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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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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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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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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DUMMY

* * *


“당분간은 뮤즈온 활동에 집중하고, 남는 시간은 연기 수업에 할애, 그 외에는 다음 작품 준비를 위한 약간의 홍보 활동만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대표님의 첫마디에, 자리에는 묘한 적막이 내려앉았다.

확실히 기초는 중요하다.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해도 순수하게 재능만으로 주조연급을 소화하는 건 무리가 있으니까.

하지만······.


‘아으으, 아까워라.’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시나리오도 안 보는 건 좀······.’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로맨스는 그린 캐스팅 들어왔을 때는 재보지도 않고 바로 쫓아갔잖아!’


지금은 이 불같은 기세를 이어나가 남녘땅 전역에 예솔의 위명을 떨치고 찬란한 미래를 열어나갈 천금 같은 시기.

한데 그 전선의 선봉에 서야할 수령이 돌연 달리는 말의 고삐를 틀어쥐니, 미래를 알지 못하는 무지한 인민들로서는 가슴이 콱 막히고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아,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이번에 잘된 것도 그냥 운 아니야?’


그렇게 불온한 생각이 슬금슬금 고개를 들었지만······.

결국 자리에 있던 누구도 대표님에게 이의를 제기할 배짱은 없었다.


“예솔씨 연기 수업 영상은 조만간 쓸데가 있을 테니 서희은 배우님께 양해 구하고 조금씩 촬영해 주시고요. 홍보팀 분들은 뮤즈온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보도 자료 뿌려주십시오.”


그렇게 대표님의 말을 끝으로, 그날의 회의는 마침표를 찍었다.


* * *


회의가 끝난 후, 다시 한 번 (뒷)담화의 장이 열렸다.


“하아······. 걱정스럽네.”

“진짜 이게 맞을까요?”

“지금 타이밍 딱 좋은데.”

“근데 대표님 말이 다 맞긴 하잖아요.”

“그렇지······. 말이야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


회의실에 있을 때와는 달리, 직원들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실 대표님이 제시한 근거는 하나같이 합리적이었다.

(그래서 더 환장할 노릇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딱딱 사리에 맞게 굴러가던가.

뭔가 운이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일단 욕심부터 샘솟고,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조바심이 드는 게 정상이다.


“아, 그래도 좀 아깝네요.”

“바로 차기작 들어가면 좋을텐데.”


그렇게 모두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 때······. 한 부장님이 입을 열었다.


“내가 보기에는······. 뭔가 이미 점 찍어놓은 작품이 있으신 것 같은데.”

“네? 다른 작품이요? 저희한테는 아무 말도 없으셨잖아요.”


풋사과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한 부장은 커피를 홀짝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대표님이 예솔씨 어떻게 띄웠는지 쭉 되짚어봐요.”


이에 한 부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신 대표 (각성 Ver.)의 행보를 복기했다.


“우리한테는 넌지시 배우 쪽도 생각해 보라고 유도하고, 곧바로 화제몰이 하신 다음 특별출연으로 배역 꽂아넣고.”

“네, 그러셨죠.”

“그때도 다른 제안은 확인도 안 하셨잖아.”

“그렇······네요?”

“심지어 혜서 역할도 대본 그대로 한 게 아니라 캐릭터 변경하고 그 씬으로 임팩트 준 다음 홍보 때려서 떡상했고.”


이어서 한 부장은 짤막하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게 되는대로 진행해서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듣고보니 정말 그랬다.

운빨로 대박이 터졌다기에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 매끄럽지 않은가.


“내가 보기에는 처음 혜서 역할 대본 보자마자 감이 오셨던 거야. 이렇게 이렇게 하면 얼추 되겠다.”

“그게 가능해요?”

“에이, 아무리 감이 좋아도 그건 좀 어렵죠.”

“그래? 그럼 시청률은 왜 이렇게 올랐는데?”

“어어······.”

“내가 보기에는 운으로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뒤이어 한 부장은 자신의 추론을 뒷받침해줄 결정적인 근거를 밝혔다.


“그리고 대표님, 얼마 전에 컨베스트먼트인지 뭔지하는 플랫폼에 투자하셨다며.”

“그건 저도 들었습니다. 김 비서님한테.”

“그쪽 라인에서 뭔가 괜찮은 게 들어와서 이러시는 거 아니냐는 거지.”


그 순간, 자리에 있던 직원들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아!”

“어쩐지 너무 단호하게 다 잘라내신다 했더니.”

“그런데 저희한테는 왜 말씀을 안 해주시고······.”

“글쎄, 뭔가 이유가 있으시겠지. 혜서 역은 뭐 우리한테 다 말해주고 진행하셨나?”


