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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747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12.03 18:11
조회
413
추천
7
글자
4쪽

선수가... 읎어?

DUMMY

대마왕 강대한께서 다음 신마대전을 위해

수련에 몰두하고 계신 그 때.



다섯번을 연달아 마계에 패배하며 자기들 돈으로

마왕과 그 똘마니들의 관광비용까지 대주는

굴욕(?)을 당했던 신계 측에서는,

라이나 여신의 실수로 제법 큰 패널티까지 얻게 된

6차 신마대전을 대비하기 위한 논의가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신계가 받게 된 패널티는

마계에서 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무려 출전자의 능력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게 되는 것이어서,

누구를 데려다 놓아도 애초에 이길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논의의 방향은 이번에 다가올 6차 신마대전은

적당한 이들을 내보내 넘기고,

그 다음에 열리게 될 신마대전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진행이 되어버렸고,

그러다 보니 이번 6차 대전에 나갈 사람을 추천해 달라는

라이나 여신의 말에, 디트리히도, 버몬트도,

그 외 주요 간부들 누구도 입을 꾹 다물고는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은 신마대전에 출전하게 되면

수고비조로 어느정도의 수당이 주어지는데다,

만약 강력한 마왕군(?)을 상대로 선전을 하거나

혹 이기기라도 하게 되면

엄청난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 실제로 마왕군에게 선전한 거울의 무라보는

현재 깜짝 스타가 되어, 여기 저기서 초청을

받고 있다 -

보통 자기의 부하들이나, 관계자, 지인 등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6차 신마대전의 경우

질 것이 뻔히 예상이 되는 상황에서,

자기 사람을 추천할 이유가 없었고

그러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추천을 미루면서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가 끝나버린 것이었다.



"하아..... 드 넓은 신계 땅 안에

이렇게도 인재가 없는 건가요."



긴 시간 회의를 거쳤음에도 아무 성과가 없자

라이나 여신은 지친 모양인지 한숨을 푹푹 내쉬었고,

사쿠라는 그런 여신을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마계 분들이 참 대단하네요.

그 분들은, 저희에게 계속 진 탓에

제대로 된 군대를 갖추기는 커녕,

각 지방의 영주들조차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인데도

몇몇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계속해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이렇게 상황이 좋은데도

그 분들에게 계속 지고 있다니.....

정말 한심하군요."


"라이나님....."



라이나 여신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인지

평소와는 다른 굳은 얼굴로 그렇게 말했고,

사쿠라는 무어라고 말을 붙이지도 못하고

그저 고개만 떨구었다.



"저... 라이나님. 시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만..."


"네!? 정말이요?!"



바로 그 때.

여신의 시종 하나가 찾아와, 여신의 친구인 시엘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라이나 여신은

허둥지둥 밖으로 달려나가 절친한 친구를 맞이했다.



"잘 지냈어?"


"왠일이야? 아무 연락도 없이 갑자기....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응."



시엘과 함께 방으로 돌아온 라이나 여신은

인삿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신의 답답한 처지를 털어놓았다.



"그렇게 된 거야....."


"아무도.. 나갈 사람이 없는 거구나."


"응....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차라리 이렇게 되면,

나 혼자 나가는게 어떨가 싶기도 하고."



라이나 여신의 말에 시엘은 고개를 가로젓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가 나갈게. 신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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