로 그 장점도 끌어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라프리츠는 봉건제적인 국가이다, 과거 괴수들이 넘치는 시대에는 이 체제가 나쁘지는 않았다. 전 지역에서 나오는 괴수들을 막기에는 중앙집권체제와 봉건체제 중 확실하게 하나를 정해야 했다, 어중간하게 채택한 국가들은 괴수들을 잘 막지 못했다.


봉건제의 대표적인 국가는 그라프리츠이다, 봉건제 장점은 각 지방의 영주들이 괴수들을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는 기술이 떨어지던 과거에 괴수들에 대한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는 시대가 지날수록 단점만 많아지고 있다


중앙집권체제의 대표적인 국가는 유토피아 제국이다. 유토피아는 건국 당시부터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했다, 물론 처음에는 어느정도의 성장통을 겪었지만, 지금은 해외 식민지까지 완벽히 통치 중이다


“하긴 그라프리츠는 자국 인구를 정확히 모른다지?”


실제로 그라프리츠가 징병을 하기 위해 사람을 찾아갔지만 이미 죽었거나 애초에 없었던 사람이었던 사례도 아주 많았다


“그렇습니다, 제가 과거 보았던 징병 가능 인구수는 900만이 넘습니다, 심지어 최대 1,200만도 징병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쟁이 길어지거나 패전하는 순간 국가는 멸망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겨우 400만도 동원하지 못했지, 심지어 훈련된 정규병은 100만도 안되지, 협약국 전 병력은 600만이지, 그리고 동맹국 총 병력은 500만이라지? 심지어 대한제국은 전시체제도 아니지”


“그런데 그렇게 잘 아시는 폐하께서는 왜 협약을 맺으셨습니까?”


“나도 후회하는 중일세, 그래도 똥개도 자기 영역에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 했거늘”


“교황을 감금했다고 들었습니다”


“감금이라니 그저 교황 성하께서 몸이 허하여 요양 중일세”


“솔직해지자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네”


“어째서 그런 무리수를 두셨습니까?”


“교황이 공식 석상에서 ‘이 전쟁 반대일세!’라고 하는 순간 전쟁은 없던 걸로 되는 걸세”


“....그래서 지원은 가능하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샹부르데 전선도 버겁네”


“......아직 승패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즉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으니 딴생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거야 원 속일 수가 없구만, 그대의 군주에게 보고할 건가?”


피오스는 충분히 그라프리츠를 지원할 병력이 있음을 알고있는 비스마르크였고 피오스가 딴마음을 먹고 있음을 짐작하고 있었다


“저는 그저 지원요청을 구하라는 명만 받았을 뿐입니다”


비스마르크가 그렇게 자리에 일어섰다


“그 배와 운명을 같이한다고 하지 않았나?”


비스마르크가 돌아보았다


“저는 그 배의 사람만 안전하면 됩니다”


쾅!


비스마르크가 문을 닫고 나갔다


“참~~훌륭한 충신이야”


비토리오 4세는 감탄하는 말투로 말했다


방으로 궁인이 들어왔다


“폐하 유토피아 특사가 오셨습니다”


“지금 가도록 하지”




* * * * * * * *




노로드 연방 최고회의실


노로드 최고회의는 노로드 평등주의 공화국 연방의 최고정치기구로 대부분의 사안을 결정하는 기구이다


거대한 회의실에 노로드 평등당의 의원들이 단상에 서 있는 시몬 스미스를 보고 있었다


“우리 노로드 연방의 붉은 전사들이 더러운 귀족들로부터 수탈당하는 인민들을 구제하고 있습니다!”


500명이 넘는 인원이 시몬에게 집중하고 있다


“100만이 넘는 노로드 평등주의 공화국 연방군은 지금도 유럽대륙의 인민들의 해방을 위해 전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시몬이 서류 하나를 들었다


“이것은 노로드 평등당의 일부 의원이 노로드 제국 황제와 접촉한 문서입니다”


“뭐!”


의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맙소사!”


“그게 사실이오!”


“믿을 수 없소!”


“배신한 의원은 이와 같소!, XXX, .......”


30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불렀다


“이외 이들과 공조한 200명의 인원을 찾았습니다!”


“그게 무슨 헛소리요!”


“총서기장 동무, 이는 모함입니다!”


의원들의 시선이 총서기장에게 쏠렸다


“총서기장님”


시몬이 총서기장을 불렀다


(스윽)


총서기장이 아무 말 없이 일어섰다


쾅! 쾅!


회의실 문을 박차고 군인들이 들어왔다


“총서기장 동무!”


“저희는 건국 초기부터 활동해왔습니다!”


“총서기장님!!”


끌려가는 의원들이 총서기장에게 소리를 지르며 마지막 발악을 했다


.

.

.

.

.


총서기장 집무실


“이런 문서는 어디서 얻었나?”