같은 상황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다니, 과연 부장 자리가 고스톱쳐서 딴 건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 수 밖에 없는 명해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모르고 있는 건, 대표님의 원대한 계획이 아니라 한 부장의 속마음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대표 의견에 반대하고 다른 작품 하자고 우겼다가 망하면······. 우리가 다 뒤집어 쓰는 거야 멍청이들아.’


용감하고 입 바른 말 하는 놈은 제일 먼저 목이 날아간다.

이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과거의 한명욱은 그걸 몰라서 JW ENM에서 쫓겨나 이런 한직을 전전하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일단 대표님을 믿고 가자고.”


매일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오늘따라 유달리 씁쓸하게 느껴졌다.


* * *


『 ‘혜서’역으로 화제된 예솔, 당분간은 뮤즈온 활동에 집중. 』

『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지금은 열심히 배워야 할 때······. 』


다음 날, 강인의 지시에 따라 예솔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기사가 뿌려졌다.

한 부장의 ‘해설’ 덕분인지, 샤인 엔터의 직원들은 안심하고 홍보 활동에 나섰다.

그리고 그 홍보의 결과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었다.


└ 놓치기 아쉬운 기회일텐데······. 팬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 받았다ㅠㅠ

└ 역시 예솔이는 마음씨도 예솔이구나.

└ 그래, 그래도 마지막 활동인데 마무리 잘해야지. 회사도 생각 잘했네.

└ 22222.

└ 솔직히 뮤즈온 팬들 입장에서는 이게 맞음.

└ ㅇㅈ

└ 그래도 한 작품만 하지.


이런 예솔의 행보를 좋게 바라보는 건 뮤즈온의 팬들 뿐만이 아니었다.


└ 인기만 믿고 아무 배역이나 꽂는 회사도 많은데, 여기는 좀 다른 듯?

└ ㅇㅇ, 배우할 거면 준비는 좀 확실히 하고 하자.

└ ㄹㅇ 나와서 발연기 보여줄바에는 안 하는 게 나음.

└ 로맨스는 그린에서도 잘하던데, 앞으로 더 기대하겠습니다.


아이돌 판에 관심이 없는 대중들도,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별다른 준비없이 배우 활동을 겸했다가 욕만 진탕 먹고 연기를 그만둔 아이돌이 어디 한둘이던가.

그런 건 당사자도 팬도 대중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작품 내외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예솔이 이렇게 행동하니, 밉게 보려야 밉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걸로 이미지는 확실히 잡았고.’


온라인 여론을 확인한 강인은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뒤 ‘로맨스는 그린’에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현재 ‘로맨스는 그린’의 시청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5.7 퍼센트까지 단숨에 치고 오른 시청률은 더더욱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제는 8 퍼센트에 근접해 있었다.


『 로맨스는 그린, 짜릿한 역주행. 』

『 2030 마음을 사로잡은 저자극 로맨스. 』

『 이제 목표는 10 퍼센트? 』


‘뭐야 이게······.’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상승세에, 이 판의 설계자라고 할 수 있는 강인마저도 조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놀란 것도 잠시.


‘이건······. 일이 더 쉽게 풀리겠는데?’


좋은 일이 생겼다고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건 관객이 하는 일이다.

그 안에서 뛰는 선수는 호재든 악재든 그걸 다음으로 이어갈 방법을 생각해낼 줄 알아야 한다.

당연히 강인은 그 호재를 다음으로 이어나갈 줄 아는 사람이었고.


- 황 피디님, 한 가지 제안드리고 싶은 게 있으니 여유될 때 연락 부탁드립니다. -


* * *


몇 시간 후, 황 피디가 직접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냥 전화만 주셔도 되는데,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머릿속에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건 분명히 뭐가 있다’고.


“아닙니다, 이제 촬영도 슬슬 막바지고······. 사실은 저도 따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요.”


거 봐라.

감사 인사 정도면 그냥 전화로 했겠지.

지금이 그렇게 한가한 시기도 아니고.


“아, 그래요? 뭐든지 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속으로 미소를 지으면서도 짐짓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운을 뗐다.


“아닙니다, 대표님이 용건이 있다고 하셨으니 먼저 말씀하시죠.”

“아뇨, 급한 건 아니라서요. 피디님 먼저.”


그리고는, 하려던 말을 도로 목구멍 안으로 집어넣었다.

지금 분위기로 보건데, 내 용건을 먼저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거든.


“그럼 염치불구하고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며칠 전에 소개해주신 강태성 대표라는 분 있지 않습니까?”


이에 잠시 고민하던 황 피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네. 혹시 벌써 만나보셨습니까?”


생각보다 훨씬 더 부지런한 사람이네.

