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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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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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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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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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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천국...맞지?

DUMMY

* * *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기독교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다.

조금 오래된 설문 조사 결과지만, 진지하게 천사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율도 상당하고.

실제로 ‘이것은 신께서 어쩌고······.’ 하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기도 한 나라다.

하지만 나는 서류상 미국인일 뿐, 몸 안에 흐르는 피는 한국인이므로 영혼의 나침반을 따라 무교가 되었다.

조금 더 그럴싸한 이유를 대보라면, 이게 다 할리우드 때문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현세에 강림했는데 그곳의 주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유하며 잘생기고 예쁘기까지 하다면 ‘신, 있는 거 맞아?’하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한 거 아닐까?

심지어 그곳의 주민들이 계율을 어길 때마다 애꿎은 주변 사람들만 죽어 나간다면 더더욱.


이러한 이유로 나는 천사도,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도, 천국도 믿지 않는다.

죽으면 끝.

그게 나의 인생관‘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지극히 현세 중심적인 인생관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대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살아있어?’


분명 총알이 좋지 않은 곳 – 정확히는 머리와 가슴 - 에 박혔는데······.

나는 여전히 죽지 않고 팔팔하게 살아있었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죽었다가 살아났다.


어떻게?

모른다.

왜?

소돔과 고모라에서도 계율을 잘 지켜서일까?


처음에는 갓-핸드라도 만나서 기적적으로 요단강 어귀에서 생환한 줄 알았다.

그러나 내가 정신을 차린 장소는 약 냄새가 가득한 병원이 아니라 정체 모를 저택이었고,

거울 앞에는 생전 처음보는 사내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서 있었다.


* * *


‘연예인인가?’


그것이 간신히 정신을 추스른 내가 거울 속 남자, 그러니까 ‘나’가 되어버린 인물에 대해 한 첫 번째 추론이었다.

키는 6피트 2인치 가량.

키만 큰 게 아니라 비율도 좋고 이목구비도 상당히 준수하다.

물론 ‘키 크고 잘생겼으니 연예인이겠군!’하는 단순하다 못해 다소 멍청한 추리를 한 건 아니다.


삼십대 초반.

3600 스퀘어 피트에 가까운 넓이에 정원까지 딸린 고급 주택에 홀로 거주.

집안에 있는 가구들은 하나같이 고급.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게 분명한 피부 상태.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하면, 역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연예인이니까.

여기서 한 가지 의문.

이 정도로 돈이 많다면 제법 잘 나가는 연예인일 텐데, 나름대로 K-컬쳐 마니아인 내가 이 남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에 나는 다른 방향으로도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그냥 잘생긴 사업가인가? 아니면 금수저?’


그런 생각을 하며 뭔가 단서가 될만한 게 없나 실내를 두리번거리던 차에, 아주 좋은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다.


‘지갑!’


나는 잽싸게 사내의 지갑을 열었다.

오만 원 권 몇 장에 백만 원 짜리 수표 몇 장.

그리고 카드 한 장.

전형적인 부자의 지갑이다.

카드 여러 개 쓰는 건 돈이 없어서거든.


‘······. 왠지 좀도둑 같은데.’


어째 기분이 영 그렇군.

돈이나 카드는 넘어가고, 명함이나 신분증부터 찾자.

원래 찾으려던 게 그거니까. 정말이다.


‘찾았다.’


이름 신강인, 나이는 마흔······ 마흔!?


‘말도 안되는 동안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열 살은 어려 보이는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어쨌든, 거주지는 서울······.


‘이걸로는 아무 것도 못하는데.’


정보가 너무 적다고 판단한 내가 명함을 찾기 위해 지갑을 뒤적이던 찰나,


- 끼이익······.


소름 끼치는 효과음이 고막을 자극했다.


‘염병, 혼자 사는 게 아니었어!?’


그 순간, 나는 갑자기 장르가 판타지에서 호러로 바뀌는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엿 됐다.

집안 어디에도 다른 사람 흔적이 안 보여서 당연히 싱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만에 하나를 대비해 도주 경로라도 미리 파악해뒀어야······ 가 아니구나.

지금 이 몸속에 들어있는 건 아메리칸 시티즌 Hae Jun - Lee지만, 껍데기는 영락없이 신강인 아닌가.

이 육신에 들어있는 게 다른 영혼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건 교황청에서 파견한 초일류 엑소시스트 뿐이다.

즉, 내가 뻘짓만 안 하면 된다는 소리다.


‘나는 신강인이다, 나는 신강인이다, 나는······.’


신속한 자기암시로 단숨에 역할에 몰입한 나는 – 어깨 너머로 배운 – 할리우드산産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자, 액션.

누군가 들어온다.

벨도 누르지 않고 들어온다는 건 가족이거나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는 뜻.

