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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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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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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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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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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DUMMY

* * *


성공하는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구석이 있다.

똑같은 문제를 던져줘도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걸 해결하는 방식도 남다른 구석이 있다고 해야 하나?

지금의 황 피디가 딱 그랬다.


‘자신은 홍보에는 영 재주가 없으니, 차라리 그걸 대신해 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겠다?’


영리하다, 확실히.

투자금이 넉넉하면 예산도 그만큼 많아지겠지만, 예산만 많다고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해지는 건 아니니까.


“원하시는 건 홍보인가요?”


나의 질문에, 황 피디는 군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실 제가 이번 일로 고민을 좀 해봤는데······. 저희가 홍보를 제대로 못한 게 과연 돈이 모자라서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어서 그는 자신이 며칠간 생각한 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표님은 홍보비를 거의 안 쓰고도 이만한 화제성을 만들어내시지 않았습니까?”

“뭐, 운이 좋았죠.”

“저는 그걸 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황 피디의 목소리에는 진한 확신이 묻어났다. 운이라며 겸손을 떤 내가 조금 머쓱해질 정도로 진한 확신이.


“부끄럽지만, 저희는 예산이 커진다고 대표님만큼 확실하게 사람들한테 작품을 홍보할 자신은 없고요.”


터놓고 자신의 능력 부족을 시인하는 모습에, 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사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위로 올라갈수록 이렇게 솔직해지기가 쉽지 않으니까.

자기도 빤히 아는 단점이라도 이걸 인정하면 왠지 약점이 될 것 같고, 무능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고······.

그래서 잘한 건 부풀리고 못한 건 감추게 된다.

하지만 황봉성이라는 사람은 애써 유능함을 가장하지도,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모자란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리더.

내가 보기에는 이것이 황 피디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니 주위에 좋은 사람이 모이는 거겠지.


“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단 기획안부터 보여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템은 보여주시지도 않고.”


내가 피식 웃으며 농담조로 답하자, 황 피디는 ‘아차’하는 표정으로 황급히 기획안을 꺼내놓았다.


“아이고,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참 이 사람도······. 은근히 허술하단 말이야.


* * *


< 사이코 X 드라마 >

: 우린 망가졌어. 너도, 나도.

고장난 사람들의 절뚝이는 사랑 이야기.


첫 문장을 보는 순간, 나는 시간이 되감기는 듯한 기이한 착각을 느꼈다.

좋은 작품이란 대개 그렇다.

영화, 드라마, 음악, 무엇이든, 인생이라는 선 위에 커다란 점을 남기고, 언제든 나를 그때로 돌아가게 해준다.

사이코 X 드라마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기억하는 작품이었다.

나 역시 그 중 하나고.


“기획안은 좋네요. 대본도.”


추억일지 기대일지 모르는 감정 속에서, 나는 시나리오 초안을 내려놓았다.

이 작품을 노리고 있던 장본인이 이런 말을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기획안을 보니 왜 공중파에서 까였는지도 알 것 같고.

한쪽 다리를 못 쓰는 남주.

폭력적인 막장 여주.

서브 커플 중 여자 쪽은 폭식증 환자, 남자는 애정 결핍이 있는 (준) 스토커.

공중파에서 이런 기획안을 받아주면 그게 더 놀랄 일이다.

물론 지금 나한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만.


“그래서 예솔씨가 맡을 역할은······.”


내가 정확한 배역을 묻자, 황 피디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는 듯 제꺽 답을 내놓았다.


“채윤입니다.”


역시. 정확하게 노리던 롤이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이 사람 정말 보는 눈이 나랑 비슷하단 말이야.

아니, 애초에 예솔의 나이와 비주얼에 딱 맞으면서 연기력까지 보여줄 배역은 서브 여주인 채윤 밖에 없긴 하지.

그래도 내가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으니까.


“꽤나 난이도가 있는 롤이네요.”


나는 대본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척하며 넌지시 그렇게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이니까.


그도 그럴게, 채윤은 폭식증 외에도 빡센 설정이 상당히 많이 붙어있는 캐릭터다.

우선 감정선이 꽤나 독특하고 복잡한데다가, 가끔씩 딴사람처럼 돌변해 미친 짓을 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안쓰러우면서도 귀엽고, 웃기면서도 사랑스럽기까지 해야한다.


내가 연기 수업에 시간을 할애한 이유도 사실은 이 역할의 난이도 때문이었다.

예솔이 아무리 재능충이라고 해도, 이런 역할을 준비없이 들어가면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삐걱거리고 말 테니까.

(사실 이전 시간대에서 채윤역을 맡은 배우가 그랬다.)


