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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太影) 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in 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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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太影)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4
최근연재일 :
2024.07.05 18:20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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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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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4,240

작성
24.05.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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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글자
13쪽

제20화

DUMMY

잠시 후, 선천무관의 대연무장에 오십 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백천과 함께 입문했던 삼대제자들로 어느 덧 모두 열 여덟 살의 제법 건장한 모습으로 자라 있었다.


백천은 주위의 삼대제자들을 둘러보았다.


오십 명의 청년들의 머리 위에는 이제 대부분은 이류에 해당하는 회색 글씨로 쓰인 이름이 떠 있었는데, 그 중 몇몇은 일류에 해당하는 검정색 글씨로 된 이름들도 몇몇 보였다.


그들은 바로 수석 사부 유광의 제자들인 소전, 사마웅, 고간과 화려한 복색의 여성 사부 천소소의 제자인 제갈혜였다.


특히 그 중 소전과 제갈혜는 이미 절정에 가까운 경지에 이르렀는지 검정색 글씨에 하늘색이 섞여가고 있었다.


그리고 백천의 옆에 서 있는 동천, 공량, 순우창 또한 절정에 다다른 무인이 되어 검정색 글씨에 하늘색이 섞인 글씨로 이름이 쓰여 있었다.


‘짜식들! 많이 컸네.’


백천은 매일 봐왔지만 이렇게 다른 삼대제자들과 모아 놓으니 둔재였던 녀석들이 어느 새 다른 동기들보다도 훌쩍 앞서가 절정 무인에 가까이 다가선 것이 기특했다.


자신이 지혜+100과 상단전을 개방한 묘용으로 매일 지도해주고, 이 날 아침에는 인급 단약을 먹여 60년 공력을 쌓게 도움을 주긴 했으나, 그렇다해도 둔재에서 이 정도 수준까지 성장한 것은 실로 경이로운 성장이라 할 만했다.


그래서일까.


백천과 동천, 공량, 순우창의 달라진 기도에 주변 삼대제자들은 저마다 힐끔거리며 놀라워하고 있었다.


특히 수석 사부 유광의 제자들은 놀랍다 못해 의구심과 시기, 질투하는 표정이 역력해 보였다.


“저것 봐! 쟤네 그때 제일 약했던 애들 아냐?”


“언제 저렇게 강해졌대? 모두 일류는 넘어 보이고 절정 경지도 머지 않아 보이는데?”


“저 정도면 소전이나 사마웅, 고간 등에 비해도 그리 떨어져 보이지 않는 것 같지 않아?”


동천과 공량, 순우창은 아침에 백천에게 들은 ‘앞으로 빡세게 굴려줄게’라는 말이 계속 떠올라 백천을 힐끔거리며, 눈치를 보던 중에 그런 주위의 시선을 느끼곤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그 소리를 듣고 자신들이 예상보다도 강해졌다는 것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이류 정도로 보였고, 일류를 넘어 절정을 바라보는 자신들의 상대가 될 녀석들은 거의 없어 보였다.


“우... 우리가 좀 세진 거 같지?”


"그... 그런 거 같지?"


공량과 순우창은 그간 백천과 동천 사형제들이나 사부 양호 외에 다른 누군가와 대결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아직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얼떨떨해하였다.


반면 동천은 신이 나서는 마음껏 즐기며 우쭐거리며, 자신의 무공을 시연해 보이기까지 하고 있었다.


이에 이를 고깝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다.


바로 수석 사부의 제자인 소전과 사마웅, 고간이었다.


“저 자식들이···!”


귀공자풍의 청년으로 자라 화려한 섭선(攝扇)을 들고 선 소전은 모두들 자신을 주목하길 기대했는데, 그런 시선을 예전에 업신여기던 둔재들에게 빼앗기자 표정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 뒤에 선 사마웅, 고간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모두 이 곳 의도현 인근의 유력 가문 출신들로 가문에서 온갖 지원을 받고 자랐는데, 신분도 비천한 저들에게 주목을 빼앗기는 것이 무척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자 마치 백천 일행과 소전 일행의 대결 구도가 그려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때 그런 분위기를 깨고 장내에 또 다른 무리가 걸어 들어왔다.


