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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링

좀비는 게임세계에서 등장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서주안
작품등록일 :
2022.04.22 20:50
최근연재일 :
2022.05.23 20:5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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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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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1)

DUMMY

“잠깐.”

 

팀장님이 급하게 우리를 불러 세웠다. 말을 목으로 두세 번 넘기며 꺼낸 말은.

 

“강처용 대리는 여기 남아주세요.”

 

강처용은 들고 있던 의자를 바닥에 떨궜다. 저게 엄청 놀란 표정인건가.

민현우와 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마주보았다.

 

“전투 가능한 두 사람만 나가도 충분합니다.”

 

팀장님 앞으로 다가가 차분하게 말했다.

화내봤자 내게 유리한 건 없기에.

 

“민현우 대리는 부축해야할 사람이 있어 싸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래, 이건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거다.

내 생각은 그랬지만 생각하지도 못하게 돌멩이가 하나씩 날아왔다.

 

“아니 사람 한 명 지키는데 세 명이나 나갈 필요는 없지.”

“그래, 여기 수십 명이 있는데.”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한마디씩 해댔다. 왼쪽, 오른쪽, 앞쪽, 모든 곳에서 원성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사람은 살려야죠.”

“솔직히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니고.”

 

맞아. 그랬다. 자신의 목숨은 소중하지만 타인의 목숨은 지나가는 벌레 보는 것처럼 하듯이. 그게 인간의 본성이었던 것 같다.

강처용의 동행은 존재만으로도 전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거라 쉽게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강처용은 별다른 이의 없이 가만히 옆에 서있었다.

 

“나 혼자서 갈께. 더 이상 사람들 불편하게 할 수 는 없어. 도와줘서 고마웠어.”

 

민현우는 굳은 얼굴로 웃어 보이며 온갖 천을 자신에게 둘러 감싸 그녀를 고정했다. 무기를 든 오른팔만 겨우 자유로웠다.

 

“팀장님.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여전히 팀장님은 아무 말이 없었고, 난 화를 내야 했지만 화가 나지 않았다.

그곳에 있던 모두를 한 번 천천히 둘러보았다.

다음번에 애원하는 사람이 누가될지 지켜보자고.

그들의 눈빛에 대항하듯 민현우를 따라 나섰다.

 

“이민 대리님!”

 

귀 밝은 김유은과 강처용이 뛰어왔다.

 

“팀장님 말이에요, 부사장한테 협박받고 있어요. 너무 원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자신을 지키라며, 불복할 시 팀에 어떤 처벌이 내려질 지 기대하라는 말을 엿들었다고 했다. 처벌이라고 하면 징계나 권고사직, 심하면 이 업계에 발도 못 붙이게 할 생각 같았다.

또 우리 중에서도 강한 편인, 아니 매우 강한 강처용을 콕 집어 남기게 한 장본인이었다. 공권력이 살아있기를 바래야 할 거야.

 

“건투를 빕니다. 그리고 꼭 살아 돌아오세요.”

 

둘의 배웅을 받으며 바리케이트 너머의 땅에 발을 디뎠다. 이제부터는 어느 곳에서 좀비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 서로의 등을 마주 대며 사각 지대를 최소화했다.

 

“넓은 공간은 최악이야. 계단이 낫겠지? 아냐, 계단이 어디서부터 이어지는 지 알 수 없어.”

“이럴 줄 알고 내가 뭘 가지고 왔게?”

 

주머니 안에서 키링 없는 차키 하나를 꺼냈다. 아까 두 명의 대리님이 몰래 훔쳐다 준 선물이었다.

 

“설마 회사 공용차?”

“빙고.”

 

차 안은 밖보단 안전할 것 같아 주차장에 있는 공용차에 숨어있기로 했다. 1층까지 사람을 업고 걸어가는 바람에 민현우는 벌써 지쳤는지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우리 보란 듯이 꼭 살려서 돌아오자.”

“고마워.”

“동기 사랑이 괜히 있나 뭐.”

