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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558_chldmswl1 995 님의 서재입니다.

귀신의 집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작뚜
작품등록일 :
2017.06.26 10:16
최근연재일 :
2021.07.29 10:00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7,560
추천수 :
16
글자수 :
402,336

작성
17.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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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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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과거와 바람

DUMMY

청소장은 흡혈귀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가 없어 잔뜩 고심하고 있었다.

누구 때문에 근신하면서도 민수에게 수민을 지켜보라고 한 건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아무 일도 없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었지만 청소장은 오히려 흡혈귀가 그 싸움 이후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자 불안함을 느끼고 있던 것이었다.


“청소장님.”

“어, 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기가 무섭게 발밑에 나타난 처녀귀신을 보고 청소장은 드물게 놀랐다.


“악령이 생겼다고 해서 알려드리려고 왔습니다.”

‘데자뷰?’

“어디?”


청소장은 기시감을 느끼고 평소처럼 큰 흥미 없이 물었다.

하지만 처녀귀신이 이어 한 말에 청소장은 벽에 기대 놓았던 대걸레를 들고 안절부절했다.


‘거기면 수민이네 학교 바로 앞인데!’


청소장은 당장에라도 날아가서 처리하고, 다음 날 수민이 안전하게 등교하도록 하고 싶었지만 가만히 자신을 보고 있는 처녀귀신이 신경 쓰였다.

처녀귀신은 청소장을 감시라도 하는 마냥 보고 있었다.


“...”

“알았으니까 이만 가봐.”

“..알겠습니다.”


청소장은 처녀귀신이 가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수민의 대학교 쪽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


처녀귀신은 다시 청소장의 방에 나타나 청소장이 산을 벗어나 도시 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바닥으로 사라졌다.



작은 쥐는 평소처럼 인간을 곯리고 귀신의 집으로 향하다 건물 위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귀신을 보고 멈칫했다.


‘청소장 아니야? 아직 근신인 줄 알았는데?’


작은 쥐는 그 자리에서 잠시 멈춰 생각하다 씩 웃었다.


‘구미호님한테 말해서, 잘하면 내 방을 얻을 수도..?’


산 밑에 도착할 때 쯤, 기분이 좋은 작은 쥐는 민수를 만나도 평소처럼 무시하지 않고 인사를 건넸다.


“안녕, 요즘 바쁜 가봐?”

“안녕하세요. 기분 좋아 보이네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민수는 불안한 느낌에 살짝 미간을 모았다.


“무슨 일인데요?”

“방금 청소장이 지나갔거든. 구미호님한테 얘기해서 내 방 따로 달라고 얘기하려고 했.. 뭐야?”


작은 쥐는 민수가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오자 움찔했다.

동물을 무서워해서 평소에는 말도 잘 안하려고 했으면서 태도가 돌변하자 압박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청소장님은 지금 근신이잖아요?”“그렇지, 그래서 구미호님한테 얘기하려고..”

“어느 쪽으로 갔는데요?”

“저 쪽. 대학교 있는 쪽에.”


작은 쥐는 민수의 표정이 심각해지자 눈치를 살살 살피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살폈다.

동물로서의 직감이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덥석”

“야, 뭐하는..!”


작은 쥐가 도망치기 전에, 민수는 잠깐 멈칫하긴 했지만 작은 쥐를 들어올렸다.

마구 움직이는 꼬리나 버둥거리는 다리가 몸에 닿을까 몸에서 멀찍이 떨어뜨려 놓고는 민수는 작은 쥐를 포함 해 몸을 투명하게 했다.

12시가 넘긴 했지만 아직 주위에 사람이 많아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민수는 커다란 쥐를 든 괴상한 자세 그대로 대학교 쪽으로 달려갔다.


“철썩!”

“안 내려놔?”


꼬리가 팔에 감기면서 낸 소리에 민수는 작은 쥐를 떨어뜨릴 뻔했지만 아무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럼 바로 구미호님한테 가서 이를 거잖아요!”

“당연히 얘기해야지!”

