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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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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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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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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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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신묘한 대표님

DUMMY

* * *


└ 재벌이다 ㄷㄷㄷ

└ ㄹㅇ? 사칭 아님?

└ 와, 재벌 처음 봐요.

└ 보진 않았잖아.

└ 사장님, 우리 쏠이 잘 부탁드립니다! (손 모으는 이모티콘)


채팅창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한 나는 피식 웃으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캠스타 라이브는 다른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과 달리 시청자들의 모든 채팅이 올라오지는 않는다.

심지어 똑같은 방송을 보고 있는데도 누군가에게는 뜨는 채팅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기도 하고.

그만큼 채팅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라, 보이는 사람에 한해서는 확실하게 노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지금 내 채팅이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계정 자체도 꽤 길게 노출된다는 거지.


그렇게 내 SNS 아이디가 어느 정도 노출됐음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다음 스텝을 밟았다.


└ New_Strong : 죄송합니다. 그냥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드리러 온 건데, 본의 아니게 라이브 방송을 방해한 것 같네요.


신속한 사과, 깔끔한 퇴장.

그것이 나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진짜 고수는 입장각보다 퇴장각을 날카롭게 세울 줄 알아야 하니까.

물론 여기서 계속 채팅치고 나대면 어그로야 더 끌리겠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방송의 주인공은 예솔이고, 대표님의 등장은 작은 해프닝 정도로 끝나야 한다.

의도한 듯 아닌 듯 애매한 노출.

보는 사람에 따라 ‘연출인가?’싶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그냥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여겨지는 수준.

딱 그게 적정선이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지.


“응? 대표님 도망가셨다!”


내가 ‘런’을 시전하자, 화면 속 힐링- 요정은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자연스레 방송을 이어나갔다.


“푸하하, 갑자기 관심 받으니까 당황하셨나 봐요!”


멘트 좋고.


“뭐라고? 사회생활 잘한다고?!”

“하, 진짜······. 보고 계신 거 알아서 잘생겼다고 한 거 아니거든요? 전 대표님이 캠스타하는 것도 방금 알았거든요!?”

“이 사람들이 진짜!”

“그리고 그런 건 눈치챘어도 모른 척 넘어가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너무하네 진짜······.”

“아니이! 사회생활 한 거 아닌데, 진짜로 내가 아부를 했어도, 응? 모른 척 넘어가 주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니냐는 거죠!”


음, 확실히 타격감이 예술이군.

어쩜 저렇게 리액션이 찰질까.

왜 팬들 사이에 ‘타격감이 예솔이네’ 어쩌고 하는 밈이 존재하는지 알 것 같다.


여하튼, 도주 후 전황을 살피던 나는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양념을 쳤다.

이번에는 채팅이 아니라 문자로.


- 에솔씨, 죄송합니다. 팬분ㄷ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저쥬실 줄 몰랏ㄴ요. 괜히 라이브 방송 방해한 것 가타서······.


당황한 척 오타를 버무려서, 전송.


“아하하하하!”


아니나 다를까, 예솔은 문자를 보자마자 숨이 넘어가도록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곧장 나의 문자를 팬들과 공유했다.


“이거 봐봐요! 오타 엄청 많아요, 진짜 당황하셨나보다.”


역시 프로- 아이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디테일한 지시 같은 게 없어도 재미는 물론이고, 대표님이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캐릭터를 귀엽고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만들어주기까지.

아마 문자가 재미없거나 뭔가 공개하기 애매한 내용이라면 직접 보여주는 대신 그냥 읽어주기만 했겠지.

예능에서 보여주던 순발력이 돋보이는 실로 완벽한 대응이다.

이제는 팬들이 알아서 이 상황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컨텐츠를 만들어 줄 거다.


“우와, 대표님······.”


그때,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나의 팔로워 1호, 김 비서가 입을 쩍 벌린 채 나를 불렀다.

그의 핸드폰 화면에는 내 캠스타그램이 떠 있었다.


“팔로워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는데요······?”


서른 명 남짓했던 팔로워는 눈 깜짝할 새에 세 자리를 넘어서 있었다.

심지어 새로 고침을 누를 때마다 실시간으로 숫자가 변했다.


“설마 말씀하셨던 계획이라는 게······.”


나는 대답 대신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배우 같은 외모의 재벌 3세.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이미지까지 좋은 소속 아이돌.

이런 완벽한 재료가 나 같은 초-일류 매니저 손에 들어오면 이 정도 결과는 당연한 거지.


“뭐,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죠. 어때요, 이만하면 이미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까?”


이렇게 될 건 이미 알고 있었으니 됐고, 중요한 건 이미지다.