 

다행이 4층을 내려가는 동안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발소리 없이 내려갔다. 날랜 몸으로 내가 앞서 주변을 살피고 신호하며 조금씩 전진해나갔다.


“혹시 미진이가 못 깨어나면······.”

“그런 소리 하지 마.”

“아니. 냉정하게 상황을 봐.”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건데.”


상황이 이렇게 만든 걸까. 아니면 일어날 일이었을까. 사실 이게 맞는 일인지도 잘 모르겠다. 예전부터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지 못해 떠안아버린 일처럼 부담이 되어버렸다.


“안되면 편하게라도 눈 감기고 싶어서.”


좀 전까지 울먹이던 민현우가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어떻게든 살리려 할 줄 알았는데 많은 생각 끝에 결론을 내린 것처럼 차분했다.


“생각이 그렇다면 그게 나을 수도 있지. 잠깐만.” 

 

좀비 한 마리가 계단 위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전방을 가볍게 살피자 다행히 다른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이제 망설이지 않기로 했다. 기회는 바로 잡아야하기 때문에.


퍼억. 퍽.


발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다가가 뒤에 섰다.

재빠르게 휘두른 방망이는 머리에 명중했다.

그 상태로 좀비가 이동할만한 경로를 몇 바퀴 돌았지만 더는 없었다.


[500 코인을 획득합니다.]

[코인을 사용하여 능력을 강화하세요.]


“신속을 강화.”

 

[능력 ‘신속’ 의 강화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능력 ‘신속’ 의 등급 상승을 위한 포인트가 모두 충족되었습니다.]

[능력 ‘신속’ 의 등급 상승을 진행하시겠습니까?]

 

“네.”

 

[능력 ‘신속’ 의 등급이 9급으로 강화됩니다.]

[튜토리얼이 완료되었습니다.]

 

튜토리얼 완료 보상은 전혀 없는 거냐. 무튼 운이 좋았는지 그 이후로도 좀비는 만나지 않았다. 아까 올라온 좀비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쉬며 걱정 없는 웃음을 지은 나의 잘못이 컸다.

 

그 모습을 보기 전 까지는.

 

“심하네.”

“으웨엑······.”

 

순백의 회사 로비는 피로 아수라장이었다. 바닥, 기둥, 조형물에는 수십 개의 붉은 손바닥 자국이 쓸리듯 찍혀있었다. 얼핏 봐도 꽤나 많은 양의 시체는 질서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비위가 약한 민현우는 헛구역질을 했다. 나름 고어 영화로 단련했다 생각했는데 역시 실제로 그것들을 마주하는 건 힘들었다. 얼핏 봐도 살아있는 자는 찾기 어려웠다.


다시 아래로 가려 발을 내딛던 중 민현우의 몸이 굳어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 그에게 다가가다 나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미진이가 움직여.”

“정말?”


민현우는 깍지 낀 두 손을 모아 모든 신에게 기도를 올린 뒤 그녀를 땅에 눕혔다. 그녀 옆에 앉아 있던 나와 달리 민현우는 상기된 얼굴로 제자리에서 자꾸 걸음을 뒤바꾸며 움직였다.


창은 사라져 있었고 혈색도 돌아왔다. 마치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듯 잔뜩 찌푸린 인상을 몇 번 하더니 눈꺼풀을 올렸다.


“아······.”


그녀의 탄식 소리가 이렇게도 반가울 줄 몰랐다. 마치 죽었다 다시 살아난 듯 했으니 이건 기적이었다.


“미진아! 정말 감사합니다······.”

“언니!”


민현우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줬다. 난 그녀의 따뜻해져가는 손을 잡고 꿈이 아니길 바라고 또 바랐다. 


“이제 다 같이 돌아가자.”


오기 전에 수십 번도 되뇌었던 말이었다. 그들에게 당당히 돌아갈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얼마 만에 환하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하나씩 제자리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이민아, 고마워. 도움이란 도움은 다 받았는데, 진짜 미안한데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

“응. 뭔데?”

“회사에서 나가야겠어. 염치없지만 집으로 가서 쉬고 싶어.”


