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편몽의 서재입니다.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편몽
작품등록일 :
2024.03.23 20:57
최근연재일 :
2024.06.03 20:45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888,802
추천수 :
23,360
글자수 :
418,185
유료 전환 : 1일 남음

작성
24.05.17 22:06
조회
10,153
추천
321
글자
13쪽

Artist (3)

DUMMY

* * *


신씨 집안의 – 귀염둥이는 아니지만 - 막둥이는 갑자기 체급이 확 올라가 버린 경쟁사의 드라마를 시청 중이었다.


“제발 나 좀 그만 괴롭혀! 언제까지 이럴건데!”


세이는 절망에 찬 눈으로 정희를 바라보며 절규했다.

한국 미술계의 보석이라고까지 불리던 재능 넘치던 젊은 여류화가는, 이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아니, 그릴 수 없게 됐다.

그리고 그녀가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원인은······. 바로 그녀의 유일한 혈육, 아니, 혈육이었던 정희였다.


“네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게 왜 내 탓이니?”


딸의 어깨를 가볍게 어루만지는 정희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조롱기가 묻어났다.

마치 자신의 딸이 서서히 망가져 가는 걸 즐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 찬란한 재능이 이대로 썩어 문드러지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벌레 다리를 하나하나 떼어내며 즐거워하는 어린애처럼······. 순수한 악의가 담긴 미소가, 그녀의 입가에 번져나갔다.


“정신과 의사도 그랬잖아? 문제는 네 정신 상태라니까? 약이라도 먹지 그래?”


무너져가는 딸을 앞에 두고, 정희는 들뜬 목소리로 대사를 이어나갔다.


“아, 약 먹으면 몽롱해져서 그림을 못 그리지?”


정말로 그걸 잊고 있었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


홀린 듯 화면을 바라보던 태용은 저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치를 떨게 만드는 악역이라면 제법 많이 봐왔다.

하지만 ‘정희’는 다르다.

사고를 당하기 전, 아니······. 죽기 전의 ‘정희’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였으니까.

그리고 지금의 정희는 그저 세이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각이다.

엄마가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자책하는 딸이 보는, 슬픈 환각.

그러나 연기가 너무 강렬하니, 저것이 환각에 불과하다는 걸 빤히 알고 있는 시청자조차도 막상 정희가 나오면 아직 엄마가 살아있다는 착각을 하고 만다.


‘······. 할 말이 없네.’


이건 환각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마저 자꾸만 세이의 감정에 빠져들게 만드는, 압도적인 몰입감.

이런 게 가능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몇이나 있을까?


하지만 태용을 정말로 놀라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그러니까······. 이 배우를 진짜 형이 발굴했다고?’


무명에 가까웠던 서희은의 가치를 알아보고 캐스팅한 사람이 ‘그’ 셋째 형이라는 사실 말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안목이 있었는데?’


장담하건데, 앞으로 서희은은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연기력이 가장 중요한 배역을 골라잡아 들어가는 배우가 될 것이다.

연기력 하나만으로 주인공이 보는 환각을 시청자가 공유하게 만들 수 있는 배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한민국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었으니까.

즉, 돈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서희은은 그 누구보다도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원이 될 터였다.

설마 ‘그’ 형이 리스크 분산과 다양한 작품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까지 생각하고 배우 영입을 했을리는 없겠지만······.


‘아니, 설마 진짜로 생각하고 한 건가?’


모르겠다.

자신이 아는 형이 그렇게 유능할 리가 없는데······.

얼마 전에 만났을 때 당했던 (?) 일을 생각해보면 운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고, 당혹스럽다.


그리고 며칠 전 전해진 소식은, 가뜩이나 당혹감에 빠져있는 그를 더더욱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업계에서 JW와 당당하게 맞다이를 깔 수 있는 몇 안되는 인간 중 하나가, 형이랑 같이 다니는 게 목격됐다고.


