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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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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작품등록일 :
2024.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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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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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이건 무적이지

DUMMY

* * *


“네, 피디님.”

- 대표님! -


전화를 받기 무섭게, 잔뜩 흥분한 황 피디의 목소리가 고막을 때렸다.


- 저희 시청률이 무려 3 프로나 올랐습니다! 사실 종영까지 3 퍼센트만 찍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정말무슨일이벌어진건지모르겠다, 이게다대표님덕이다, 어떻게그런생각을다하셨냐, 사실우리가이런것도해보고저런것도해봤는데······. 기타 등등.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인지 갑작스러운 떡상으로 도파민이 폭발한 탓인지, 멘트가 꽤나 두서없이 뒤죽박죽이다.


“아, 네. 그렇군요.”


하지만 나는 그 아무 말 대잔치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어휴, 아닙니다.”


대신 이렇게 약간의 추임새만을 넣으며 계속 그 얘기를 들어주었다.


“네, 축하드립니다.”


왜냐고?

내가 발굴해 낸 가수가 처음 빌보드 차트에 올랐을 때, 내 배우가 첫 메인 롤을 차지했을 때, 나 역시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던 기억이 있으니까.

사람이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텐션이 올라있을 때 굳이 흥을 깰 필요는 없지 않은가.

어차피 놔두면 곧 제정신 돌아온다.


- 아······! -


아니나 다를까, 이내 수화기 너머에서 짧은 탄성이 들려왔다.

지금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은 자가 내뱉는 ‘자아성찰’의 소리다.

이어서 황피디는 멋쩍은 듯 웃음을 흘리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 아이고 참,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서······. -

“아닙니다, 같이 일하신 분이 잘 되시면 저도 기분 좋죠.”


나는 그저 웃으며 그렇게 답했다.

실제로 전화를 받는 내내 나도 꽤 즐겁기도 했고.


소돔과 고모라에 있을 때는 핸드폰 벨소리가 끔찍하게 싫었다.

약 때문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파파라치에게 불륜 사진이 찍혔다, 술 마시고 사람을 때렸다······.

이딴 연락이 수시로 오는데 어떻게 전화벨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을 수 있겠나.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좋은 일로 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워낙 오랜만이라 그런지, 그냥 이 아무 말 대잔치도 마냥 즐겁다.

다 같이 머리를 짜내고, 일이 잘되면 함께 즐거워하고,사실 일이라는 게 다 이런 맛으로 하는 거 아니겠나.


- 그래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말을 드리려고 전화한 건데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네요. -


여하튼, 상대가 조금 흥분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한 나는 천천히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좋은 건 좋은 거고, 일은 또 일이니까.


“아닙니다, 그 동안에는 홍보가 잘 안됐을 뿐이고, 결국 작품이 좋으니 시청률이 오른 거죠. 제 홍보 방식도 사실상 촬영장 분들이 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줘서 가능했던 거고.”


그리고는, 가만히 상대의 반응을 기다렸다.


- ······. 이 바닥에서는 그게 실력 아니겠습니까? 홍보가 안 되면 그 작품을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요.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정말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


아니나 다를까, 잔뜩 들떠있던 황 피디의 입에서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좋은 작품인데 홍보가 부족했다는 말을 조금 직설적으로 바꾸자면······.


- 너네 홍보 개 못함.

- 홍보만 잘했으면 진작에 이 시청률 나왔음.


사실상 이거랑 똑같은 말이니까.

작품의 흥행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책임감을 느끼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번이야 내 도움으로 요단강을 건널 뻔한 작품이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지만, 다음에도 그런 행운을 기대하고 작품을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본디 무능한 사람은 요행을 실력으로 여기고, 유능한 사람은 성공 속에서도 개선점을 찾는 법이니까.

그리고 내가 아는 황 피디는, 명백히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 휴우······. -


내 생각이 옳았음을 증명하듯, 잠시 고민하던 황 피디는 긴 한숨을 내쉬며 고해성사를 시작했다.


