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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21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나르21
작품등록일 :
2022.05.11 12:25
최근연재일 :
2022.08.24 21:0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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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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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글자수 :
492,474

작성
22.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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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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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1화. 미려와 사일검법. (1)

DUMMY

의무대 푯말이 걸려있는 천막 앞, 두 개의 횃불이 타고 있는 옆으로 제갈세가의 의복을 걸친 남성이 횃불 하나를 끄곤 추운지 양손을 비비며 식당을 향해 걸어간다.


“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의무대 푯말이 걸린 천막에서 나온 취웅이 하나 남은 횃불을 잠시 쳐다보다 후다닥! 잰걸음으로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화장실로 걸어가 바지를 내리고 선다.


졸∼졸졸! “아∼후 좋다.”


몸을 부르르 떨다 순간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찌릿함에 취웅이 한숨을 내쉰다.


“에휴 꼭 이래야만 하는 것이냐?”

“그러게, 그만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벌써 몇 번째 죽는 건지 아시기는 하십니까?”


취웅의 목덜미에 날카로운 단검을 겨눈 채 미려가 어둠속에서 스르륵! 나와 선다.


“계속 그러고 있을 게냐?”

“아니요.”


미려가 입술을 씰룩거리며 화장실 밖으로 나가자 놀라 더는 소변이 나오지 않는지 취웅이 바지춤을 올리곤 미려를 따라 화장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눈빛으로 미려를 쏘아본다.


“좀 정상적으로다가 낮에 공격해도 충분할 것을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 소변도 시원하게 못 보게.”

“전 살수의 원칙대로 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제게 뭐라고 할 거면 청부를 취소하시던가요. 아니면···.”

“아 됐고. 이번에 내가 몇 번째 죽은 것이냐?”

“아홉 번째요.”

“참 많이도 죽었구나. 에구 한심한 인생 어찌 너를 한번을 잡아내지 못하는 건지, 내 너를 볼 면목이 없구나.”

“에이 또 이러신다. 전 무영신투의 무공을 배운 살수라고요. 전문 살수요.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당연한 거라고요. 같은 초절정인데.”

“같은 초절정···. 에∼고 내 팔자야. 내가 화경에만 들었어도 제자에게 이런 괄시는 당하지 않을 것을, 이리 살아 뭐하나.”

“알았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저 이만 가볼게요. 내일 식당 나가봐야 해서 빨리 자야 해요.”

“그래, 근데 내일 아침은 뭐냐?”

“늘 드시던 거요.”

“에이 지겨워. 뭐 좀 다른 것 좀 하면 안 되냐?”

“그건 저한테 따지지 마시고 방 숙수에게 따지세요. 갑니다.”


미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자 못마땅한 시선으로 미려가 사라진 어둠을 노려보던 취웅이 이내 한숨을 내쉬곤 자신의 숙소인 의무대 푯말이 붙어있는 천막으로 종종걸음으로 뛰어간다.


열 명이 한 조가 되어 숲을 조심스레 움직이며 먹을 수 있는 과일과 뿌리 열매 등을 금의위 병사들과 정파 소속 채집 인원들이 캐내고 이를 마검대 대원들이 마치 보호하듯 그들의 중간중간에 서서 주위를 경계한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서인지 조금은 어색한 듯 임호연 장군이 주변을 둘러보다 현무진인을 발견하곤 옆으로 다가선다.


“느껴지는 게 있으십니까?”

“너무 서두르지 말게나. 우리가 급할 것이 뭐가 있나. 아니 그런가?”

“그렇군요. 그럼.”


마검과 이십여 명의 마검대 대원들이 이전 세상에서보다 훨씬 덩치가 큰 사슴 세 마리를 발견하곤 이를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사슴에게 다가간다.

어느 정도 거리에 다다르자 마검대 대원들 몇 명이 단검을 빼 들고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곤 마치 한 사람이 던지듯 사슴을 향해 단검을 내던진다.


파바박! 철퍼덕!


각기 세 개의 단검이 목에 박힌 세 마리의 사슴이 단명한 듯 그 자리에 축 늘어지자 마검 대원들이 빠르게 다가와 죽은 사슴을 짊어진다.

사냥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주변을 둘러보던 마검의 옆으로 한청이 다가선다.


“사슴 세 마리 잡아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 어디로 이동할까요?”


마검이 손을 들어 앞쪽 산등성이를 가리킨다.


“저쪽으로 간다.”

“네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여 보이곤 마검대가 있는 곳으로 탁! 땅을 차 빠르게 움직이고는 마검대 대원들을 바라보며 크지 않은 목소리로.


“이동한다. 각자 위치로.”


강수는 돼지 괴물과의 실전훈련이 끝난 관계로 다시 미려와 같이 지내게 되었고 이전 생활과 똑같이 오전에는 마검 사부에게서 검을 수련하고 오후에는 현무진인 그리고 저녁에는 마지막으로 송현에게 가서 검을 수련하였다.

