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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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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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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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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DUMMY

* * *


“짜잔······! 특별 게스트, 로맨스는 그린 역주행의 마스코트, 예솔씨입니다!”

“안녕하세요, 혜서 역을 맡았던 예솔입니다!”


수빈이 웃으며 자신을 소개해주자,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는 도발적인 멘트와 함께 등장했던 ‘불여우 혜서’는 곧바로 ‘귀염둥이 아이돌 예솔’로 변해 예의 바른 배꼽 인사로 이에 화답했다.

이어서 사람들의 시선이 곁에 서있던 잘 생긴 사내에게로 향했다.


“······. 안녕하세요, 신강인입니다.”


그러자 예솔의 뒤에 서 있던 사내는 상당히 어색하게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인사말을 내뱉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 누구?

- 드라마에 저런 역할을 한 사람이 있었나?


그렇다.

모두의 머리에 물음표가 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솔은 인지도도 높고 수빈의 말마따나 드라마 팬들에게 ‘역주행의 마스코트’ 정도로 여겨지고 있으니 비하인드 영상에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저 남자는······. 대체 누구길래 대뜸 스페셜 영상에 얼굴을 들이민단 말인가.


시청자들이 그런 의문을 품을 때 즈음.

산적 같은 외모의 피디가 웃으며 강인을 소개했다.


“이쪽 분은······. 화제의 홍보 영상을 만들어주신 장본인, 신강인 대표님입니다!”

“어, 그런데······. 저는 진짜 여기 왜 나오는 겁니까?”


그러나 정작 강인은 여전히 자신이 왜 이 영상에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사실 저희 드라마 애청자분들이 예솔씨와 그 홍보영상을 만들어주신 분 칭찬을 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


뒤이어 강주 역을 맡은 성준이 씨익 웃으며 말을 이어받았다.


“사실 이 정도 외모의 재벌 3세라면 충분히 화제몰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모셔봤습니다.”


* * *


└ ㅋㅋㅋㅋㅋ 얼타는 표정 개웃기네.

└ 16 : 42. 대표님 동공 지진 ㅋㅋㅋ

└ 근데 얼굴 보니까 제작진이 왜 대표 섭외했는지 알 거 같음 ㅋㅋ 확실히 화제는 되겠는데.

└ 얼굴이 개연성이네.

└ 심지어 썸네일에 특별 게스트로 ‘진짜 재벌 등장?’ 이래놨어 ㅋㅋㅋ

└ 졸지에 어그로용 인형으로 전락한 재벌 3세······.


시청률 (사실상) 10 퍼센트 달성 기념 특별 비하인드 영상이 풀리자, 무지막지한 속도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 제작진들 눈에 광기가 도네 ㅋㅋ

└ 그래, 처음부터 이렇게 홍보를 했어야지!

└ 어그로의 중요성을 깨달은 제작진의 찐광기.

└ ㅋㅋㅋ 대표님 끝까지 행사장 풍선처럼 있다가 터덜터덜 돌아가는 거 봐라.

└ 뒷모습이 슬픈 남자네.


실시간으로 추가되던 댓글을 읽어내려가던 황 피디가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진짜 이게······. 되네요.”

“네, 비하인드 영상이라고 꼭 작품과 관련된 사람만 나오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엄밀히 말하면 작품과 아예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얘기지만, 나와 예솔의 출연도, 이 스페셜 영상의 제작도, 모두 철저한 계산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즉, 내가 뻘쭘하게 서 있던 것도, 행사장 인형 혹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흐릿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스튜디오 한 구석을 지키다가 퇴장한 것도, 전부 의도된 연출이라는 말씀.

주어진 배역에 맞춰 ‘영문도 모르고 끌려나와 영혼이 가출한 재벌 3세’ 연기를 하는 것도 딱히 어렵지 않았다.

역할의 존재감이라고 해봐야 유치원 학예회의 ‘나무 2’ 정도인데, (어깨 너머로 배운) 메소드 연기 스킬까지 가진 내가 이걸 못 해내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


동시에, 그 ‘나무2’ 혹은 ‘행사장 풍선’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역할이기도 했고.


“여기서 제가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거나 역할을 너무 많이 했으면 오히려 비호감 이었을 겁니다.”


그렇다.

