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편몽
작품등록일 :
2024.03.23 20:57
최근연재일 :
2024.05.15 21:54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315,029
추천수 :
8,081
글자수 :
308,083

작성
24.04.25 20:41
조회
5,384
추천
149
글자
12쪽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소제목 수정)

DUMMY

* * *


모름지기 K- 드라마 촬영장의 스탭들은 시체, 혹은 좀비에 준하는 사태로 돌아다니는 게 ‘정상’이다.

9 to 6도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세상에서 12시간에서 20시간에 걸친 전근대적 노동 착취가 이루어지는 게 이 바닥의 현실이니, 스탭들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


“자, 컷! 오케이!”

“좋습니다, 좋아요!”

“어휴, 연기 좋다!”


하지만 사이코 X 드라마의 촬영 현장은 무슨 축제라도 열린 것처럼 밝은 분위기였다.

본디 시체나 좀비가 되어야 할 존재들이 생글생글 웃음을 머금고 있으니, 이게 기적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나.


그리고 누군가 이 기적의 원인이 무엇이냐, 하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했다.


『 사이코 X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0.7, 케이블 역대 최고 수준. 』

『 사이코 X 드라마, 화제성 1위, 화려한 스타트. 』

『 1화부터 DNJ 최고 시청률 갱신. 』

『 논란은 전화위복, 동시간대 1위 등극은 시간 문제? 』

『 1화부터 시청자 매료······. 호평 쏟아져. 』


폭풍같은 디스전 이후 방영된 1화가, 초대박이 터졌으니까!

고작 1화가 방송됐을 뿐인데, 기사가 비처럼 쏟아지니까!

심지어 나쁜 기사도 거의 없다!


최근 드라마판의 상황을 살펴보면, 10.7(사실상 11)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더욱 특별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케이블 채널과 OTT의 확산으로, 드라마 1화 시청률은 공중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연일 하향세를 타고 있었으니까.

심지어 최종 시청률 20 퍼센트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작품들도 초반에는 5~7 퍼센트 정도로 출발하는 게 요즘의 추세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케이블 채널을 가진 JW 계열의 작품도 첫 방송은 5퍼센트만 넘어가면 성공이라고 하는 판에, 신생 방송국인 DNJ에서 10.7 퍼센트 출발이라니.

거기에 비하인드고 메이킹이고 올리는 족족 조회수가 폭발하고 있다.

그 결과······.


- 피디님, PPL 요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이제 우리가······ 갑이야.

- 아아, 기나긴 오욕의 세월이었다.

- 심지어 비하인드에라도 광고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 호오?


그렇다. PPL과 협찬(=돈)이 쏟아지고 있었다.

PPL과 협찬을 통해 제작비를 메꾸고 수익을 내야하는 외주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건 돈벼락을 맞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이처럼 하늘에서 생명수가 주륵주륵 떨어지고 있으니, 죽어가던 스탭들이 되살아나는 건 기적이 아니라 과학이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더 분위기가 밝았다.


“자, 다들 저녁 먹고 합시다!”

“오늘은 신대표님이 밥차 보내주셨습니다!”

“신대표, 그는 신이야······!”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밥차를 보냈으니까.

그리고 한민족은 수상할 정도로 밥에 집착하는 민족.

고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더욱 달아오를 수 밖에 없었다.


“신 대표님이다!”

“신 대표님!”

“자아, 박수!”

“신강인, 신강인!”

“신강인! 신강인!”


황 피디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강인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자, 장난기가 발동한 스탭들과 배우들이 일제히 신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아이······. 저 그냥 가겠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환영에, 밥차와 함께 촬영장에 나타난 초인은 곧바로 탈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정신이 나가버린 스탭들은 간만에 싱싱한 고기를 발견한 좀비들처럼 삽시간에 강인을 포위했다.


“어딜 가세요!”

“죽어도 못 보내······.”

“대표님 잡아요!”

“아, 아! 대표님, 우리는 이미 예솔씨를 인질로 잡았습니다!”

“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갈 때는 아닙니다!”


결국 덜미를 잡힌 강인은 못 이긴 척 식사 자리에 합류했다.


* * *


‘오, 괜찮은데?’


그것이 첫 숟갈을 뜬 나의 감상이었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이 ‘밥차’의 퀄리티였거든.

왜 그런 걸 궁금해하냐고? 그냥 궁금할 수도 있지.

