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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99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12.24 13:46
조회
313
추천
9
글자
4쪽

헐....

DUMMY

"으아아----악! 끝났다.

오늘따라 할 이야기가 되게 많았네. 아이고 죽겠다."



마왕성 앞 마당에서 벌어질

신마대전의 무대를 준비하는 일 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문제들을 논의하느라 제법 길게 이어졌던

회의가 조금 전에야 겨우 끝이 나고,

대한은 회의장을 빠져 나와 한 껏 스트레칭을 하고는

배에서 울려오는 뱃고동소리의 원인인,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단숨에 식당으로 달려가려다가

저번에 감옥에 넣어둔 이후,

여태까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아스나가

갑자기 떠올라 콧물을 한 번 훔치고는 뚜벅뚜벅 걸어

지하 감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에일리언한테 먹을 거 틈틈이 넣어주라고 했는데,

설마 안 준 건 아니겠지? 그럼 안 되는데...."



혹시나 볘규기나가 먹을 것을 주지 않아

아스나가 죽어 있을까 걱정을 하며,

지하감옥이 있는 곳의 문을 열자

그 곳에는 놀랍게도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누워있는

아스나와, 심각한 표정으로

손에든 무언가를 쳐다보는 시엘의 모습이 보였다.



"헐.... 언니!? 여기서 뭐하세요?"



대한은 지하감옥에 시엘이 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들짝 놀라며 그렇게 물었고

시엘은 대한을 보자 일어나 인사를 하고는 말했다.



"허락도 없이 이런 곳에 들어와 죄송합니다."


"아뇨. 뭐. 그렇게 중요한 게 있는 건 아니니까.

근데 언니. 그 손에 들고 있는 그거..... 뭐에요?!"



먼 곳에서 내려오며 봤을 때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보니,

시엘의 손에 무슨 괴상하게 생긴 점액질달팽이몬스터같이 생긴

괴물체가 들러붙어 있는 것을 본 대한은,

조금전보다 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저 분의 몸 안에 있던.... 일종의 기생몬스터입니다."


"예!? 그런게 몸 안에 있었다구요?!"



대한은 아스나의 몸 안에 저런 징그러운 괴물체가

들어있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그런 걸(?) 들고 있음에도 표정하나 안 변하고 있는

시엘의 모습에 두 번 놀라며 그렇게 소리쳤다.



"기생몬스터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이 녀석의 경우는, 완전히 성장을 마치게 되면

숙주의 신경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특수한 녀석입니다."


"헐....."



그랬다.

디트리히는 이전에 아스나를 풀어줄 때(?)

이미 갈 곳이라고는 없는 아스나가 대한에게

갈 것을 어느정도 짐작하고는,

아스나의 몸 안에 신경을 제어하는 기생몬스터를

집어넣어두었던 것.



비록 아스나가 마계와 어느정도 원한이 있다고는 하나

사람좋은 대한이라면, 아스나를 죽이지 않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았다.



만일 그렇게 되었다면 나중에 아스나를 이용해

대한을 죽여버리면 되는 일이었고,

실패한다 하더라도 사용한 것은

기생몬스터 하나 뿐이었으니 별 문제될 일도 없었다.



"디.... 디트리히.... 그 개XX.

왠지 추격자를 보내지 않더라니....."


"디트리히...."



아스나의 입에서 디트리히의 이름이 나오자

시엘은 어느정도 짐작했었다는 듯,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고

대한은 그저 재수없는 느끼남(?)인 줄 알았던

디트리히가 이런 짓을 했다는 말에 화를 내며 말했다.



"와-! 진짜 개XX네.

그래도 같은 편이었는데.... 와-! 진짜!"



대한은 하도 기가막혔는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시엘은 소각마법으로 자기 손에 얹혀있던,

기생몬스터를 불태워버리고는

대한을 보며 말했다.



"무언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왕님께서도 조심하시길."



시엘은 그 말을 남기고는 총총이 걸어

지하감옥을 빠져나갔고,

대한은 충격을 받았는지

감옥 안 쪽에서 훌쩍이고 있는 아스나를 보며,

이번 신마대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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