늦은 저녁, 모두 식사가 끝나고 한적한 정파의 수련장, 강수와 송현이 한쪽에 서 있다.


“송현 사부님! 제가 이번에 실전 수련을 하면서 분광검법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었던 것이냐?”“네. 이상하게 천강혈룡검법도 그랬고 두 검법 모두 제가 힘이 부족해서 그런지 타격점에서 검이 흔들렸습니다. 해서 제 생각에는 그냥 힘이 세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같은데, 혹시 사부님은 다른 좋은 의견이 있으신가 하고요? 헤헤!”

“그렇구나. 그런 일이 있었구나. 음∼ 이런 경우에는 너의 말처럼 힘이 더 강해지면 해결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하나의 방법은 결을 찾아 결대로 검을 쓰는 방법이 있단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자 강수가 습관처럼 고개를 오른쪽으로 갸웃거린다.


“결이 무엇입니까? 사부님.”

“결이란 음∼ 사물의 연결 부분을 말한단다. 다시 말해 가장 약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지.”

“연결 부분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요?”


강수가 말을 더듬거리자 송현이 미소를 머금으며 어찌 설명해야 강수가 쉬 이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곤 다시 입을 연다.


“강수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말이다. 하나의 물질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여러 다양한 물질들이 서로 합해져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취한다고 하더구나. 하여 다른 물질과 결합하면서 생기는 그 연결 부위를 우리는 결이라 말하고 그 결을 찾기 위해 검이나 칼을 쓰는 사람들은 노력한단다. 왜냐? 그래야 무언가를 자를 때 힘이 덜 들고 쉽게 자를 수가 있기 때문이지. 이제 알겠느냐?”


잘 모르겠는지 강수가 뒷머리를 긁적인다.


“결이란 부분은 왜 약한 건가요? 사부님!”

“이건 다른 성질을 가진 두 물체가 하나의 형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물질이 두 다른 성질의 물질을 연결해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다른 곳보다 많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들은 것 같구나.”

“그럼 그 결이라는 곳은 어떻게 찾습니까? 찾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입니까?”

“내 예를 하나 들어주마. 너 혹시 방 숙수가 동물의 뼈를 바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

“네 있습니다.”

“그래 그럼 방 숙수가 어떻게 동물을 자르고 뼈를 바르더냐? 힘들게 하더냐? 아니면 힘을 안 들이고 쉬 하더냐?”

“음∼”


강수의 고개가 갸웃거리며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하다 이내 미소를 머금는다.


“별로 힘을 들이지 않았던 거 같은데요. 헤헤!”

“왜? 방 숙수는 힘을 안 들이고 쉽게 할 수 있었을까? 내력을 쓴 것도 아닌데.”

“아∼ 그럼 방 숙수가 결대로 동물을 잘랐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말씀인가요?”

“그렇다. 보통 동물들은 관절과 근육 부위가 결이라, 그 결을 따라 잘랐기에 방 숙수는 힘을 안 들이고 동물들을 자를 수 있었던 것이란다.”

“그럼 저도 그 결대로 검을 움직인다면 힘이 모자라도 검이 흔들리지 않겠네요?”

“그렇지. 결대로 검을 움직이면 그만큼 검이 받는 저항이 줄 테니 말이다.”

“헤헤 올바른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님. 이 제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수의 말에 송현의 입가에 따뜻한 미소가 그려진다.


“자∼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꾸나.”

“네. 아! 참 저기 사부님. 저의 누님이 내일 오전에 사부님을 잠시 뵐 수 있냐고 묻던데 어떻게 할까요?”

“나를 말이냐?”

“네.”

“뭐 내일 오전이면 별일 없으니 내가 식당으로 간다고 전하거라.”

“네 사부님.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 들어가거라.”

“네 사부님.”


강수가 송현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돌아서선 터벅! 터벅! 걸어간다.


“미려씨가 나를 왜 보자고 할까? 혹시 내가 무슨 실수라도···. 아닌데. 흠∼ 내일 만나 보면 알겠지.”


송현이 머리를 헝클며 숙소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아침 식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수선한 주방 한쪽 구석, 미려가 배식에 사용된 식기와 도구들을 씻고 있을 때 주방 문 앞으로 뻘쭘하게 다가선 송현이 헛기침하며 슬그머니 주방 안으로 고개를 들이민다.


“음! 음! 저기···.”


주걱을 씻던 미려가 사내의 헛기침 소리에 고개를 돌리다 송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벌떡 일어선다.


“어! 일찍 오셨네요.”

“아 네.”

“저 죄송한데 제가 아직 일이 남아서 그런데 식당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어정쩡하게 고개를 숙여 보이곤 송현이 슬그머니 식당으로 향해 간다.