“말 안하면 안돼요?”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민수는 청소장이 어째서 대학교 쪽으로 날아갔는지 불안했다.

갑자기 움직인 만큼, 분명히 수민이 연관되어 있을 것 같았다.

민수는 작은 쥐에게 사정을 설명하려다 말았다.

일단은 청소장을 만나야 할 것 같았다.



경태는 지금 성란을 죽이는 건 너무 자비롭다고 생각했다.

아들이 겪은 아픔엔 비할 바도 안 되겠지만, 그 반만이라도 아픔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머릿속이 고통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자, 경태는 지금까지 자신이 너무 물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자에게 피해자의 아버지로서 합당한 벌을 내리고 싶었다.


경태는 성란을 차에 뉘였다.

가위를 눌리게 하는 건 지금이 처음이었지만 어쩐지 지금의 기분이라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경태는 성란을 뚫어져라 내려다보았다.


성란은 멍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조수석에 앉아있는 자신을 보고 성란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히 술 좀 마시다가..’


왼쪽을 보니 남자친구가 핸들을 잡고 자신에게 즐겁게 얘기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좀 어려보였다.


‘어라,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 기분도 잠시, 성란은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에 목을 더듬거렸다.

목걸이 끝에 반지가 매달려 있었다.

성란은 꺼림칙한 느낌에 목걸이를 풀려 했지만 목걸이는 오히려 점점 작아졌다.

이윽고 목걸이가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성란은 남자친구를 급하게 때렸다.

급한 마음과는 달리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오빠! 여기 좀 보라고! 나 좀 도와줘!’


목이 졸린 탓인가, 몸도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

때리는 힘이 약해지면서 성란은 점점 앞으로 몸이 기울어졌다.

성란은 그제서야 차가 급정거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앞을 보니 창에 무언가가 흐르고 있었다.

핏줄기는 점점 굵어지면서 차 안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성란은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보았지만 남자친구는 없었다.

운전석에는 남자친구 대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찌질이가 앉아, 머리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두 피를 흘리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목걸이가 목을 아프도록 죄어오고 있었다.

몸은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정신은 점점 멀쩡해졌다.

이윽고 피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경태는 누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 성란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에는 흰자만 드러나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만드는 몰골을 하고 있었지만 경태는 그 모습을 무심하게 볼 뿐이었다.

이 정도론 부족했다.

성란은 주한의 아픔을 느껴 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대학가 주변이라 차 안이긴 해도 느긋하게 성란에게 고통을 주긴 힘들었다.

주한이와 똑같게, 라는 생각이 들자 경태는 씩, 웃으면서 차를 몰고 주한이 죽은 장소로 향했다.


대학가에 가까워질수록 민수는 한기를 느꼈다.

작은 쥐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것인지 가만히 잡혀있었다.


“너 지금 어디로 가는지 알고는 있는 거야?”

“청소장님 있는 데로 가려고요.”


귀신의 집 제일은 아니어도 작은 쥐는 웬만한 귀신보다 오래 살았기 때문에 민수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작은 쥐는 청소장이 구미호가 시켜 악령을 처리하러 갔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개인 방은 받을 수 없다고 결론내린 상태였다.


“야, 니가 가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작은 쥐가 입을 엶과 동시에 민수도 오싹한 느낌을 받고 멈칫했다.

이 느낌은 청소장이 내뿜었던 그 한기와 비슷한 것이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알아요?”

“일이고 자시고, 악령이잖아. 니가 가서 뭐하겠다는 거야? 방해나 안 되면 다행이겠다.”

“악령..?”

[눈앞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가 있는데 그냥 아들만 보고 ‘아, 나는 이제 성불해야지.’하고 미련을 풀 것 같아?]


민수는 흐를 리 없는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


‘아저씨가..?’

“야, 뭐해?”


작은 쥐가 매달린 채로 꼬리를 휘둘러 민수를 툭툭 쳤다.


“...”


작은 쥐는 민수를 올려다보았다.

민수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몸까지 표정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청소장은 방금까지 대학거리에 있었던 악령이 빠르게 움직이자 한시름 놓았다.


‘지박령은 아닌 것 같네.’