‘이걸 신인한테 맡길 생각을 하다니······.’


확실히 황 피디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

너도 똑같지 않냐고?

나야 예솔의 재능을 확실히 아니까 이런 거고.

기껏해야 한 씬 같이 촬영해놓고 이걸 신인한테 들고 오는 황 피디랑은 다르지.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황 피디가 허허 웃으며 입을 열었다.


“사실 처음부터 예솔씨를 모델로 잡고 만든 캐릭터입니다.”


이건 몰랐네.


“확실히 비주얼은 딱 맞기는 하네요.”

“네, 비주얼이 맞으면 어려운 역할이라도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니까요.”


어쩐지······. 이런 계산이었군.

애초에 이런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역할을 소화할만한 젊은 배우가 워낙 드무니까, 비주얼이라도 확실히 잡고 가자라······. 나쁘지 않은 발상이다.

물론 난 그 이상을 보여줄 생각이지만.


“좋습니다, 일단 전 오케이입니다. 단, 예솔 씨도 오케이를 해야죠.”


나는 잠시 고민을 하는 척 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기다렸다는 듯 받아버리면 속내가 너무 빤히 드러나지 않는가.


“정말입니까?”


하지만 정작 황 피디는 내가 이 자리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희색을 드러냈다.


오케이, 리액션 좋고.

그럼 다음.


“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얼마든지 편히 말씀해 주십시오.”


이어지는 나의 말에, 황 피디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연예기획사가 제작에 참여하거나 심지어 직접 계열사를 만들어 제작에 뛰어드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역시 내가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는 이런 게 좀 어렵거든.

어하튼, 이번처럼 협업에 가까운 방식으로 제작을 진행할 때는 이런저런 조건을 조율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니 그 역시 내가 몇 개 정도는 조건을 내걸 거라고 생각했겠지.


“각본에 대해서는 천천히 조율하면서 수정이 가능했으면 합니다. 로맨스는 그린 때처럼.”

“그거야 다 있는 일인데요. 너무 큰 수정만 아니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민도 안하고 예스다.

이건 저쪽도 당연히 예상을 했겠지.


“그리고 캐스팅.”


하지만 이건 예상하지 못했나보다.


“캐스팅··· 이요?”


너네 회사에 예솔이 말고 또 누가 있는데?

그렇게 묻는 듯한 눈빛이다.


“혹시 생각해 두신 배우가 있는지······.”

“아, 그건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캐스팅 자체를 제가 정해버리면 그건 월권이죠.”

“그럼······.”

“그냥 괜찮은 배우가 있나 오디션도 구경하고······. 가끔씩은 의견도 내고요. 다만 최종적인 결정은 피디님께 맡기겠습니다.”


오디션을 구경하겠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차린 황 피디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괜찮은 신인 찾아보시려고요?”

샤인 엔터는 곧 예솔 외에는 소속 아티스트가 전무한 회사가 되어버린다.

이건 나도 알고 황 피디도 아는 사실이다.

그럼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거지.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나 싶을 무렵······. 황 피디는 무언가 중요한 걸 잊고 있던 사람처럼 손뼉을 탁, 쳤다.


“아이고, 이거······. 대표님이 부르셨는데 제 용건만 떠들었네요. 혹시 저랑 상의하실 일이 뭐였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이에 나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한마디를 내뱉었다.

일단 원하던 건 차고 넘치게 얻었으니, 나도 상대가 원하는 걸 해줘야지.

이게 바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기브앤테이크다.


“사실 제 용건도 피디님이랑 비슷했습니다.”

“네?”

“홍보요.”

“지금··· 요?”

“네, 지금이 적기입니다.”


* * *


『 로맨스는 그린, 9.8 퍼센트로 성황리에 종영. 』

『 DNJ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종방연 파티 시끌시끌······. 』

『 힐링 로맨스가 만들어낸 너드남 열풍. 』


며칠 후, 로맨스는 그린은 결국 10퍼센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허니버터칩은 0.000006 퍼센트의 꿀을 넣고도 허니버터칩이니, 0.2 퍼센트가 모자랐다면 사실상 10 퍼센트가 아닐까?

이러한 논리로, 로맨스는 그린의 시청률은 그냥 10 퍼센트다.

물론 종방연이 축제 분위기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그간 DNJ가 쌓아온 처참한 성적표에 있었지만.


- 이제 우리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가진 드라마가 있다고!

- 드디어 우리가 5 퍼센트 고지를 넘어섰구나!

- 아아, 누군가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DNJ에게는 위대한 한걸음이었다.


그렇다.