-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예산이 너무 빠듯하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EN 스토리가 신생 제작사고, DNJ도 신생 방송국이다 보니 투자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서요. -


그래, 그렇겠지.

대한민국 드라마판은 JW 계열과 비JW 계열로 나뉘어질 정도로 독과점이 심하니까.

실제로 한국 드라마 제작판에서 JW 스튜디오의 점유율은 이미 30퍼센트에 가깝고.

여기에 그 자회사나 ‘사실상’ 자회사인 회사까지 합치면 실질 점유율은 40퍼센트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JW의 우산 아래 들어가지 않은 황 피디는 그 자체로 꽤나 힘든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그의 입장이 (조금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었다.


“결국 돈이 문제다······. 뭐 이런 얘기군요.”


상대의 입에서 원하는 말을 듣는데 성공한 나는 곧장 본론으로 치고 들어갔다.


- 네, 결국 정해진 예산과 인력내에서 홍보냐 퀄리티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

“피디님과 EN 스토리는 퀄리티에 집중하신거고요?”

- 네. -

“뭐, 정석이네요.”

- 그런데 솔직히······. 이 정석이 다음에도 통할지 의문입니다. -


오케이, 드리블 성공.

때가 무르익었음을 확인한 나는 망설임없이 돌을 던졌다.


“흐음······. 이것도 인연인데, 제가 EN 스토리에 도움이 될만한 곳을 소개해드려도 되겠습니까?”

- 네? -


* * *


“그런데 대표님, 왜 직접 연결을 해주시지 않고 연락처만 주셨습니까?”


황 피디와 통화를 마친 후, 김 비서가 나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언제나 그렇듯, 그의 질문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직접 나서서 두 사람을 소개해 주는 게 일반적이니까.

하지만 이번 일은 그 ‘일반적인’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대 투자자가 직접 소개해주면, 강태성 대표도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강태성 입장에서는 내가 직접 황 피디를 데려가는 순간 사실상 투자를 강요하는 거라고 느낄 거다.

황 피디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고.

결과가 같아도, 나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다.


“하긴······. 그건 그렇네요.”


내 말의 속뜻을 알아차린 김 비서는 수긍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업가에게 ‘이미지’는 결정적인 순간에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니까.


“어차피 두 사람 다 능력있는 사람들이니,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잘 굴러갈 겁니다.”


물론 이미지를 지키겠다고 괜히 일을 꼬아놓는 것은 아니다.

원래 시간대에서도 두 사람은 결국 손을 잡았으니까.

괜히 직접 나서서 양쪽에게 부담감을 느끼게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지.

이 둘은 이런 식으로 조금만 비료를 줘도 쑥쑥 자랄 테고, 그 대가로 나는 JW 뿐 아니라 JW의 경쟁자가 될 제작사나 수많은 방송국과의 연줄을 잡을 수 있게 될 거다.

한 손에는 친 JW, 다른 한 손에는 반 JW.


‘이건 무적이지.’


* * *


한편······.

< 로맨스는 그린 >의 떡상이라는 폭풍이 엔터판을 휩쓸면서, 샤인 엔터의 직원들은 뜻하지 않은 재앙을 맞이하고 있었다.


“네, 네. 당분간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어서요.”

“아뇨, 그런 건 아니고요.”


< 로맨스는 그린 >의 공식 시청률이 뜨자마자 일거리가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니, 드라마를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니고, 우리가 방송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예솔은 특별출연으로 한 씬 등장했을 뿐인 아이돌 출신 신인 배우 아닌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냥 눈도장 찍었다’, ‘시청자 반응이 좋았다’ , ‘기대 이상의 연기력’ 정도의 기사만 몇 개 나가고 끝날 일이다.

그마저도 이쪽 홍보팀이 움직여야 기사가 나갈 테고.

그런 맥락에서, 지금 예솔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확실히 ‘비정상적’이었다.


“후아······. 뭐야 이게? 왜들 이러는 거야?”


