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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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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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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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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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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대어

DUMMY

“일단 대략적인 신상 명세만 부탁드립니다. 아주 디테일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꼭 기억해야 할 것 정도는 챙겨주시면 고맙겠네요. 개인적인 부분이든, 사업적인 부분이든.”


이어지는 나의 요구에, 김 비서는 군말없이 제꺽 답을 내놓았다.


“넵,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 처리하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따로 말씀드리죠.”

“알겠습니다.”


음, 한 번 쯤은 ‘왜요?’하고 물어볼만도 한데, 정말이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구나.

이런 식이면 혹시라도 이유를 물었을 때 뭐라고 둘러댈지 애드립까지 준비하고 있던 내가 민망해지잖아.


‘재벌가 비서라는 게 원래 다 이런 건가?’


그 순간, 문득 재벌을 소재로 한 K-드라마의 대사가 귓가에 아른거렸다.


- 거절하지 말고, 질문하지 말고, 그 어떤 판단도 하지 마세요.


그거······. 리얼인가?

설마 철저한 자료조사에 근거한 아주 사실적인 묘사였던 거야?

또다시 까닭 모를 한기를 느낀 나는 ‘혹시 JW도 그런 분위기입니까?’라고 물으려다 입을 다물었다.

당사자가 자기 집안에 대해 그런 걸 물어보면 이상하잖아.


“그냥 전체 다 보내드릴테니 알아서 정리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일일이 고르기가 좀 번거로워서.”


이에 나는 생각을 멈추고 적당한 구실을 대며 대범하게 전화번호 목록 전체를 전송했다.

‘어······. 이런 분도 보고가 필요합니까?’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

여기서 내가 어설픈 추론으로 누구는 빼고 누구는 넣고 해봐야 쓸데없는 의심만 살 테니까.

물론 가족 정도는 저장명만 봐도 알 수 있지.

공적인 관계인 사람들은 ‘케이시스 XX 실장’ 하는 식으로 저장되어 있는 반면, 가족은 ‘회장님’, ‘강호형’ 같은 호칭으로 저장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이 리스트에 공적인 관계라고 해도 꽤 오래된 사이거나 나름대로 친분이 있는데 저장명을 바꾸지 않은 사람들이 끼어있다면?

그럼 김 비서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겠나.

그럴 바에는 차라리 ‘그냥 알아서 해줘’하는 느낌으로 전체를 다 보내고, 알아서 거르라고 하는 게 낫지.


‘김 비서가 정리 안 해온 사람들이 비교적 가까운 사람이라는 소리일 테니까.’


나는 그 사람들을 대할 때 좀 더 조심하면 되고.


완벽하다.

이렇게 하면 기억의 공백을 메꾸는 동시에 미래지식과 재벌 3세의 인맥을 엮어 결과를 낼 수 있다.

즉, 두 배로 완벽하다.


“전체 다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테니 10명씩 끊어서 보고해도 되겠습니까?”

“네, 가능하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나 비슷한 필드에 있는 분들 먼저 추려주시면 좋고요.”


그렇게 김 비서의 도움을 받아, 나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 * *


지금 나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이냐 물으면, 역시나 이미지 변신이라고 답해야 할 것이다.

놈팽이 혹은 한량 대신 유능하고, 성실하고, 인품 좋고 기타 등등······. 뭐 그런, 좋은 대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하지만 이런 속성만으로는 부족하다.


감 좋은 대표.

미칠 듯이 감이 좋은 대표.

그냥 척 보고 ‘이건 되겠네’, ‘이건 안되겠네’ 하고 때려 맞추는 동물적인 직감을 가진 대표.

바로 그런 이미지가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

엔터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거니까.

이 바닥에서는 대표의 감과 기획력이 곧 연습생의 퀄리티고, 계약을 원하는 아티스트의 실력이며, 회사의 가치고, 들어오는 작품의 수준이니까.


문제는 이 ‘감’을 입증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이었다.

이대로 가면 이 회사는 1, 2년 후에 문을 닫는다고.


- 이게 되네······.

- 이야, 대표님 안목 있으시네요.

- 신 대표······. 그는 신이야!


그 전에 이 정도 평가는 들어야 한다.

그래야 힐링 요정 예솔이도 쑥쑥 키우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키우거나 영입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 구축을 위한 가장 좋은 전략은······.

말할 것도 없이 앞으로 대박을 칠 컨텐츠에 침을 발라두는 것이다.

겸사겸사 돈도 벌고.


신강인의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들과 스토킹 요정은 그 어려운 미션의 달성 가능성을 몇 배나 끌어올려줄 최고의 아이템이었다.

근거는 간단하다.

아무리 놈팽이라도, 명색이 재벌 3세인데 아무나 만나고 다니겠나.

실제로 전화 번호부에서도 ‘어디어디 회사 대표’ , ‘어디어디 회사 이사’ 같은 직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가챠 상자가 도착했다.


‘좋아, 한 번 돌려보자고.’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리스트를 훑어봤다.


‘뭐가 됐든 좋으니 일단 하나만 걸려라.’