‘역시 서희은 때문이겠지? 이만한 연기력이면 이치훈도 탐을 낼 테니까.’


설마 형은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서희은과 계약을 맺은 걸까?


그렇게 재벌집 막내아들이 혼란에 빠져 있을 때,


- 어, 나다. -


형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왠일이야? 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 지금 회사야? -

“그럼 회사지.”

- 알았어. -


* * *


대체로 재벌이란 족속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누리고 있는지 정확히 자각하지 못한다.

물론 대충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면, 겪어보질 못했으니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재벌집 막내 아들, 신태용씨 역시 이런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인간 중 하나였다.

(이런 건 유능함과는 별개다)

그것이 형이 당당하게 본부장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태용이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감정에 휩싸인 이유였다.


“······.”


뭔가, 뭔가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정확히 왜 기분이 나쁜지 스스로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화를 내기도 애매하다.

이유도 없이 갑자기 화를 내면, 왠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지 않은가!


“여긴 또 왜 왔어.”


이에 태용은 애써 짜증을 억누르며 용건을 물었다.


“뭐긴, 일 때문이지.”


그러거나 말거나, 형은 마치 자신의 상사라도 되는 것처럼 앞뒤를 자르고 질문을 던졌다.


“엔지니어랑 자컨팀, 언제 붙여줄 거야? 벌써 일주일은 지났는데.”


대 JW가의 아들인 자신을 이렇게 대하는 사람은 형이 처음이다.

그런데 그게 또 형이라서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

자신 역시 받아먹은 게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 그렇지 않아도 연락 하려고 했어.”


결국 태용은 화를 내는 대신 그렇게 답할 수 밖에 없었다.


“구한 거야?”

“응.”


원하던 답을 들은 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한마디를 덧붙였다.

급격하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을 느낀 태용은 곧바로 키폰을 눌러 비서에게 라떼 한잔을 주문했다.


그 와중에도 형은 뻔뻔한 태도로 질문을 이어나갔다.


“스튜디오는?”

“섭외해 놨어.”


이어서 태용은 걱정과 짜증이 뒤섞인 목소리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감독이나 구해놓고 얘기해. 아직 못 구했으면 우리 쪽에서 하나 붙여줄게.”


지금 형의 언행은 하나하나가 얄밉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일은 일이다.

샤인 엔터도 결국 JW 계열의 회사 아닌가.

시크든 예솔이든 서희은이든, 잘 키우면 큰틀에서는 자신에게도 JW에게도 이득이다.

그런데 지금 일을 진행하는 순서가 아주 개판이다.

태용의 입장에서는 급하게 가다가 이 좋은 기회를 날려먹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형의 입에서는······. 정말이지 상상도 못한 대답이 튀어나왔다.


“구했는데?”

“구해? 누구? 설마 지금같은 시기에 어중이떠중이 구해서 대충······.”

“이치훈.”

“아이, 무슨 그런 듣도 보도······. 누구?”

“이치훈.”


순간 태용의 얼굴이 납덩이처럼 굳어버렸다.


“자, 잠깐만. 그 이치훈이, 영화 때문이 아니라 뮤비 때문에 형을 만난 거라고?”


이치훈이 누구인가.

JW를 상대로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거면 돈 넣지 마세요’라는 소리를 태연하게 내뱉는 진정한 미치광이다.

그런데 그 정신 나간 인간이, 영화도 아니고 아이돌 뮤비를 찍는다고?

대체 무슨 조건을 내걸면 그런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건데?


“얼마 줬어?”

“노 개런티인데?”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발언의 연속.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태용의 이성의 끈이 ‘툭’하는 소리와 함께 끊어지려 했다.


“어떻게 섭외한 건데?”


가까스로 정신줄을 붙잡는데 태용은 어떻게 그 미친 인간을 꼬셨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형은······. 이번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건 영업 비밀이지.”


* * *


나의 대답을 들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아무런 말도 없이 라떼를 들이켰다.


‘음, 짜증나면 단 게 땡기는 타입인가?’