민현우는 죄인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뒷말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고민 없이 그에게 차키를 건넸다. 주차장은 철문으로 되어있으니 그래도 나은 편이겠지.


“괜찮겠어? 혼자 올라가도?”

“에이. 아무것도 없을걸. 주차장이 더 걱정이다.”


그렇게 우리는 1층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직 힘이 없어 걷지 못하는 그녀를 업고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갔다. 그나저나.


“아직도 퇴근시간이 아니라니. 미쳤어.”


새삼 회사가 얼마나 무서운 공간인지 다시 인지했다. 오늘 일한 돈은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여기까지 안전한 걸 확인했으니 나와도 된다는 말을 전하러 올라가려던 중 눈앞에 무언가 깜빡거렸다.


“이번엔 또 무슨 창이냐.”


[좀비 시티 온라인 ver.01]


이건 누가 봐도 게임 업데이트 내용인데. 나는 올라가기 전 내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 모두 잘 적응했나요?


아이, 깜짝 놀래라.

글이 아닌 흰 날개를 지닌 존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균형 잡힌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신기하게 전혀 거부감 없이 그녀의 말이 흘러들어왔다.


- 이번 세상에서 절대자의 대리인을 맡게 된 천사 네유트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분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죠.


갑작스러운 천사의 자기소개였다.

가브리엘, 라파엘 같은 유명한 대천사는 아니네.

날개를 한 번 펼치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절대자께서 튜토리얼 난이도 성적표를 보시고 할 말을 잃으셨습니다. 그렇게 어려웠습니까? 많이 분발하세요.  천국과 지옥행 티켓이 남아나지 않아 잠시 중단 및 긴급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그래, 어렵긴 했어. 총을 줬어야지.”


- 긴급 업데이트가 곧 패치 됩니다. 전 세계 평균 수준이 고려되었으며 업데이트 된 사항은 ‘게시판창’ 을 활성화하여 확인해주세요.


이어 눈앞으로 팝업창이 올라왔다. 패치는 빠르군.


[신의 게임: 좀비 시티 온라인 업데이트 파일 배포 시작]

[최신버전 업데이트 완료]

[사용자 동기화 시작]

[사용자 동기화 완료]

[난이도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NORMAL>]

[튜토리얼을 진행하시겠습니까?]


“뭐가 업데이트 된 건지 봐야지. 게시판창.”


이제 막 활성화가 되었는지 글은 하나뿐이었다.


<공지: 좀비 시티 온라인 긴급 업데이트 건 (ver.01)>

첫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신의 게임, 좀비 시티 온라인을 즐겨주세요.

분발하시고요.


- 튜토리얼을 통해 분석된 최종 난이도 ‘NORMAL’ 이 전 세계에 적용됩니다.

- 신의 선택을 받는 자가 확대됩니다.

(기존: 일부 → 변경: 전체)

- 아이와 노인에게 무조건 부여된 ‘치료’ 능력 외 다른 능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치료 → 변경: 전투/치료/상점운영)

- 아이와 노인 이외의 자에게 무조건 부여된 ‘전투’ 능력 외 다른 능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전투 → 변경: 전투/치료/상점운영)

- 치료 및 상점 운영 시 전투 능력 슬롯은 1개로 제한됩니다.

- 신의 선택을 추가로 받게 된 자들로 인해 튜토리얼이 재시작 됩니다.

- 튜토리얼 간 사망한 자들은 순차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 좀비가 등장하던 게이트 외 던전이 추가 형성됩니다.

- 무기를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 ‘무기 반지’ 가 등장합니다. 좀비를 물리쳐 드롭 되거나 가까운 상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잠깐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소리는.”

 

꼼꼼히 읽기도 전에 까무러치게 웃는 소리에 놀라 동영상을 보았다.

 

- 꺄하하하. 혼돈의 세계, 뭐 잠깐 맛보기로 보았는데 꽤 재밌지 않나요? 누군가는 살리기 위해, 누군가는 죽이기 위해 뛰는 모습이 참. 앞으로 더욱 더 재밌어질 겁니다.

