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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741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4.01.18 19:40
조회
379
추천
7
글자
5쪽

샬럿 vs 시엘

DUMMY

짧은 순간이기는 했지만, 마리안 역시

샬럿의 몸이 파랗게 빛이 났던 것을 확인했고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깨닫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다름 아닌 '마나흡수현상'으로 보통은 보기 힘든 희귀한 현상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마법이라고 부르는 기술은 원래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마나를 끌어모은 뒤,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변형하여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마나를 원하는 형태로 변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미 특정 형태로 변해버린 것을 다시 마나로 전환하는 것은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특정한 마석이 있거나, 기록상에만 남아있는

고대의 개조인간들이 있으면, 그것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가 소문처럼 나돌았는데 바로 조금 전.



샬럿에게 날아갔던 시엘의 아이스 애로우 마법이

샬럿에게 피해를 입히기 직전, 마나로 변환되면서

샬럿의 몸 안으로 흡수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샬럿의 몸이

순간적으로 파랗게 빛이 났던 것인데,

그것을 미리 짐작하고 있던 마리안과 시엘은 그 장면을

포착할 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샬럿의 몸 안에 마나를 흡수하는 마석이 있든지,

혹은 샬럿이 개조인간이라는 뜻이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거기까지 알 방법은 없었고,

당장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은 마리안과 시엘 정도였다.



"어.... 어떻게 된 거지?"



아무튼 샬럿은 자기가 조금 전에 분명히 시엘이 던진

얼음덩이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던 것을 떠올리며 의아해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혀 다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몸 안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끓어오르는 것에

놀라워 하며 몸을 일으켰고

사회자양반을 비롯한 관중들은, 얼음덩이에 제대로 얻어맞고

쓰러졌던 가냘픈 외모의 샬럿이 멀쩡하게 일어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 놀랍습니다! 조금 전에 일격을 맞고 쓰러졌던

샬럿선수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일어났습니다!"


"어이 이봐. 저 애 조금 전에 제대로 맞았던 거 아니었어?"


"생긴 것 하고 다르게 맷집이 엄청 좋다든가.... 뭐 그런 건가?"


"헐.... 저게 어떻게 된 거지?

누님, 설마 저걸 미리 알고...?"



마계측 대기실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대한 역시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고, 샬럿이 혹시 다치지는 않았을까

걱정을 하던 데릭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안도했다.



"네, 짐작은 했습니다만. 정말로 보게 되니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



귀빈석에서 쭉 찢어진 눈으로 샬럿을 노려보고 있던 브리가니 역시

이 상황에는 놀란 모양인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옆에 있던 여시종의 가슴을 꽉 주물렀고,

그 바람에 가만히 있던 여시종은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자신의 생각대로 샬럿이 마법주문을 흡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시엘은, 여러가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차피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는 마법을 흡수해 버리는

샬럿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니,

이미 자신의 패배가 확정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항복을 해 버린다면,

신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디트리히에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는 꼬투리를 잡힐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샬럿에게 마법주문을 마구 날려

샬럿의 힘을 키워(?)주자니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었는데,

조금 전이야 워낙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

다들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몇 번더 그런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면

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샬럿이 특이한 체질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될 가능성이 있었고,

그러면 샬럿에게 어떤 불이익이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그렇다면....."



잠시 생각을 하던 시엘은 무언가 결심을 한 모양인지

다시 샬럿이 있는 곳을 향해 얼음덩이를 날리기 시작했고,

샬럿은 조금 전과는 달리

날렵하게 움직이며 시엘이 던지는 얼음덩이들을

전부 피해내고 있었다.



"네! 놀랍군요! 조금 전에 봤던 그 선수가 맞나요?!

한 방을 얻어맞은 뒤 무대에 적응을 한 모양입니다!"



샬럿은 자신이 평소보다 훨씬 날래게 움직이고 있는 것에

놀라워 하며 곧 시엘의 근처에 접근했고,

이미 자신의 앞에 얼음벽을 세워두고 있던 시엘은

샬럿이 자신의 근처에 다가오자

남은 힘을 짜내어 샬럿이 있는 곳에, 마나폭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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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샬럿 2차 출격 14.01.16 326 7 5쪽
204 크리스 구출 14.01.15 324 7 6쪽
203 아메리아 vs 시엘 14.01.14 353 8 6쪽
202 아메리아 vs 시엘 14.01.13 362 5 5쪽
201 아메리아 vs 시엘 14.01.12 326 6 5쪽
200 네 마법은 소용없다? 14.01.10 373 9 6쪽
199 좋은 돼지다 14.01.09 340 6 5쪽
198 기르쑤 vs 시엘 14.01.08 366 6 6쪽
197 기르쑤 vs 시엘 14.01.07 334 8 5쪽
196 기르쑤 vs 시엘 14.01.06 379 5 5쪽
195 데릭 vs 시엘 14.01.04 384 9 5쪽
194 데릭 vs 시엘 14.01.04 332 8 5쪽
193 데릭 vs 시엘 14.01.02 302 6 6쪽
192 눈이 내리네? 13.12.31 347 7 6쪽
191 누굴 고르지? 13.12.30 314 6 5쪽
190 니들은 뭘 하는 거니? 13.12.29 396 8 4쪽
189 6차 신마대전 개막 - (2) 13.12.27 386 7 6쪽
188 6차 신마대전 개막 - (1) 13.12.26 329 8 5쪽
187 마왕님은 훈련중! 13.12.25 381 6 6쪽
186 헐.... 13.12.24 314 9 4쪽
185 사과 여러개? 13.12.23 402 6 4쪽
184 아마도..? 13.12.21 377 6 5쪽
183 그녀는 관찰중 13.12.20 368 11 5쪽
182 고기 만세! 13.12.20 363 5 6쪽
181 왜 왔는고 하니 13.12.19 360 10 5쪽
180 누구냐 넌? 13.12.19 343 12 4쪽
179 !!??!! 13.12.11 335 6 6쪽
178 포로 아스나 / 누님의 유혹? 13.12.08 446 5 6쪽
177 (축) - 대한♥데릭? 13.12.06 333 5 4쪽
176 수련의 성과? 13.12.05 342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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