첫 번째는 웬 온라인 컨텐츠 제작 업체의 대표였다.


‘전혀 기억에 없는데?’


하지만 회사 이름은 금시초문.

대표 이름도 처음 듣는다.

무슨 무슨 컨텐츠가 조회수가 얼마가 나왔다고 소개를 해놓기는 했지만······. 그 뒤에 김 비서가 붙여놓은 내용이 더 진실에 가까워 보이고.


- 채널 평균 조회수는 기재된 콘텐츠의 5분의 1 수준.

- 최근 조회수 및 좋아요 하락 추세, 구독자 수도 횡보.

-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컨텐츠 역시 자체적인 퀄리티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


음, 아쉽지만 당신은 저와 함께 가실 수 없습니다. 패스.


다음은 JW의 음악 유통사인 GN 뮤직에 줄을 대보려는 레이블의 대표였다.


‘어?’


이건 아는 놈이다.

정확히는 대표가 아니라, 레이블 이름을 들어봤다.

안 좋은 쪽으로 안다는 게 문제지.

여기 소속 아티스트 중에 세 놈이 약을 했거든.

이제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네 어쩌네 하는 소리가 나오게 만든 장본인 중 하나다.


‘이놈이랑은 절대로 엮이지 말아야겠군.’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약이라면 아주 치가 떨리는 사람이다. 개인적인 이유로도 사업상의 이유로도 바로 아웃.


그렇게 하나, 또 하나, 리스트를 확인해나가던 와중······.

한 가지 깨달음이 뇌리를 스쳤다.


‘어떻게 된 게 죄다 돈 대 달라고 하거나 JW랑 다리 좀 놔달라고 하는 인간들 밖에 없냐.’


회사도 안 나오면서 이런 인간들은 왜 만나고 다닌 건지는 모르겠다만······.

반대로 이런 인간들이 왜 신강인을 찾았는지는 알 것 같다.

돈은 많은데 그걸 지킬 능력이 없어보이는 인간한테는 원래 사기꾼들이 꼬이는 법이거든.

흔히들 그런 걸 호구라고 부른다지.


‘설마 이런 놈들 만나면서 삥 뜯기고 다닌 건 아니겠지?’


걱정스럽다, 걱정스러워.


“자, 다음입니다.”


다음, 또 다음.

속속 리스트가 도착했다.


‘뭐가 이렇게 빨라?’


무슨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자료가 줄줄이 나온다.

그 와중에 디테일은 다 챙기고.

아무리 봐도 지금 조사해서 나오는 게 아닌 거 같은 퀄리티다.


“김 비서님, 혹시 평소에······.”

“네, 그 동안 시간될 때마다 조금씩 정리해뒀습니다.”

“이걸 다요?”

“어떤 떨거지가 또 대표님한테 빌붙어서 등쳐 먹을지 모르는데, 제가 단도리 해야죠.”


또? 고작 한 글자에 상당히 많은 뜻이 담겨있네.


‘이미 당한 적이 있구나······.’


대체 얼마를 당한 걸까? 최소 억 단위겠지.

마음이 아프다.


“흠······.”


그렇게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정보를 읽고 읽고 또 읽기를 수 분.


‘잠깐만······.’


돌연 어두웠던 세상이 환하게 밝아지고, 망망대해 같던 자료의 홍수 속에서 대어 하나가 펄떡펄떡 뛰어올랐다.


- 컨베스트먼트 대표 강태성.

: 前 LMN 벤처 투자 이사

: 前 쇼비즈 대표

: 현재는 컨텐츠 투자 사업 준비 중.


‘월척이다······!’


강인아, 너 진짜로 재벌 3세 맞구나······.

어떻게 이런 귀인을 만났어?

진짜로 고맙다.


“김 비서님.”

“네.”

“이 컨베스트먼트 강태성 대표가 준비한다는 컨텐츠 투자 사업이라는 거, 조금 더 상세하게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모든 걸 알면서도 짐짓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영화나 드라마, 전시회, 뭐 이런 걸 투자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이요?”

“네.”


역시, 내가 아는 그 강태성, 그 컨베스트먼트가 맞다.


* * *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 대상이 존재한다.

우선 부동산. 목돈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안전하다. 땅은 거짓말 안하거든.

두 번째, 주식.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뭐 이외에도 예적금, 채권, 펀드 등등······. 온갖 종류의 투자 상품이 있다.

그리고 이런 수많은 투자 상품 중 일반인들에게 가장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게 바로······. 문화 상품, 그러니까 영화나 드라마, 전시회 같은 것들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업계 바깥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뭐가 얼마나 터질지 모르는 초하이리스크 초하이리턴 투자 상품이라는 것도 주요한 이유 중 하나고.

그런데 이런 ‘문화 상품’을 만드는 제작자와 작품을 투자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초대박을 친 인간이 있다.

컨베스트먼트의 대표, 강태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초기에 투자자를 못 구해서 애를 먹었다더니······.’


무슨 경위로 이 사람과 신강인이 만났는지는 모르겠다.