이윽고 가로등 하나 켜져 있지 않은 도로 위에서 청소장은 땅에 발을 내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헤드라이트도 키지 않은 차 한 대가 길가에 멈춰 있었다.


‘저긴가.’


차에서 내린 남자는 아직 청소장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다.

청소장은 남자를 보자마자 빙의된 상태인 것을 깨닫고 얼굴을 찡그렸다.

억지로 악령을 빼내다 인간의 정신에 무리가 가해져서 인간이 미치는 건 내키지 않았다.

아무리 인간이 싫어도.

청소장은 성란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일단 성란을 악령에게서 떼어놓을 기회를 보기위해 몸을 숨겼다.


남자는 몸이 묶인 성란을 차에서 끌어내더니 도로에 그대로 내려놓았다.

그 옆에는 사망사고 발생지점 임을 보이는 표지판과 뺑소니 범을 찾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뺑소니.. 어디서.. 아! 민수가 뺑소니 범을 찾는다고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까 이 근처라고 했었나?’


청소장은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봐도 악령이 성란을 해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근데 민수 말로는 아저씨가 뺑소니 범을 찾는다고 했었는데.’


청소장은 이내 남자가 빙의된 상태라는 것을 떠올렸다.

아귀가 맞아 들어갔다.


‘그럼 저 남자가 민수가 말했던 그 아저씨인가? 민수 말로는 귀신이 된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는데 빙의도 할 줄 아는 건가?’


청소장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집념이 강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 당한 쪽 남자 정신이 연관된 문제기도 하고. 어지간히 정신이 약했나 보네.’


대걸레를 쥔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아니면 아저씨 쪽 원한이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거고. 나도..’


청소장은 머리를 세차게 저어 잡생각을 날렸다.

자동차에 헤드라이트가 켜진 것을 보고 청소장은 슬슬 막아야 되겠다는 생각에 몸을 드러내려다가 멈칫했다.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가..!’


도로에 사람 모양의 기다란 그림자가 생겼다.


‘인간..?’

“아버지!”


모습을 드러낸 건 경태의 아들 주한이었다.



10분 전, 악령의 정체가 경태라는 걸 직감한 민수는 경태보다 먼저 주한이 죽은 장소에 도착했다.


“너 아까부터 너무하는 거 아니야? 억지로 데려오더니 지금은 머리카락을 먹으라고? 장난해?”

“설명은 나중에 해줄 테니까 제발 좀 먹어요! 할아버지한테 인간으로 변해서 나쁜 짓하고 돌아다닌다고 이를 거예요!”

“싫어! 이건 납치에다가 협박이라고! 내가 그런 거에 굴할 거 같아?”


민수는 거의 발작을 일으킨 것처럼 펄떡대는 작은 쥐를 오른손으로 붙잡고, 왼손으론 주머니에서 꺼낸 머리카락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은 뭔데! 내가 정체도 모르는 머리카락을 먹을 것 같아?”

“일단 좀 먹어요!”


민수는 작은 쥐의 코앞에 머리카락을 들이대긴 했지만 본래 동물을 무서워하는 탓에 억지로 입을 벌리진 못했다.

그런 민수를 눈치 채고 작은 쥐는 코웃음을 쳤다.


“하, 힘도 없고 배짱도 없는 초짜 귀신 주제에 어디서 협박이야.”

“...”


민수는 왼손을 꽉 쥐었다.

시간이 없었다.


“부탁이에요. 어떡하면 먹어줄 건데요?”

“...”


작은 쥐는 진지한 표정의 민수를 보고는 몸부림치던 것을 멈췄다.

무언가 사연이 있는 것 같긴 했다.


‘저번에 변태 녀석이랑 옷도 구해다 줬는데.’

“..그럼 반년동안 내 시중들기 어때.”

“반년이요?”


민수는 입을 딱 벌렸다.

자기가 위라고 생각하자마자 터무니없는 거래를 하려는 게 꼭 윗사람들이 하는 짓 같았다.


“솔직히 반년은..!”

“그럼 말고. 나는 상관없어. 어차피 을은 너라고.”