미려가 닦던 식기와 각종 요리도구를 서둘러 닦아 옆 건조대에 가지런히 올려놓고는 미리 준비해놓은 찻잎에 물을 부어 차가 우러날 동안 서둘러 옷매무새와 얼굴을 매만지곤 찻잔과 함께 차가 우러난 주전자를 쟁반에 받쳐 들곤 송현이 있는 식당으로 걸음을 옮긴다.


또르륵!


푸르스름한 빛깔의 차가 찻잔에 따라지고 이내 찻잔이 다 차오르자 들고 있던 주전자를 옆에 내려놓고는 송현의 앞에 다찬 찻잔을 조심스레 내려놓는다.


“드세요. 우롱차와 맛이 비슷한 차랍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잔을 들어 한 모금 들이킨 송현이 맛이 의외로 좋은지 살며시 미소를 머금는다.


“좋은데요.”

“다행이네요. 입에 맞으시다니.”

“저기 근데 왜 저를 보자고 하신 것인지···.”


살짝 미려의 표정이 굳는다.


“음 그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도 될까요? 제가 말을 빙빙 돌려 하는 법을 잘 몰라서요.”

“네. 저도 그게 좋습니다. 그러니 편안하게 말씀하시지요.”


미려의 양 볼이 살짝 붉은 빛으로 변한다.


“흠! 송현님에게 사일검법을 배우고 싶어 이렇게 뵙고자 청하였습니다. 물론 제 이런 부탁이 말이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곳에서 강수와 함께 살아남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사일검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미려가 벌떡 일어나 송현을 향해 깍듯하게 고개를 숙인다.

뜬금없고 엉뚱한 미려의 모습이 좋았던 걸까? 송현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왜 사일검법입니까?”

“그건···. 죄송하지만 전 잘 알지 못합니다. 왜 제가 사일검법을 배워야 하는지. 하지만 취웅 사부님께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제가 익힌 무영신투의 무공과 함께하였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무공이 점창파의 사일검법이라고요. 그리고 여자인 제가 익히기에도 적합하다고···.”


말끝을 흐리며 슬쩍 앉아 있는 송현의 눈치를 살핀다.


“그럼 취웅님도 아시고 계시는 겁니까?”

“네.”

“하∼ 좀 당황스럽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레 이런 부탁드리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전 끝까지 살아남아 강수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적어도 두 배, 아니 그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송현님 제발 저에게 사일검법을 가르쳐주십시오. 강수를 지킬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미려의 눈이 부담스러웠던 걸까? 아니면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기에 피하는 걸까? 송현이 멍하니 빈 허공을 바라보며 연거푸 두어 번의 한숨을 내쉬곤 천천히 미려에게 시선을 돌린다.


“지금 결정해야 하는 겁니까?”

“아닙니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되면 강수를 통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더 하실 말씀이 없다면 그럼 전 이만 일어나보겠습니다.”

“아! 네.”


송현이 일어나 미려에게 인사를 건네곤 왠지 아쉬운 듯 뒤돌아 천천히 식당을 나선다.


“에휴∼ 괜히 부담만 준거 아닌지 모르겠네. 그러게, 검법 하나 정도 알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사부님도 참. 에∼이 몰라.”


미려가 투덜거리며 주방으로 들어가 아침에 사용했던 들통을 닦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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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2-1) 22.07.14 124 0 10쪽
62 62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3) 22.07.13 130 0 15쪽
61 61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2) 22.07.12 132 1 14쪽
60 60화. 마족과의 전투 그리고... (1) 22.07.11 143 0 10쪽
59 59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4) 22.07.09 137 1 14쪽
58 58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3) 22.07.08 13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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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새로운 마족 아몬(Amon). (1) 22.07.06 135 1 14쪽
55 55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3) 22.07.05 138 2 14쪽
54 54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2) 22.07.04 142 1 10쪽
53 53화. 다시 나타난 바싸고와 싸움꾼 취웅. (1) 22.07.02 145 1 11쪽
52 52화. 미려와 사일검법. (2) 22.07.01 143 2 11쪽
» 51화. 미려와 사일검법. (1) 22.06.30 150 2 12쪽
50 50화. 천강혈룡검법(天降血龍劍法)과 분광검법(分光劍法). (2) 22.06.29 151 1 10쪽
49 49화. 천강혈룡검법(天降血龍劍法)과 분광검법(分光劍法). (1) 22.06.28 158 3 10쪽
48 48화. 금의위. (2) 22.06.27 153 1 11쪽
47 47화. 금의위. (1) 22.06.25 154 1 9쪽
46 46화. 취웅과 임호연 장군. (2) 22.06.24 158 1 10쪽
45 45화. 취웅과 임호연 장군. (1) 22.06.23 177 2 10쪽
44 44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4) +1 22.06.22 172 0 14쪽
43 43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3) 22.06.21 166 1 10쪽
42 42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2) 22.06.19 173 3 9쪽
41 41화. 강수와 돼지 괴물의 혈전. (1) 22.06.18 17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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