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o****** 님의 서재입니다.

엘프 빼고 다 나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oss1126
작품등록일 :
2021.08.26 21:04
최근연재일 :
2021.10.15 20:0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2,032
추천수 :
35
글자수 :
199,397

작성
21.10.08 20:00
조회
21
추천
1
글자
16쪽

다음 타겟.

DUMMY

사방이 탁 트인 평야 그곳을 지나가고 있는 20대로 보이는 남녀 한 쌍.

검은 머리색을 가진 남자가 혼자서 중얼거렸다.


“믿겨지지가 않아.”


혼잣말이었지만 그것을 들은 여자는 그 남자에게 대답했다.


“가보면 알겠죠. 뭔 생각을 그리하세요.”


그 남녀 한 쌍은 이준과 에리드였다.

이준은 대답했다.


“이해가 되질 않아서.”


그는 헤리델에게 자신을 배반했던 그들의 현재 상황을 들었다.

물론 바뀌는 게 있는가. 역시나 잘 먹고 잘살 뿐이었다.

특히 루그니카 4세는 불로장생을 위해 휘리스에게 연구를 맡겨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준은 그 얘기를 듣고 콧방귀를 쳤었다.


‘불로불사에서 한 단계 내려왔네?’


원래 4세의 목표는 볼로불사였지만 그것이 가당키나 한가.

현실과 타협을 한 것이다.

그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만 말이다.

이준은 또 헤리델에게 들은 것 중 제일로 믿어지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레이란 로스 프로테라는 인물이었다.

자신을 배신했던 최강의 5인중 한 명이었던 그녀가 어째서인지 죄수가 되었으며 광산에서 노예나 다름없이 생을 보내고 있다는 얘기를 말이다.

이준은 그 얘기를 듣고 고민을 했다.


‘뭐지? 도대체 이유가 뭐지?’


헤리델도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하였지만, 짐작은 가는 것은 있었다.


‘이준 경을 많이 도와줘서 아닐까 생각하네.’


루그니카 4세가 이준을 죽이려고 할 때 레이란은 그것을 반대했었다고 한다.

물론 결국에는 배신을 했지만.

헤리델의 말을 듣고 이준은 바로 깨진 붉은 마석을 옷 안에서 꺼냈다.

그것만큼은 절대 잊어먹지 않은 것이다.

내폭기가 발동되고 다시 루그니카로 떨어질 때 자신의 옷에서 나온 깨진 붉은 마석.


‘이게 이유일 수도.’


그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붉은 마석은 어떠한 용도인지는 몰랐다.

어차피 마석은 비싸게 팔리니 비상 대금으로 쓰자고 그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준도 알게 되었다.

그 마석은 마력을 흡수할 수 있으며 한계치에 도달하면 강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정확히 맞을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생각으로는 이 붉은 마석이 분명 내폭기에 반응했다는 것을.

이준은 결국 안튼 시티로 가는 것을 뒤로하고 레이란을 먼저 찾기위해 타런산 광산으로 향한 것이다.

그곳에 레이란이 있어서.

에리드가 대답했다.


“이준. 만약 당신을 도와줘서 그랬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녀도 헤리델 옆에서 모든 것을 들었다.

이준을 배반한 루그니카에 최강이라는 5인의 상황을 말이다.

레이란이라는 여자가 이준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결국 배신을 했다고 했다.

이준은 그것에 대해 갈등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에리드는 재차 입을 열었다.


“아직도 결정을 못 내렸나요?”


자신을 도와주었다고는 하나 결국에는 배신이라는 것으로 돌아왔다.

물론 최강이라는 다른 5인들은 그런 모습이라도 보이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이준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마도 이유를 들어야 결정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본다면······.”


그는 끝까지 대답을 못 했다.

에리드가 보았을 때도 이준의 눈에는 망설이는 것이 보였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억울하게 당했는데 옆에서 도와주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준은 고뇌했다.


‘레이란······.’


그는 레이란을 누나라 생각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이준은 이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믿었던 사람만큼 배신을 당하면 더욱 상처가 큰데······. 왜 분노보다 답답한 마음은 뭐지.’


이준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한 손으로 잡았다.


‘그래. 보고 확인한다. 그리고 이유도 정확히 듣고 결정하겠어.’



&


평범한 연무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컸다.

주변에는 마수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샌드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바닥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중앙에 남자와 여자가 투지를 불태우고 싸우고 있었다.


“하압!”


은색의 단발머리를 가진 여성이 기합과 함께 날카로운 레프트 훅을 뻗는다.

멀리서 봐도 아주 예술적인 각도에서 나온 주먹이었다.