그들은 네 명의 여제자들이었다.


특히 그 중 가장 앞에서 걸어 들어오는 여제자는 차갑고 무심한 표정에도 불과하고 그 용모가 눈부시게 아름다워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홀린 듯 향했다.


그녀들은 바로 여사부 천소소의 제자들인 제갈혜와 그녀의 사형제들이었다.


제갈혜의 눈부신 외모를 보며 반한 표정이 된 삼대제자들은 잠시 후, 그녀의 날카로운 기도에 또 한번 놀랐다.


그녀의 기도 또한 백천의 사형제들이나 소전 처럼 일류를 넘어 절정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사형제들도 이류에서 일류를 바라보는 정도의 실력으로 소전이나 백천 일행을 제외하고는 좌중에서 높은 수위에 해당했다.


급기야 삼대제자들은 소전과 백천의 사형제들과 제갈혜 중에서 누가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될지에 대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좌중이 소란스러울 때, 또 다른 누군가가 대연무장으로 걸어 들어오며 소란이 진정되었다.


삼대제자들은 그들을 보자, 금세 조용해지며 그들의 걸음걸이를 주목하였다.


바로 수석 사부 유광과 열 두 명의 사부들이었다.


대연무장의 단상 아래까지 걸어간 유광은 한번 스윽 장내를 굽어보다, 삼대제자들 사이에서 특히 달라진 기도의 백천과 사형제들을 보곤 자신의 제자들 만큼이나 깜짝 놀랐다.


척 보기에도 일류는 넘어서 있었고, 언뜻 보기에 풍기는 기도 만으로는 모두 절정에 근접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저 둔재 녀석들이 언제 저렇게 강해진 거지?’


유광은 경계심과 시기심이 담긴 시선을 보내다 이어서 그 맞은 편에 선 제갈혜와 여제자들을 바라봤다.


그들도 어떻게 수련했는지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보였다.


‘대체 천소소와 양호, 이 녀석들이 무슨 수작을 부린 거야?’


시기심 어린 유광의 시선이 옆에 선 양호와 천소소를 번갈아 향했다.


그 둘 모두 자신들의 제자들 만큼이나 달라진 기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게다가 둘 다 관자놀이 쪽의 태양혈이 불룩 튀어나온 것이 보였다.


이는 바로 ‘절정’ 경지의 무인임을 의미했다.


‘이 녀석들은 또 언제 절정이 되었고? 대체 이 놈들이 단체로 무슨 기연을 얻은 거야? 젠장!’


못마땅한 표정이 된 유광이 가운데 서자 이어서 사부들이 그 옆으로 도열했다.


유광 옆에 도열한 다른 사부들 또한 모두 천소소와 양호, 그리고 그 제자들의 달라진 기도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들이었다.


이에 잠시간 장내에 소란스러움이 이어졌다.


그 소란이 다시금 잠잠해진 것은 몇 명의 인영이 대연무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던 때였다.


바로 선천무관의 관주와 장로, 그리고 소가장과 사마표국의 내빈들이었다.


* * *


단상 위 중앙에 마련된 가장 화려한 의자에 앉기 전, 선천무관의 관주 임백상이 뒤편에 앉은 소가장주 소주상과 사마표국주 사마장천을 보며 인사했다.


“소장주님, 사마국주님! 예까지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허허, 임 사형! 별 말씀을요. 선천무관과 저희 소가장과는 거의 한 가족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그럼요. 임 사형! 우리 사마표국도 마찬가집니다! 하하하”


소가장주 소주상과 사마표국의 국주 사마장천 또한 어릴 적 선천무관의 삼대제자를 거쳤던 터였다.


그렇기에 몇 기수 위의 임백상과도 친분이 있어 평소 사석에서는 임 사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공적인 자리에서 ‘임사형’이라 부를 줄은 몰랐기에 관주 임백상은 속으로 그 속내를 알아차렸다.


‘제 자식들을 잘 봐 달라는 의미겠지!’


그들이 그렇게 서로 속내를 감추고 인사를 나누고 나자, 곁에 선 문사풍의 이장로 나승이 웃으며 말했다.


