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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링

좀비는 게임세계에서 등장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서주안
작품등록일 :
2022.04.22 20:50
최근연재일 :
2022.05.23 20:59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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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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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10. Player Killer (2)

DUMMY

나와 강처용은 시커먼 골목길을 걸었다.

어수선한 소리에 골목 모퉁이에 몸을 숨겼다.

고개를 살짝 내밀자 회사 앞에 서있는 사람과 바닥에 앉아 있던 사람이 보였다.

김유은은 팔로 고개를 품어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경찰한테는 연락 안했겠죠?”

“씨, 재수 없는 소리 좀 하지마.”


서있던 남자들은 모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회사 로비에 있던 장식용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가 눈에 띄었다.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만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


“야, 얼마나 지났냐?”

“3분 지났습니다.”

“아이고. 2분 남았습니다, 여러분.”


기분 나쁜 익숙함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는 방금 나와 통화를 한 그 남자였다.

의자에서 일어나 쇠파이프를 바닥에서 질질 끌었다.

이내 허공에서 휙휙 젓는 바람에 쇠붙이가 땅에 닿는 소리는 얼마 나지 않았다.


“요즘 스크린, 아니 살생 야구에 빠졌거든요.”


무리는 어림잡아도 수십 명은 되어 보였다.

다행이 장소가 넓어 금세 헤아렸지만, 어딘가에 더 숨어있을 수도 있다.


깡!


“꺄악!”


쇠파이프가 빠르게 바닥을 치며 굉음을 냈다.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강처용에게 나도 모르게 비꼬듯 말을 건넸다.


“이번에도 보고 있다 제가 위험할 때쯤 나오시던지요.”

“같이 가겠습니다.”

“그럼 셋 세고 가요. 하나, 아니, 같이 가요!”


청개구리 강처용은 천천히 그들에게 걸어갔다.

검은 맨투맨과 슬랙스 차림의 강처용은 마치 저승사자를 연상케 했다.

허둥대며 서둘러 뒤를 따라 나왔다.


“대장, 두 명 왔습니다. 거기, 경찰에 신고는 안했지?”

“안했습니다.”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를 포위했다.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의 상태는 더 엉망이었다.


두 눈이 시뻘게진 김유은이 날 보더니 울음을 터트리며 어딘가를 가리켰다. 한쪽에 피투성이가 된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그 모습에 주먹을 쥐었다.


“젠장.”


불안한 마음에 한참을 쳐다보자 숨은 붙어있었는지 들썩거렸다. 다행이었지만 저 상태로 두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안 오실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쇠파이프를 든 남자가 인파를 헤치며 맞은편에서 걸어왔다.

새치가 가득한 머리에, 술배가 나온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저씨였다.


“전 여기 일대를 휘어잡았습니다.”


가슴을 내밀며 잔뜩 몸을 부풀렸다.


“원하는 게 뭐죠?”


강처용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 남자는 헛웃음을 내며 답했다.


“뭐, 별거 없죠. 그쪽들의 능력과 무기 정도?”


대놓고 뺏어가겠다는 선전포고였다.

남자의 대답에 주위에 있던 자들이 공간을 조여 왔다.


“저 같으면 싸우지 않겠습니다.”


강처용의 목소리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지만, 지금 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반항하면 죽일 기세로 노려보고 있었으니까.


“쳐라!”


쇠파이프가 우리를 향해 겨눠지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우리를 향해 매섭게 다가왔다.

잔뜩 기합이 들어간 그들을 주시하며 강처용이 말했다.


“이쪽은 제가 정리할테니, 이민 대리님은 부상자를 살펴주세요.”

“네? 괜찮겠어요?”

“아마도요.”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마세요.”


둔감하지만 무모한 짓은 안 할 거라고 믿었다.

난 망설임 없이 김유은과 부상자가 있던 쪽으로 속도를 냈다.

달려오던 남자들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뭐야?”

“뭔가 이상한데.”


