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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白衣帝國) 2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17.02.21 19:12
최근연재일 :
2017.05.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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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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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중화의 몰락(2)

DUMMY

백의제국 2.37 - 중화의 몰락(2)




제국 20년 4월 18일 오후 3시 20분 중화민국 톈진 방어선



오늘은 중화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하는 날이다. 왕사정이 2대 총통으로 등극 했을 뿐만 아니라 톈진 방어선이 신나게 붕괴되기 시작했다.


"전방에 적 장갑차!"


-퍼엉!


귀한 푸조 장갑차가 45mm 포의 고폭탄에 나가 떨어졌다. 장갑차 주변에서 그것을 믿고 진격하던 적 보병들이 놀라며 뿔뿔이 흩어졌다. 전차의 포탑이 돌아가면서 도망간 적에게 동축기관총을 갈겼다. 총알이 얇은 벽을 관통하여 그 뒤에 숨어 있던 적병의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부우우웅~ 타타타타타


전투기들이 저공으로 비행하다가 적에게 기총소사를 했다. 총알이 적병에 명중하자 피가 분수처럼 허공에 흩뿌려졌다. 전투기가 한 번 훑고 지나간 자리를 향하여 제국군이 함성을 지르며 돌격했다. 길가에 놓여 있던 물건 진열대들이 뒤엎어지고, 허름한 벽이 무너져내렸다. 연전연패를 거듭했었던 정규군과 이런 화력을 처음 경험해보는 징집병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하기 바빴다.


"빨간 깃발 입니다!"


"아 몰라! 그냥 쏴 갈겨!"


빨간 깃발을 휘날리고 있던 시민군이 중화민국군과 전투 중에 있던 제국군 차량화보병 부대와 조우하자마자 집중 공격을 받았다. 시민군도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사격을 했다. 그때 시민군의 뒤쪽에서 칼을 뽑아 든 정규군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었고, 시민군과 정규군이 충돌했다. 제국군은 잠시 사격을 멈추고 둘 중에서 누가 이기나 지켜보았다. 결국 정부군이 힘겹게 시민군을 몰살시키자 제국군이 달려들어 수십의 정규군을 섬멸시켰다.


"막히면 전차로 뚫어! 어차피 쟤네들 우리 못 잡는다!"


전선이 조금 막히는가 하면 어디에선가 전차들이 나타나 막힌 부분을 시원하게 돌파했다. 불행스럽게 야포에 직격 당하여 격파 당하는 전차가 한대씩 나왔으나 그 전차들의 피격이 전투에 조금의 영향도 주지 않았다. 전차들은 장갑차들보다 더 두터운 장갑으로 모든 화력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위풍당당하게 전진했고, 적군은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제국군은 그들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시민군, 정규군, 제국군이 한데 뒤엉켜 싸우다보니 모두 정신이 없었다. 제국군은 그냥 아군복이 아니면 쐈고, 정규군은 그냥 자기 편처럼 보이지 않으면 쐈고, 시민군도 그냥 쐈다. 그러나 결국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제국군이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양측의 전력을 시원하게 갈아버렸다. 톈진 방어선의 붕괴로 인하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시가전에서 꽤 애를 먹어야 했으나 적의 저항 의지 상실 덕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격할 수 있었다.


"백기다!"


톈진 수비를 맡은 여러 군의 사령관들 중 5군 사령관이 대표로 참모진들과 함께 백기를 들고 나왔다. 톈진의 중심부를 뚫고 서부 외각 지역을 향해 진군하던 제국군에게 저항할 전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나마 싸울만한 전력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징집한 병사들은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달아나거나 항복했다. 애초에 이 전투는 얼마나 오래 버티는 지에 대한 싸움에 불과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톈진에서 오래 버팀으로써 얻는 바가 전혀 없으리라 확신 되었기에 더 죽기 전에 항복한 것이었다.


"잔당들을 소탕하고 포로를 집결시켜!"


"날래 날래 기라우!"


제국군은 항복한 중국군들을 한 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들의 무기를 모조리 압수하여 수송용 비행선이나 수송 트럭, 마차에 실었다. 그리고 그곳에 병력을 배치하여 시민군의 접근을 제지했다. 시민군은 대한제국군에게 악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들의 주된 목표는 정부군이었고, 제국군과 싸워보았자 이득될 바가 전혀 없음을 알기에 멍청한 짓거리를 행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중화민국 수도 베이징 총통 관저 지하



제2대 총통인 왕사정은 톈진 함락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졌다. 애초에 그가 원해서 올라 온 자리는 아니었으나 막상 이 자리에 앉고보니 패배 소식이 더욱더 절망스럽게 들렸다. 돤치루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하에서 나갔고, 그 뒤를 펑궈장이 따랐다.