홍보팀의 직원인 호섭이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갑자기 일이 쏟아지니 습관처럼 넋두리를 해봤을 뿐이다.

(K-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상황 아닌가)


그 역시 이 바닥에서 몇 년을 굴렀는데, 정말로 원인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 로맨스는 그린 >의 떡상은 드라마의 퀄리티 덕이지만, 그 계기가 된 장면은 바로 예솔의 출연분이다.

이로 인해 예솔은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온갖 곳에서 연락이 오는 것이다.

이 바닥에서 관심과 화제성보다 더 중요한 자원은 없으니까.


“부장님, JW 스튜디오에서 섭외 요청 들어왔는데요.”

“스토리팩에서 차기작 준비할 생각없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심지어 연기 경력이라고는 특별 출연 한 번이 전부인데, 대뜸 기획안부터 들이미는 곳까지 있을 정도다.

그들이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사실 이 바닥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 이건 기회야······.

- 크르르, 홍보, 홍보용 재료다!


그렇다.

드라마 사전 홍보는 사실상 캐스팅과 소재 정도가 전부.

자세한 스토리를 풀면 스포가 되고, 안 풀자니 홍보가 안되고.

이러니 결국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누가 나온다더라, 이런 소재라더라, 돈을 얼마 썼다더라, 하는 내용 뿐이다.

그리고 지금 예솔은 누가 뭐래도 가장 핫한 젊은 여배우 중 하나.

여기에 아이돌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체적인 팬덤도 두꺼우니, 예솔이 캐스팅된다더라 하는 ‘썰’ 정도라도 보태보기 위해 일단 닥치는 대로 찔러보는 것이다.


“에휴, 딱 봐도 기사 한 줄 내보려고 어그로용으로 찔러보는 건 다 짤라요. 그리고 촬영 시작 얼마 안 남았는데 이제야 캐스팅 들어오는 건 화제 끌어보려고 뒤늦게 추가한 배역일 확률 높으니까 거절하고.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빈 배역이나, 처음부터 캐스팅 안 된 역할들만 추려서 검토해 봅시다.”


이에 한명욱 부장은 간만에 부장다운 면모를 십분 발휘, 깔끔하게 잔가지를 쳐냈다.

최종적인 결정은 대표님이 내린다지만, 딱 봐도 건수가 안 될 걸 전부 보고랍시고 올릴 수는 없지 않은가.


- 쿠릉, 쿠르릉······.


바로 그때, 범상치 않은 기운이 사무실 안에 휘몰아쳤다.


“대표님.”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몰아치는 일감의 폭풍 속에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던 직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神 대표님에게 인사를 올렸다.


‘흑······.’


불과 2, 3주 전과는 180도 달라진 그 반응에, 김 비서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네.”


대표님이 가볍게 고개를 숙이자, 장내의 모든 이들이 시선을 집중한 채 영험한 계시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어지는 그의 한마디에, 직원들의 동공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금 들어오는 기획안이나 시나리오, 다 거절하세요.”

“네?”


생각지도 못한 지시에, 설주는 결국 참지 못하고 또다시 미묘하게 부적절한 반응을 하고야 말았다.


“말 그대로입니다. 지금 당장은 드라마든 영화든, 특별출연이든 조연이든, 안 합니다.”


* * *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왜냐고? 당연히 이유가 있지.


“아직 뮤즈온 활동 기간이 남은 상태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만······.”

“프로젝트 그룹이라도 마지막 활동기에 팀 활동 집중 안하고 다른 쪽에 더 에너지 쏟으면 팬들 다 떨어져 나갑니다.”


이게 첫 번째 이유.

마지막 앨범이기에 팬들에게는 더 소중하고, 그만큼 그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서운함이 커진다.

잘못하면 팬이 안티로 돌아서는 사태까지 갈 수 있고.

이건 치명적이다.

아이돌에게 안티로 돌아선 팬보다 무서운 적은 없으니까.

