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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太影) 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in 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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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태영(太影)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최근연재일 :
2024.07.05 18:20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229,477
추천수 :
4,724
글자수 :
374,240

작성
24.05.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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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5
추천
87
글자
15쪽

제25화

DUMMY

“아니, 두 분 장로님 어쩐 일이십니까?”


깜짝 놀란 양호가 그렇게 물었고, 장내에 있던 모두가 그 숨막히는 기도에 얼어붙고 말았다.


하지만 오직 그 중 단 둘만이 차분한 표정으로 두 장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바로 백천과 만리신투였다.


백천은 마치 그들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턱짓으로 만리신투에게 신호를 보내어, 순식간에 두 장로의 퇴로를 점하고 문 앞을 막아서게 했다.


그리곤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정확히 2,930일만입니다. 두 분 장로님?”


한 자, 한 자 끊어내듯 그렇게 말하는 백천의 말에 삼장로 박원명은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백천은 눈에 불을 뿜을 듯 씩씩거리며 말했다.


“뭐긴 뭡니까! 두 분이 저를 감시한 날이죠!”


그 말에 두 노 장로는 뜨끔한 표정이 되어 서로 바라보며 ‘크흠’하며 침음을 삼켰다.


실제로 날짜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8년은 되었으니, 얼추 그 정도는 될 듯 싶었다.


그 말에 양호는 깜짝 놀라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두 장로께서 그 긴 기간 동안 왜 너를 감시하셨다는 말이냐?”


백천은 이에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이를 갈며 말했다.


“저도 그게 궁금해 죽겠습니다! 아주!


무려 8년 동안 밤이면 밤마다 왜 남의 숙소를 찾아와 감시를 하셨는지, 그 이유가요!”


속이 터진다는 듯 가슴을 팡팡 치며 그렇게 말하자 들어올 때는 당당하던 두 노 장로들은 연신 ‘크흠’하고 침음을 삼키며 곤란한 표정이 되었다.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잠시 서로 간에 전음으로 뭔가 얘기를 나누는 듯 하더니, 이윽고 삼장로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오십년 전··· 개파조사 진천자와 태상장로 섬전검께서는 사실 실종된 것이 아니었다. 그 분들은···”


삼장로는 그 말과 함께 잠시 회한에 잠기듯 눈을 감았다.


뜬금 없는 그 말에 백천은 어리둥절해져서 인상을 쓰며 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아니 왜 감시를 했냐니까, 그 얘긴 안하고 갑자기 왜 개파조사 얘기를 하는건데?'


하지만 뒤이어진 삼장로의 말에 백천은 다음 순간 벙찐 표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분들은··· 기실 등선(登仙)에 오르셨다. 선경(仙境)에 드신 것이다.”


그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말에 모두가 놀라면서도 마치 신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등선’이니 ‘선경’이니 하는 너무도 허무맹랑한 얘기에 어리둥절해졌다.


그것은 백천도 마찬가지였다.


‘뭐야? 등선이 어딨어? 내가 이 게임 만렙이었는데 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보구만!’


백천은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 아! 하고 손뼉을 치며 물었다.


“아! 그러니까 두 분이 돌아가셨다는 말이죠? 왜 도가에서는 돌아가시면 등선했다, 뭐 이렇게 표현한다면서요?”


그 말에 삼장로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소리를 질렀다.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진짜로 등선! 선경에 들었다고 이 녀석아!”


‘그 말이 그 말이지··· 뒈졌다는 말을 아주 거창하게 포장하고 있네.’


백천이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도무지 믿는 표정이 아니듯 하자, 삼장로는 골치가 아픈 듯 이마를 짚으며 말을 이었다.


“그 분들을 마지막까지 보필한 것이 바로 나와 오장로였다.


그리고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 분들이 구름 사이로 내려온 새하얀 빛기둥에 휩싸인 채 하늘로 사라지시는 모습을 말이다!”