"총통 각하. 톈진이 함락 당했다면 이곳 베이징은 1주일도 버티지 못합니다. 어서 조선과 강화를 맺어야 합니다."


"맞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이 중화민국은 멸망하고 말 것 입니다."


평소에 정치적 야심이 가득찬 군인과 정치인들이 나서서 그에게 강화 협상을 하라고 말했다. 제아무리 정치적으로 이득을 얻고 싶어도 일단 중화민국이 없으면 그 이득도 취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다행히 왕사정은 별다른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의 의견을 수용했다.


"알겠네. 일단 우리 측의 요구 사항을 작성토록 하게. 그리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다른 방어전이나 탈출 계획을 세우도록 하게."


그들은 짧게 "네."라고 대답을 한 뒤에 나갈 사람은 나갔다. 그는 자신의 업무실에서 나머지 사람들도 내보냈다. 그리고 홀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양 손으로 이마를 받쳤다. 막상 총통이 되기는 했으나 그가 할 수 있는 바는 아무 것도 없어보였따. 그는 굳이 자신이 총통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지 큰 의구심을 품었다. 어차피 그가 아니여도 자신보다 총통직을 더 훌륭하게 수행해나갈 사람들이 널렸으니 말이다.


"내가 아무리 최측근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군... 혹시 각하께서 다른 생각이 있으셨던 것일까?"


그는 소수 정예 병력을 데리고 나간 원세개를 생각하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고민에 잠겼다.



제국 20년 4월 20일 오전 11시 30분 대한제국 수도 서울 경복궁 근정전



"폐하. 감축드리옵니다. 드디어 한족들이 꼬리를 내리는 모양이옵니다!"


경복궁에 활기가 찾아왔다. 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은 바로 중화민국의 강화 협상 요청이었다. 이는 즉, 대한제국의 공식적인 승리가 머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전선에 나가 있는 소중한 이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그 기쁨이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협상석 대표로 나갈 윤용현 외교관은 들으시오."


"네. 폐하."


황제는 미리 이 날을 위하여 오강수 동북아 과장 휘하의 외교관을 선정해놓았었다. 윤용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운데로 나가 공손히 허리를 숙이며 답했다. 오강수는 그를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대는 짐을 대신하여, 국가를 대신하여 협상석의 대표로 임명된 자요. 적에게 일말의 자비도 보이지 말도록 하시오. 우리의 목적은 단순한 전쟁의 승리가 아닌 중화민국을 재기 불능 상태에 빠뜨리는 바 임을 잊지 마시오."


"명심하겠습니다. 폐하."


외교관은 다시 허리를 숙여 대답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황제는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을 쭈욱 한 번 훑어본 뒤에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말했다.


"놈들이 강화를 요청하며 임시 휴전 역시 요청해왔소. 짐은 관대하게 이를 받아들이노라. 비록 아직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함께 힘을 합치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준 바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하오. 앞으로는 이 나라와 선한 국민들이 세계 제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라오."


"성은히 망극하옵니다. 폐하!"


수십명의 인원이 동시에 허리를 숙이며 대답하면서 그 우렁찬 목소리가 근정전 내부를 진동케 했다. 황제는 양 입고리를 씨익 올려 웃으며 서쪽을 바라보았다.



제국 20년 4월 23일 오전 3시 30분 대한제국 수도 서울 대광장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곳 서울 대광장이다. 대광장의 서서 북쪽을 바라보면 위엄 있는 광화문과 두터운 성벽이 보였고, 양 옆으로는 제국 개국 기념관과 제국 역사 박물관이 우뚝 서 있다.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이 되면 이곳 대광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며 가솔린을 이용한 자동차들도 가끔씩 돌아다닌다. 그리고 연설을 하는 날에는 대광장에 개미가 들어올 공간도 없이 꽉 차게 된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는 광경은 실로 장관이다.