한국인들이 ‘할리우드는 어떨까?’하고 궁금해하는 것처럼, 그쪽 환경이 익숙했던 내 입장에서는 이쪽 환경이 더 낯설고 신기하니까.

힐링- 요정을 비롯해 내가 좋아하던 한국의 연예인들도 SNS에 밥차 사진을 자주 올렸는데, 그걸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거든.

물론 진짜로 밥차 하나 때문에 온 건 아니다.

일하러 왔다, 일하러.


“대표님!”

“밥차 감사합니다.”


그때, 내 마음의 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처럼 익숙한 얼굴들이 나를 향해 다가왔다.

힐링 – 요정과 그 선생님, 그리고······.


“이번 일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멘탈갑, 인성갑, 비주얼 천재 라이징 스타, 정지후.

(참고로 이건 댓글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아닙니다, 제가 감사하죠.”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정지후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사실 이번 ‘빅엿 선물 세트’건은 정지후의 공이 컸다.

엿이 충분히 기잎-은 맛을 내려면 엿을 숙성시킬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정지후의 멘탈이 종잇장이라면 그 시간을 견디지 못했을 테니까.

그럼 나도 아쉬운대로 설익은 엿을 물려주고 끝낼 수 밖에 없다.

홍보 효과 극대화한답시고 작품 들어갈 배우 멘탈을 찢어놓으면 그건 앞뒤가 바뀐 거니까.


“다 정지후씨가 흔들리지 않으니까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아닙니다, 대표님 덕에 다 잘 풀린 거죠.”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느낀 나는 은근슬쩍 떡밥을 뿌렸다.


“안 대표님도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주십시오. 소속 연예인 이미지 망가지는 거 며칠이라도 지켜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이 대사에는, 사실상 ‘나라면 못 참는다’라는 말이 깔려있었다.

그리고 한 부장의 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관리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했고.


“······. 네, 뭐 그렇죠.”


아니나 다를까, 정지후는 전에 없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답을 내놓았다.


‘역시, 뭐가 있긴 있네.’


그리고 나는 특수 스킬 ‘표정 읽기’와 ‘상황 파악’을 통해 대표와 그의 사이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말이 단순한 뜬소문은 아님을 확신했다.


* * *


“자, 다시 촬영 들어갑니다!”

“준비해 주세요!”


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재개됐다.


씬의 내용은 효준이 (반쯤 취미로) 운영하는 카페의 신입 알바로 들어온 채윤이 사장님과 투닥거리는 것.

여주인 세이 앞에서는 언제나 버림받은 강아지처럼 구는 효준이 채윤과 있을 때는 나름대로 즐겁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핵심인 장면이다.


“그런데······. 진짜 사장님 맞아요?”


유달리 커다란 눈이 데록데록 굴러가고, 의심이 가득한 시선이 효준의 얼굴 위에 꽂힌다.


“맞는데요.”

“저랑 나이 비슷해 보이는데.”

“······.”

“혹시 재벌이에요? 여기 월세 엄청 비쌀 거 같은데.”

“재벌이 카페를 왜 해요.”

“취미로?”

“취미로 소설이라도 써봐요. 상상력이 풍부하네.”


채윤을 대하는 효준의 태도는 무심하기 짝이 없다.

잘 쳐줘야 철없는 동생을 대하는 오빠 정도.

세이를 대할 때와는 말투부터 다르다.


“그래볼까요?”

“네, 대신 세상에 내놓지는 말고.”


이어지는 효준의 한마디에, 채윤의 얼굴이 냥냥펀치를 맞은 고양이처럼 일그러졌다.


“지금 저 디스하시는 거예요?”

“상상력은 풍부한데 개연성이 떨어지는 소설일 것 같아서요.”


그렇게 유치한 말싸움을 이어가는 두 사람.

하지만 효준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편안해 보인다.

세이 앞에서 보여주던 불안하고 수심이 가득한 얼굴과 비교하면, 완전히 딴사람처럼 보일 지경이다.


‘잘하네.’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강인은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티키타카와 개그는 타이밍이 생명이다.

조금만 늦게 받아쳐도 개그감이 죽고, 너무 빨리 받아치면 그냥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지금 두 사람은 그 타이밍을 완벽하게 조절해 절묘하게 개그감을 살려내고 있었다.

신인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 수준의 완급조절이다.


‘이 정도면 원작보다 나은데?’


게다가 비주얼 합도 훌륭하다.

해준이 기억하는 효준-채윤 커플은 지금의 두 사람보다 나이가 많았다.