“우와, 설마 거기까지 계산하신 겁니까?”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김 비서는 정말로 놀란 것처럼 두 눈을 껌뻑였다.


“대표 이미지가 마이너스가 될 거라면 차라리 노출이 안 되는 게 낫죠. 일단 적당히 친근하고 아티스트에게 잘해주는 이미지로 가보려고 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해주는 사람 미워하기는 힘드니까요.”


유능함을 어필하는 건 나중 일이다.

그런 건 성과가 나오면 알아서 따라오는 이미지니까.

지금은 우선 호감가고 친근감 있는 대표로.


“일단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런데, 좀 더 소탈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싶으시면 고급 레스토랑이나 해외여행 사진은 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뇨, 사람들도 제가 재벌인 거 다 아는데 너무 서민적인 이미지만 가득하면 너무 연출 같지 않습니까. 요즘 사람들 눈치 빠릅니다. 적당히 섞어야죠.”


재력에 비해 지나치게 검소한 이미지는 의심만 부를 뿐이다.

정치인이나 재벌들이 소위 ‘서민행보’로 쇼를 한 역사가 꽤나 유구한 덕에, 사람들도 순수한 마음을 잃었거든.

대중들이 재벌에게 갖는 환상을 자극할 정도로는 화려하면서도, 약간의 동질감을 느낄 정도로는 소박하게.

고급 레스토랑도 가지만 치킨도 좋아하고 라면 떡볶이도 잘 먹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그 애매한 경계선에 서 있는 느낌이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포지션이었다.


“어차피 진짜 성과는 며칠 후에 나올 겁니다. 그 사이에 우리는 또 할 일을 해야죠.”


말을 마친 나는 곧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할 일 다 끝났으면 퇴근해야지.


* * *


강인이 의도한 해프닝은, 순식간에 인터넷을 점령해 버렸다.


『 예솔의 라방에 깜짝 등장한 XXX ? 』

『 안 흔한 재벌 3세 사장님 미모. 』

『 꽃미남 재벌 3세라길래 어느 정도인가 했더니······.』


└ 진짜 잘 생기긴 했네.

└ 형, 나 죽어······.

└ 인생 혼자 사네 ㅋㅋ 너무한 거 아니냐.

└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음?

└ 어이 김씨, 조용히하고 밥이나 먹어.

└ 거울 보고 와, 화장실 거울 말고.

└ 예솔이 사회생활 한 거 아니네.

└ ㅇㅈ합니다.


캠스타그램 피드와 인터넷 커뮤니티, 뉴튜브 쇼츠, 인터넷 언론에서 작성한 어그로성 기사까지.

온갖 곳에 그날의 영상과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결과물을 확인한 강인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자, 이걸로 홍보 채널 하나 공짜로 확보했네요.”

“······.”

“······.”


회의실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불과 3, 4일.

그게 대표님이 40만이 넘는 팔로워를 만드는데 걸린 기간이었다.

거기에 아직도 인터넷 곳곳에 비슷한 글들이 퍼져나가고 있으니, 당분간은 계속해서 팔로워가 늘어날 터였다.


“왜요? 무슨 문제 있습니까?”


강인의 한마디에, 한 부장을 비롯한 사원들은 멍한 눈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 아뇨. 이런 방식으로 홍보 채널 하나를 뚝딱 만드실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핫한 SNS 계정 하나는 그 자체로 수억 원의 가치를 갖는 광고 채널이다.

음악을 만들든 드라마를 만들든 영화를 만들든, 젊은 층을 노리고 만든 모든 컨텐츠가 SNS 마케팅에 적게는 억, 많게는 수십 억 단위의 돈을 때려박는 시대가 됐으니까.

괜히 ‘인플루언서’라는 신종 직업이 생긴 게 아니다.

그리고 지금, 대표님은 손가락 몇 번 움직여 십 만 단위의 사람에게 홍보를 할 수 있는 광고판 하나를 뚝딱 만들어냈다.

잘만 관리하면 그 가치는 적어도 수억 원 이상.

홍보가 일의 절반인 엔터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이건 빵과 물고기가 복사되는 것 이상의 기적이었다.


“너무 노골적인 홍보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솔씨나 회사 계정에 올릴만한 내용을 제 계정에 올리면 피로도만 올라갈 테니까요. 꽃미남 재벌 3세 캐릭터에 흥미를 느낀 팔로워들은 그런 게시물의 비중이 너무 높으면 금세 관심이 식을 테고요.”


하지만 강인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홍보 전략을 제시했다.


“네,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팔로워를 복사하는 기적에 감화된 직원들은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게다가 대표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예솔씨 배우 활동 준비한다는 얘기도 자연스럽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때, 한 부장이 아부를 겸한 상황 보고를 실시했다.