일반적인 코리안이라면 ‘Hi’라던가 ‘How are you?’, ‘Good morning’ 따위의 인사를 하지는 않겠지.

그럼 가장 자연스러운 반응은······.


“?”


말없이 그냥 쳐다보는 거다.

일단 상대의 외모와 옷차림, 반응 등을 관찰하며 관계를 유추할 수 있으니, 참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전략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곧이어 6피트 6인치는 되어보이는 거구의 사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까만 정장에 이게 동양인 맞나 싶은 등빨.

그리고 이 몸의 주인은 상당히 부유한 사업가 혹은 연예인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면 높은 확률로 보디가드, 다른 가능성은······.


‘아, 제발······. 남자 친구는 아니겠지?’


성소수자 혐오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건 정말 곤란하다.

어깨너머로 배운 메소드 연기로는 갑자기 성 정체성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몰입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사내의 다음 행동에, 나는 저도 모르게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 대표님. 일어나 계셨군요.”


아, 연예인이 아니라 사업가였군.

그럼 저 남자는 보디가드겠네.


‘아, 잠깐······.’


하지만 안도한 것도 잠시, 또 다른 문제 하나가 나의 전두엽에 노크를 시도했다.


- 대표님, 대표님! 출근 하셔야죠!


그렇다. 대표는 당연히 회사를 나가야 한다.

나가서 이것저것 업무지시도 척척하고, 중요한 결정도 딱딱 내려야 한다.

그런데 그런 건 진짜 메소드로도 해결이 안된다.


그때, 상대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멘트가 튀어나왔다.


“어제 좀 많이 취하셨던데, 괜찮으십니까?”


오케이, 접수.

간밤에 과음을 했다 이거지?

애드립 들어간다.


“어으······. 죽을 것 같네요. 혹시 술 깨는 약이나 뭐 이런 거 없습니까?”


일단 숙취해소제라도 사 오라고 쫓아내고, 그 사이에 조금 더 정보를 모아야겠다.

즉흥적인 대응이 이렇게 훌륭하다니.


‘이게··· 메소드?’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내는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럴 줄 알고 제가 딱 가져왔죠.”


······.

이 자식, 제법인데.

사회생활이 아주 능숙한 타입이군.

직장에서 사랑받겠어.


“자, 쭉 들이키십쇼. 쭉, 쭉.”


이어서 사내는 숙련된 동작으로 뚜껑을 따 숙취해소제를 내밀었다.

나는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그것을 들이켰다.

두통은 근 10년 간 나를 괴롭히던 고질병이었으니 머리 아픈 연기에 있어서는 프로나 마찬가지다.


“끄······.”

“에휴, 그러게 적당히 좀 마시시지.”


아니나 다를까, 나의 초일류 두통 연기에 속아 넘어간 익명의 보디가드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그 사이에도 나는 이 떡대와 강인의 관계를 열심히 유추해 나갔다.

갑자기 너무 친한 척을 하거나 반대로 너무 거리를 두면 이상하니까.

그리고 관찰 결과, 이 사내는 강인과 퍽 가까운 사이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게 아니고서야 보디가드가 대표를 이렇게 편하게 대할 리가 없으니까.


“제가 어제 몇 시에 들어왔습니까?”


이어서 나는 알코올 과잉섭취로 인한 일시적 기억상실 증상을 호소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일단 이놈을 떼어내기 위한 다른 애드립을 떠올릴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아이고, 또 필름 끊기셨나 보네. 집에 도착했을 때 새벽 세 시 쯤 됐을 겁니다.”


그렇게 보디가드 모 씨가 대답을 하는 사이, 번득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어차피 떼어내는 게 목적이니, 뭐가 됐든 심부름만 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


“혹시 아이스크림 좀 사다 주실 수 있습니까?”

“에이, 일어나 계셨으면 올 때 시키시지.”


제법 그럴싸한 요구에, 보디가드는 살짝 툴툴거리면서도 곧바로 몸을 돌렸다.


‘나이스.’


목적을 달성한 나는 득달같이 명함을 꺼냈다.

그리고 명함 위에 쓰인 문구를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았다.


- 샤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신강인.


샤인 엔터는 내가 죽었던 시점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회사였으니까.

정확히는 6, 7년 전 쯤······. 다른 회사에 흡수합병되어 사라졌다.


‘말도 안돼······.’


그러니까 이 사람은 동안이 아니라 제 나이에 맞게 생긴 것 뿐이었다.

그저 - 믿기 어렵지만 – 내가 시간을 거슬러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해 나이를 잘못 계산 했을 뿐.

그렇게 나는 세월을 거슬러, 서른 둘의 재벌 3세로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됐다.


* * *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게 있다.