덕분에 안정적이지만 이렇게 통통 튀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효준의 설정은 심각한 애정결핍을 겪고 있는 부잣집 도련님.

그에게 ‘사랑’은 행복하고 편안한 것이 아니라 불안하고 절박한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고, 상대가 조금만 멀어지는 것 같아도 극단적인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

하지만 채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 두렵고 불안한 무언가가 아니라, 즐겁고 편안한 감정임을 깨닫는다.

그러니 이 장면에서 느껴져야 하는 감정 역시 즐거움과 편안함이어야 한다.


‘나이스 캐스팅.’


개그, 케미, 비주얼, 감정선, 모두 95점.

그리고 이 둘을 붙여놓을 생각을 한 자신의 안목도 95점.

그것이 강인의 점수였다.


“오케이, 좋다!”

“어우, 둘이 진짜 비주얼 좋네.”


그렇게 강인이 스스로의 안목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사이, 깔끔하게 오케이 사인이 나왔다.

황 피디를 비롯한 스탭들은 화면 속 두 사람의 케미를 확인하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보는 눈이야 다 비슷하니, 그들이 느끼는 감정 역시 강인과 비슷한 게 당연했다.

이 서브 커플은 반드시 터진다.

한 장면 한 장면 찍을수록, 그런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 * *


“선생님, 피디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힐링- 요정이 희은과 황 피디를 향해 쪼르륵 달려갔다.

지후는 그보다는 조금 무게있는 걸음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서 황 피디와 지후, 희은이 옹기종기 모여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너무 버릇없는 느낌은 아닐까요? 아무리 그래도 사장님인데······.”

“아니야, 이 정도가 딱 좋아요.”

“저는 어땠어요?”

“지후씨도 좋은데.”

“조금 더 밝은 느낌으로 가볼까요?”

“으음, 이 장면은 아직 자기 감정을 눈치도 못채고 있는 상태니까 이 정도가 딱 적당해요.”


희은은 자신의 촬영이 모두 끝났음에도 현장에 남아있었다.

아직 배우 경력이 짧은 예솔과 지후를 위해, 이곳에서도 기꺼이 연기 선생 노릇을 맡고 있는 것이다.


‘보기 좋네.’


나는 멀찍이서 열정적인 눈빛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세 사람의 모습을 감상했다.

그래도 프로니까 남들 앞에서 조언을 구하는 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느낄 수도 있을 텐데.

(금발의 누군가는 그랬다)

저 둘은 전혀 그런 의식이 없다.

그저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그 생각 밖에 머리에 없다는 게 느껴진다.


‘원래 저런 애들이 빨리 늘고, 현장에서도 사랑받지.’


재능이 있는데 열심히 하고 겸손하기까지 하다.

거기에 붙임성 있고 밝고 착하니, 누군들 저런 애들을 미워하겠나.


두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조언을 해주는 희은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저 푸릇한 두 새싹이 쑥쑥 커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어지간히도 즐거운가 보다.

뭐, 나도 그게 좋아서 이 일을 놓치 못했던 사람이니, 그 기분이 십분 이해가 가고.


‘셋이 생각보다 케미가 더 좋은데?’


저 셋이 한 회사에 있다면, 얼마나 좋은 시너지가 날까.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셋 다 막장과는 거리가 먼 인격자들이니 (이게 중요하다) 생각만 해도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다.


“대표님.”


내가 그렇게 힐링-스러운 상상에 빠져 있을 때, 황 피디가 불쑥 나에게 말을 걸었다.


‘어휴, 깜짝이야.’


언제 다가왔대. 은신술이라도 쓰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십니까?”


산적이 아니라 자객처럼 은밀하게 다가온 황 피디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네? 다들 참 잘한다, 현장 분위기 좋네. 뭐 그런 생각이요?”

“아닌 것 같은데요······.”


내가 조금 편해지기는 했는지, 황 피디의 말에는 진한 장난기가 묻어났다.


“서희은 배우님, 아직 회사 없지 않나요?”

“뭐, 그렇죠?”


거참, 의미심장한 말을 하네.

이 다음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하아······. 사실 제가 재미있는 얘기를 좀 들었는데, 밥차 대금으로 좋은 정보 전해드릴까요?”


작가의말

꽤 타이트한 회차가 이어졌던 것 같아서

텐션 조절을 위해 사이다 대신 소소한 힐링과 개그를 넣어봤습니다.