“관주! 이번 대회에는 수석 사부의 제자들인 소가장의 소장주 소전이나 사마표국의 소국주 사마웅, 저기 칠장로의 아들인 고간이 특히 뛰어나다 합니다.


특히 소전은 이제 열 여덟인데도 벌써 공력만 1갑자에 절정 경지를 눈앞에 뒀다 하니 말입니다.”


“오호! 대단하구려! 그 제자들이 어디 있습니까?”


“저기, 가운데 수석 사부의 뒤에 서 있는 세 제자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장로가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살피던 관주 임백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그렇군요. 특히 소전 저 아이는 제가 관주를 맡고 난 후로 본 아이 중 가장 뛰어나 보입니다. 허··· 그런데?”


소전을 보며 기꺼워하던 관주는 그러다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니, 저들은 또 누군가요? 저 넷도 모두 소전에 비해 그리 떨어져 보이지 않는데 말입니다.”


이장로는 관주의 시선을 따라가서 백천 사형제를 발견하곤, 그들도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보였기에 당황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 글쎄요? 저런 녀석들이 있는지는 저도 처음 들었네요.”


그는 못마땅해 하는 소가장주와 사마표국주의 눈치를 살피며 눈을 가늘게 뜨고 힐난하듯 주변 장로들을 돌아보았으나, 모두들 모르는 눈치였다.


관주는 이에 다시금 제자들을 살피다가 이번엔 반대 편에 서 있는 여제자 한 명을 가리키며 놀라며 물었다.


“그럼 저 여제자는 또 누군가요? 소전이란 아이나 저 네 명의 제자들 만큼이나 특출 나 보이는데 말입니다.”


관주가 가리키는 것은 바로 제갈혜였다.


이장로는 또 한번 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글쎄요, 저도 잘···”


이장로와 나머지 네 명의 장로들은 모두 당황한 표정이 되어 서로 쳐다보기 바빴다.


그들은 인근 현의 유지인 소가장의 소장주인 소전이나 사마표국의 소국주 사마웅 둘 중에 한 명이 당연히 이번에 우승을 할 줄 알았는데, 강력한 경쟁자들이 갑자기 나타나자 그들로부터 부탁 받은 것이 있기에 일이 틀어질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었다.


‘허··· 선천무관의 장로란 자들이 소가장과 사마표국의 눈치나 보다니... 사람들 하고는···. 쯧쯧···’


그런 기색을 눈치 챈 관주 임백상은 그들을 보며 속으로 혀를 차다가 이내 삼대제자들을 다시 돌아보았다.


한 기수에 일류 한 둘 정도나 나오면 잘나왔다 생각해 왔는데, 이번 기수에는 일류만 여덟에 그 중 절정에 근접한 아이도 여섯이나 되었으니 그로서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허허··· 우리 선천무관에도 드디어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등장한 것인가!’


기꺼워하며 그런 생각을 이어가던 관주는 문득 주변이 소란스러운 것이 느껴졌다.


“저, 저분들은?”


돌아보니 단상 위로 올라서고 있는 껑충한 노인과 난쟁이처럼 작은 노인이 보였다.


관주 임백상은 놀라 벌떡 일어나 그들을 반겼다.


“아니, 삼장로님과 오장로님 아니십니까? 두 분께서 어쩐 일로 예까지 오셨습니까?”


그들은 바로 무기고의 오장로와 만서고의 삼장로였다.


전대의 장로들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들은 선천무관의 가장 큰 어른들로 평소 그들이 맡고 있는 무기고와 만서고를 벗어나는 일이 없었다.


특히 이런 어린 제자들의 문파대회에는 더욱 더 나타나는 일이 없었기에 관주와 나머지 사람들은 놀란 표정이 된 것이었다.


“뭐, 우리가 못 올 곳을 왔나?”


삼장로의 퉁명스러운 날 선 대꾸에도 관주는 허허 웃으며 그들을 장로석으로 안내했다.


“그럴리가요. 잘 오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눈치를 살피던 장로 중 둘이 일어나 가운데 자리를 비워주곤, 단상 아래 내려가 새로 두 개의 의자를 가져와 거기에 앉았다.