“하..”


민수는 부들부들 떨었다.

짜증이 치밀긴 했지만 여기서 화를 냈다간 그나마 마음이 동한 작은 쥐가 어떻게 나올지 불 보듯 뻔 한 일이었다.


“기간을 좀 줄이는 건 안돼요?”

“싫어. 반년이야.”


융통성이라곤 본인 털 만큼 짧은 쥐였다.

민수는 큰 결심을 했다.


“저 청소장님이 맡긴 일도 있어서 하루 종일은 안돼요.”

“나도 니가 맨날 나가는 시간대에는 밖에 있어서 어차피 필요 없어. 귀신의 집에 있는 동안이면 돼.”


이제 와서 아량을 베푸는 꼴을 보니 더 배알이 뒤틀리는 것 같았지만 민수는 결국 작은 쥐가 머리카락을 먹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남은 일은 더 힘든 것이었다.



[야, 너 내 몸에 생채기하나라도 생겼단 봐. 곱게는 못 살 거다. 그리고 옷이 끼잖아. 너 왜 그렇게 말랐어?]

[알았으니까 조용히 좀 해봐요! 빙의는 처음 해봐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고요!]


눈이 아릴 정도로 센 불빛에 민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지금 자기는 귀신이라고 다칠 일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어? 이래서 인간이나 인간이었던 놈들이랑은 상종을 못하겠..]

[조용히 좀 하라니까요!]


언제 차에 치일지 모른다는 생각과 머리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작은 쥐의 목소리에 민수는 스스로의 의식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벅찰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어떻게 불렀었지..?’


민수는 기억을 더듬어 주한이 경태를 어떻게 불렀는지 생각해냈다.


“아버지!”


민수는 눈을 감은 탓에 차 소리가 더 크게 들려 당장에라도 치일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 공포를 그대로 느끼고 있는 건 작은 쥐도 마찬가지였다.


[야, 나는 니 욕심보다 내 목숨이 더 소중해! 여차하면 바로 쥐로 변할 거야!]

[알았다니까요!]


“아버지, 저 주한이에요!”


청소장은 경태의 아들이 죽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작은 쥐가 누구로 변한지는 짐작도 못하고 슬금슬금 성란 쪽으로 다가갔다.


가까이 가서 보니 상태가 심각했다.


‘저 아저씨 죽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인간을 이렇게까지 다룰 수 있는 거지?’


청소장은 눈을 거꾸로 뜨고 있는 성란을 깨우기 위해 성란의 몸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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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보복과 고통 17.08.22 54 0 9쪽
35 끌림 17.08.18 54 0 8쪽
34 용기가 필요한 이유 17.08.15 5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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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물이 무서운 이유 17.08.03 44 0 8쪽
29 부조리한 현실 17.08.02 45 0 9쪽
28 결정 17.08.01 46 0 8쪽
27 새옹지마 17.07.31 45 0 8쪽
26 고통 17.07.30 45 0 7쪽
25 추격 17.07.28 49 0 8쪽
24 계획된 허락 17.07.25 43 0 8쪽
23 인식의 변화 17.07.23 43 0 7쪽
22 드러나는 범죄 17.07.21 44 0 9쪽
21 행복 17.07.18 50 0 8쪽
20 엄마 시집보내기 17.07.14 57 0 9쪽
19 우한 17.07.12 50 0 8쪽
18 17.07.07 63 0 7쪽
17 17.07.04 47 0 8쪽
16 죄책감 17.07.02 45 0 8쪽
15 결과의 의미 17.07.01 52 0 11쪽
14 같은 목적, 다른 무대 17.07.01 115 1 10쪽
13 아버지의 눈물, 외전 17.06.30 101 1 13쪽
12 움직이는 마음 17.06.30 41 1 8쪽
11 기억 17.06.29 51 1 15쪽
» 과거와 바람 17.06.29 42 1 14쪽
9 범인 찾기 17.06.28 43 1 12쪽
8 아들을 찾아 17.06.28 46 1 16쪽
7 새로운 귀신 17.06.27 52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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