쇼비즈가 영화 제작사였으니 그쪽 라인을 통해서 만난 건가, 하고 추정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건 조금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걸 물어야 돼.’


우선 여기에 투자를 하면 컨베스트먼트가 성장함에 따라 1차로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진짜로 중요한 건 두 번째 단계였다.

컨베스트먼트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점점 더 많은 작품들이 투자 상품으로 올라오게 되니까.

나중에는 미국 에이전시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가 되고, K-컨텐츠 제작자들은 서로 강태성에게 줄을 못대서 안달이었다.


‘그럼 난 자연스럽게 강태성이 물어온 작품에 투자를 할 수 있고.’


일단 이걸 물면 나는 그를 통해 수많은 작품의 제작 소식과 현황, 캐스팅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말하자면 SSS급 중개인을 손에 넣게 되는 셈이다.

특히 샤인 엔터처럼 아직 탑급 배우를 갖지 못한 회사에게는 이런 중개인이 반드시 필요했다.

거기에 진짜 대박 작품이라면 개인적으로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말이지.

그럼 감을 입증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

이미지도 바꾸고 잔고도 불리고, 문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다.


“김 비서님, 강태성 씨랑 미팅 한 번 잡을 수 있겠습니까?”

“네, 바로 연락해보겠습니다.”


김 비서는 이번에도 아무런 의문없이 곧장 답을 내놓았다.

조금 전에 ‘뜯어먹으려는 놈들’ 어쩌고 했었던 걸 고려하면, 강태성의 사업이 꽤 수익성이 있거나 적어도 사기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피력한 셈이다.


‘어차피 지금 시기에는 돈이 좀 부족할 거고······.’


생각지도 못한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바로 미팅을 잡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자금을 대주는 게 좋았다.

돈을 많이 부으면 많이 부을수록 돌아오는 것도 커질테고, 내 지분이 높으면 높을수록 앞으로 강태성이 쌓아갈 막대한 인맥과 정보들을 자연스레 공유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건······. 강태성이 그 누구보다 훌륭한 홍보담당관이 되어줄 거라는 사실이다.


- 신 대표님이 투자하겠다고 하는 작품은 다 대박 나던데요?


이런 이야기를 투자자와 제작자는 물론이고 엔터판 전체에 소문내 줄 초대형 확성기.

재벌가 놈팽이를 단숨에 ‘수상할 정도로 감이 좋은 천재 대표’로 만들어줄 최고의 재료.


‘무조건 구워 삶는다.’


생각을 마친 나는 곧바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이제 남은 문제는 하나였다.


‘강인아······. 그래도 거지는 아니지?’


이 놈팽이의 재정상태.


작가의말

유입이 너무 적어 제목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변경할 제목은 < 엔터의 신 > 입니다.

선작을 해두시면 제목이 바뀌어도 편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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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어른의 사정 (2) +9 24.05.13 3,330 120 12쪽
49 어른의 사정 (1) +10 24.05.12 3,739 143 13쪽
48 낭만에 대하여 (4) +7 24.05.11 3,888 148 12쪽
47 낭만에 대하여 (3) +14 24.05.10 4,066 148 14쪽
46 낭만에 대하여 (2) +5 24.05.09 4,190 156 15쪽
45 낭만에 대하여 (1) +14 24.05.07 4,516 166 14쪽
44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3) +13 24.05.06 4,496 167 12쪽
43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2) +14 24.05.05 4,660 170 13쪽
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9 24.05.04 4,812 153 15쪽
41 디스전 (4) +27 24.05.03 4,918 173 13쪽
40 디스전 (3) +16 24.05.02 5,008 183 13쪽
39 디스전 (2) +22 24.05.01 5,077 182 15쪽
38 디스전 (1) +16 24.04.30 5,030 162 14쪽
37 수상한 냄새 (2) +11 24.04.29 5,121 145 14쪽
36 수상한 냄새 (1) +9 24.04.28 5,189 140 13쪽
35 좋은 소식, 나쁜 소식 (3) +8 24.04.27 5,120 138 13쪽
34 좋은 소식, 나쁜 소식 (2) +5 24.04.26 5,201 142 14쪽
33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소제목 수정) +6 24.04.25 5,322 147 12쪽
32 철혈의 엔터맨 (2) +8 24.04.24 5,280 144 13쪽
31 철혈의 엔터맨 (1) +5 24.04.23 5,416 138 13쪽
30 때 이른 사고 (2) +5 24.04.22 5,468 146 13쪽
29 때 이른 사고 (1) +10 24.04.21 5,665 151 13쪽
28 일석 ? 조 (5) +6 24.04.20 5,663 144 12쪽
27 일석 ? 조 (4) +8 24.04.19 5,741 143 13쪽
26 일석 ? 조 (3) +7 24.04.17 5,827 148 14쪽
25 일석 ? 조 (2) +11 24.04.16 5,874 160 12쪽
24 일석 ? 조 (1) +7 24.04.15 6,032 157 12쪽
23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11 24.04.14 6,083 162 12쪽
22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7 24.04.13 6,096 1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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