사실 전 힐링과 개그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05월 08일은 휴재입니다. +1 24.05.08 110 0 -
공지 1만+ 9만 골드 제목 공모전 개최. * 종료 +26 24.05.03 364 0 -
공지 제목 변경 : 재벌집 만렙 매니저 ->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1 24.03.26 5,599 0 -
52 Artist (1) NEW +9 13시간 전 1,660 101 14쪽
51 어른의 사정 (3) +6 24.05.14 2,918 128 12쪽
50 어른의 사정 (2) +9 24.05.13 3,453 124 12쪽
49 어른의 사정 (1) +10 24.05.12 3,832 149 13쪽
48 낭만에 대하여 (4) +7 24.05.11 3,959 152 12쪽
47 낭만에 대하여 (3) +14 24.05.10 4,129 151 14쪽
46 낭만에 대하여 (2) +6 24.05.09 4,253 159 15쪽
45 낭만에 대하여 (1) +14 24.05.07 4,573 168 14쪽
44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3) +13 24.05.06 4,551 169 12쪽
43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2) +14 24.05.05 4,716 172 13쪽
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9 24.05.04 4,874 156 15쪽
41 디스전 (4) +27 24.05.03 4,973 174 13쪽
40 디스전 (3) +16 24.05.02 5,066 184 13쪽
39 디스전 (2) +22 24.05.01 5,135 183 15쪽
38 디스전 (1) +16 24.04.30 5,084 163 14쪽
37 수상한 냄새 (2) +11 24.04.29 5,176 146 14쪽
36 수상한 냄새 (1) +9 24.04.28 5,248 141 13쪽
35 좋은 소식, 나쁜 소식 (3) +8 24.04.27 5,187 139 13쪽
34 좋은 소식, 나쁜 소식 (2) +5 24.04.26 5,262 143 14쪽
»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소제목 수정) +6 24.04.25 5,385 149 12쪽
32 철혈의 엔터맨 (2) +8 24.04.24 5,343 145 13쪽
31 철혈의 엔터맨 (1) +5 24.04.23 5,480 140 13쪽
30 때 이른 사고 (2) +5 24.04.22 5,536 147 13쪽
29 때 이른 사고 (1) +10 24.04.21 5,730 151 13쪽
28 일석 ? 조 (5) +6 24.04.20 5,726 144 12쪽
27 일석 ? 조 (4) +8 24.04.19 5,805 143 13쪽
26 일석 ? 조 (3) +7 24.04.17 5,892 149 14쪽
25 일석 ? 조 (2) +11 24.04.16 5,940 161 12쪽
24 일석 ? 조 (1) +7 24.04.15 6,099 158 12쪽
23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11 24.04.14 6,153 163 12쪽
22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7 24.04.13 6,167 156 13쪽
21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8 24.04.12 6,288 156 13쪽
20 이건 무적이지 +6 24.04.11 6,263 155 13쪽
19 떡상 메이커 +8 24.04.10 6,297 159 13쪽
18 단역인 듯 아닌듯 (3) +6 24.04.09 6,323 152 13쪽
17 단역인 듯 아닌듯 (2) +7 24.04.08 6,464 163 14쪽
16 단역인 듯 아닌듯 (1) +5 24.04.07 6,733 141 13쪽
15 신묘한 대표님 +6 24.04.06 6,821 157 13쪽
14 나도 그냥 대표는 아니지 +5 24.04.04 6,804 164 12쪽
13 보통 선생이 아니다 +11 24.04.03 6,846 155 13쪽
12 그냥 선생이 아니다. +7 24.04.02 7,064 151 12쪽
11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10 24.04.01 7,378 147 13쪽
10 힐링 요정 키우기 (2) +5 24.03.31 7,543 147 14쪽
9 힐링 요정 키우기 (1) +6 24.03.29 7,708 158 12쪽
8 新 대표님의 경영방침 +6 24.03.28 7,846 166 14쪽
7 월척 +7 24.03.27 7,856 175 13쪽
6 대어 +9 24.03.26 8,144 154 12쪽
5 등잔밑이 어둡다. +9 24.03.25 8,326 158 13쪽
4 이제 일 좀 해보려고요. +8 24.03.24 8,492 175 13쪽
3 천국 맞네. +9 24.03.23 9,052 173 13쪽
2 천국...맞지? +15 24.03.23 10,714 172 14쪽
1 마굴에서 천국으로 +13 24.03.23 12,709 195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