삼장로와 오장로가 자리에 앉자, 주변 장로들은 불편한 기색이 되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삼장로와 오장로가 활발히 강호에서 활동할 당시 이제 고작 삼대제자 정도에 불과했기에 아무래도 같은 장로여도 어려움이 있었다.


“허허! 어르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소가장주 소주상입니다.”


“사마표국주 사마장천입니다. 어르신!”


소가장주와 사마표국주는 이번 기회에 전대의 노장로들과 안면을 터보고자 그렇게 말을 걸어보았다.


그들도 선천무관의 삼대제자 시절 먼 발치에서 저 노장로들을 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두 노장로는 마치 그들을 없는 사람 취급을 하며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아니, 왜 사람을 무시하고··· 이제 폐인이 된 뒷방 노인네들 주제에!”


“어어··· 그만하게!”


이에 다혈질인 사마장천이 노발대발하려는 것을 소주상이 겨우 말리고는 불편한 표정으로 자리가 가 앉았다.


관주 임백상은 이에 반가운 얼굴로 삼장로에게 다가가 물었다.


삼장로와 오장로는 실과 바늘처럼 항상 같이 다녔지만 오장로는 평소에 무언객이라 불릴 만큼 말이 없었기에, 관주 임백상도 삼장로를 통해 묻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다.


“삼장로님, 이게 얼마 만이십니까! 제가 자주 찾아뵀어야 하는데 그간 격조하였습니다. 한데 진정 무슨 일로 오신 겝니까? 저한테만 살짝 알려주시지요!”


은근한 태도로 그렇게 묻는 관주의 말에 삼장로는 어쩔 수 없이 귀찮다는 듯 짧게 대답했다.


“살펴볼 녀석이 있어 왔네.”


관주는 깜짝 놀라 물었다.


“저 중에 두 분께서 살펴볼 아이가 있다는 말이십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두 장로의 모습에 관주는 놀랍고도 기쁜 표정으로 삼대제자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다른 사람들은 몰랐지만 관주 임백상은 이 두 장로가 이미 예전의 경지인 ‘초절정’을 회복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개파조사와 태상장로가 실종된 오십년 전 이후로는 무관의 대소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두문불출할 뿐이었다.


그런 두 장로가 눈 여겨 보는 아이가 있다니.


기대에 찬 관주 임백상의 눈이 단상 아래 삼대제자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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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36화 +4 24.06.07 3,119 54 14쪽
35 제35화 +6 24.06.06 3,224 54 13쪽
34 제34화 +4 24.06.05 3,266 64 15쪽
33 제33화 +6 24.06.04 3,332 68 15쪽
32 제32화 +5 24.06.03 3,431 65 14쪽
31 제31화 +4 24.06.02 3,466 72 13쪽
30 제30화 +7 24.06.01 3,556 70 15쪽
29 제29화 +6 24.05.31 3,586 73 12쪽
28 제28화 +6 24.05.30 3,727 73 12쪽
27 제27화 +4 24.05.29 3,793 75 12쪽
26 제26화 +6 24.05.28 4,129 79 12쪽
25 제25화 +19 24.05.27 4,446 87 15쪽
24 제24화 +6 24.05.26 4,577 100 15쪽
23 제23화 +7 24.05.25 4,553 105 13쪽
22 제22화 +6 24.05.24 4,615 103 12쪽
21 제21화 +5 24.05.23 4,799 103 13쪽
» 제20화 +8 24.05.22 4,972 99 13쪽
19 제19화 +6 24.05.21 5,038 108 13쪽
18 제18화 +7 24.05.20 5,108 114 12쪽
17 제17화 +3 24.05.19 5,219 108 12쪽
16 제16화 +5 24.05.18 5,269 110 15쪽
15 제15화 +4 24.05.17 5,334 108 12쪽
14 제14화 +7 24.05.16 5,355 113 13쪽
13 제13화 +6 24.05.15 5,336 112 12쪽
12 제12화 +4 24.05.14 5,374 111 11쪽
11 제11화 +6 24.05.13 5,467 109 13쪽
10 제10화 +6 24.05.12 5,627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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