한편,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의 마음은 더없이 평화로웠다.

속이 타는 건 저쪽이지 내가 아니지 않은가.

아마 이치훈 얘기를 듣자마자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겠지.

그 거장이 아이돌 뮤비를 찍는다면, 뭔가 대단한 거래가 오고갔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우니까.

물론 현실은 다르지만, 굳이 그걸 말해줄 생각은 없다.

여기서는 정말로 뭐가 있을 것처럼 보이는 게 유리하니까.


“어때? 이 정도면 충분히 화제가 될 것 같지 않아?”

“······.”


아니나 다를까, 신 대표님의 동생은 대답 대신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계속해서 라떼를 홀짝였다.

세계적인 감독이 아이돌 뮤비를 찍는다.

이게 얼마나 화제가 될지는 바보라도 알 거다.

JW 본부장이 그걸 모를리는 없으니, 이 거래는 시작부터 내가 이긴거나 마찬가지지.


“그래서, 또 뭔데?”


역시, 머리가 잘 돌아가네.

딱 여기까지만 듣고도 알아서 척척 답을 내놓지 않나.


“우선 A급 트레이너 좀 붙여줘.”

“트레이너? 이제와서? 걔네 6년차 잖아.”

“애들이 자기들끼리 연습하는데,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라도 트레이너를 좀 붙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 오케이.”

“그리고 피지컬 앨범은 CD랑 LP 두 가지로 만들 생각인데, 퀄리티 잘 뽑으면서 일정 맞춰줄 수 있는 회사도 좀 찾아주고. 앨범 커버 시안 뽑아줄 사람도.”

“샤인도 앨범 만들어줄 곳 정도는 있잖아.”

“우리쪽 거래처는 스케줄 못 맞춰줘, 예정에 없던 앨범 갑자기 나오는 거라.”

“······. JW 가 무슨 샤인 하청인 줄 알아?”


줄줄이 이어지는 나의 요구에, 재벌집 막내 아들은 끝내 참지 못하고 신경질을 부렸다.

대충 예상한 반응이다.

우리쪽 인력을 써야할 것들을 자꾸 떠넘기니, 짜증이 날법도 하지.

하지만······. 나에게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

뿔이 난 태용이를 착하게 만들어 줄, 마법의 주문이.


“우리 음방 한 번만 나갈 거야.”

“뭐?”

“그 출연권, 다른데 팔까?”

“음방은 돈도 안되잖아 어차피. 아무리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해도 음방 시청률 얼마나 나온다고.”

“그럼 다른데 나가도 되는 거지? 동의한 거다?”

“하아······. 콜.”


거봐라, 착해지잖아.

아무리 음방 시청률이 낮다고는 해도, 요즘은 시청률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까.


‘뭐, 여기까지는 딱 예상대로 흘러갔고.’


그래도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쉬우니, 하나만 더 얹어보자.


“그리고 기타 세션도 좀 구해줘. 이쪽은 완전 탑급으로.”

“그런 건 좀 직접 구해!“

“이번주 내로 레코딩 들어가야 돼서 그래.”

“뭐···?”

“곡은 벌써 나왔고, 지금 편곡 작업 중이야.”


태용은 할 말을 잃은 듯 멍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뭐, 얼핏 이해가 가는 반응이다.

보통 아이돌 앨범은 제작 기간만 몇 달은 걸리니까.

그 ‘평범한’ 속도에 비하면, 이쪽은 거의 번갯불에 콩 볶는 수준이고.


“······. 곡 퀄리티는 믿어도 되는 거야?”


믿음이 부족한 재벌직 막내아들의 질문에, 나는 대답 대신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못 믿겠으면 다른데랑 할게.”


* * *


그렇게 원하는 걸 모두 얻어낸 후 JW ENM 사옥을 나서는 길,


“대표님······!”


김 비서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눈빛만 봐서는 거의 울기 직전인데, 꽤나 부담스럽군.