재벌 3세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배우가 주연을 맡은 것도 아니고 제작에 참여한 것도 아닌 작품의 비하인드 영상에 나와 분위기를 주도한다?

누가봐도 의도가 뻔하고, 영상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어그로용으로 불러봤다’고 하며 가만히 세워두면,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 로맨스는 그린 >은 홍보가 부족해 묻힐뻔한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드라마.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면 이 장면은······.


- 홍보에 미쳐버린 제작진이 진짜 재벌 3세를 병풍 세움.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이런 재미있는 예능처럼 보이는 것이다.


“대표님 진짜 유능하시네요. 혹시 회사에 배우 하나 더 들일 생각 없으세요?”


그때, 가만히 홍보 영상의 반응을 구경하던 성준이 픽 웃으며 농담조로 질문을 던졌다.

뭐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100 퍼센트 농담은 아니겠지.

아마 지금 회사에 조금 불만이 있거나, 정말로 내 능력을 높게 사고 있던가.

하지만 이걸 또 너무 진지하게 받으면 안 된다.


“계약기간 얼마나 남으셨는데요?”

“2년이요.”

“2년 뒤에 다시 뵙죠.”

“아, 아깝네요.”


아니나 다를까, 그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 이렇게 또 도움을 받고······. 정말 감사합니다.”


나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건 성준만이 아니었다.

수빈도, 산적 피디도, 작가인 지원도, 그 외의 스태프들도, 모두 나에게 다가와 호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들 하나하나와 눈을 맞추며 인사를 했다.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네요.”

“어휴, 겸손하시기까지.”


어차피 이 바닥은 인맥이 반이다.

피디, 작가, 배우 뿐 아니라 스탭들도, 모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마주칠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즉, 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건 그 자체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자산이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머지 않아 몇 배가 되어 돌아오겠지.


* * *


“와, 진짜 EN 스토리 홍보팀에 저런 사람 한 명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머리 돌아가는 게 보통이 아니라니까.”

“그러게요, 저렇게 유능한 사람이 왜 여태 이 바닥에서 이름이 안났지?”


강인이 떠난 뒤, EN 스토리의 스탭들 사이에도 (뒷)담화의 장이 열렸다.


“나도 그냥 주워들은건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사에도 잘 안나오는 사람이었다던데?”


그리고 누군가의 입에서, 상당히 사실에 근접한 ‘풍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똑같은 풍문도 청자가 누구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되는 법.


“그래요?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나?”

“그런가?”

“저 정도 능력이면 회사 안 나와도 할 일은 다 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뮤즈온은 사실상 자기가 손 댈 일이 없는 팀이잖아. 기획은 케이시스 담당 아니야?”

“오······. 설득력있네. 자기 작품 아니면 관심없는 타입?”

“아니면 뭐 회사 내부 사정상 못 나서는 이유가 있었겠지.”


그들에게 신 대표는 문자 그대로 ‘신’이었다.

그리고 신앙의 기본은 믿음이 아닌가.

겨우 뜬소문 하나로 흔들리기에는 그들의 믿음은 너무나 굳건했다.


이어서 그들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 줄 소식 하나가 더해졌다.


“이건 아직 기밀인데······. 다들 어디 나가서 떠들고 다니지마?”

“뭔데 그래?”

“황 피디님 차기작 말이야······. 신 대표님이 제작 참여하기로 했대.”

“진짜로요?”

“그래, 내가 직접 들었다니까. 이 스페셜 영상도 그 홍보 겸해서 찍는거고.”


다소 영문을 알 수 없는 한마디에, 그들의 믿음이 살짝 흔들렸다.


“무슨 소리야, 로맨스는 그린 스페셜 영상이 왜 차기작 홍보야?”

“그게······. 작품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홍보해보자고 했다는 거야.”

“사람을?”

“그래, 황 피디님 캐릭터가 개성이 있으니까 기억에도 잘 남고, 그러니까 황 피디님을 띄우면 사전 홍보에서도 어느 정도 화제성을 끌고 갈 수 있지 않겠냐는 거야.”


그 순간, 자리에 있던 몇몇이 무언가를 깨달은 듯 손뼉을 쳤다.

예능 피디들 중에는 종종 피디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사람들이 스타 피디들이 존재한다.

드라마 작가들 중에도 작품으로만 대중을 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예능 출연이 잦아지는 작가들도 늘고 있고.