그 말을 듣자 백천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하늘로 올라가 등선을 했다니, 그렇다는 것은 그들이 어쩌면 백천이 그렇게 바라 마지 않던 생사경에 오른 것이 아닐까?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백천은 얼른 물었다.


“하면 두 분께서 생사경에 오르신 겁니까?”


삼장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진천자께서는 확실히 생사경에 오르셨었다.”


“그럴수가···!”


전입미답의 경지인 생사경에 오른 이가 있었다니!


백천은 비록 NPC라도 지금껏 미증유라 여겨졌던 생사경에 오른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막연하던 목표가 좀 더 뚜렷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데 문득 ‘진천자께서는’이라는 그 묘한 어감에 이질감을 느껴졌다.


“그럼 태상장로께서는요?”


“그 분은··· 기실 화경의 극에 이르렀지만 현경에도 오르지 못하신 상태셨다.”


백천은 깜짝 놀라 물었다.


“화경이요? 그런데 등선을 하셨다고요?”


삼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태상장로께서는 분명 전설 속의 생사경에 이르지 못하여 등선을 할 상태가 아니셨지.


한데 그 빛기둥이 하늘에서 진천자께 쏟아질 때, 곁에 있던 태상장로마저 함께 하늘로 빨려가듯 사라지시고 말았단다.”


삼장로의 말대로라면 그 하늘에서 내려온 빛기둥이 생사경에 올라 선경으로 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거기에 휩쓸리면 생사경이 아닌 사람도 함께 선경으로 가게 되는 모양이었다.


‘허··· 참 이거 갑자기 세계관 커지네? 새로 업데이트라도 한 거야, 뭐야?’


백천은 지금까지도 갓난아기로 환생한 것이나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진 것들 때문에 기존의 무림세계와 뭔가 다르다는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는 생각지 못했던 등선과 선경이라는 것이 등장하자 이게 자신이 플레이하던 무림세계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문득 진천자는 과연 누구였을까에 대해 생각이 미쳤다.


자신이 기억하는 무림세계 세계관 속의 절대자 NPC인 일신이제삼황사왕(一神二帝三皇四王) 중에 그런 이름은 없었다.


그런데 이름도 모를 NPC가 아무도 오른 적이 없는 생사경에 가장 먼저 올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대체 그는 누구일까?


NPC가 맞긴 한 것일까? 아니면 설마··· 자신과 같은 유저는 아니었을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백천의 뇌리로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삼장로의 말이 백천의 뇌리에 쐐기와 같이 박혀 들었다.


“개파조사도 너와 같은 ‘귀환자’셨다! 시스템이라는 것을 갖고 계신 유저셨고 말이다.”


백천은 그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설마 개파조사인 진천자가 자신과 같은 ‘유저’ 였다니?


게다가 삼장로가 자신도 그런 ‘유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니.


백천은 너무도 큰 충격에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삼장로와 백천 간의 그 알 수 없는 대화에 사부 양호와 사형제들 그리고 만리신투도 의혹 어린 눈으로 백천과 삼장로를 바라봤다.


하지만 잠시 후 백천은 문득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잠깐 귀환자? 환생자가 아니고?'


그리고 환생할 때, 자신이 받았던 칭호인 ‘최초의 환생자’란 말이 떠올랐다.


백천은 삼장로에게 물었다.


“잠깐만요. 귀환자셨다고요? 그럼 그 분도 환생석을 사용하여 저처럼 갓난아기로 환생하신 게 아니란 말이에요?”


삼장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아니다. 그 분은 어느 날 갑자기 무림세계를 플레이하다 '귀환석'이란 것을 받게 되었고, 그것을 사용하자 빛무리에 휩쓸려 눈을 떴을 때는 스무 살의 청년의 모습이었다고 하셨다.”


백천은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스무 살의 청년이요? 갓난아기가 아니라?”


“그래. 네 말대로 갓난아기로 '환생'한 것은 너를 빼고는 들어본 적이 없구나.


다른 귀환자들은 모두 스무 살의 청년으로 다시 귀환했다 들었다.”