같은 100만 원이라도 월급쟁이와 재벌의 100만 원은 그 무게가 다른 법.

개국 이래 최대 시청률 5 퍼센트에 불과한 신생 케이블 채널에게 있어, 9.8 퍼센트는 체감 시청률 20 퍼센트 이상의 쾌거.

그것이 DNJ와 EN 스토리가 다소 애매한 성적표에도 행복사 직전의 광분 상태에 빠진 이유였다.

그리고 이 역사적이고도 혁명적인 ‘시청률 10 퍼센트 달성’이라는 대업적을 만들어낸 주인공인 산적 피디는 과업 달성의 대가로 훈장을 받는 대신 한 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었으니······.


“특별 영상, 가시죠.”


그렇다.

초대박을 친 드라마나 할 수 있다는 종영 스페셜 영상의 촬영을 당당히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럼, 가야지. 가야지.”


우선 DNJ는 당연히 오케이.


“아휴, 당연히 찍어야죠!”

“피디님, 안 찍자고 하셨으면 서운할 뻔 했어요.”


쫄딱 망한 드라마의 주연에서 단숨에 웰- 메이드 힐링- 로맨스 역주행 드라마의 주역으로 신분상승 인생역전에 성공한 두 남녀 주인공도 당연히 오케이.

(새로운 광고가 두 개나 들어왔다는 점이 특히 주효했다)


└ 특전 영상이라고?

└ 크으, 너무 좋아.

└ 당장 올려줘.


아직 드라마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팬들도 당연히 오케이!

그렇게 < 로맨스는 그린 >의 스페셜 땡스- 영상이 배포됐다.


* * *


말끔하게 정돈된 스튜디오 안.

< 로맨스는 그린 >의 배우들과 작가, 피디들이 깔깔대며 담소를 나누었다.


“어휴, 사실 8화 때까지만 해도 진짜 멘탈이······.”

“전 그것 때문에 머리가 다 빠졌다니까요.”

“피디님 머리······. 옛날부터 그 스타일 아니었나요?”

“이야, 촬영 끝났다고 너무 막 대하는 거 아니에요?”


시청률이 예상보다 처참했을 때의 기분, 가라앉았던 현장의 분위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다는 이야기 등등······.

드라마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뒷이야기가 쉴 새 없이 대방출됐다.

원래 비하인드 영상이라는 게 또 이런 맛으로 보는 거기도 하고.


이어서 화제는 자연스럽게 역주행의 시발점이 된 장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사실 그 장면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거든요.”

“난 알았는데.”

“진짜로?”

“네, 전 알고 있었습니다.”

“작가님, 저랑 통화하실 때는 분명······. 굉장히 언짢아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요? 언제요?”

“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

“보고 결정하자고 했죠, 보고. 제가 언제 또 그랬다고.”

“그래도 그게 완전 터닝포인트였죠.”

“아, 전 아직도 기억 나요.”


단희 역을 맡았던 수빈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는 듯 바르르 몸을 떨었다.


“그때 그거 연기 아니라 그냥 찐반응 아니었어요?”

“······. 사실 쫌?”

“프로 아니네.”

“아니 진짜 당해봐야 된다니까요. 그때 혜서 눈빛이······.”


이 대목에서, 강주 역을 맡았던 성준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수빈씨 아직 감정이 남은 거 같은데?”

“쪼··· 끔?”

“프로 아니네.”

“프로 아니야.”

“아이 그만큼 예솔씨 연기가 좋았던 거지!”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한창 토크가 절정에 달했을 무렵······.


“언니 저 맘에 안들죠?”


낯익은 목소리와 함께 깜짝 게스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게스트의 뒤에는······.

상당히 잘생긴 재벌 3세 하나가 뻘쭘한 척 서 있었다.


작가의말

주인공과 달리 저는 홍보에 매우 약한 것 같습니다...

제목을 또 고민중인데

결정이 나는대로 공지사항과 작가의 말을 통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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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어른의 사정 (2) +9 24.05.13 3,380 122 12쪽
49 어른의 사정 (1) +10 24.05.12 3,778 145 13쪽
48 낭만에 대하여 (4) +7 24.05.11 3,920 150 12쪽
47 낭만에 대하여 (3) +14 24.05.10 4,096 149 14쪽
46 낭만에 대하여 (2) +5 24.05.09 4,221 157 15쪽
45 낭만에 대하여 (1) +14 24.05.07 4,543 166 14쪽
44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3) +13 24.05.06 4,522 167 12쪽
43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2) +14 24.05.05 4,687 170 13쪽
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9 24.05.04 4,845 15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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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디스전 (2) +22 24.05.01 5,106 18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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