쿵, 짓눌리는 느낌은 전에 느꼈던 존재의 기척이었다.

내 옆을 스치던 남자들은 그 자리에 무릎을 꿇은 채 굳어버렸다. 뒤를 보자 거세게 휘몰아치던 어둠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


“걱정한 내가 바보네.”


인질을 지키고 있던 한 남자의 얼굴을 그대로 달려가 발로 걷어찼다.

이어 달려오던 남자의 가슴을 팔꿈치로 여러 번 세게 치자 기침과 함께 고꾸라졌다.

크게 뛰어 공중제비를 돌자 뒤에서 급습하려던 자의 시선이 날 따라왔다. 자세를 재정비할 틈도 없이 등을 크게 걷어찼다.


“으아아!”

“괴······.괴물이잖아!”


겨우 의식이 있던 자들은 창백한 얼굴로 도망쳤다.

그럼 그렇지, 다들 오합지졸이었다.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려 119에 신고하고 난 순간.


피슝.


허공을 가르고 날아온 화살이 도망치던 자의 머리를 관통했다.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본 다른 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지만 소용없었다.

머리에 박혀있는 화살로 시작점을 추정했다.


“좌측 위쪽.”


근방은 온통 고층 건물에, 꼭대기는 어두웠다. 저 자들을 죽게 둘 수는 없었지만 살릴 의무도 없었다.

먼저 인질로 잡혀있던 사람과 부상자부터 챙겼다.


“천천히 움직이세요. 유은씨, 괜찮아요?”

“네······.죄송해요. 그리고 와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회사 건물 안에 숨어있으세요.”


겁에 질려 다리가 풀려버린 사람도 있었고, 피를 흘린 사람도 있었다.

그 중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쓰러져 있던 분이었다.


“박 과장님? 박과장님 맞아요?”

“흑......네, 맞아요. 저희를 보호하시려다가 그만......”


얼굴의 피를 조심스럽게 닦아내자 구매팀 박의형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었다. 크게 부어오른 얼굴은 심한 구타를 당한 것 같았다.


“부탁드릴게요.”


아직 힘이 남아있던 두 남자가 축 쳐진 그를 부축했다. 몸집이 작은 내가 그들을 모두 가릴 수 없었지만 최대한 경계하며 걸었다.

강처용 쪽은 끝났나 싶어 고개를 돌렸다가 야구방망이를 재빨리 휘둘렀다.


슈욱. 팅!


“으아악!”


두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이어 날아온 화살은 내 발 앞에 떨어졌다. 이번 타겟이 정해진 모양이었다.


“남은 코인으로 신속 능력을 최대한 올려줘. 어서 서두르세요.”


[능력 ‘신속’ 의 강화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능력 ‘신속’ 의 등급이 1급으로 강화됩니다.]

[1급 달성으로 패시브 능력 '점멸'이 활성화됩니다.]


“설묘.”


차가운 한기가 손에 감기며 검을 바로 잡았다.

부상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건물 위쪽을 향해 제자리에서 높이 뛰었다. 눈앞의 공간으로 몸을 밀어내듯 나아가며 건물 벽을 박차고 올랐다.

옥상에 올라와 모든 감각을 코에 집중했다.


“그쪽 말이에요. 저들과 같은 편인가요?”


멀리서 오래된 땀 냄새를 풍기던 자가 일어났다.

반대편 건물에서 급히 석궁을 몇 발 쏘았지만 모두 빗나갔다. 건물을 넘어 놀라 넘어진 그의 앞에 섰다.


“살······.살려주세요.”


낡은 옷을 입은 어린 소년이 뒷걸음질 쳤다.


“무기 내려놓으세요.”


석궁을 바닥에 내팽개친 그를 앞장세워 건물을 내려갔다.

1층에 오자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바쁘게 뛰어다녔다.

평생 한 번도 엮인 적 없던 경찰을 하루만에 2번이나 보다니.

세상이 뒤집히긴 뒤집혔어.