백천은 삼장로의 ‘다른 귀환자’라는 이질적인 말에 놀라 물었다.


“다른 귀환자라 하면 진천자와 같은 귀환자가 더 있다는 말이십니까?”


그 말에 삼장로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래. 더 있었지. 아니, 아주 많았다···”


백천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다른 유저의 행방을 알게 된다는 기대감에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며 긴장한 채 귀를 기울였다.


“지금으로부터 십팔년 전 그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단다.


그 자들은 모두 이제 스무 살, 약관이 된 청년의 모습으로 처음 나타났지.


저마다 원래는 평범한 자들이었는데 갑자기 뭔가에 씐 듯 어느 날 돌변하더니 어찌된 일인지 무공에 입문하기 무섭게 모두들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각 문파에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불과 이 년 후에는 그들 중 초절정에 오른 자만 수백명에 화경에 오른 자도 십수명에 이르렀단다.


그들은 스스로를 '귀환자'라 불렀지.”


“···”


“귀환자들의 성장세란 실로 엄청난 성장세였지.


게다가 그 자들은 어찌된 일인지 서로 간에 이미 친분이 있는 눈치였고,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자 수천명이 모여 ‘무림세계(武林世界)’라는 새로운 방회를 만들기에 이르렀단다.


그런 상황이 되자 무림맹(武林盟)에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단다.


그때부터 시작되었지.


'귀환자'에 대한 무림맹의 척살 작업이 말이다”


“처, 척살이요?”


백천은 기대감을 갖고 듣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그 무시무시한 말에 깜짝 놀라 물었다.


삼장로는 무거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무림맹에서 척살 대상으로 내건 조건은 두 가지 였다.


첫째, 최근 이 년 사이에 갑자기 평범한 청년에서 다른 사람처럼 변하며 삼류에서 절정, 초절정, 화경 등 실력의 급성장을 이룬 이십 대 초반의 청년 고수일 것!”


“···”


“둘째, 평소 허공에 대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거나, 허공에 손을 뻗어 뭔가를 눌러 대며 수련을 하던 습관이 있을 것, 이 두 가지를 만족하는 자들은 모조리 잡아 들여 가두고, 고문하고, 죽였지!”


“허···”


백천은 자신도 모르게 침음이 흘렀다.


그 가운데 삼장로의 말은 이어졌다.


“그 수가 거의 수천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당시 신진 화경 고수였던 검선(劍仙) 김선호, 도선(刀仙) 사이토 히데오, 권선(拳仙) 안드레이 카를로프도 포함되어 있었지.”


백천은 예상치 못한 그 낯익은 이름들을 듣게 되자 전신이 부르르 떨리고 소름이 돋았다.


모두 자신과 함께 십대 랭커로 불리던 십선(十仙)들이었다.


백천은 무거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삼장로는 안타깝다는 듯 눈을 감으며 말했다.


“그들 모두 감옥에서 근맥과 사지를 절단 당하고 갖은 고문을 받가가 죽임을 당했다 하더구나.”


백천은 속이 쓰리다 못해 목구멍으로 쓴 물이 올라오는 듯 했다.


한국의 김선호, 일본의 사이토 히데오, 러시아의 안드레이 카를로프까지···


그들은 모두 백천이 이전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자신과 함께 십선(十仙)으로 불렸던 이들이었다.


무림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문파의 수장들로 군림하며 자신과는 여러 차례 부딪치며 경쟁하였던 이들이었다.


그런데 그들도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이곳에 '귀환'하였고, 그토록 허망하게 죽임을 당했다니···


백천은 자신과 그리 관계가 좋았던 이들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과거에 자신과 인연이 있던 그들의 죽음이 너무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게임인데 혹시 패널티를 받고 다시 살아나진 않았을까?'


백천은 문득 든 그 생각에 삼장로에게 물었다.


"혹시 그 뒤로 그들이 다시 나타나진 않았습니까?"


삼장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죽은 자들이 어찌 다시 나타나겠느냐?"