괜히 그런 위험 요소를 만들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번처럼 한 씬만 따내는 거면 모를까, 긴 호흡으로 가는 작품을 뚝딱 준비해서 들어가기에는 아직 예솔씨 실력이 부족합니다.”


이게 두 번째 이유.

괜히 무리하게 스케줄 잡았다가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

대중들은 스케줄이 많아서 과로로 연기력이 떨어진건지 그냥 연기력 부족인지 알 수 없으니까. 알 필요도 없고.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세 번째 이유.

사실은 이게 진짜다.


‘괜히 다른 작품 들어갔다가 시청률 20퍼센트대 대박 드라마를 놓치라고?’


뮤즈온 활동 종료 시기에 맞춰 제작에 들어갈 대박 드라마를 놔두고 왜 다른 걸 찍어.

심지어 이전 생에서보다 시청률이 더 나올지도 모르는데.


“저, 대표님······.”


그때, 안설주 씨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시기가 너무 좋아서······. 이 타이밍을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조금 아쉽지 않을까요?”


오, 용기도 용기지만, 타당한 지적이다.


“네, 압니다. 그래서 다른 쪽으로 시간을 좀 할애해 보려고요.”


작가의말

흑....중간에 글이 꼬여 생각보다 늦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일찍...!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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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어른의 사정 (2) +9 24.05.13 3,526 127 12쪽
49 어른의 사정 (1) +10 24.05.12 3,890 150 13쪽
48 낭만에 대하여 (4) +7 24.05.11 4,011 153 12쪽
47 낭만에 대하여 (3) +14 24.05.10 4,182 152 14쪽
46 낭만에 대하여 (2) +6 24.05.09 4,307 161 15쪽
45 낭만에 대하여 (1) +14 24.05.07 4,626 169 14쪽
44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3) +13 24.05.06 4,601 170 12쪽
43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2) +14 24.05.05 4,770 173 13쪽
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9 24.05.04 4,928 157 15쪽
41 디스전 (4) +27 24.05.03 5,024 175 13쪽
40 디스전 (3) +16 24.05.02 5,116 185 13쪽
39 디스전 (2) +22 24.05.01 5,190 184 15쪽
38 디스전 (1) +16 24.04.30 5,141 164 14쪽
37 수상한 냄새 (2) +11 24.04.29 5,226 147 14쪽
36 수상한 냄새 (1) +9 24.04.28 5,300 141 13쪽
35 좋은 소식, 나쁜 소식 (3) +8 24.04.27 5,236 140 13쪽
34 좋은 소식, 나쁜 소식 (2) +5 24.04.26 5,314 143 14쪽
33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소제목 수정) +6 24.04.25 5,437 149 12쪽
32 철혈의 엔터맨 (2) +8 24.04.24 5,398 145 13쪽
31 철혈의 엔터맨 (1) +5 24.04.23 5,534 140 13쪽
30 때 이른 사고 (2) +5 24.04.22 5,585 148 13쪽
29 때 이른 사고 (1) +10 24.04.21 5,784 152 13쪽
28 일석 ? 조 (5) +6 24.04.20 5,777 145 12쪽
27 일석 ? 조 (4) +8 24.04.19 5,854 144 13쪽
26 일석 ? 조 (3) +7 24.04.17 5,945 149 14쪽
25 일석 ? 조 (2) +11 24.04.16 5,993 162 12쪽
24 일석 ? 조 (1) +7 24.04.15 6,150 158 12쪽
23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11 24.04.14 6,213 163 12쪽
22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7 24.04.13 6,222 156 13쪽
21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8 24.04.12 6,352 156 13쪽
» 이건 무적이지 +6 24.04.11 6,319 155 13쪽
19 떡상 메이커 +8 24.04.10 6,354 159 13쪽
18 단역인 듯 아닌듯 (3) +6 24.04.09 6,382 152 13쪽
17 단역인 듯 아닌듯 (2) +7 24.04.08 6,523 163 14쪽
16 단역인 듯 아닌듯 (1) +5 24.04.07 6,796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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