바로 상대방 남자는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얼굴에 딱 붙여 여성이 날린 주먹을 막는다.

퍽!

막아도 엄청난 둔탁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 남자는 막는 즉시 그녀와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뒤로 빠지고 풋워크 선보인다.


“크으. 레이란. 이번 레프트 훅은 좀 날카로웠다.”


그 여성은 바로 레이란 로스 프로테였다.

루그니카에서는 보편적으로 믿는 교단은 두 개다.

별과 심연을 관장하는 여신. 레빈 스레나.

태양과 광휘 불을 관장하는 신. 카신 이그닐.

그녀는 레빈 스레나 교단의 소속 성전사였다.

이준은 지금 루그니카에 온 지 몇 개월이 흐른 상태였다.

곧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에서 체술 훈련을 받고 있었다.

물론 레이란에게 말이다.

이준은 가볍게 스텝을 뛰며 다시 레이란에게 접근한다.

그는 처음에 이곳 벽돌 위에서 뛰는데 마치 좋은 링바닥을 뛰는 것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이곳 바닥은 모두 마법이 깃든 벽돌로 만들어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훈련으로 넘어져 중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벽돌을 쓴 것이다.

이준은 자신이 주먹을 뻗을 수 있는 거리를 유지했다.

이내 원투를 뻗었다.

왼손을 뻗고 오른손을 뻗는 동작이지만 무척이나 빨라 한 박자로 나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레이란은 가볍게 왼쪽으로 숙여 잽을 흘리고 바로 무릎을 숙이는 동시에 상체도 함께 숙여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피했다.

그녀가 백스텝을 밟고 뒤로 물렀다.


“이준. 하마터면 맞고 갈뻔했네요.”


이렇게 말하는 레이란이였지만 별거 아니란 듯이 피한 그녀였다.

그럴 것이다.

그녀야말로 체술을 구사하는 권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레이란은 성전사가 아닌 성권사로 불리운다.

또한 둘의 신체적 차이는 엄청나다.

이준의 키는 180대 초반 레이란의 키는 170대 초반.

물론 10cm 이상 차이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당이 우위에 있다면 딱히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체중 차이는 무시를 못한다.

그러니까 현대의 격투기 종목에는 체급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레이란 역시 신성력이라는 권능을 쓰는 초인.

체급 차이의 장벽을 깰 수 있는 것이다.

레이란은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이준에게 거리를 좁힌다.

이내 이준에게 간을 보듯이 잽을 몇 번 날렸다.

그렇게 툭툭 건드리다가 재빠르게 오른손을 송곳과 같이 쑤셔 넣는다.

훕!


이준은 레이란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상체를 숙여 피한다.

뒤통수 위로 지나가는 주먹의 소리가 섬뜩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그는 숙인 반발력을 이용해 같은 스트레이트로 응수한다.


당연히 레이란도 본능적인 감각으로 허리를 뒤로 젖혀 주먹의 타격점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이준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빠르게 그녀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맹수와 같이 연타를 퍼붓는다.

양훅을 좌우로 뻗었으며 이어 오른손 어퍼컷,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왼손 보디블로우까지.

마치 한순간의 번뜩인 것 마냥 아주 빠르며 날카로운 연타였다.

하지만 레이란은 이준의 타격을 다 정타로 맞아주지는 않았다.

바로 양팔을 얼굴로 모아 11자로 만든 후 거북이 등껍질처럼 견고하게 가드를 해 모든 주먹의 파괴력을 무력화시켰다.

이어 레이란이 응수한다.


“쉭!”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붙은 이준에게 짧은 오른손 어퍼컷을 뻗는다.

짧은 각에서 나오는 주먹이었지만 체중이 정확히 실린 주먹이었다.

이준은 아차 싶어 백스텝을 해 거리를 벌렸다.


‘위험할 뻔······.’


하지만 레이란은 그것을 노렸다.

바로 왼발을 올리며 칼날과 같은 하이킥을 뻗는다.

파공음과 함께 이준의 옆턱을 향해 세차게 다가간다.

탁!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다.

다행히 이준은 제때 오른손을 얼굴에 바짝 올려 막았다.

그렇지만······.


“얼얼하다 팔뚝이.”


강력하게 들어간 하이킥이었다.

이내 이준은 눈빛이 변했다.

물론 레이란도 말이다.

둘의 공방이 시작됐다.

서로 주먹이 뒤섞이고 몸이 치이며 발차기 오간다.

거의 세계챔피언전을 방불케 하는 격투였다.

그만큼 둘은 진지하게 대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20분 정도 흘렀다.

이준과 레이란은 동시에 대련을 멈추었다.