드라마 촬영만으로도 정신이 없을텐데, 그 와중에 강태성까지 만나고 왔다고?

철인인가?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황 피디가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왜 직접 소개하지 않고 그냥 연락처만 주셨습니까?”


단박에 그 질문의 의미를 눈치챈 나는 피식 웃으며 솔직하게 답을 내놓았다.


“제가 최대 투자자인데, 직접 소개해주면 두 분 다 부담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는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넣었다.


“전 피디님이 훌륭한 제작자라고 생각하지만 강 대표님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반대로 황 피디님은 그런 곳에서 투자를 받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요.”


담백하기 짝이 없는 내 대답에, 황 피디는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 그건 그렇네요.”

“혹시 서운하셨습니까?”

“아뇨, 그 반대입니다. 일 처리가 너무 깔끔하셔서 더 믿음이 가던걸요.”


그래, 그렇겠지.

이 바닥은 누구 소개해 준다 투자해 준다 어쩐다 하면서 사실상 외압 넣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누구는 꼭 넣어라, 누구는 빼라, 각본은 이렇게 가자 등등······.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그걸 다 들어주다보면 작품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그러다가 망한 작품은 더더욱 많고.

그리고 황 피디는 그런 걸 끔찍하게 싫어해서 JW 스튜디오가 아니라 신생 제작사로 간 사람이다.


“다행이네요. 혹시 왜 그랬냐고 따지러 오셨나 해서 김 비서님한테 지켜달라고 해야하나 걱정 좀 했거든요.”


가볍게 농을 건네며 커피를 건네자, 황 피디는 재미있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푸하하! 저도 그런 이유였으면 김 비서님은 빼고 만나자고 했죠.”

“······. 대표님?”


졸지에 인간 흉기가 되어버린 김 비서가 슬픈 눈망울로 나를 바라봤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는 신속하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사람이 참, 보기랑은 다르게 은근히 여리단 말이지.


“아님다······.”


다소 서운해 하는 김 비서를 옆에 두고, 나는 곧바로 본론을 물었다.


“그럼 뭐 때문에 찾아오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어지는 나의 질문에, 황 피디는 웃음기를 싹 걷어낸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사실······. 저희가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작품 하나가 있습니다. KBC에서 나온 것도 반쯤은 그 작품 때문이기도 하고요.”


첫 마디를 듣는 순간, 나의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입을 다물고 있기를 잘했네.


“여러모로 준비도 많이 필요하고 제작비 문제도 있고 해서 시도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강태성 대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건가요?”

“네, 아니, 사실 대표님 덕이죠.”

“아닙니다.”


나는 가볍게 고개를 저은 뒤 상대가 이곳을 찾은 목적을 짚어냈다.


“여하튼, 그 작품에 예솔씨를 미리 캐스팅하고 싶으신 건가요?”


하지만 그의 대답은, 살짝 나의 예상을 벗어나 있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예솔씨도 예솔씨지만 대표님을 같이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

이건 또 무슨 소리래.


“네?”


당황한 내 입에서, 안설주씨랑 똑같은 대사가 튀어나가고 말았다.

그제서야 자신의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황 피디는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말을 정정했다.


“아, 아니아니, 배우가 아니라······. 제작에 참여해 주실수는 없나 해서요.”


이거 봐라······? 홍보 한 번 잘해준 게 이렇게까지 크게 굴러간다고?


작가의말

네, 당연히 배우로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선 넘었죠...

앞에서 자르려다가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마지막 대사를 추가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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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13 24.04.14 9,475 242 12쪽
22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12 24.04.13 9,547 239 13쪽
»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10 24.04.12 9,700 2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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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단역인 듯 아닌듯 (1) +9 24.04.07 10,329 2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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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나도 그냥 대표는 아니지 +7 24.04.04 10,443 244 12쪽
13 보통 선생이 아니다 +13 24.04.03 10,461 236 13쪽
12 그냥 선생이 아니다. +10 24.04.02 10,772 2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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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힐링 요정 키우기 (1) +8 24.03.29 11,740 237 12쪽
8 新 대표님의 경영방침 +9 24.03.28 12,005 254 14쪽
7 월척 +10 24.03.27 12,001 276 13쪽
6 대어 +11 24.03.26 12,392 241 12쪽
5 등잔밑이 어둡다. +11 24.03.25 12,656 250 13쪽
4 이제 일 좀 해보려고요. +11 24.03.24 12,893 267 13쪽
3 천국 맞네. +12 24.03.23 13,796 259 13쪽
2 천국...맞지? +18 24.03.23 16,269 267 14쪽
1 마굴에서 천국으로 +18 24.03.23 19,420 29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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