이런 변화와 경향성에는, 모두 한 가지 공통된 목적이 깔려있었다.


‘홍보’


방송국이 늘어나고 OTT가 범람하면서, 작가와 피디들도 스스로를 홍보 수단으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머리 잘 썼네. 황 피디님 외모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으니까.”


황 피디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떠올린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 다음 작품 황 피디님이랑 해야겠네 그럼.”


그때, 자리에 있던 스탭 중 하나가 빠르게 줄을 섰다.


“황 피디님 원래 작품은 잘 만들잖아. 홍보를 못해서 그렇지.”

“······. 팩폭 되게 쎄게 꽂으시네요.”

“그런데 여기에 신 대표가 얹어지면······?”

“이건 되겠는데.”

“벌써 느낌이 팍 오네.”

“야 이건 못 먹어도 고다.”

“이번에는 20 퍼센트 한번 가보자고.”


그렇게 신앙심으로 똘똘 뭉친 스탭들은 빠르게 일치단결해 다음 작품에도 황 피디와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했다.

神 대표님의 홍보 전략은, 고작 이 정도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 * *


- 지독한 방송국 놈들······.


그날 밤. 강인의 SNS에는 새로운 사진 하나가 올라갔다.

‘로맨스는 그린’의 스페셜 영상의 캡쳐본.

사진 속에는 반쯤 영혼이 빠져나간 재벌 3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사진이 업로드되기 무섭게 엄청난 속도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 ㅋㅋㅋ 이걸 본인이 직접 올리네.

└ 아, 개웃기네. 나 이러다 형 팬되겠어.

└ 그 와중에도 잘 생기셨어요.

└ 대표님 힘내세요, 큑ㅋㅋㅋ


가만히 그 댓글을 바라보던 강인은 사진 아래에 짤막한 한 줄을 추가했다.


- 난··· ㄱ ㅏ끔··· 눈물을 흘린다······. 황봉성 피디, 복수할 거야.


그리고는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김 비서를 바라봤다.


“괜찮죠?”

“큭, 큭큭큭······.”


게시물을 확인한 김 비서는 숨이 넘어갈 것처럼 낄낄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큭, 네, 큭······. 괜찮네요.”


웃긴 것도 웃긴 거지만, 대표님의 홍보 전략은 상당히 세련되고 영리했다.

우선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강인을 꽤나 친근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중 몇몇은 이게 무슨 영상인가 싶어 ‘로맨스는 그린’의 스페셜 영상을 볼 테고.

반대로 ‘로맨스는 그린’의 스페셜 영상을 본 사람들 중 상당수가 강인의 SNS로 흘러들 터였다.

말하자면 영상이 SNS를, SNS가 영상을 홍보해주는 선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강인의 캠스타 팔로워는 이미 100만을 훌쩍 넘어 있었다.

그리고 대표님이 출연한 스페셜 영상은 무려······.


“인기 급상승 동영상 11위인데요?”


순위를 확인한 김 비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쩍 벌렸다.

아니 뭔놈의 드라마 종영 기념 비하인드 영상이 이렇게 순위가 높단 말인가.


“네, 뭐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정작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대표님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충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가 보기에, 이 정도는 아직 시작에 불과했으니까.

로맨스는 그린은 OTT에 들어간 후에 더 반응이 컸던 작품이니, 지금 정도 화제가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뒤집어 말하자면, 아직 한 번 더 폭발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러나 그마저도 강인에게는 이미 관심 밖의 일이었다.

배트를 휘두른 타자는 공이 넘어가나 아니나 구경을 할 게 아니라 일단 1루로 달려야 하고,

공을 던진 투수는 곧바로 수비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법.


“비서님, 사이코 드라마 캐스팅 후보 리스트 좀 정리해서 가져다 주십시오.”


그의 관심사는 이미 다음 작품의 흥행을 통해 예솔을 확실하게 탑스타로 만드는 것, 그리고 캐스팅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는 것으로 돌아가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한 시간 빨리 찾아와 봤습니다.

내일은 더욱 빨리 찾아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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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10 24.04.12 9,463 228 13쪽
20 이건 무적이지 +8 24.04.11 9,410 2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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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잔밑이 어둡다. +11 24.03.25 12,356 246 13쪽
4 이제 일 좀 해보려고요. +11 24.03.24 12,592 2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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