“왜 그러십니까?”

“드디어 갚아주셨군요!”


대체 뭘 갚아줬다는 거야.


“뭘 말입니까?”

“그 동안 본부장님이 필요한 거 있을 때마다 저희한테 와서 다 뜯어갔잖습니까!”


그랬어?

지난 번에 회사로 쫓아왔을 때 대충 짐작은 했다만······.


“본부장님이 저렇게 절절 매는 걸 보니······. 솔직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음······. 그런데, 저한테 그런 말 해도 됩니까? 그래도 동생인데?”

“그 동안 대표님이 해준 게 얼마인데요!”


뭔가 이래도 되나 싶지만, 한편으로는 김 비서가 JW 사람이 아니라 확실히 내 사람이구나 싶어서 안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뭐, 앞으로는 계속 이렇게 굴러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에 나는 가볍게 웃으며 김 비서를 안심시켜주었다.

재벌 3세? 그래봐야 신 대표님 동생이다.

신분이 동등하면 남는 건 경험과 능력 뿐인데, 천조국 탑 매니저에 비하면 신태용 본부장님은 그냥 핏덩이 수준 아닌가.

이 바닥 경력이 몇 년인데, 저런 핏덩이도 쥐락펴락 못하면 일 때려 치워야지.


* * *


이틀 후, 오영일에게서 문자가 왔다.


[ 지금, 작업실. ]


편곡이 끝났다는 소식이었다.


‘이렇게 빨리···?’


역시, 서둘러서 삥··· 아니, JW가의 지원을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작업 속도였다.


작가의말

신대표님은 언제나 신속 정확합니다.