경찰과 이야기하고 있던 강처용과 다시 만났다.


“끝났네요.”

“네. 대단하시네요.”


강처용의 옷에는 먼지 한톨 없었다.

박수를 치려던 순간 강처용이 잔소리를 해댔다.


“그나저나 말을 안 들으시네요.”

“어떤 거요?”

“전투 능력부터 올리라고 한 것 같은데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혹시 상대의 능력을 간파하는 능력이 있는 건가.


“다른 이의 능력을 볼 수 있나보네요.”

“아뇨. 아까 건물 올라가는 걸 봤습니다.”

“점멸이 나쁜 스킬은 아니잖아요. 맞다, 아까 셋 세면 나가자고 했는데 먼저 나간 건요.”


내 말에 다른 곳을 보며 딴청을 피웠다.

남의 말은 말도 아니냐, 고생하는 거 보는 것이 재미있냐고 따지려던 차에 김유은이 왔다.


“두 분 다 안 다치셨어요?”

“네. 괜찮아요. 유은씨는요?”

“저도 괜찮아요. 정말 감사드려요. 또 죄송하고요······.”


고개를 숙인 김유은에게 웃으며 말했다.


“저한테 연락한 게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훌쩍거리던 김유은은 겨우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박의형 과장님은 괜찮으세요?”

“병원으로 가셨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하셨어요.”

“어쩌다가 그렇게 다치신 건지. 걱정이었어요.”

“아 그게......”


회사사람들끼리 1층 던전에서 사냥 중에 낯선 이들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 남자들을 내쫓으려 나간 박의형과 몇 사람은 던전 밖으로 끌려 나갔고, 죽도록 맞아 쓰러져 버린 것이었다.


변해버린 세상도 여전히 약육강식이 성립되었다.

생활이 아닌 생존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졌으니 더 악화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두 분이 같이 있을 줄 몰랐어요. 아, 그러고 보니 같이 퇴근하신 것 같기도 하고.”

“던전에 같이 있었어요.”


제발 이상한 질문이 안 들어오길 바랐다.

김유은의 입술이 떨어지려 할 때, 생존자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사에서 몇 번 봤던 것 같은데 대박이었어요.”

“전 홀린 듯 영상까지 찍었다니까요.”


다른 이의 관심을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꽤나 힘들었다. 그 와중에 강처용은 말없이 내 뒤로 숨었다.


“내일 회사에서 봐요.”


그들이 떠나자 이번에는 경찰이었다.


“오늘만 몇 건인지, 참. 어? 여기서 또 보네요.”


몇 시간 전 나와 대화를 했던 경찰이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일어난 두 차례의 살인 사건.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보는 게 당연할 테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주변 분들께서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귀가하셔도 좋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경찰차와 구급차가 떠나자 주변은 조용해졌다.

그러다 건물로 대피했던 사람들이 다시 무기를 들고 싸우는 통에 정적은 얼마가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피곤해서 그런지 몽롱한 기운이 돌았다.


“다 꿈같아요.”

“뭐가 말인가요?”

“지금 이 상황이요. 깰 수 없는 악몽 같아서요.”


다짜고짜 좀비의 등장으로 혼돈이었지만, 베어내는 것이 당연해졌다. 이전보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것도 쉬워졌다.

신은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걸까.


“그래도 다들 잘 적응하고 있잖아요.”


다만, 모두 이것이 악몽인지 알면서도 깨어나려 하지 않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억누르고 있던 이 괴물 같은 욕망이 사람의 본모습일지 모른다.

긴 휴전으로 표출하지 못한 잔혹함 말이다.


“전 우연히 얻은 이 행운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더, 더 강해져야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자세를 바로 잡고 강처용을 돌아보며 말했다.

어쩌면 이 자를 만난 것도 큰 행운이었다.

나태하지 않은 절대적인 강함의 소유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코인 벌러 가시죠. 전투 능력 올려야하니.”

“가시죠.”