얼핏 들으면 단순한 상황 보고지만 ‘홍보 채널만 만드신 게 아니라 진짜 필요한 정보까지 한번에 홍보를 해내셨군요!’하는 아첨이 은은하게 깔린 멘트.

과연 부장답게, 풋사과들과는 아부의 퀄리티부터 다르다.


“좋네요. 반응은 어떻습니까?”


강인은 그 멘트의 의도를 빤히 알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질문을 이어나갔다.


“예솔씨 이미지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회사에 대한 언급은요?”

“이쪽도 괜찮습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인지도만 믿고 바로 연기시키는 회사도 많은데 안 그래서 좋다는 반응입니다.”

“나쁜 반응은 없습니까?”

“아예 없지는 않지만, 뭘해도 까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렇게 전반적인 여론을 확인한 대표는 본격적으로 영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에 KBC 피디가 예솔씨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거, 혹시 근거가 될만한 영상이나 글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는 건 확실하고요?”

“네, 확실합니다.”

“정확히 누가 그런 말 했는지 확인해서 알려주시고, 그 이야기를 예솔씨 나오는 영상이나 SNS, 커뮤니티에 살짝 흘려보세요. 예솔씨 연기 테스트 영상이나 수업 영상은 준비만 해놓고 유출하지 마시고요.”


직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강인의 말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그들에게 대표님은 ‘황금 고블린’이나 ‘가끔씩 랜덤으로 출몰하지만 존재감 없는 무언가’가 아니었다.

대뜸 거물이 되기로 결심한 나태한 천재.

이유는 모르겠지만 바짝 자세를 낮추고 있다가 승천을 시작한 용 혹은 봉황.

그것이 지금 그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은 대표님의 이미지였다.


* * *


대표실로 돌아온 강인은 소파에 앉은 채 무언가를 기다리듯 팔걸이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렸다.


‘흠······. 이쯤이면 연락이 올 법도 한데.’


이제 예솔이 배우 활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엔터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얘기가 됐다.

소위 말하는 ‘화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화제가 될만한 것들에 눈이 뒤집힌 인간들이 지천에 깔린게 연예계다.


‘이 타이밍에 예솔이를 카메오로 섭외하면 꽤 재미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만한 놈이 어딘가에는 있을 텐데······.’


한국에서 1년 간 제작되는 드라마는 100개를 훌쩍 넘어 150편에 가깝다.

분기로 따져도 30~40편.

그리고 이 시기 즈음에는 아이돌이나 유명한 배우, 혹은 활동이 뜸해진 스타등을 카메오로 한 번씩 등장시키는 일이 꽤 흔했다.

그러니 그 중 몇몇 정도는 이 타이밍에 예솔에게 연락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인의 예측이었다.

뭐라도 이슈를 만들고 싶은 드라마 제작진과, 경험을 쌓고 싶은 아이돌.

이렇게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일단 얘기라도 던져보는 게 이 바닥 생리니까.


‘지금이 딱 좋은데 말이야.’


이렇게 관심이 쏠렸을 때 한 번 얼굴을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는 톡톡히 볼 수 있다.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예솔의 재능을 알아볼 테고.

물론 대중들이야 ‘오, 생각보다 잘하네’하고 지나가겠지.

하지만 이번에 노리는 건 대중이 아니었다.

일단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한 번 찍어주는 것.

그게 강인의 진짜 목적이었다.


‘한 부장이나 강태성 쪽을 통해서 수소문을 좀 해볼까.’


잠시 고민하던 강인은 자신의 오른팔인 김 비서를 호출했다.


“김 비서님?”

“네.”

“요즘 컨베스트먼트 쪽은 어떻습니까?”

“플랫폼은 준비가 끝나가고, 최근에는 제작자들 만나느라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네요?”

“대표님 돈이 들어갔으니, 제작자들 태도도 훨씬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강인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 최고의 미디어 그룹인 JW의 삼남이다.

그런 사람이 2, 30억을 때려 박았다고 하니, 제작자들이 컨베스트먼트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수 밖에.

덕분에 강태성의 사업은 강인이 기억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었다.

다만 강인은 지금보다 더 속도가 나기를 원했다.

컨베스트먼트의 성장이 빠를수록 좋은 작품의 정보를 빨리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었는데······.’


바로 그때였다.


“대표님.”


한 부장이 대표실을 찾아왔다.


작가의말

SNS...사실 저도 안하는데

글쓰겠다고 열심히 찾아봤네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 느낌입니다 흑흑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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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한 대표님 +8 24.04.06 10,536 2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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