하지만 저는 신속하지 못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내일 연재시각 공지와 함께 약속된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매니저는 시끄럽게 살기로 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은 오후 8시 45분입니다. NEW 12시간 전 23 0 -
공지 경축) 샤인 엔터테인먼트 상장! (유료화 공지 및 안내입니다) NEW +1 12시간 전 305 0 -
71 밀당의 달인 (4) NEW +9 4시간 전 1,755 116 13쪽
70 밀당의 달인 (3) +20 24.06.02 4,479 209 12쪽
69 밀당의 달인 (2) +17 24.06.01 5,585 207 13쪽
68 밀당의 달인 (1) +12 24.05.31 6,038 240 13쪽
67 노를 저으니까 물이 들어오던데요? (4) +19 24.05.30 6,704 268 12쪽
66 노를 저으니까 물이 들어오던데요? (3) +22 24.05.29 7,178 276 15쪽
65 노를 저으니까 물이 들어오던데요? (2) +16 24.05.28 7,487 307 13쪽
64 노를 저으니까 물이 들어오던데요? (1) +25 24.05.27 7,727 330 12쪽
63 신 대표님은 아직 배가 고프다 (3) +13 24.05.26 8,234 301 13쪽
62 신 대표님은 아직 배가 고프다 (2) +14 24.05.25 8,394 313 12쪽
61 신 대표님은 아직 배가 고프다 (1) +13 24.05.24 8,698 329 14쪽
60 정석은 없다 (4) +17 24.05.23 9,048 309 12쪽
59 정석은 없다 (3) +14 24.05.22 9,244 324 13쪽
58 정석은 없다 (2) +22 24.05.21 9,455 345 13쪽
57 정석은 없다 (1) +16 24.05.20 9,792 322 13쪽
56 To hell with the devil (2) +14 24.05.19 9,912 327 13쪽
55 To hell with the devil (1) +14 24.05.18 10,140 332 12쪽
» Artist (3) +9 24.05.17 10,154 321 13쪽
53 Artist (2) +13 24.05.16 10,352 338 13쪽
52 Artist (1) +21 24.05.15 10,637 345 14쪽
51 어른의 사정 (3) +11 24.05.14 10,748 324 12쪽
50 어른의 사정 (2) +13 24.05.13 10,926 309 12쪽
49 어른의 사정 (1) +15 24.05.12 11,266 333 13쪽
48 낭만에 대하여 (4) +11 24.05.11 11,267 337 12쪽
47 낭만에 대하여 (3) +20 24.05.10 11,330 335 14쪽
46 낭만에 대하여 (2) +15 24.05.09 11,459 347 15쪽
45 낭만에 대하여 (1) +19 24.05.07 11,811 359 14쪽
44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3) +18 24.05.06 11,640 358 12쪽
43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2) +21 24.05.05 11,752 367 13쪽
42 디스전보다 중요한 건 (1) +13 24.05.04 11,996 348 15쪽
41 디스전 (4) +32 24.05.03 12,097 374 13쪽
40 디스전 (3) +20 24.05.02 12,087 373 13쪽
39 디스전 (2) +28 24.05.01 12,132 379 15쪽
38 디스전 (1) +20 24.04.30 12,104 350 14쪽
37 수상한 냄새 (2) +17 24.04.29 12,112 320 14쪽
36 수상한 냄새 (1) +12 24.04.28 12,182 316 13쪽
35 좋은 소식, 나쁜 소식 (3) +12 24.04.27 12,186 307 13쪽
34 좋은 소식, 나쁜 소식 (2) +10 24.04.26 12,300 325 14쪽
33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소제목 수정) +10 24.04.25 12,598 339 12쪽
32 철혈의 엔터맨 (2) +12 24.04.24 12,425 327 13쪽
31 철혈의 엔터맨 (1) +8 24.04.23 12,605 324 13쪽
30 때 이른 사고 (2) +9 24.04.22 12,722 319 13쪽
29 때 이른 사고 (1) +15 24.04.21 13,089 336 13쪽
28 일석 ? 조 (5) +7 24.04.20 12,992 324 12쪽
27 일석 ? 조 (4) +12 24.04.19 13,158 325 13쪽
26 일석 ? 조 (3) +11 24.04.17 13,265 331 14쪽
25 일석 ? 조 (2) +14 24.04.16 13,417 341 12쪽
24 일석 ? 조 (1) +16 24.04.15 13,697 335 12쪽
23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3) +14 24.04.14 13,849 357 12쪽
22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2) +14 24.04.13 13,937 344 13쪽
21 대표님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1) +13 24.04.12 14,176 342 13쪽
20 이건 무적이지 +8 24.04.11 14,077 337 13쪽
19 떡상 메이커 +11 24.04.10 14,125 344 13쪽
18 단역인 듯 아닌듯 (3) +11 24.04.09 14,200 324 13쪽
17 단역인 듯 아닌듯 (2) +10 24.04.08 14,491 347 14쪽
16 단역인 듯 아닌듯 (1) +10 24.04.07 15,062 316 13쪽
15 신묘한 대표님 +10 24.04.06 15,226 332 13쪽
14 나도 그냥 대표는 아니지 +9 24.04.04 15,224 348 12쪽
13 보통 선생이 아니다 +14 24.04.03 15,193 344 13쪽
12 그냥 선생이 아니다. +10 24.04.02 15,634 333 12쪽
11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13 24.04.01 16,304 334 13쪽
10 힐링 요정 키우기 (2) +8 24.03.31 16,608 328 14쪽
9 힐링 요정 키우기 (1) +8 24.03.29 16,941 335 12쪽
8 新 대표님의 경영방침 +9 24.03.28 17,358 361 14쪽
7 월척 +10 24.03.27 17,357 386 13쪽
6 대어 +11 24.03.26 17,915 348 12쪽
5 등잔밑이 어둡다. +12 24.03.25 18,276 357 13쪽
4 이제 일 좀 해보려고요. +12 24.03.24 18,603 371 13쪽
3 천국 맞네. +12 24.03.23 19,917 364 13쪽
2 천국...맞지? +21 24.03.23 23,427 370 14쪽
1 마굴에서 천국으로 +19 24.03.23 28,374 41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