던전에 들어간 지 한참이 지나자 좀 전의 다짐은 잊혔다.

오후 11시가 넘어가자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이 났고, 눈꺼풀이 반쯤 감겼다.

제자리에 서서 리젠되는 좀비만 검으로 베었다.


“오늘은 이만 들어가세요.”

“다들 안자는데 어떻게 자러 가요.”


게시판창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활발했다. 낮인지 밤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방학인 학생과 취준생, 비교적 여유로운 프리랜서 일 거라 생각했지만 회사원들도 다수였다.


“장기전인데 초반부터 싫으면 더 힘들어요.”

“하는 데까지 할게요.”


강철체력이 능력인지 피곤한 모습은 전혀 없었다.


“대리님은 안 피곤하세요?”

“원래 게임 한번 시작하면 며칠은 밤을 새서요. 잠은 회사 가서 자면 되고.”


월급 루팡이 여기 있었다.

결국 눈꺼풀에게 지고 말았다.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네, 인사는 여기서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세요.”


집은 회사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였다. 겨우 막차를 타자 졸음이 몰려왔다.


“집이 제일이야. 내일 출근하기 싫다.”


야구방망이를 신발장에 흘리고 씻고 눕자 어느새 잠이 들었다.


지이이잉.


시계를 보니 알람이 울릴 시간은 아니었다.

핸드폰을 보자마자 정신이 급히 맑아졌다.

눈을 의심해보기도 했고, 꿈인가 싶기도 했다.


“꿈은 아니었네.”


[[좀비 사태 관련 안내] 회사에서 알려드립니다. 변종 좀비 바이러스 사태로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태에 발맞추어 정부에서 금일부터 ‘전투’ 인원의 무기 소지를 필수로 결정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만큼 동참 부탁드리며, 특이사항이 있을 시 관리자에게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문자를 수신하신 분들은 오후 2시에 부사장님 면담이 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임원실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기술팀 박해명, 강처용, 서이민.]


아, 오늘 출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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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게임세계에서 등장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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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 전조와 새로운 만남 (3) 22.05.23 8 0 13쪽
26 026. 전조와 새로운 만남 (2) 22.05.21 7 0 13쪽
25 025. 전조와 새로운 만남 (1) 22.05.20 10 0 12쪽
24 024. 되돌릴 수 없는 것 (4) 22.05.19 10 0 13쪽
23 023. 되돌릴 수 없는 것 (3) 22.05.18 13 0 13쪽
22 022. 되돌릴 수 없는 것 (2) 22.05.17 10 0 13쪽
21 021. 되돌릴 수 없는 것 (1) 22.05.16 11 0 12쪽
20 020.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4) 22.05.15 12 0 13쪽
19 019.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3) 22.05.14 13 0 12쪽
18 018.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2) 22.05.13 12 0 13쪽
17 017.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1) 22.05.11 13 0 13쪽
16 016. 지옥문이 열리다 (4) 22.05.09 16 0 13쪽
15 015. 지옥문이 열리다 (3) 22.05.07 17 0 12쪽
14 014. 지옥문이 열리다 (2) 22.05.05 14 0 13쪽
13 013. 지옥문이 열리다 (1) 22.05.04 19 0 13쪽
12 012. Player Killer (4) 22.05.03 17 0 12쪽
11 011. Player Killer (3) 22.05.02 19 0 13쪽
» 010. Player Killer (2) 22.05.01 20 0 13쪽
9 009. Player Killer (1) 22.04.30 19 0 13쪽
8 008.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4) 22.04.29 20 0 13쪽
7 007.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3) 22.04.28 28 0 12쪽
6 006.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2) 22.04.27 36 0 13쪽
5 005.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1) 22.04.26 39 0 13쪽
4 004.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4) 22.04.25 37 0 13쪽
3 003.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3) 22.04.24 43 0 12쪽
2 002.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2) 22.04.23 50 0 13쪽
1 001.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1) 22.04.22 10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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