내가 죽었던 시기에는 유행이 끝나 완전히 사장된 포맷이었지만, 한동안, 특히 아시아에서는 꽤나 인기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건 서로 다른 회사의 연습생들을 모아놓고 경쟁을 시켜 팀을 만드는 ‘마이 스타’라는 시리즈였는데,

방영 당시 나와 맥킨 역시 이 프로그램을 꽤나 흥미롭게 지켜봤다.

다만, 그 이유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조금 궤가 달랐다.


「이야, 이거 골 때리는데?」


그것이 당시 ‘마이 스타’ 시리즈에 대한 맥킨의 한 줄 평이었다.


「준, 이 프로그램 수익 구조가 아주 재밌어.」


시청자들 입장에서 마이 스타 시리즈는 그냥 재미있는 TV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천조국의 프로페셔널- 에이전트의 눈에는 보이는 게 조금 달랐다.

대충 손님들은 식당에서 가격과 맛, 인테리어 정도만 보지만 경험 많은 자영업자는 마진율이나 회전율은 얼마나 되고, 재료는 어떻게 재고없이 처리할지 등 자동으로 사업성을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이 방송국, JW 계열사 맞지?」


JW는 예나 지금이나 한국 문화 산업계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는 재벌 기업이었으니, 동종 업계 종사자인 우리가 모를 리가 없었다.

다만 이 회사는 미국이라면 반독점법에 두들겨 맞아 뚝배기가 깨지는 것을 넘어 오체분시를 당할만한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이 스타’ 시리즈를 예로 들어보자면······.


「자기네가 만든 TV쇼로 걸밴드를 데뷔시킨 다음 자회사를 만들어서 음원 유통을 하고, 관리 명목으로 또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매니지먼트 수수료까지 챙기고 있다니까?」


바로 이런 방식이었다.


자신들이 가진 방송국을 활용해 제작-방영-매니지먼트-음원 유통까지 단계별로 알뜰살뜰 수익을 거두고, 팀이 잘되면 각종 행사나 공연으로 또 재미를 보고, 굿즈도 팔고, 예능도 만들어 또 꿀을 빤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관리 명목으로 또 회사 하나를 만들어 수익을 나눠 먹었는데, 그 회사가 바로······. 샤인 엔터였다.

요약하자면 제대로 된 회사는 아니라는 소리다.

상황이 이러니, 이 회사의 대표인 신강인도 제대로 된 대표일 리는 없다.

실제로 몇 년 후 샤인 엔터는 간판을 내리고, JW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생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흡수합병 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만든 회사라는 게 더 정확하겠지.


‘이때 신강인은 완전히 경영에서 배제되고 말이지.’


그리고 나는······. 그 이유도 알고 있다.


‘이놈이 말도 안되는 한량이었으니까.’


이 역시 ‘수익 구조’에 관심이 많은 미국산 개미, 나의 올드- 프렌드, 맥킨 덕분이었다.


「그 샤인인가 뭔가하는 회사, JW 회장 아들이 대표로 있던데?」

「그래?」

「그런데 그놈이 무지막지한 놈팽이라 회사에는 얼굴도 잘 안 비춘다고 하더라고.」

「그런 이야기는 대체 어디서 주워듣고 다니는 거야?」

「아는 레이블에 한국 쪽 소식에 아주 정통한 친구가 하나 있거든. 소개해줘?」


그 뒤에 친애하는 나의 벗은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흔하냐?’며 특정 국가 비하 발언을 일삼았지만······.

어쨌든 그 대화가 지금 내 인생에 아주 중대한 도움이 되고 있으므로 정상 참작하겠다.


“대표님.”


바로 그때,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던 보디가드 모 씨가 손에 검은 봉투를 들고 돌아왔다.


“뭐 드실 겁니까? 메로나? 비비빅?”

“아무거나 주십시오.”


어쨌든, 소기의 성과를 얻은 나는 모 씨가 건넨 아이스크림을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더욱 깊어진 배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시 메소드 연기에 들어갔다.


“아우, 머리가 너무 아픈데요.”


어차피 이 몸의 원래 주인은 한량.

즉, 하루 정도 회사를 더 안 나간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그 사이 신강인과 JW, 샤인 엔터를 비롯한 주변인의 정보를 모으고······.

지금이 정확히 언제쯤인지도 파악하고, 기타 등등······.

그렇게 완벽한 준비를 끝마친 뒤 보여준다, 완전히 달라진 나를.

그것이 즉흥적으로 떠올린 나의 인생 2회차 빌드업이었다.


“대표님.”


하지만 첫 스텝을 밟으려는 찰나, 꽤나 묵직한 태클이 들어왔다.


“죄송한데······. 오늘은 꼭 출근하셔야 합니다.”


이 자식······. 아까부터 뭐지?

혹시 독심술사?

한국의 패트릭 제인 같은 건가?


“어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안 나가시면 진짜로 회장님이 쫓아올지도 모릅니다.”


아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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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11 24.05.04 8,039 2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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