“의원 중 몇 명이 황제와 내통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지 소문으로”


“일단 제국 시절과 현재 권세를 누리고 있는 몇몇 의원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어째서 그들이 배신할 거라고 예상했지? 그들은 그 시절보다 더 큰 권세를 누리게 되었는데”


“제국 시절 그들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황실, 황제라는 커다란 벽을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다른 국가에 있던, 뭐 엄연히 노로드 국적을 지니고 있지만, 평생을 외국에 살던 총서기장께서 최고 권력자가 되었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배가 아프겠죠”


조셉 질은 이중 국적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는 노로드인 어머니는 온타리오인이다. 이후 온타리오로에서 살았다


“그들은 불순한 생각이 들었겠죠, 외국인이 권력을 잡았는데 우리라고 못 할게 뭐야? 라고”


“그래서?”


총서기장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서 의심 가는 인사 중 몇 명을 포섭했습니다”


“어떻게?”


“총서기장의 명으로 죄를 면제하며 최고의회 부의장으로 발령한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런 말을 안 했는데?”


“그렇죠”


“나중에 어떻게 할려고 그런 말을 했는가”


“한 명은 어제 교통사고를 당해 별세하였고 나머지 한 명은 우울증으로 자살했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일이죠”


“허!”


조셉 총서기장이 기가 찬 듯 웃었다


“참 대담하군, 그리고 해당 문서는 어떻게 구했나, 내용이 아주 자세하던데?”


“그건 하부 세력을 포섭했습니다”


“그들은?”


“오늘 아침 부두에서 화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 52명이 사망했습니다, 다행히 허위 신고로 인근에 출동해있던 소방대원들의 발견으로 빠르게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아주 좋았죠”


“하!~~”


총서기장이 어이없음과 놀람, 대단함이 섞인 표정으로 시몬을 보았다


따르르릉!


책상 위 전화가 울렸다


“잠시”


.

.


총서기장이 전화를 받고 자리로 돌아갔다


“방금 반역자들로부터 추가 증언이 있었네”


“그렇습니까?”


“내일부터 최고회의 의장실로 출근하게”


“알겠습니다”


시몬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나가보게”


시몬이 총서기장에게 인사하고 나갔다


“서기장님 들어가겠습니다”


총서기 보좌관과 정치국장이 들어왔다


“유능하지만, 위험한 인재입니다”


정치국장이 말했다


“그래서 의장으로 임명하지 않았나”


노로드 최고의회 의장은 기본적으로 의회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의회 개회건, 만장일치를 제외한 안건을 거부할 수 있는 거부권, 총서기장이 임명한 의원에 대한 거부권 등등 여러 권한이 있으나 사실상 이런 권한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 총서기장의 수많은 권력 중 하나가 바로 의장 재신임권이 있다, 의원 대부분이 총서기장이 ‘예’라고 하면 ‘예’라고 말할 허수아비이니 총서기장을 거스를 수 없는 직책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최고회의 의장은 정치국 국장과 같이 노로드 연방의 2인자이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의원들 사상(충성심) 확인해야겠어”


정치국은 총서기장이 의원들을 선출하기 선별적으로 검사하는 기관으로 의원 및 주요 기관 인사들을 감시, 감찰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알겠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걸리는 게 있으면 처리하게”


“알겠습니다”


“그리고 반란 세력들을 모조리 처리하도록 하지,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으면 재량껏 처리하게 국방부에게 협조공문을 보내놓겠네, 원 없이 뛰어보게”


“예!”


시몬의 최고회의 하루 전 총서기장과 1시간의 대화 최고회의에서의 10분간의 연설 총합 70분의 시간으로 노로드 연방에서 ‘대숙청’이 일어났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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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검은 아이 21.11.02 61 1 9쪽
68 용의 욕심 +3 21.11.01 71 3 10쪽
67 유틀란트 21.10.29 69 1 9쪽
66 계승 21.10.28 77 1 9쪽
65 2년 + 지도 추가 21.10.27 146 1 9쪽
64 하나의 노로드 21.10.26 65 1 11쪽
63 의심 21.10.25 75 1 10쪽
62 두 개의 노로드 21.10.22 80 2 9쪽
61 [외전] 눈물 21.10.15 75 1 10쪽
60 말보다 돈 21.10.14 78 2 8쪽
59 [외전] 총리의 하루 21.10.13 82 1 10쪽
58 대전쟁의 끝 21.10.12 93 1 9쪽
57 부다페스트 조약 21.10.11 75 2 9쪽
56 대전쟁 - 종전 (4) 21.10.08 83 2 9쪽
55 대전쟁 - 종전 (3) 21.10.07 76 1 9쪽
54 대전쟁 - 종전 (2) 21.10.01 81 1 9쪽
53 대전쟁 - 종전 (1) 21.09.30 7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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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대전쟁 - 협상 (2) 21.09.28 79 2 10쪽
50 대전쟁 - 협상 (1) 21.09.27 80 2 9쪽
49 대전쟁 - 반격 (2) +2 21.09.23 107 2 9쪽
48 대전쟁 - 반격 (1) 21.09.17 9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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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쟁 (4) 21.09.15 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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