 

눈까지 초롱초롱하다.

이런 녀석이 신의 대리자라고?

 

- 아니 더욱 재밌는 일을 보여주세요. 타인을 짓밟고, 고통스러워하며, 상처 입히고, 절망하세요. 늘 그래왔듯 포기하고 남의 희망을 짓밟아주세요. 기대할게요.

 

미친 소리를 들으려고 시간을 낭비했다.

화면을 끄려다 갑작스런 추가 영상이 재생되었다.

 

- 아참. 죄악의 존재들은 끊임없이 당신들을 괴롭힐 겁니다. 아, 인간들의 세상에는 이렇게 전달하면 될 것 같네요. 새로운 던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많이 즐겨주세요. 하하!

 

영상이 끝나기가 무섭게 땅이 매섭게 흔들렸다.

난 입을 틀어막았다.

 

[신규 던전이 ㅁㅁ건물 1층에 생성될 예정입니다.]

[신규 던전 생성 전 10분.]

 

“우리 회사 건물이잖아.”


회사 건물 중에서도 왕래가 빈번한 1층에 생성된다는 소리였다. 던전의 완전 소탕이 가능한 건가 싶기도 했다. 사실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크게 다가온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위로 올라갈 수 없었다.


이전 난이도보다 낮추었다면 그리 위험하지도 않을 것 같아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구경하려던 순간. 무심결에 본 사람들의 상태에 의문이 들었다. 지금 사람들은 살아나는 중이다.


“사람이 죽기 직전과 비슷하지 않을까.”


무작정 일어나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가까이 갔다. 그 중 한 사람에게서 반응이 나타났다. 능력과 무기 정보가 떠오른 것이었다.


대박. 이거 잘만하면.


“능력 슬롯 다 채우고도 남겠는데?”


죄책감 따위 가질 시간이 없다. 강해져야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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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게임세계에서 등장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 027. 전조와 새로운 만남 (3) 22.05.23 8 0 13쪽
26 026. 전조와 새로운 만남 (2) 22.05.21 6 0 13쪽
25 025. 전조와 새로운 만남 (1) 22.05.20 10 0 12쪽
24 024. 되돌릴 수 없는 것 (4) 22.05.19 10 0 13쪽
23 023. 되돌릴 수 없는 것 (3) 22.05.18 12 0 13쪽
22 022. 되돌릴 수 없는 것 (2) 22.05.17 10 0 13쪽
21 021. 되돌릴 수 없는 것 (1) 22.05.16 10 0 12쪽
20 020.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4) 22.05.15 12 0 13쪽
19 019.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3) 22.05.14 13 0 12쪽
18 018.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2) 22.05.13 12 0 13쪽
17 017. 어떤 자들을 위한 두 번째 세계 (1) 22.05.11 13 0 13쪽
16 016. 지옥문이 열리다 (4) 22.05.09 16 0 13쪽
15 015. 지옥문이 열리다 (3) 22.05.07 17 0 12쪽
14 014. 지옥문이 열리다 (2) 22.05.05 14 0 13쪽
13 013. 지옥문이 열리다 (1) 22.05.04 19 0 13쪽
12 012. Player Killer (4) 22.05.03 17 0 12쪽
11 011. Player Killer (3) 22.05.02 19 0 13쪽
10 010. Player Killer (2) 22.05.01 19 0 13쪽
9 009. Player Killer (1) 22.04.30 19 0 13쪽
8 008.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4) 22.04.29 20 0 13쪽
7 007.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3) 22.04.28 28 0 12쪽
6 006.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2) 22.04.27 36 0 13쪽
» 005. 신의 게임, 1차 업데이트 (1) 22.04.26 39 0 13쪽
4 004.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4) 22.04.25 37 0 13쪽
3 003.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3) 22.04.24 43 0 12쪽
2 002.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2) 22.04.23 50 0 13쪽
1 001. 좀비로 뒤집힌 세상에서 (1) 22.04.22 10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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