이시카와 타카시는 박물관 근처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아 왼쪽 다리를 달달 떨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자 옆에 있는 전등이 빛을 보내어 그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헌병들을 보며 심장을 졸였다. 그들은 국가 총동원령이 떨어질 시에 정규군으로 전방 배치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기에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됐다. 그는 모자로 최대한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가린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2시 방향에서 가방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다가왔다. 남자였다. 그는 그에게 다가오더니 '용 사냥.'이라고 말했다. 이에 타카시는 '팔을 자른다.'라고 대답했다. 아군임을 확인한 그는 타카시의 옆자리에 앉았다.


"대한제국은 깨끗한 나라인 줄 알았건만... 경찰 경호국장님께서 친히 이 자리에 나오시다니..."


그는 대한제국 중앙 경찰 경호국장인 김윤복을 바라보며 약간 조롱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이에 김윤복이 헛기침을 한 번 하고서 그를 째려보았다.


"돈이나 주시죠? 지금 이곳에서 상대적 약자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으면 합니다?"


타카시는 자신의 오른쪽 다리 옆에 놓여 있던 그와 똑같은 가방을 들어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가방의 비밀번호를 맞추고 상판을 열었다. 대한제국에서 가장 높은 지폐인 100원짜리 지폐들이 수두룩하게 들어 있었다. 그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상판을 닫고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 손가락을 척 올리고는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타카시는 그의 것이었던 가방의 상판을 열었다. 파편 수류탄 2발, 권총 1자루와 탄창 3개, 총알 20발, 그리고 지도 같은 게 한 장 들어있었다. 그때 그의 근처로 헌병이 지나가자 그는 즉시 가방을 닫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헌병들이 그를 3초 동안 쳐다보다가 다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움직였다. 그는 박물관 오른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이 잘 되었는가?"


어둠 속에서 갈색 코트를 입은 채 중절모를 쓰고 있는 다니엘 하이만이 나타났다. 그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대답했다.


"중앙 경찰 경호국장 김윤복 매수, 중앙 경찰 수사국장 최기남 매수. 멍청한 조센징들은 돈만 내밀면 바로 달려듭니다. 나중에 계집년들한테도 돈 다발 줘보고 다리를 벌리는지 한 번 실험해봐야겠습니다."


"타카시. 우리의 목적은 위에서 내린 목표물을 제거하는 것일 뿐이다. 지금 당장은 이 일에만 집중해라. 그나저나 정보는?"


타카시는 가방을 열어 그에게 가방 내용물을 보여주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으나 다니엘 하이만은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가방을 자신의 손으로 가져갔다. 다니엘 하이만은 그와 언제 어디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고 홀로 사라졌다. 타카시는 서울의 새벽 공기를 크게 들이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어여쁜 여인을 발견했다. 다채롭고 고운 한복을 입은 여자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인자해보이는 그녀의 태도와는 다르게 그녀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헌병들은 그녀를 보지 못했는지 그냥 지나갔다. 그녀는 그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은근 슬쩍 뒷걸음질을 쳤다. 그때 그녀의 앞으로 헌병들이 지나갔다. 아주 잠깐 동안 헌병에 가려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헌병이 지나가자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헛것을 봤나 싶어 뒤로 돌았다.


"흐어어억!"


그 여자가 그의 바로 뒤에 서 있었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넘어졌다. 지나가던 헌병 두 명이 그를 보고 그에게 다가왔다. 여자는 반달 같은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악마에 영혼을 판 자들이 분수도 모르고 도살장에 제 발로 찾아왔구나..."


그녀의 목소리는 동굴에서 말하듯이 약간 웅웅 울리는 듯 했다. 그는 자신이 정상인 것인지 볼을 꼬집어보았다. 아팠다.


"괜찮으십니까?"


헌병이 말을 걸자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시 앞을 보았다. 그 여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헌병들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고 서둘러 임시 거처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그는 부하들이 있는 임시 거처에 도착하기 전까지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가지고 쉴세 없이 주변을 살피며 쫓기듯이 가야만 했다. 그리고 그가 임시 거처에 도착했을 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부하들에게 들려주었고, 그들은 피로로 인하여 헛것을 보았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타카시는 침대에 누워 그 여자가 한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깊은 잠에 빠졌다.


작가의말

다음편에 ‘드디어’ 조약 체결이 될 겁니다. 저도 쓰는 데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네요ㅋㅋ


아직 1권을 못보신 분들은 공지사항에 올라가 있는 1권 줄거리 요약을 보시면 됩니다! 1권은 지금 편당 100원으로 되어 있는지라 공지사항으로 줄거리 보시는 걸 권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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