"으음..."


백천은 게임 속에서 새로 부활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표정이 굳어졌다.


삼장로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척살이 삼 년간이나 이어지자 더 이상 강호에 ‘귀환자’들은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단다.


어쩌면 있어도 자신을 숨기고 음지로 숨어 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지.


그게 지금으로부터 십오 년 전의 일이다.”


백천은 삼장로의 긴 이야기가 끝이 나자, 그 충격에 쉽사리 말을 잇기 어려웠다.


어째서 유저들을 찾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는지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모두 죽임을 당했으니, 찾기가 불가능했던 것이었다.


어쩌면 이제 이 무림세계에 남은 유일한 유저는 자신 뿐일지도 몰랐다.


백천이 멍한 표정으로 충격을 가누지 못하고 있을 때, 삼장로와 오장로가 서로 간에 눈짓을 주고 받더니 갑자기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의문스런 표정의 좌중을 향해 삼장로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말했다.


“그러니 선천각의 부활을 위해 백천이 ‘귀환자’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강호에는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지. 바로 살인멸구(殺人滅口)!”


“죽어라!”


삼장로의 뒤를 이어 말수가 적은 오장로도 낮게 뇌까렸다.


그러자 그 갑작스러운 대응에 흠칫 놀란 양호와 백천의 사형제들이 다급히 병장기를 치켜들 때, 백천이 정신을 차리곤 짜증스레 그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그게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에요? 예? 어르신들?”


이미 저들이 진천자의 유지를 잇기 위해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들은 터였다.


이제 아쉬운 사람은 제가 아님을 알았으니 백천은 거칠 게 없었다.


“뭐, 뭐? 개, 개풀?”


백천의 무뢰배 같은 그 말투에 삼장로와 오장로는 얼이 빠진 표정이 되어 기운이 탁 풀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귓가로 백천의 거침없는 말이 이어졌다.


“그러니까 개파조사의 유지로 선천각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어르신들께서 저를 보호하고 계셨다 이 말이시죠?”


“그, 그렇지?”


“그러려면 제가 이 선천무관에 붙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런데?"


"팔 년 동안 지켜보셨으니 아시죠? 저 발 빠른 거!"


삼장로는 그 말에 백천이 언젠가부터 만리신투와 꼭 닮은 유령 같은 신법을 익혀 한번 사라지면 흔적조차 찾기 어렵게 된 것을 떠올렸다.


"아, 알지? 그... 런데?"


"이런 식으로 막장으로 나오시면 저 그냥 여기 뜹니다! 예? 그냥 짐싸서 튄다고요? 네?"


"마... 막장? 그게 무슨 말이냐?"


삼장로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좋은 의미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백천은 설명하기 귀찮다는 듯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아아, 그건 중요한 게 아니구요.


어쨌든 지금부터 정할게요.


자, 여기에 있는 양호 사부님, 제 사형제들인 동천, 공량, 순우창, 그리고 만리신투도... 일단 포함 시켜서, 삼장로님, 오장로님, 그리고 저 이렇게 여덟 사람··· 오늘부터 같은 편입니다!”


“···”


“같은 편이라구요! 따라 하세요! 같은 편!”


“크흠··· 가, 같은 편···”


“네, 그러니 다시는 여기 다섯 사람 공격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아시겠죠?”


“크, 크흠··· 알겠네.”


백천은 그렇게 삼장로와 오장로의 다짐을 받고 나서야 깊게 한숨을 내쉰 후,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주변을 둘러보자 폭풍처럼 휩쓸고 간 사건들의 연속에 자신의 사부와 사형제들 그리고 만리신투는 영문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백천은 그런 그들을 보고 이렇게 된 이상 그들에게 모든 사정을 얘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아, 그렇지. 환생하기 전에 환생석을 얻었던 때부터 해야겠죠? 그러니까 말이에요···”


그렇게 백천은 지금껏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꺼내 놓기 시작했고,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장내에는 놀라움과 충격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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