“이준. 많이 늘었어요. 전 정말 하루하루 보람찹니다.”


레이란은 이준에게 직접 체술, 격투를 가리키는 만큼 그의 성장속도에 놀라워했다.

이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하지만 그의 얼굴은 미소와는 멀었다.

레이란이 이준을 보며 안쓰러워했다.


“이준. 괜찮아요?”


그의 얼굴은 이미 타격을 하도 맞아 시퍼렇게 부은 것이다.

마치 바보가 따로 없었다.


“난 솔직한 남자라 안 괜찮아.”


레이란은 수줍은 듯이 웃으며 이준에게 다가갔다.


“그래요. 솔직하게 대답해줘서 고맙네요.”


정말로 친누나와 같이 다정하게 말하는 그녀.

다른 귀족들은 이준을 부를 때 격식 있게 불렀지만 그는 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불편했다.

물론 이준을 시외하는 귀족들도 많았지만 자신들의 체통을 지키려고 부른 것이 크다.

하지만 레이란은 그러지 않았다.

이준을 마치 동생을 대하듯, 아니. 같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대해준 것이다.

레이란이 다가가 자신의 손을 이준의 얼굴에 살짝 가져다 놨다.


“금방 괜찮아 질겁니다. 이준.”


이내 금빛이 이준의 전신을 덮더니 타격으로 인해 생긴 상처들이 사라진다.

그녀는 웃음을 지었다.


“어때요? 봐도 봐도 신기하죠? 이준이 살았던 곳에서도 이렇게까지 못한다고 했잖아요.”


단시간에 상처가 치료된 것이다.

원래 상처라는 것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인간의 자연적인 힘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치유가 되는 것인데 이 신성력을 이용하면 바로 낫게 되는 것이다.

물론 상처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레이란은 다르다.

그녀도 국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때문이다.

이준은 그렇게 그녀와 대련을 하면서 수없이 치료를 받은 것이다.

그는 생각했다.


‘솔직히. 좀 아닌 거 같은데?’


항상 치료를 받으면서 의문이었다.

정말로 이 여자가 날 위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날 인간샌드백 취급하는 거 아닐까!?’


아니 그도 그럴 것이다.

맨날 마음껏 때리고 바로 고쳐주고. 완전 병 주고 약 주고 아닌가?

그것도 훨씬 효능 좋은 약으로 말이다.

이준은 레이란을 바라보았다.


‘그래. 때린 다음 치료를 해주는 게 어디야.’


만약 치료를 해주지 않았다면 이준은 레이란을 아주 증오했을 것이다.

레이란은 이준이 대답이 없길래 자신의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 놀라서 말이 없는 것으로 착각했다.


“맨날 봐놓고서는 뭘 놀라요. 하긴 아무나 이렇게 해주는 게 아니니까요.”


그녀는 수줍은 미소를 또 보였다.

하지만 이준은 인상이 살짝 구겨졌다.


‘뭐, 아무나? 정말 맞는 건가?’


이준에게는 이렇게 들린 것이다. ‘난 아무나 때리고 고쳐주지 않는다.’

즉 자신은 선택받은 인간샌드백이라는 것을.

그는 이내 속으로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 미소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거 맞겠지?’


레이란은 루그니카에서 손꼽히는 미녀이다.

그러니 남자들이 뻑이 갈 수밖에.

이준도 레이란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레이란.”


“에이. 제 의무죠.”


둘은 연무장 사이에서 편안히 앉았다.

레이란은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준. 제가 대표로 죄송하다고 하고 싶네요. 억지로 이곳에 소환돼 말도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하니까요.”


곧 전쟁이 다가온다.

한국에서 평화롭게 살던 청년이 과연 이런 것을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

어쩔 수 없다.

이미 그의 몸에는 거절할 수 없게 내폭기라는 마법이 심겨있다.

아무리 발악을 한다 해도 지금 현실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을 아는 이준이었다.


‘발악하면 할수록 돌아오는 것은 고통뿐인데 받아들여야지. 4세 새끼 진짜 줘패고 싶다. 개새끼!’


이준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있었던 곳에는 난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니, 어떻게든 되겠지. 국왕도 약속을 잘 지켜주면 좋겠지만···.”


이미 이준은 루그니카로 온 지 몇 개월 안에 오러라는 것을 각성하였다.

그도 자신이 인간의 영역을 넘어섰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

레이란도 그를 보며 같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전 이준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전 좌절했을 거예요.”


이준은 가볍게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

더 얘기해 봤자 변하는 것은 없으니.


“레이란 내가 정말 많이 늘었어?”


레이란도 그것을 아는지 화답했다.


“물론이죠. 역시 복싱이라는 기초가 있어서 확실히 일취월장입니다.”


이준은 처음 루그니카로 소환됐을 때 기초적인 시험을 봤다.

바로 무술이었다.

당연히 검술을 할 줄 몰랐던 그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체술은 달랐다.

그의 복싱 실력만큼은 거의 레이란과 동급이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었다.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

그것으로 인해 귀족들이 보는 이준의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아지며 그를 보는 태도도 좋아졌다.

그럴 것이 이준은 한국에서 운동으로 엘리트 코스를 달린 운동부 출신이었다.

종목은 바로 복싱이었고.

그러므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현대의 복싱 기술은 루그니카에서도 따라 올 수 없는 기교를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킥에 대해 무지해 그것도 레이란에게 배우는 중이다.

이준은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에이. 아니야. 너한테는 아무리 해도 못 당하겠어.”


“겸손 하시기는.”


레이란은 계속해서 이준과 눈을 맞추며 얘기를 했다.


“그래도 좀 아쉽네요. 저의 길을 걸으시지.”


“나도 그러고 싶은데 검술도 재밌더라고.”


물론 그는 검술도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준도 처음에는 레이란처럼 체술 위주로 훈련을 하려고 했으나 검술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검술은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달랐다.

오러라는 권능이 있다면 검술도 마법이 된다는 것을.

레이란은 살짝 삐진 얼굴을 하며 대답했다.


“흥. 그럼 저와 이렇게 훈련하는 것은 재미없다는 거예요?”


“그런 뜻이 아니지. 그래도 난 이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는 걸.”


이준은 자신이 말해놓고서는 살짝 머쓱했다.

레이란도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게 저도 마찬가지예요.”


살짝 홍조가 올라온 레이란. 이내 그녀는 화제를 바꿨다.


“이준. 만약 모든 게 끝나면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실 거예요?”


이준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나린이랑 같이 가야지.”


그렇다. 이준이 소환된 후 며칠 안에 그와 같은 한국에서 소환된 최나린.

레이란은 살짝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렇군요. 이준······. 그···. 아니에요.”


그녀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끊었다.

무언가 답답해하는 레이란이었다.


&



‘레이란······.’


이준은 계속 이동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평야를 지나 곧 커다란 산이 보였다.

또한 그 주변에는 건물과 저택들이 터를 잡고 있었다.

이준은 멀리서 그곳을 보며 에리드에게 입을 열었다.


“저기가 레이란이 있는 타런산 광산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엘프 빼고 다 나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지금 현생이 너무나 힘들어서 휴재하겠습니다. +1 21.10.18 18 0 -
공지 죄송합니다... 21.10.12 22 0 -
36 어긋난 재회. 21.10.15 14 0 11쪽
35 재회. 21.10.14 13 0 12쪽
34 타런산 광산. 21.10.11 17 0 13쪽
» 다음 타겟. 21.10.08 21 1 16쪽
32 레이란 로스 프로테. 21.10.07 22 1 11쪽
31 권토중래(捲土重來). 21.10.06 23 1 11쪽
30 놀라운 소식. 21.10.05 26 1 12쪽
29 다음 행선지. 21.10.04 27 2 13쪽
28 첫 번째 복수 (6) 21.10.01 30 2 12쪽
27 첫 번째 복수 (5) 21.09.30 25 1 15쪽
26 첫 번째 복수 (4) 21.09.29 25 1 12쪽
25 첫 번째 복수 (3) +1 21.09.28 30 1 12쪽
24 첫 번째 복수 (2) 21.09.27 27 0 12쪽
23 첫 번째 복수 (1) 21.09.24 29 1 10쪽
22 뜻하지 않은 만남. 21.09.23 26 1 10쪽
21 라고니아 호수. 21.09.22 30 1 12쪽
20 지룡 토벌. 21.09.21 34 1 11쪽
19 연구결과. 21.09.20 33 1 12쪽
18 라인츠가드. 21.09.17 32 1 13쪽
17 가위바위보. 21.09.16 37 0 12쪽
16 자치령에 영주. 21.09.15 34 1 11쪽
15 아틸란 자치령. +1 21.09.14 40 1 15쪽
14 꿀밤 딱 대! 21.09.13 41 1 11쪽
13 마을로 들어가자. 21.09.10 43 1 11쪽
12 무릇 기사란 정의의 편에 서는 것. 21.09.09 45 1 13쪽
11 구해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 21.09.08 50 1 12쪽
10 초기자금. 21.09.07 55 1 10쪽
9 따라가 볼게요. 21.09.06 69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